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Tour of Switzerland출발! 스위스 그랜드 투어 알프스를 머리에 이고 사는 유럽의 작은 나라 스위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과 중세 문화가 깃든 도시들이 이 작은 나라에 알알이 박혀 있다. 마치 보석을 줍는 마음으로 하나 둘 꺼내어 본다. 리마트강 위의 다리에 서면 취리히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취리히 관광의 출발점이 되는 취리히 중앙역 ●스위스의 관문으로 들어서다Zurich 취리히 “르네상스 쥬릭 타워 호텔! 플리즈~”택시 운전사는 대번에 알아들었다. 성공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취리히(Zuri
●Top of Swissness 진정한 스위스쉬니게 플라테(Schynige Platte) 빌더스빌에서 출발하는 쉬니게 플라테행 열차는 융프라우요흐 열차 못지않게 특별하다. 예스런 톱니바퀴 열차에 오르면 좁고 딱딱한 나무 의자에 몸을 구겨 넣어야 하지만, 천천히 달리는 시간 속에 흐르는 낭만적인 분위기만은 아주 충만하다. 인터라켄을 지나 두 개의 호수와 스위스 마을, 알프스 산악 지대를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지금 바로 여기가 진정한 스위스라는 사실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추천 코스(총 7시간) 빌더스빌(Wilderswil)(50분)
융프라우, 또다시 스위스를 여행할 이유 상투적이지만 ‘아름답다’는 말만큼 잘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아름답다. 산세가, 산에서 바라보는 마을이. 놀랍다. 수천년 동안 빙하 위로 흘러온 유수한 시간들이. 감사하다. 100년 전, 이 험준한 산자락에 열차를 놓을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해발 3,454m의 빙하 산을 오르는 융프라우요흐 열차. 그린델발트, 휘르스트, 아이거글레처 등등 산악 마을을 차례로 지나며 엽서 같은 풍경을 쉴 새 없이 선사한다 ●Top of Europe 유럽의 지붕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젊은
●힐링캠프 아로사로 향하는 시골열차 아로사 라인Arosa Line 아로사Arosa에 가기 위해 도착한 쿠어 기차역. 머리에는 헬멧을 쓰고 어깨에는 스키를 둘러멘 어린이들이 재잘거리며 어디론가 힘차게 걷고 있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아로사행 빨간 열차가 서 있는 플랫폼. 아이들과 함께 늠름한 산양을 담은 그라우뷘덴주의 문장이 그려진 열차에 올랐다. 기차 안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보다 소박했다. 관광용 열차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열차다. 깜찍한 아로사 라인은 계곡 사이의 좁은 길을 뚫고 수많은 커브를 돌며 설원을 달
●세상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글래시어 익스프레스Glacier Express 생모리츠에서 출발한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인 알불라 베르니나 라인을 지나 쿠어로 향한다. 그라우뷘덴주의 주도 쿠어를 지나면, 스위스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라인Rhine 계곡으로 쑥 빠져 들어간다. 라인 계곡의 깊이는 무려 400m. 드라마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웅장한 절벽과 울창한 숲을 지난 후에는 2,033m에 이르는 오버알프 패스Oberalp Pass에 접어든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들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믿기지 않는 창밖
●열차 타고 해발 3,089m까지!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Gornergrat Bahn 25km에 달하는 유럽에서 가장 긴 스키 슬로프, 400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 해발 3,883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알프스의 특별한 마을 체르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들이다. 여기에 189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고르너그라트의 기록도 빠트리면 안 된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전기 톱니바퀴 열차인 고르너그라트. 선로 사이에 깔린 톱니바퀴 위를 서서히 달려 ‘알프스의 여왕’이라 불리는 마테호른 앞까지 데려다 준다. 유유자
