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시마바라시와 아마쿠사제도에는 온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레스토랑과 카페가 가득하다. 배부르게 먹고 돌아서면 생각나는놓치면 아쉬운 레스토랑과 카페를 선별했다. ▶시마바라반도담백하고 개운한 바로 그 맛오바마 짬뽕 오바마를 방문했다면 주저 없이 맛봐야 할 ‘오바마 짬뽕’. 나가사키 짬뽕이 오바마로 들어오면서 기존 돼지고기 육수에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을 더해 탄생하게 됐다. 덕분에 오바마 짬뽕은 해산물 베이스의 육수로 한층 개운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오바마에는 오바마 짬뽕을 널리 알리기 위한 오바마 짬뽕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두툼한 겉옷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서, 차디찬 바다 한가운데서,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서도 따뜻한 바람을 만날 수 있었다. 시마바라반도, 아마쿠사에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하기에 딱 좋은 ‘봄’이었다. 시마바라반도 & 아마쿠사는?시마바라바반도는 일본 규슈에 위치했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남동쪽에 자리한 반도로 운젠시와 시마바라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세 지역이 속해 있다. 아마쿠사도 규슈에 위치했지만 소속된 현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현의 남서부로 아마쿠사시, 가미아마쿠사
지난밤 가고시마에서 올라와 후쿠오카현(福岡県)의 노천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뻐근함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샤론 파스. 일본에 오면 꼭 사야 한다는 이 명함 크기의 파스를 발바닥에 붙이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 정강이까지 전해져 왔다. 19번째 규슈올레인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는 후쿠오카현 남부의 미야마시(みやま市)와 기요미즈야마를 아우르는 코스다. 코스 이름에 아예 산이 포함되어 있으니 단단한 각오도 준비물로 배낭에 챙겨 넣었다. 마을에서 조야마삼림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왕대나무가 촘촘한 숲길이다.
그래도 나는 산과 길에 대해 나름의 경의를 표하며 살아왔다.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정상에 가 봤고 안나푸르나도 베이스캠프까지는 다녀왔다. 카미노데산티아고의 850km도 꼼꼼하게 다 걸었고, 제주 올레도 기회가 될 때마다 새로운 구간을 찾아다녔으니 말이다. 이 정도면 됐다 싶었는데, 몇 해 전부터 조금씩 마음을 흔들던 이름이 하나 있었다. 규슈올레였다. 일본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열 손가락으로 모자를 만큼 여행했지만 대부분 온천, 식당, 박물관, 쇼핑점에서만 멈춰 섰던 여행이었다. 단 한 번 일본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과 정을 처
가 보았는데 또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내겐 그런 곳 중 하나가 타이완 지우펀(九份)이다. 타이완 동북쪽에 자리한 산촌, 지우펀은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다. 옛날 옛적, 육지에 길이 나기 전엔 바다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당시 지우펀의 가구 수는 겨우 아홉. 아홉 가구의 주민들은 생필품도 함께 사서 사이좋게 아홉 등분으로 나누었다. 우리 발음으로 ‘구분(九份)’, 지우펀이라는 마을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다. 지우펀의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오르면 화려한 사원과 아름다운 섬, 먼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아홉 가구
Taiwan Lantern Festival첫 번째 타이완 여행을 떠올린다.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었다. 하지만 저녁 6시만 되면 신데렐라처럼 배로 돌아가야만 했고, 그 화려하다는 타이완의 야경은 구경조차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두 번째 타이완 여행은 ‘야경’이 주제다. 정월대보름의 타이완 등불축제를 운명처럼 여행했다. 타이완 등불축제의 밤, 거대한 등불 사이로 오색찬란한 불꽃이 수를 놓는다 해가 지자마자 찾아오는 마법의 시간 ‘매직아워’에 사진을 찍으면 등불과 하늘의 노출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로맨틱한 등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알지?17코스에는 프로방스도 있고 앙코르와트도 있어.게다가 제주 12코스의 수월봉과 10코스 바당올레도 있다니까.”믿지 않았다. 아무리 미나미 시마바라 코스를 좋아해도 그렇지, 이건 좀 곤란하지 싶었다. 그러나 다 걷고 나서 알았다. 올레를 좋아하는 그녀가 왜 옥타브를 높여 이야기했는지. 푸른 바다와 소담한 시골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미나미 시마바라 코스 비가 온다던 예보는 빗나갔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파란 하늘은 더 없이 높았다. 발걸음도 가벼웠다. 호토모토에서 산 카레 도시락과 물 한 병을 배낭에
