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삼각구도다.그녀는 하와이를, 하와이는 행복을, 행복은 그녀를 좇고 있었다. *이진영 작가는 하와이가 좋아 그곳에 정착했다. 야자수 밑에서 요가를 하고, 파도와 산 위를 넘나들며, 하와이에 대한 글을 쓴다. oneweekinhawaii 그녀도 한때 에디터였다. 돌아오는 마감에 쫓기고, 자정을 넘겨서야 사무실을 나서는 게 일상이었던. 공통점이 있어서일까. 첫 만남이 데면데면하지 않았다. 생글생글 웃으며 약속장소로 걸어 들어오는 그녀는 아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지인 같았다. “옛날 생각나요~ 나도 인터뷰 할 때 한창 이랬었는
엄지들의 수난시대다. 스마트폰 키패드 위에서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손가락과 좁다란 하이힐 속에 하루 종일 갇혀 있는 발가락.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할 방법은? ●모바일폰은 엄지손가락의 적‘블랙베리 증후군(BlackBerry Thumb)’이라고 들어 본 적이 있는지? 과거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메일을 주고받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생기는 관절 질환을 말한다. 특히 많이 사용하는 엄지, 검지, 중지에 어느 순간 힘이 쭉 빠지며 손잡이나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손바닥이 찌
“푸꾸옥은 어떤 곳이에요?” ‘푸꾸옥’이라는 생소한 이름. 귀에 익숙했던 여행지가 아니어서인지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설레는 발걸음을 뗐다.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우리는 다섯 시간의 비행 끝에 연평균 27~30도의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베트남 푸꾸옥에 도착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한 장면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그것이 푸꾸옥의 첫 모습이었다.한국에서 두툼한 옷을 입고 출발했지만 도착하자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안아 주는 듯했다. 푸꾸옥의 포근한 날씨는 서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으로 출발한 가족들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했는데 벌써 2월입니다. 빠르지요? 엊그제 ‘트래비 창간했습니다’ 한 것 같은데 300번째 인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금방이지만 그 사이 트래비도 많이 변신했습니다. 타블로이드 크기에서 시작해 지금의 판형으로 주간에서 월간으로 발행주기도 달라졌습니다. 300개의 표지를 만들기 위해 3,000개 이상의 후보 사진을 고르고 1,000번이 훌쩍 넘는 출장을 다녔습니다. 매호 마감에 쫓기고 새로운 아이템에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안팎으로 인정을 받고 이런저런 상도 받았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대출 광고 금
가끔씩 외국에서 한국을 찾는 손님을 응대할 때가 있다. 오랜 소중한 친구가 휴가차 놀러 올 때도 있고, 중요한 파트너가 업무상 찾을 때도 있다. 그게 해외 바이어든 관광객이든 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얼마 전 필자의 오랜 친구이자 직장 동료 셋이 한국에 왔다. 강원도 춘천에서 업무가 있어 2박3일 동안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셋은 멀리 미국과 영국에서 온 방문객이었다. 이 중 마이크(Mike)와 제이크(Jake)는 한국을 여러 번 다녀갔고, 크리스(Chris)는 초행이었다. 반가운 손님을 만난
-대미소, 정보교환·경험축적·인적 네트워크 등 매력-활동 인원 1,371명…K스마일 확산, 홍보 등에 힘써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 미소국가대표대학생 미소국가대표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국민 참여 친절 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2년차인 정유년을 맞아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에 선 ‘대학생 미소국가대표’가 관광 대한민국의 접점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청소년, 대학생, 여행업계 종사자로 구분되는 미소국가
직업상 매일 이야기를 나누는 수 많은 호텔 경영자, 실무자들은 2017년 새해에 대한 전망을 희망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얘기한다. 과도한 신규호텔 공급과 중국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유다. 그런 호텔 관계자분들에게 완곡하지만 단도직입적인 나의 반응은 “엄살떨지 마라”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2017년은 엄살떨고 있을 시간이 없는, 호텔업계의 자구 노력이 절실한 해’라는 것이다.현실은 누구나 인식하듯 녹록하지 않다. 많은 신규호텔들이 시장에 진입했고 그런 반면 또 많은 호텔들이 매물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금융권은 숙박업에 대해 얼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국민 참여 친절 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2년차인 정유년을 맞아 ‘K스마일 캠페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미소국가대표인 공항철도 근무자 박소연씨를 만났다.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 미소국가대표공항철도 홍대입구역 근무자 박소연 -눈높이 경청·깊은 미소 갖춘 민간 외교관-경찰표창 수상·미소국 추천릴레이 1등도-외래객 위한 트레블센터 활동 확산 기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6만명인 역. 그곳에서 3교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 미소국가대표경기관광고등학교 3학년 방소정 은 4회에 걸쳐 범국민적인 친절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K스마일 캠페인’의 꽃, 미소국가대표 4명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웃음으로 대한민국에 색을 더해요!”-공모전으로 문관부 장관상 수상까지-경험·추억 등 큰 수확…꾸준히 관심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국민 참여 친절 캠페인 K스마일.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2년차 정유년을 맞아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에 있는 미소국가대표들
