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하면 ‘파리’만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프랑스관광청이 소개하는 ‘톱프렌치시티’로의 7가지 여정을 소개한다. 1. 달콤한 도시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난다릴Lille→아미엥Amiens→르아브르Le Havre친절하기로 유명한 도시 릴에서 ‘미르트 제과점’의 유명한 와플을 한 입 베어 물고 구시가지의 자갈이 깔린 골목길을 걸어 보자. 생뢰지구 운하가 반짝이는 ‘북쪽의 작은 베니스’ 아미엥에선 16세기부터 이어져 온 ‘아미엥 마카롱’을 맛봐야 한다. 그리고 인상파 화가의 도시 르아브르를 찾아가 클로드 모네가 사랑한 해변과
아침이면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에 빠졌고 낮에는 아름다운 소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했다. 저녁이 되면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만찬이 열리고 밤늦게까지 파티가 이어졌다. 그렇다, 나는 지금 크루즈를 타고 지중해를 여행하는 중이다. 산토리니섬에서 내려다본 지중해. 저 멀리 올림피아호가 유유히 지나가고 있다 매일, 새로운 도시 여행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스탄불과 이즈미르를 거쳐 터키인들이 사랑에 빠진 휴양 도시 쿠사다시까지 시간이 어떻게, 얼마나 지났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흘렀다. 국경을 넘는 일이
‘인체 공학상 가장 위대한 걸작이며,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불리는 발. 발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은 발 관리에 소홀하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힘찬병원 소중한 발에 변형이 생기면 서 있거나 걸을 때 자세가 삐딱해져 허리, 무릎, 골반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매우 좋지 않다. 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편한 신발을 고르고 발가락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발가락 변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몇 가지 발 변형 질환과 이런 질환을 막아 주고 발을
당신이 일본여행을 꿈꿀 때, 여행의 설렘만큼 궁금한 점들도 많다. 여행전문잡지 기자들이 평소 자주 받았던 FAQ에 대해 답했다. Q 요즘이야말로 실속 있게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왜인가?A 엔화 가치가 많이 하락해서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으니 요즘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돈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디 그뿐인가? 일본은 외국인 여행자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이 면세로 구매할 수
Hotel Review깐깐한 기자들의 솔직한 리뷰 ●중국 언스대협곡여아채 호텔The Grand Canyon of Daughter Village Resort Hotel 등급★★★★3만5,264원(호텔 오픈 특가, 조식 포함)채지형 기자의 ROOMCheck In 2015년 3월7일(1박)Type 스탠다드룸View 협곡 전망恩施大峡谷女儿寨度假酒店郵編P.C. 445000 +86 0718 8819688www.dxgnverzhaijd.com‘새소리 들으며 언스대협곡을 품 안에’밤에 체크인 할 때는 몰랐다. 새로 생긴 깔끔한 호텔이겠
●격세지감Ⅰ 트래비 10년 여행세상을 향했고 사람을 보듬었다 10th Annivesary 변화무쌍했던 지난 10년 연대기 10년 동안 1,000번이 넘는 여행을 다녀왔다. 2005년 5월 트래비 창간호를 시작으로 2015년 5월 279호를 맞기까지 우리나라 전국을 쏘다녔고 세계 곳곳을 누볐다. 여행은 늘 설레었고 새로웠다. 여행Travel과 인생Life(vie)이라는 트래비Travie의 이름풀이답게 모든 여행은 세상을 향했고 사람을 보듬었다. 국가 수로만 따져도 70개가 넘으니 도시 수로는 감히 헤아려 볼 엄두조차 낼 수
여기 12년 동안 만들어진 영화, 가 있다. 배우들은 1년에 한 번, 일주일씩 만나 하루 15분씩 촬영을 했다. 6살이었던 주인공 메이슨은 영화가 막을 내릴 땐 대학교에 입학한 18살 청년이 됐다. 필름에는 영화가 촬영된 12년의 시간만큼 키가 크고, 골격이 변하고, 머리카락이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메이슨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 덕에 화면에서 메이슨의 얼굴을 마주할 때,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그의 어릴 적 얼굴이 오버랩된다. 의 리처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 감독은