Airbnb in Krabi, Thailand여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누군가의 담담한 일상이 여행자에겐 호기심 가득한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태국 끄라비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한 가정의 삶의 터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휴가를 보냈다. 끄라비 레지던스 입구 전경 집 주인 오마(Omar)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끄라비의 첫인상이 좋다태국 끄라비(Krabi)에서 휴가의 마지막을 보내기로 했다. 평소엔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도미토리 형태의 숙소를 주로 이용했지만 이번만큼은 숙소에 조금 사치를 부려 보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말, 홍콩 지하철 MTR 라인이 새롭게 하나 추가됐다. 이름하야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South Island Line)’. 노선도에서 얼핏 보면 5개 역이 더 생겼구나 싶지만, 얕보지 말 것. 이 아담한 연두색 라인이 여행자에게 주는 혜택은 결코 아담하지 않다. 쇼핑 성지라 불리는 프라다 아웃렛과 호라이즌 플라자가 있는 ‘사우스 호라이즌(South Horizons)’ 역을 비롯해 홍콩 대표 테마파크인 ‘오션 파크(Ocean Park)’ 역이 포함되기 때문. 게다가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으로 홍콩 자유 여행이 훌쩍 더 빨라졌다.
putaluang navy golf course 파타야 남쪽에 위치한 태국 해군이 직접 관리하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동, 서, 남, 북코스 각 9개 홀로 구성돼 있다. 푸탈루앙은 군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시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넓은 부지를 충분히 활용해 시원시원하게 코스를 조성했다. 업다운이 적절히 있어 한국 지형과도 비슷하며 블루티 기준으로 가장 짧은 코스가 3,425야드의 동코스이고 남코스가 3,578로 가장 길다. 블루티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18홀이 7
규슈 렌터카 여행④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熊本市)+야마가시(山鹿市) For Driver 시마바라항에서 페리에 차를 싣고 구마모토로 향했다. 육로로 가면 해안을 따라 뱅글뱅글 돌아갈 길이지만 바닷길로는 한 시간 거리다. 마지막 날 일정은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 공항을 향해 위로 올라가는 여정. 이 길이 위험하다. 다양한 음식들이 여행자의 허기, 식욕, 호기심, 식탐을 향해 끊임없이 구애한다.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디저트까지 포함하면 모두 다섯 끼. 고백하겠다. 본문엔 없지만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돈코쓰 라멘의 발상지
규슈 렌터카 여행③나가사키현 운젠시(雲仙市) +시마바라시(島原市) For Driver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것을 보려면 둥글게 순환하는 여행코스가 최적이다. 규슈 여행은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서 항상 소외되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나가사키현의 운젠, 시마바라 등의 지역이다. 일정 순으로 나열한 여행기지만, 사실은 이렇다. 이토시마와 다케오가 점심 먹듯 마음에 점만 찍은 곳이라면 나가사키현의 운젠과 시마바라시는 마음에 따뜻한 돌덩이 하나를 품어 새긴 듯하다. 하루 반이라는 긴 일정 탓
규슈 렌터카 여행②사가현 다케오시(武雄市) For Driver 다케오시(武雄市) 는 제주올레와 합작해 만든 규슈올레길이 처음 생긴 곳이며, 가장 인기 있는 올레 코스이기도 하다. 시간이 없다면 다케오올레코스의 핫 스폿을 차로 둘러보며 잠깐의 산책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다케오 온천마을, 녹나무가 자리한 대숲 외에도 1,500년의 고분 유적이 있는 키묘지절(貴明寺)과 이케노우치 호수(池ノ内湖)를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답다. 다케오 올레 구간은 아니지만 인근에 아리타포세린파크 논노코노사토(有田ポーセリンパークのんのこの郷)도 들러 볼 것
기동력 빵빵, 만족도 빵빵규슈 렌터카 여행 규슈 북쪽 지역을 3박 4일 여정으로 돌아봤다. 여정 내내 신화 속 카이로스처럼 시간을 관장하거나, 소처럼 위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그렇다. 기동력을 장착한 여행자는 마음 가는 대로 어디든 닿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심장이 뛰었다. 네 개의 현에 속한 여섯 개의 시를 호기롭게 달렸다. 이토시마 해안가 부부바위 맞은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54번 해안도로이번 여행에서는 규슈 북쪽 지역을 큰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 덕에 기억해야 할 이름도, 간직해야 할 추억
