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코무스메 열차 2, 3 요괴 라떼를 마실 수 있는 요카이 라쿠엔 입구JAPAN TOTTORITottori 돗토리 넌 여유롭고 만만해~ 돗토리의 열차는 단선 궤도를 달린다. 선이 하나이니 급행열차가 지날 때면 완행열차는 역에 서서 무작정 기다린다. 시간은 돈이고, 돈은 곧 시간이라 급행열차의 요금은 완행열차의 두 배도 넘는다. 돗토리에서 급행열차를 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돈이 이유겠지만 한편 돈보다는 도시와 시골의 모습을 적당히 두루 갖춘 돗토리의 여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일본 여행이 처음인 지나와 정주에게도 돗토리는 여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설산雪山과 청수淸水가 오라 하네 산과 물이 내게 말하길. 여기는 물 맑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네. 와서 이 청수를 맘껏 마시고, 이 평화를 담아 가게나.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대와의 만남에 나는 숨길 것이 없었네. 짧은 여름, 그 흔들리고 반짝이는 시간에 아사히카와산에서는 순식간에 얼음이 녹아내리고, 곡식이 급히 여물고, 우리는 축제를 벌였다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www.welcome-higashikawa.jp 깨끗한 그녀, 유윤정 이번 여행에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살
1 물안개 가득한 아칸호의 아침. 풍성한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아칸호는 ‘숲의 호수’로도 불린다 하늘과 산과 언덕, 그리고 몽환의 바다 여름날의 홋카이도 홋카이도 하면 눈이 떠오르지만 여름 홋카이도의 모습도 겨울 못지않게 낭만적이다. 아니 겨울보다 더 좋다. 아무리 더워도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고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배낭을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도 좋다. 싱그러움과 평온함으로 가득한 곳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시작해 비에이와 후라노를 거쳐 시레토코까지, JR홋카이도와 노선버스를 이용해 홋카이도의 주요 여행지를 일주일 동안 여행했
일본이지만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에 산 지 10년이 됐다는 한 한국인은 오키나와 사람과 도쿄 사람은 완전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느리지만 정이 많은 그들의 정서가 오히려 한국인에 가깝다고 했다. 1800년대 후반에 일본에 편입된 오키나와. 오랜 세월, 일본과는 다른 역사를 안고 세월을 보냈기에 본토의 분위기와는 실제 다른 면이 많다. 하여 오키나와를 여행하면 일본과 일본이 아닌 이국을 동시에 여행하게 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연 평균기온 22.7도로 따뜻한 오키나와라지만 4~6월의
설경 속에 빛나던 기타히로시마의 하루 떠나기 전에 이 여행은 ‘일본 스키, 온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 그것은 ‘혹’할 만한 광고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평가절하의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기타히로시마에서의 시간은 스키나 온천처럼 표피에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난생 처음 여행을 통해 보통의 일본인이 살아가는 내밀한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일이었고, 귀한 대접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주고 오는 진정 ‘공정한 여행’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천소현 취재협조 헬로재팬투어 www.hellojapantou
미야코의 히가시헨나자키. 오키나와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일본이 아닌 일본의 섬오키나와 하늘에서 내려다본 오키나와는 눈부시다. 산호의 퇴적으로 생성된 섬들과 섬들을 둘러싼 바다와 바다 아래 점점이 박힌 산호초들이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풍경은 왜 오키나와를 ‘일본 속 남국’이라 칭하는지를 여실히 입증한다. 광대한 자연과 유구한 문화로 축소 지향의 일본에 이채로운 색깔을 덧입히는 곳이 바로 오키나와다.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 그 땅과 바다의 매력을 훑어봤다. 아름다운 자연과 섬
규슈 신칸센 전 지역 개통논스톱 규슈, 신칸센으로 ‘고고씽’ 0.01초를 단축하기 위한 스포츠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처럼, 초고속열차 또한 가속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운행 5시간에서 고작 10분은 얼핏 보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N700계의 등장으로 도쿄-하카타 구간이 5시간 이내로 운행이 가능해졌을 때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지난 2004년부터 신야츠시로역에서 가고시마츄오역까지 규슈현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운항되었던 규슈 신칸센이, 드디어 오는 3월12일에 전 지역 개통된다. 1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 Theme 02. 역사여행 Hiroshima 역사여행과 세련된 도시여행을 동시에평화로운 히로시마의 오늘 ‘히로시마’ 하면 ‘원폭’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뭇사람들에게 히로시마는 어쩌면 ‘원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도시, 역사 유물 외엔 딱히 무엇을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아리송한 도시일 테다. 그래서 히로시마 여행은 의외였다. 평화로운 물의 도시의 풍경. 세련되고 번화한 쇼핑 아케이드, 맛있는 음식, 일본 3대 절경 미야지마가 모두 히로시마에 있었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_테마로 떠나는 여행나만의 특별한 여행 테마를 찾아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친숙하다는 이유로 자주 가게 되는 일본이지만 늘상 이곳저곳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광의 모범답안만으로 여행일정을 꾸리고 관광 스폿들만 바쁘게 훑고 돌아오다 보면 여행지의 깊은 매력을 간과하기 십상이다. 하여 트래비에서는 지난 12월호에 이어 테마로 찾아가는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을 준비했다. 나만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지는 여행지를 만날 때, 그 여행지는 평생 특별한 의미가 되어 깊은 속정을 나누게 될 것이다.문학과 역사, 야구 및
1 일본 야구팬들은 한국과 달리 외야에서 응원을 한다. 도쿄돔에서 기립해 응원 중인 롯데마린스 팬들 2 사이토시에서 환영의 뜻으로 김경문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3 SK와이번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한 고치현, 가운데 김성근 감독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Theme 04. 야구여행Kochi Miyazaki 겨울에 뭐해? 스프링캠프 참관 가야지 ! 3월 시범경기와 4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의 계절이다. 야구 시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팬들 가운데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전지훈련지를 찾기도 한다.
1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었던 고케노모리 2 하나노에고 습지대의 나무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 Theme 03. 트레킹 Yakushima 신비의 섬, 야쿠시마 기행원시의 숭고한 산을 배경으로 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 규슈에서 배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의 배경이 된 신비의 섬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이 일생에 꼭 한번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섬 야쿠시마. 그 오랜 숲엔 어떤 이야기들이 켜켜이 담겨 있을까. 에디터 김영미 기자 글·사진 푸른여행사 우제붕 부장 바다 위 알프
1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인 히코네성. 성 안에 멋진 길들이 많다 2 히코네성의 마스코트인 히코냥. 각종 캐릭터 상품뿐 아니라 팬클럽도 있는 유명인사다 3 4월 중순 열리는 나가하마 마쯔리에서는 어린 소년들의 가부키 공연을 볼 수 있다 4 시가와 후쿠이를 연결하는 고등어길. 그 초입에 쿠마가와가 있다시가현+후쿠이현 ③시가, 후쿠이 옛길 산책-그 길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 시가와 후쿠이에서는 교토와는 또 다른 옛날 일본을 만날 수 있다. 겸손한 이들 도시에서의 여행은 산책이라는 표현과 정말 잘 어울린다. 기대고 싶고,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