기차를 타면 스위스가 보인다 스위스의 기차는 취리히 같은 대도시부터 해발 3,000m가 넘는 알프스 산속 마을까지 구석구석 달린다.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기차가 운행된 것은 1847년. 무려 150년이 넘었다. 스위스의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며 자연친화적인 기차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산과 계곡을 헤치며 달리는 빨간 스위스 기차 ▶Info SwitzerlandAirline |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12시간. KLM네덜란드항공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취리히로 들어갈 경
‘동화마을의 이데아’가 존재한다면 아펜첼Appenzell가장 스위스다운 스위스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이데아Idea’가 있다고 했다. 이데아는 정신·영혼의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것의 ‘유일한 본질’이다. 만약 21세기에 동화마을의 이데아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스위스 아펜첼Appenzell과 비슷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알록달록한 벽화를 그려 넣은 아펜첼의 집들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진다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광장에서 손을 들어 투표를 하고, 허브가 지천인 초원에서 행복한 소떼들이 풀을 뜯고, 보름
단언컨대 융프라우 지역은 스위스 알프스의 으뜸 볼거리다.융프라우요흐만 찍고 돌아오기에는 남기고 와야 할볼거리와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융프라우 패스로 좀더 긴 융프라우 여정을 꾸려 본다.융프라우의 속살을 조금이나마 엿보면 또 다른 융프라우를 꿈꾸게 된다. 유럽의 정상Jungfraujoch 융프라우요흐추천일정❶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벵엔Wenggen▶클라이네샤이텍KleineScheidegg▶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아이거와 묀히를 거느리고 4,158m 높이
그곳에 산이 있었기에 오르다가 놀고 먹고 쉬었다. 닮은 듯 다른 산들의 풍경을 만끽하면서 치즈도 만들어 보고, 3,100m 산꼭대기에 자리한 호텔에서 하룻밤 묵어 보기도 했다. 알프스가 줄 수 있는 모든 선물을 받아 누린 시간이었다. 체르마트 마을 산책 중 야생화가 만발한 잔디 위에 앉아 마테호른 봉우리를 감상했다 도전자유여행 38탄유기웅(29세·건설사 근무) 오직 여행을 위해 2주 연속 휴가를 쓸 수 있는 직장을 구했으며, 남미의 파타고니아부터 북극권의 아이슬란드까지 여행하며 사진을 찍을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여행 중증 환자(?
Switzerland Jungfrau 도전자유여행 34탄 스위스편이번 여행은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마련한 도전자유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오정은 독자님과 함께했습니다. 3월29일에 떠나 4월3일 일상으로 돌아온 이번 여행은 내일여행의 ‘스위스 융프라우 금까기’ 프로그램에 맞추어 진행한 것입니다. 본 상품은 자유일정이지만 융프라우철도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세리모니가 열리는 시기에 방문하였기에 융프라우철도에서 마련한 공식행사에 초청을 받기도 하는 등 아주 특별한 일정으로 꾸려졌습니다. 이번 기사는 트래비 객원기자Travie writer가
체르마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꼬마 숙녀 릴리. 릴리와 윤상현이 젤리를 나눠 먹으며 유쾌한 기차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깃든 기차는 여행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윤상현이 7박9일간 스위스를 여행할 때도 주로 기차를 이용했다. 체르마트로 향하는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윤상현 앞에 묘령의 여인이 등장했다. 노란 꽃무늬 원피스를 차려입은 파란 눈의 그 여인은 단번에 열차에 탄 모든 이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SWITZERLAND 레만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다알프스 없는 스위스를 만났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꼭대기에 올라 장엄한 풍광을 보는 대신 호수 주변을 찬찬히 산책했고, 지중해 분위기의 도시와 마을의 골목을 느긋하게 서성였다. 거기 호수를 사랑해 머물다간 예술가들의 흔적이 있었고, 잔잔한 호수처럼 여행자의 마음에 안식을 주는 여유가 가득했다. 그 길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스며 있었고, 오감을 자극하는 맛과 멋이 그득했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m Lake Leman