3 Days in Senshu 센슈는 낯설다. 그래서 늘 ‘오사카 남부’를 함께 달아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게 된 센슈는 일본의 여느 도시보다 다정하고 살가웠다. 바닷가 마을 특유의 싱싱하고 팔팔한 기운은 우리나라 남도와도 닮았다. 짧지만 진한 여운이 남는 3일간의 나들이를 떠났다. 아담한 규모, 섬세한 장식, 팔진 정원으로 사랑받는 기시와다성이름도 생소한 센슈는 어디? 센슈(千秋)는 오사카부(大阪府) 남서부에 위치하는 어촌 도시다. 오사카부에는 43개의 시(市), 정(町), 촌(村)이 있고 그중 센슈 지역은 사카이시(坂井市
상하이의 타워라면 ‘동방명주’만 떠오르는 당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가는 상하이의 4대 타워를 소개한다. ▶세계 2위에 달하는 중국 최고(最高) 타워상하이타워632m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은 상하이타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타워이기도 하다.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상하이 세계금융센터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병따개’ 모양의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건물 상단에 위치한 사다리꼴 모양은 풍압을 줄이기 위한 건축학적 설계다. 본래 원형 모양으로 설계되었지만 완성 후의 모습이 마치 일장기가 연상된다고 반대해 지금의
-고지대 위치 평온한 명문 골프장 -2015년 골프장과 골프텔 개보수태국 현지인들이 주말 여행지로 즐겨 찾는다는 짠타부리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소이다오 골프장은 코스와 관리 상태, 클럽하우스와 리조트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준다. 태국관광청에서 선정한 15개의 숨은 보석같은 골프장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태국의 명문 골프장 중에는 후아힌의 블랙마운틴이나 푸켓의 블루케년처럼 고지대에 위치하거나 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곳이 많은데 소이다오도 비슷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2015년 개보수를 마친 골프장은
방프라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Bangpra Golf Club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진 넓고 시원한 명품 코스 1958년 문을 연 파타야의 첫 번째 골프장이자 태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9홀로 시작해 18홀 규모로 확대했고 중간에 일본 회사의 투자를 받으며 일본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골프장으로 운영됐다. 방프라GC는 한때 태국에서 가장 어려운 그린과 도전적인 코스로도 유명했는데 당시 골프장의 별칭은 ‘Master Killer Yard’였다. 200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코스와 클럽하우스 등을 대대적으로
●St. Andrews 2000상급자도 쉽지 않은 ‘세인트 앤드류스 2000’ -까다롭지만 남성적인 매력 가득-54홀 코스 태국 최대 규모 자랑-파6 홀이 2개로 총 파74로 구성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파타야 인근의 골프장으로 국내에서는 중상급 정도의 수준으로 판매되는 골프장이다. 세인트 앤드류스 2000 코스와 라용 그린벨리, 실키오크 컨트리 클럽 등 3개의 골프 코스가 이웃한 총 54홀로 구성되며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인트 앤드류스 200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 골프장을 본 따 설계하고 20
골프 천국 태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15개 골프장 태국은 만능 여행지다. 허니문을 비롯해 가족여행, 미식여행 등 다양한 여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여행지다. 스키만 제외하면 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스포츠도 다양하다. 해양 스포츠는 기본이고 무에타이도 태국이 내세우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하나다. 태국에서의 스포츠 중 빠지지 않는 또 하나는 골프다. 태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 중 20%는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원수로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숫자다. 태국관광청도 태국 골프 투어 활성화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