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꽃놀이 때문만은 아니다. 올봄, 당신의 추억 속에 남을 축제 이야기. 피터팬 따라 동화마을로 강원 춘천,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책이랑은 담 쌓고 지낸다는 당신에게도 ‘세계책나라축제’는 솔깃할 것이 분명하다. 왜냐고? 지금 당신에게 책은 잠들기 전 가장 효과 좋은 수면제일지 몰라도, 어릴 적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책 앞에서는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었을 테니까. 남이섬에서 펼쳐지는 세계책나라축제는 세계 각국의 동화책과 알록달록한 일러스트로 채워진 동화나라 세상이다. 이 축제는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속에 동심
할배들은 알았을까? 아니, 서진과 지우는 알았을까?할배들 입맛에 꼭 맞을 그리스 ‘집밥’이 서울에도 있다는 것을.디저트까지 야심차게 준비했다. 두 남자의 맛있는 레시피 엘 그레코스El Grecos중국에서 온 남자 인 민지에Yin Minjie와 호주에서 온 남자 대니얼 윌슨Daniel Wilson이 함께 운영하는 그리스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은 8개 남짓, 그마저도 2인용으로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두 남자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경리단길 맛집으로 등극했다. 대표 메뉴는 꼬치에 꿴 구운 닭고기와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먹는
예전에는 ‘관광지’에서나 만났던 ‘관광객’들이 이제 대문 앞까지 몰려들고 있다. 의아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인데, 여행기자들은 또 그 대열에 섞여 셔터를 눌러야 한다. 그래서 이건 속풀이 토크다! 정리 취재부 이름은 사라지고 동네는 뜬다 천▶동네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가 항상 멀리 멀리 떠날 생각만 하는데, 요즘은 동네가 중요한 일상의 여행지가 되고 있다. 신▶동네라고 하니까 재밌는 동네 이름들이 떠오른다. 전라남도 구례군에는 ‘방광리’가 있고, 광주 서구에는 ‘방구마을’이 있다더라. 한국
5월. 중간중간 보석처럼 박힌 연휴 때문인지 자꾸만 마음이 들썩거린다. 그러나 멀리 갈 것도 없다. 가깝고도 아늑한 여행이 여기 있다. 호텔이 문화와 만나면?엠블호텔 킨텍스여행자의 마음은 똑같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너도나도 나들이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떠나기도 전에 피곤해지고 싶지 않다면 조금만 고개를 돌려 보자. 가까운 일산만 가도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나들이가 가능하다. 엠블호텔 킨텍스에서 도보 5분이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닿을 수 있다. 4,300톤 수족관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해
현지인처럼 여행하고 싶다면 그들의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5월, 홍콩을 떠들썩하게 만들 축제를 모았다. 틴 하우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자춤 퍼레이드 뱃사람들의 기도를 들어 주세요 틴 하우 축제Tin Hau Festival먼 항해에 나선 뱃사람들이 꼭 기억하는 이름, 바다의 여신 ‘틴 하우Tin Hau’다. 어부의 딸이었던 틴 하우는 바다로 나간 아버지와 형제가 익사하는 꿈을 꾸고는 구름을 타고 날아가 바다에 빠진 가족을 구했다. 이후 틴 하우는 태풍을 암시하는 능력으로 위험에 빠진 어부들을 지키는 바다의 수호신이 됐다
깐깐한 기자들의 솔직한 리뷰는 1년에 100회 이상 취재를 나갑니다. 거의 매주 지구촌 어딘가에서 잠을 청하는 셈입니다. 기자들이 투숙했던 호텔들을 골라 솔직하게 평가했습니다. 좋으면 좋은 이유를, 나쁘면 나쁜 이유를 같이 소개해 드립니다.●중국 상하이상하이 귀도 호텔Hotel Equatorial Shanghai 등급★★★★13만933원(더블룸, 조식 포함)양이슬 기자의 ROOMCheck In 2014년 11월13일 (3박)Type 딜럭스룸View 시티 전망65 Yanan Road West, Shanghai 20
