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1. 뭔가 특별함이 있는 생선초밥2. 인스턴트 라멘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멘 박물관3. 직접 만든 인스턴트 라멘에는 5가지 토핑스프를 고를 수 있다.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일까? 갓 잡은 해산물의 별천지 ‘수산시장’에서는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는 온갖 물고기가 가득하고 상인들의 분주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더욱 활기찬 ‘싱싱한’ 공간이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 인근에서도 교통수단과 저장시설의 발달로 신선한 회와 초밥을 맛볼 수 있지만 굳이 중앙 도매 시장까지 발걸음을 한 까닭은
툭툭 털어내면 한 무더기의 먼지가 후두둑 떨어질 것 같은 지루한 일상에 ‘개 껌이라도 잘근잘근 씹고 싶은’ 자신을 발견했을 때, 숨 돌릴 틈 없이 정신없는 매일의 삶에 치이며 강퍅하고 삭막한 자아에 측은지심이 발동할 때,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그림 같은 바닷가에서 부산한 움직임은 일체 금하며 마냥 쉬는 여행도 좋지만 무엇보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끝에만 온 신경이 집중된 무디고 무뎌진 감각을 일깨우고 싶었다. 어디를 갈까 자료를 수집하던 중 마음에 콕콕 박히던 설명은 ‘천하의 부엌’,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
가을에 산으로 올라간 신은 봄에 다시 내려와 지역의 농경을 관할한다. 아소 신사의 마당에서 펼쳐지는 히부리 신지는 아소지방의 오곡풍양을 기원하는 아소 신사의 농경제사 의례의 하나다. 농업의 신 ‘도시네오카미’가 여신을 신부로 맞이하는 ‘고제무카에’ 의식으로 우지코(氏子-조상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횃불을 돌리며 여신을 맞이한 것이 축제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트래비 신들의 결혼식 축복 의식횃불 휘두르기 축제의 시작은 하늘이 어두워질 무렵부터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아소산 자락까지 울려 퍼진다. 아소 신사의 마당은
아소에 서면 옛날 이야기가 들린다 일본의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는 일본의 현대와 과거, 화려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다. 그곳 규슈의 중부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칼데라를 자랑하는 활화산, 아소가 있다. 원래 상태로 되돌리다, 소생하다, 부활하다 라는 뜻의 ‘아소‘. 신비한 자연과 함께하는 휴양 여행을 원한다면 그곳으로 떠나 보자. 글·사진 심혜원 기자취재협조 : 큐슈로 www.kyusuro.com 아소 디자인 센터 Aso D.C www.asodc.or.jp Kyuden Infocom company.
아소 & more 쉽고 편리한 아소여행을 위한 이모저모 점점 늘어나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규슈는 여러 가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거나 항공을 이용할 때 한번씩은 거쳐가게 되는 후쿠오카의 하카다 역에는 위치 안내 문구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구마모토 공항에는 모든 안내가 한국어로 되어 있다. 심지어 구로카와나 유후인 온천 지역의 료칸(여관)에는 객실 안 안내판에 한국어 안내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길을 묻거나 도로 안내판에는 한국어나 영어 안내가 없고 대도시가 아닌 아소의 경우에는 식당
ⓒ트래비 구로카와(黑川) 지역은 유후인, 벳부와 더불어 규슈의 온천지역 중 하나다. 산 깊은 곳에 오순도순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옛 일본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아소산 트래킹과 몬젠마치 산책을 마쳤다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질로 유명한 구로카와 온천지역에서 몸과 맘이 상쾌한 온천 여행을 즐겨보자. 1200엔으로 즐기는 온센 메구리 ⓒ트래비1. 료칸조합인 가제노야의 외관2,3. 가제노야에서 가고자 하는 료칸의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한국어 지도도 비치돼있다. 아소지역을 둘러보고 구로카와에서 반나절
ⓒ트래비이곳을 한국의 어디에 빗댈 수 있을까? 상가지만 북적거리지 않고 상점 주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친절한 시골 사람의 그것이다. 대를 이어 같은 업을 잇는 일본인들의 전통이 느껴지는 이곳에서는 그들의 평소 생활을 느낄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을 즐겨 보자. 맛있는 먹거리와 술은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감초다. 14개의 미즈키를 찾아라! ⓒ트래비몬젠마치는 신사 앞에 조성된 거리를 일컫는 일본어다. 아소 신사가 위치하고 있는 이치노미야쵸의 몬젠마치는 다른 곳의 몬젠마치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미즈키(水基)라
