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께부터 ‘떠난다’ 하는 소식이 꽤 잦아졌다. SNS 피드엔 아득해져 가던 나라 밖 여행의 순간들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날이 차가워지니 몸 좀 풀고 싶은 마음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던 시간 동안 무뎌진 감각들을 깨우고 또 달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렇지만 대번에 멀리 가는 건 좀 그렇고, 그래도 공기가 좀 달랐으면 좋겠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조건들을 하나둘 헤아리고 난 끝에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워밍업’이다.●비나이다 비나이다 나트랑에 닿은 여행자들은
기내에서 지루할 틈 없어요항공사들의 특별한 기내 서비스가 올해도 계속된다.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왓챠(WATCHA)와 손잡았다. 2023년 말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이벤트, 예약 조회, 구매 완료 페이지 등에서 왓챠 쿠폰(프리미엄 10일 이용권, 월별 선착순 5만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A330-300와 B737-8기종에는 좌석마다 전자기기 거치대 및 USB 충전 포트를 설치해 쾌적한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델타항공은 2월1일부터 미국 메이저 항공사 최초로 초
해외여행이 다시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방송과 SNS에서 다양한 여행지가 소개되고, 가까운 주변에서도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치로도 입증됐다.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104만1,431명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4.1%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월과 비교해도 34.6% 늘어났다. 또 내국인 출국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 여파가 본격화한 2020년 3월(14만3,366명) 이후 처음이다. 출입국 규제 완화
일본의 문화가 응축된 곳, 교토. 옛 도읍이 남긴 수많은 문화유산과 현대의 삶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에는 당신의 교토 여행을 더 선명히 기억하게 해 줄 공간들이다. 바로 교토의 색과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호텔이다. 2019년 10월 이후, 그리고 일본 무비자 여행이 닫힌 지난 2년 동안 교토에는 여러 호텔이 생겼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몰려들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교토는 럭셔리 호텔의 격전지가 됐다. 파크 하얏트 교토, 아만 교토, 로쿠 교토 LXR, 포숑 호텔 교토 등이 있으며, 이번에 소개할 두 곳
코로나19로 잠잠했던 지방 하늘길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연말이면 이른 새벽부터 인천공항으로 나서야 하는 여행객의 수고가 한결 덜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과 진에어, 제주항공 등 LCC(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10월30일부터 지방공항의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남아 겨울 성수기로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이 활기를 찾았다. A항공사 관계자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 확대되고 있다”며 “겨울 여행지로 동남아 노선의 인기가 높아지고
반려견과 기차 여행, 댕댕트레인반려인의 여행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진다. 반려견과 함께 강원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 여행상품이 출시됐기 때문. 강원도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는 11월6일부터 12월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열차 관광 상품 ‘강원 댕댕트레인’을 선보인다. 댕댕트레인은 약 400석의 6량 객실과 카페 객차 2량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은 영월군 당일치기(11월6일, 20일), 정선군 1박 2일(11월13~14일, 12월4~5일) 일정이다. 여행뿐만 아니라 반려견 행동 삼담, 댕댕트레인 기념엽서 체험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가 7~9월(3분기)에 대부분 사라지면서 해외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됐다. 그렇다면 올해 3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목적지는 어딜까. 바로 ‘베트남’이다. 한국인 출국자 6명 중 1명은 베트남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588만3,591명(국토교통부 에어포탈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39.1% 증가한 수치다. 목적지별로 보면, 베트남은 단일 국가로는 유일하게 여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의 1/
2년 반 만에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열렸다. 어디든 좋겠으나, ‘맛’에 방점을 둔다면 오사카로 향하길. 그리고 첫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오사카의 맛을 여기 모았다. ●시작은 타코야끼하나타코 타코야끼는 오사카의 상징적인 음식이자 간식이다. 반구형 판에 밀가루 반죽을 넣고, 손가락 한 뼘 정도 되는 문어를 넣어 껍질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익힌다. 단순한 조리 방식이지만 의외로 오사카를 벗어나면 이 맛이 나지 않는다. 마치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말이다. 워낙 많은 타코야끼 점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메다역 근처에
일본에 이어 타이완도 10월13일부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도 없고, 격리도 사라졌다. 한국인 무비자·무격리 입국 시행 첫날, 트래비가 타이완으로 떠났다.처음에는 다소 긴장이 됐다. 의무격리야 없어졌다지만, 7일간의 건강 자율관리 기간 동안 현지에서의 이동에 얼마나 제약이 있을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10월13일 타이베이로 향하는 중화항공 CI161편에는 설렘을 품은 단체관광객 18명도 함께 했다. 세 시간 남짓 비행 끝에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하고 입국심사대로 향하는 길, 공항 직원들이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렇지만 떨어질 줄 모르는 항공권 가격에 여행객의 부담감은 더욱 커진 실정이다. 일본과 호주, 타이완 노선이 대표적이다.가장 뜨거운 곳은 11일부로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일본이다. 10월13일 네이버 항공권에서 11월5일 출발 인천-도쿄 항공권(3박4일)의 최저가 가격은 42만8,000원이다. 한국에서 오후 1시 출발, 돌아오는 날 도쿄에서 오전 8시55분 출발로 시간대가 그리 좋지 않음을 고려하면 비용은 더 크게 다가온다. 온전히 3박4일을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일본 개인여행을 허용하고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언제부터 코로나19 이전처럼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질지, 여행객들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9월11일 후지TV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현재 하루 5만명으로 제한된 입국자 수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방일비자 면제와 개인여행 허용 방안도 언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서 입국 규제를 완화할
매일 방콕 왕복 운항, 에어부산엔데믹 시대인 현재, 최고 인기 여행지는 바로 태국. 이에 에어부산이 태국 방콕의 하늘길을 더 넓혔다.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방콕 노선을 각각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부산-방콕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수완나품 공항에 오후 9시20분 도착하며, 복편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오후 10시20분에 출발해 김포공항에 다음 날 오전 6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8시35분에 출발해 수완나품 공항에 다음날 오전 0시55분 도착, 복편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오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