결국은 디테일이다. 욕실에 놓인 작은 비누 하나에 지친 여행자의 피로가 싹 씻기기도 하고, 칫솔모의 절반이 입 안으로 떨어지는 경험 때문에 어떤 호텔에는 등을 돌리게 되기도 한다. 여행기자들이 말하는 어메니티 월드 혹은 그 위력.정리 취재부 어메니티 따위? 내겐 중요해!천▶요즘 어메니티*가 다양해지고 고급화 되는 추세더라. 어메니티가 여행자들의 실제 선택에 영향을 미치나?김▶글쎄…, 어메니티가 정확히 뭘 말하는 거지? 농촌 어메니티* 이런 것도 있던데.천▶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 느끼는 쾌적함을 뜻한다고.고▶호텔 어메
35분. 오사카에서 나라奈良로 가는 시간이다.긴테쓰 레일패스를 이용하니 빌딩숲 오사카를 벗어나 한가로이 문화 산책을 하러 가는 길은 이리도 가깝기만 하다. 벚꽃이 필 무렵 나라공원의 아름다움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사슴. 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나라를 마음에 담는 시간 옷깃을 여미는 바람이 아니다. 꽃내음이 가득하고 따뜻한 바람이다. 이럴 땐 ‘먹방’보다 산책에 마음이 더 기운다. 곳곳에서 커다란 눈망울의 사슴이 노닐고 일본의 과거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라奈良에서는. 긴테
받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기내 어메니티. 고급 화장품부터 기발한 아이디어 수면안대까지 어메니티의 세계는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다. Amazing Amenity World Luxury어메니티라고 다 같은 어메니티가 아니다. 당신의 품격을 위해 항공사들과 고급 브랜드들이 손을 잡았다. 델타항공은 투미와 함께 튼튼한 파우치는 물론 각종 편의용품을 특별 제작했고 싱가포르항공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향수를 3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준비한다던데… 미처 챙기지 못한 구두약이나 치실, 애프터 셰이브 밤까지 세심하게 챙겨 주는 덕에 감탄사가
‘어? 내가 예약한 창가 자린데!~’ 한마디 하려다 혹시나 하고 다시 확인해 보니, 이럴 수가! 내가 예약한 자리가 창가가 아니었다.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창가 좌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처음으로 미리 여행사에 좌석 지정을 요청했었는데 이게 무슨 참사인지! 오늘따라 무척이나 붐비는 기내. 일단 자리에 앉아 승무원이 오기를 기다렸다. 본인 실수도 아닌데 이 북새통에 상황이 파악될 리 없는 승무원은 “지금 어수선하니 잠시 후 확인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잠시 후 비행기가 이륙했고 십여 분이 흘
아마 모두의 마음속에는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지 않은 어두운 방이 하나쯤 있을 테다. 소설가 신경숙의 을 떠올려 본다. 두툼한 책장의 반을 넘겨도 주인공은 ‘외딴방’ 주변을 서성이기만 할 뿐, 그 문을 여는 것은 그 후로도 한참이 지난 후다. 비밀스러운 감정을 마주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폴리’를 저지른 브리짓을 만나고 왔다. 폴리는 어리석은 일, 바보스러운 에피소드를 일컫는 말. 소를 키우는 목장을 운영하며 남편인 자비에와 조용하고 소소한 삶을 살고 있는 브리짓이 무슨 엉뚱한 일을 벌이는 걸까. 그녀
동행자에 따라 여행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알아서’ 멋진 남자들과 동행한다면 이보다 확실한 보험이 있을까. Fashion & Photo전명진의 스타일 이탈리아 8일●일정 인천-밀라노-피렌체-친퀘테레-밀라노-인천●기간 2015년 6월14~21일 ●동행자 감각 넘치는 사진가 전명진.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의 공동 진행자이자 EBS세계테마기행 편과 에도 출연했고, 패션과 건축사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패션촬영차 이탈리아를 방문하면서 쌓아 온 그의 인맥은 참가자들에게 애프터파티에 참가할 수 있는
카페라고 단언하기에는 뭔가 좀 수상하다. 어느 봄날, 우연히 만난 카페 이야기. 을지로커피가 한약이 될 때 후미진 골목으로 들어서자 입간판이 보인다. 커피한약방. 가게로 들어서자 자개장으로 꾸며진 내부며 한약방에서 사용하는 약재통 등이 예스러운 것이 정말로 한약방스럽다. 그렇다고 오해는 말자. 한약을 달이는 냄새 대신 커피 내리는 향이 분명 이곳이 카페임을 알려 준다. 이곳은 원두 로스팅을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커피는 핸드드립을 기본으로 한다. 커피도 제대로 내려 준다. 드리퍼에 담긴 필터는 원두를 담기 전 적당히 적셔 줘 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