1 융프라우요흐의 스핑크스전망대 2 알레취빙하에서의 하이킹 3 ‘Top of Europe’으로 불리는 융프라우요흐 4 실제 빙하를 뚫어서 만든 얼음궁전 5 스위스 국기가 휘날리는 플라토전망대글 김명상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병구 취재협조 동신항운 02-756-7560 www.jungfrau.co.kr, 융프라우철도 www.jungfrau.ch Jungfraujoch 융프라우요흐유럽에서 제일 높은 기차역 해발고도 3,454m에 철도역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실감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최고봉 백두산이
융프라우, 동화와 눈 덮인 산의 만남 융프라우 지역은 스위스 여행의 ‘화룡점정’으로 꼽히는 곳이다. 알프스 지역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4,000m급의 거대한 봉우리 3개가 연이어 나란히 펼쳐지는 이 지역에는 화보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눈 덮인 장엄한 산을 배경으로 꽃이 핀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들, 주변에 흐르는 맑은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을 보면 말 그대로 ‘동화 속에서 튀어나왔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됐을 것이란 생각마저 들게 한다. 지금도 전세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융프라우. 그곳을 다녀왔다
Switzerland취리히에서 발레 드 쥬까지스위스, 상상 이상의 매혹 빙하로 뒤덮인 알프스와 건강하고 푸른 초지는 상상만으로도 눈이 부시다. 산을 타고 언덕을 지나 귓가로 들리는 알폰과 카우벨의 은은한 울림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치즈와 초콜릿은 또 어떤가. 꿈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여행의 로망 스위스. 스위스에 발을 디디면 상상은 현실이 되거나 상상 이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스위스를 다녀온 후에도 스위스를 꿈꾼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스위스관광청 ww
두근두근 설레이던 한나절의 여정알프스를 목적으로 스위스를 찾는 대다수 여행자들이 베른을 그냥 지나치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해 스위스로 입국하는 공항이 바로 베른에 있으니 어차피 지나는 길이라면 더도 덜도 말고 딱 한나절만 머물러 보자. 담박하고 여성스러운 스위스가 알프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글·사진 도선미 기자 취재협조 스위스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아레강 이편과 저편베른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천상 여행지다. 지도로 만나는 베른의 생김새는 특
Belle Epoque! 이토록 스위스적인 풍경, 루체른벨 에포크. 몽트뢰에서 루체른으로 이어지는 골드패스라인 기차 안에서 만난 이 프랑스어는 스위스 여행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행복한 시절 그리고 한없이 그리운 풍경.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확신할 수 있는 여행이란 흔치 않지만 스위스, 루체른에선 다르다. 카펠교의 서정과 구시가지 프레스코 벽화의 동화적인 분위기, 하루 종일 거닐어도 질리지 않는 피어발트슈테터 호반. 필라투스의 전설과 엔틀레부흐의 그림 같은 산책. 이 시간들은 천년만년을 내리 지키는 알프스 산의 눈처럼 여행자
스위스 미술관 투어스위스를 색다르게 즐기는 특별한 방법 자연의 천국이자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스위스에 무려 1,00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연방과 지역 자치단체들이 관장하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뿐만 아니라 개인이 평생을 모아 온 작품들을 공개해 대중과 소통하는 크고 작은 미술관이 즐비하다. 알프스 산으로만 향했던 여행자로서의 눈을 잠시만 돌리면, 그간 책에서만 보던 유명 작품들과 전시들을 바로 당신 옆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이민희 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 스위스정
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Bern 베른 + Zurich 취리히city of winter 경제 한파 탓인지 서울의 겨울 풍경이 유난히 스산하다. 도시에 색을 입혀주는 가로수들은 색을 잃은 지 오래, 겨울의 백미인 야경 조명 또한 눈에 띄게 줄었다. 줄지어 늘어선 건물 또한 온통 잿빛이니 추운 겨울이 더욱 쓸쓸하다. 겨울 분위기를 돋우던 캐롤송마저 희미해져, 그 들떴던 예년의 크리스마스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 나서고 싶은 12월이었다.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 스위스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