ⓒ트래비1. 알레그리아의 노천탕. 일출을 조망할 수 있다2. 여성 온천탕 입구3. 이불을 종업원이 직접 깔아준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도 특별하길래 규슈 하면 으레껏 ‘온천’을 우선적으로 머리에 떠올리게 될까? 그 해답은 일단 규슈에 가면 지천인 온천 하나를 골라 무작정 몸을 담구어 보면 찾을 수 있을 듯. 때로는 매캐한 유황 냄새가, 때로는 미끌거리는 수질이 반기는 규슈의 온천은 한번만 체험해도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특수효과(?)로 방문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산카이칸 미나마타에서도 바다를 조망하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잡은 산카이칸(
ⓒ트래비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 지역에는 마치 오래 전 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한 듯,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 있다. 원래의 청정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깨끗한 자연환경, 순박한 현지 사람들과 입을 간질이는 풍부한 먹거리의 향연까지…머무르는 한 시간 한 시간이 아까울 만큼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풍성히 갖추고 있다.이번에는 그중에서도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아마쿠사, 가고시마현 이즈미 등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펼쳐 보고자 한다. 몸과 마음이 두루 만족스러운 웰빙 여행지, 규슈를
홋카이도의 관문 도시 아사히카와. 삿포로와 함께 홋카이도의 대도시로 손꼽히지만, 거리 풍경은 의외로 전원적인 편. 기온도 비교적 훈훈한(?) 편인 삿포로에 비하면 다소 추운 편으로, 아사히카와 공항 입구에 설치된 온도계는 겨울의 막바지인 2월 말에조차 영하 4도에서 영하 10도까지 ‘거침없이’ 내려가 매섭게 추운 날씨를 반영한다. 아사히카와에서 유명한 3대 요소는 눈, 물, 쌀 등 지극히 자연에 가까운 것들. 홋카이도에서도 눈이 많은 아사히카와에는, 그래서 눈 박물관이 세워졌으며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란 쌀과 물로는 일본에서도
ⓒ트래비‘꽃피는 봄’이 성큼 다가온 이즈음, 홋카이도는 여전히 눈 속에 파묻혀 봄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지 않는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온통 눈 천지. 온 세상의 더러움과 슬픔, 만사 복잡함까지 모두 덮어 버릴 듯 하얗고 두텁게 쌓인 눈(雪)더미는 어느새 눈(眼)을 가득 채우며 하얀 세계로의 초대장을 날린다. 글·사진 오경연 취재협조 일본항공(JAL) 02-3788-5734 아사히카와와 함께 홋카이도의 양대 관문도시 중의 하나인 삿포로.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도시답게 일반적으로 ‘홋카이도’하면 떠올리는 전원적인 풍경보다는 잘 정
" 홋카이도에서 머무는 3일째 되는 아침. 수현과 승은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오늘의 행선지는 하코네 농장. 신치토세역에서 하코네 농장까지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새하얀 눈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순백색 세계다.드디어 하코네 농장에 도착한 수현과 승은. “선 자리에서부터 지평선 끝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지역이 하코네 농장 소유입니다”, “네에? 이렇게 넓은 곳이 다 농장 땅이란 말이에요?” 놀랄 수 밖에. 거칠 것 없이 새하얗게 펼쳐진 대지가 얼핏 보기에도 엄청나 보이니 마이다. ‘나만의 버터 만들기’에 도전하다 하코네
오타루를 아시는지? 영화 를 감명깊게 본 이들라면 오타루라는 지명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오타루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이츠키가 근무하는 도서관이나 히로코와 이츠키가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 이츠키가 실려가는 병원 장면들이 모두 오타루에서 촬영되었다. 이국적인 정서가 넘치는 역사와 로맨스의 도시, 오늘은 수현과 승은이 영화 같은 그곳에 푹 빠져 보기로 한 날이다.삿포로역에서 출발한 지 40분 여. 작은 간이역처럼 아담해 보이는 미나미 오타루 역에 닿았다. 미나미 오타루 역에
ⓒ트래비일본 북부탐험 시리즈 마지막 편, 상큼 발랄한 두 여자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수많은 응모자들을 물리치고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이들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수현, 이승은씨. 듣기만 해도 침이 사르르 넘어가는 ‘스위트(Sweet) 투어’에 초대받은 두 여자들의 달콤한 유혹이 펼쳐진다. 케익, 쿠키라면 사죽을 못 쓴다는 승은씨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수현씨가 함께한 그녀들만의 ‘달콤 새콤한’ 홋카이도 이야기.글·사진 정은주 기자 취채협조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02-771-6191/
