가기 전엔 몰랐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대에 산다는 것을. 와인의 향기가 스며들고, 음악이 울려 퍼지는생동감이 넘치는 보통의 삶 말이다. 편견의 문을 열고 이스라엘을 마주한 시간.이스라엘을 재발견한 일주일간의 여행이다.●Tel Aviv 텔아비브닫혀 있던 건 내 마음뿐성지 순례자에게만 허락된 땅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언제나 열려 있었지만 닫혀 있던 건 오직 여행자의 마음뿐이었다. 텔아비브 해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환한 얼굴과 웃음 속에서 지금까지 가져 왔던 편견은 점차 옅어지고, 이스라엘을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했다.경제·상업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에 대한 갈증은 우리를 여행하게 한다. 두바이엔 사막과 바다, 이슬람 전통과 글로벌 문화, 향신료와 불가리, 낙타와 롤스로이스가 공존한다. 생각보다 아름답고 생각보다 할 것이 넘쳤다.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 1순위에 넣었다. 라마단(Ramadan) 기간이었다. 이슬람 문화가 우리에게 워낙 낯설기도 하지만 라마단은 더욱 생소하다. 공항에서부터 ‘라마단 카림(Ramadan Kareem)’이라는 문구를 만났다. 카림(Kareem)은 정확히 해석하긴 어렵지만 ‘Happy New Year’의 Happy나 ‘M
두바이는 하늘과 바다, 사막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넘친다. 스케일도 남다른 만큼 짜릿함도 최강. 스피드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부터 문화체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바다에 꿈을 새긴 두바이헬기투어정확한 국명은 아랍에미리트 연합(United Arab Emirates).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의 토후국(Emirates)으로 구성된 국가다. 수도인 아부다비가 국토의 80% 정도로 가장 큰 면적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두바이는 경기도의 절반 정도 크기다. 두바이는 막대한 오일 달러를 앞세워 중동의 금융 중심지이자 글로벌
Oman Musandam Peninsula중동 지역에 피오르(Fjord)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두바이에서 단 몇 시간만 차로 달리면 볼 수 있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 보자. 오만으로 국경을 넘기 전 눈길을 끄는 아랍에미리트 선전물들 사막은 온데 간데없고 황량한 암벽산과 모스크가 풍경을 압도한다 아랍에미리트에 오만이 있는 이유?아랍 지역은 17~18세기 유럽 열강간의 세력다툼에 휘말렸다가 20세기에 이르러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7개의 토후국들이 모여 결성된 아랍에미리트. 이 지역을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Hotel & Resort너와 나, 우리를 위한 보금자리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너와 나의 허니문은 일생에 한 번이 맞다. 그러니 우리가 보금자리를 고르는 것처럼 호텔도 깐깐하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당연하다. 각국의 최고라 자부하는 전 세계 호텔 브랜드가 모인 두바이에서 한 곳만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 ※ 당신의 취향에 맞는 키워드 2개를 꼽고 접근성, 가격 수준, 분위기를 5점 척도로 평가했습니다. ●Italy 오늘밤, 우리는 아르마니에서 잔다아르마니 호텔 두바이(Armani Hotel Dubai) 조르지오 아르마니(
Hot Spot & Activity두바이는 심쿵 여자니까 안다, 여자의 마음을. 백발백중 당신을 ‘심쿵’하게 만들 두바이의 스폿과 액티비티를 모았다. 사진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이다. ●사막 사파리 & 열기구 투어두바이에서 사막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사방이 모래 언덕뿐인 사막에서 둥근 해와 함께 떠오르는 열기구 투어는 두바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중에서도 ‘고급’에 속한다.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날씨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에는 체험하기도 어려운 액티비티. 하지만 일단 하늘 위로 둥실 떠오르면 만족
●Desert Safari 사막 사파리 누군가의 낙원, 사막해가 구름에 가렸다.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를 보고 싶었건만 아쉽다. 구름은 바람까지 데려오는 만행을 저질렀다. 사막 사파리 투어 중 낙타를 타고 이동하는 유목민을 만났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두바이에서는 꼭 한 번 사막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지금 세워진 눈부신 도시가 감동으로 밀려온다. 그날은 태양과 함께 가볍게 둥실 떠오르고 싶었다. 미풍이 만든 모래 능선 위로 이제 막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할 수 있는 건 오직 우리뿐인
내게 가장 놀라운 기적은 사랑이다. 지구상에 그 어떤 훌륭한 수학자라도 당신과 나, 오직 단둘이 사랑에 빠질 확률은 명쾌하게 풀어내지 못할 테니. 그러니까 우리가 허니문을 떠나게 된다면 목적지는 두바이가 당연하다. 척박한 사막 위에 눈부시게 세워진 기적의 도시,두바이는 우리와 많이 닮았다. 알 파히디 역사지구 입구에는 아랍식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티 하우스 레스토랑이 있다. 화사한 인테리어로 여심을 자극한다.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아보카도 주스는 어디에서도 흔히 맛볼 수 없는 메뉴다 사랑에는 이유가 있다 언젠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예루살렘 Jerusalem두 개의 시간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지난 3,000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지구 반대편에서 온 여행자는 예루살렘의 두 시간을 쉼 없이 넘나들었다. 알록달록한 우산 조형물로 꾸며진 예루살렘 다운타운의 살로몬 거리(Salomon St) 예루살렘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기도 하다. 사진은 예루살렘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인 비르기타씨 집에서 촬영한 작품 뉴시티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귀여운 우체통. 예루살렘의 다채로운 매력을 대변하
예루살렘 Jerusalem두 개의 시간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지난 3,000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지구 반대편에서 온 여행자는 예루살렘의 두 시간을 쉼 없이 넘나들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 유대인 구역. 더운 날씨에도 정통 유대인 복장인 검은색 코트(카프탄)와 중절모(스타라이멜)를 입고 있는 모습은 그들의 굳건한 신앙을 보여 준다 안식일 아침, 시온 게이트 근처에서 만난 유대인 꼬마들 성묘 교회 내부 모습. 크리스천들은 예수가 죽은 뒤 눕혀졌다고 전해지는 돌판
●Aqaba 아카바석유와 맞바꾼 바다 요르단 남부 홍해 동쪽 끝에 자리한 ‘아카바Aqaba’는 요르단에서 유일하게 해상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특별경제자유구역이다. 시리아와 아라비아반도 간 중요한 해상 무역로이며 1965년부터 국제공항과 호텔이 건설되면서 국제적인 관광도시가 됐다. 아카바의 해변. 수온이 따뜻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국제적인 휴양도시인 아카바에는 홍해를 끼고 유명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원래 아카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땅이었다. 1965년 요르단 정부는 사막 일부를 내주고 12km의 해안선을 얻었다. 내륙인 요르단
●Petra 페트라상상 이상의 신비 요르단의 국보 1호인 페트라는 여행의 백미다. 물론 영화 나 가 이곳에서 촬영됐다는 점도 명성에 한몫했을 테지만, 페트라의 가치는 그런 유명세로 저울질 할 차원은 아니다. 시크를 통과하면 그리스 건축양식의 알카즈네Alhkazneh가 자태를 드러낸다 베두인들은 페트라에서 여행자들에게 낙타나 당나귀를 태워 주고 생계를 이어 간다 그리스어로 ‘바위’를 뜻하는 페트라는 돌산을 조각해서 만든 거대한 도시다.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붉은 도시’라고도 부르며, 나바트 문명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