ⓒ트래비글·사진 박정배 취재협조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서울사무소 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스노보더들에게 최고 인기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트래비1, 2.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풍경후쿠시마 현은 화산지대와 호수, 늪, 고원, 하천, 해안 등이 고루 발달한 곳으로 현 전체의 12%가 국립공원 등 각종 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중에서도 후쿠시마의 상징인 반다이산(1,819m) 주변이 가장 유명하다. 1888년 반다이산의 화산 분출로 인해 생긴 40여 개의 호수군이 산과 어울려 깨끗하고 이
나현이, 일본 혼탕 문화를 경험하다 ⓒ트래비1. 알파 고마쿠사는 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자연적인 코스가 제맛이다2. 자, 출발해볼까?!3. 여유로움이 넘치는 다자와 스키장에서 나현이와 엄마의 스키연습 이른 아침부터 종현이는 싱글벙글이다. 한국에서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 투어를 체험하기 때문. 이 집, 알고 보니 스키 가족이다. 그것도 매년 겨울마다 스키장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 스키 마니아. 가족들 모두 스키복과 고글, 장갑까지 중무장하고 나니 폼이 제대로 난다.아키타현은 적설량이 많고 설질이 부드러워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트래비 아키타의 겨울 하면 역시 ‘유끼 마쯔리(눈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눈으로 만든 조각들이 빼곡히 세워지고 거대한 종이 풍선을 날리며, 작고 아담한 눈집 들이 즐비한 …. 아키타의 유끼 마쯔리는 끝도 없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아키타까지 와서 유끼 마쯔리를 안 보고 가면 섭섭한 일이다. 나현이네 가족도 저녁 식사 후 다자와코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처음 구경나선 일본 눈 축제에 대한 기대로 가족들은 온통 마음이 부풀어 있다. 호텔에서 스키장까지 잠깐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도 길 양
일본북부탐험 세 번째 여행은 아오모리와 이와테를 이웃하고 있는 아키타 지역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축제, 유명 온천들이 즐비한 숨은 보석 같은 곳 아키타. 이번 아키타 ‘마쯔리(Festival) 투어’의 주인공인 나현이네 가족이 2박3일간 아키타를 두루 맛보고 돌아왔다.가족들을 꼼꼼히 챙겨 주는 엄마와 한없이 다정한 아빠, 올해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나현이, 종현이 이렇게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는 네 식구. 아키타 모니터 투어에 엄마가 용기 있게(?) 신청한 결과온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나
ⓒ트래비1. 나라공원 일대의 사슴들. 나라공원 주변의 사슴들은 사람들과 친하다. 몇 년 전부터 날을 잡아,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뿔을 잘라준다.2. 다이부쓰덴 뒷편 조용한 돌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니가쓰도. 그 곳에 서면 나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3.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다이지.4. 가스가타이샤의 등. 8월이면 1,000여개의 등과 2,000여개의 석등이 모두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710년 헤이조쿄라는 도읍이 조성돼 74년 동안 수도의 임무를 맡았던 나라. 천년고도 교토가 화려하다면 74년 역사의
ⓒ트래비오사카, 교토, 나라, 미에는 가깝지만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도시다. 오사카에는 현대 도시의 매력이, 교토에는 옛 도시의 매력이 넘쳐난다. 교토가 화려한 옛 도시라면 나라는 단아하고 소박한 옛 도시다. ‘모든 여행의 시작점’이라는 미에는 또 어떤가. 2007년 1월부터 선보이는 킨테츠 레일 패스로 도시의 다양한 개성을 즐겨 본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킨키 니혼 츠 리스트 059-227-5516 ⓒ트래비1. 도톤보리로 나서면 각종 간판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 중 급부상 중인 할인매장 돈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