여행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은 드물다. 미래학자나 여행업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여행업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여행업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것이라는 극단적 전망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는 여행업, 제조업, 보험업, 자산관리업, 자동차 수리업 등 다섯 개 업계가 향후 10년 이내에 산업이 완전히 붕괴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전통적인 여행업은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OTA 등으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쇠퇴를 거듭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여행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평균 67%의 사람들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데자뷰’(기시감(旣視感), 처음 본 대상을 이미 본 것 같은 느낌)를 겪는다고 한다. 10대 후반과 20대 때 가장 많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든다.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데자뷰라는 개념을 더 많이 알고 있고, 기억력이 더 생생하기 때문에 더 자주 인지하게 된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긴장, 흥분, 쾌감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을 적게 만들어 내고, 이에 반응하는 능력도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일부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영어, 중국어 지원 글로벌 항공 예약 시스템 론칭-다구간 검색, 해외 출발편 및 해외 국내선도 예약하나투어가 항공 OTA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한다. 지난 12월22일 그랜드 오픈한 ‘글로벌 항공 예약 시스템’은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는 하나투어의 야심이 돋보이는 서비스다. 항공호텔사업본부 류창호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략을 들어봤다. -‘글로벌 항공 예약 시스템’은글로벌 OTA를 목표로 지난 1년 반 동안 준비한 서비스다. 처음에는 한국어 사용이 어려운 국내 거주 외국인, 해외 출발 항공편을 예약해야 하는 해외 교민
새해가 되면 꼭 깨끗한 새 다이어리를 하나쯤 갖고 싶다. 앞으론 여행을 떠날 때마다 새 다이어리를 갖고 싶어질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그와 나눈 대화 때문이다. 여행 다이어리의 겉표지에는 현지에서 구한 스티커와 기념품을 붙였다. 카스테라 상자에 붙어 있던 스티커, 쇼핑몰에서 받은 ‘PRESS’ 종이 등을 붙여 무심한 듯 꾸민 것이 멋스럽다 찬 공기에 코가 빨개지던 겨울밤.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밥장의 작업실 ‘믿는 구석’에 놀러 갔다. 작은 난로 하나면 금세 훈훈하게 데워질 정도로 아늑한 공간. 오디오에서 윈터플레이의
내가 어릴 적, 엄마는 사랑채를 덧지었다. 방과 조그만 마루가 딸린 부엌도 내고 화장실도 만들었다. 그러고는 세를 놓았다. 키가 큰 아줌마가 꼬마 윤이를 데리고 사랑채를 보러 왔다. 윤이가 우리 집 막내보다 한 살이 어렸으니 아마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 게다. 딸만 셋이던 우리 집에서 윤이는 막내가 되었다. 붙임성 좋은 꼬마는 우리 아빠, 엄마를 금세 큰아빠, 큰엄마라 부르며 우리와 함께 밥을 먹고 소꿉놀이를 하고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밤늦게 퇴근하는 아줌마가 잠든 윤이를 깨워 사랑채로 돌아가곤 했다. 소문은 금방 퍼졌다.
지난 주말 오랜 친구 12명이 모여 1박 2일 송년회를 했습니다. 가볍게 부암동을 산책하고 서로 준비한 선물도 나눴습니다. 저녁 식탁은 자연스레 술상이 됐고 정치인 험담에서 시작해 여행으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여행 가자’는 매년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인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여럿이 여행 갈 때 제일 큰 걸림돌인 날짜 잡기에 성공한 겁니다. 여행지까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추진위원장을 정하고 전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일단 큰 틀을 정하고 나니 나머지 사안은 속속 빠르게 진행이 됐습니다. 투표를 통해 애들은 두고 어른만 가
주변 국가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꽃핀 태국 북부의 예술. 역사 위에서 화려하게 피어나 북방의 장미라는 별칭도 달았다. 거기에 황금빛 치앙마이가 더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곳을 둘러싼 맑은 자연 때문. 자연, 역사, 예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예술가들의 희망여행이 시작되었다. 글·사진 김효정 독자기자 에디터 트래비 예술가들의 마을 반캉왓의 목마 하나투어 문화예술 희망여행하나투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들이 여행이라는 과정을 통해 얻은 영감을 작품으로 표현·전시함으로써 색다른 시각으로 현지 문화와
스키니 진을 즐겨 입는 당신은 한 번쯤 경험했을지도 모른다.오후가 될수록 점점 다리가 저려 오는 느낌.포기할 수 없는 패션이냐 건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보정 속옷, 건강을 조여 오다겨울이 되면 체중이 늘어 허리나 아랫배, 옆구리에 튀어나온 군살이 유독 신경 쓰인다. 몸을 조여 옷맵시를 살려 주는 보정 속옷이 유독 여성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뱃살을 잡아 주는 니퍼, 윗배를 조여 주는 하이웨이스트거들,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감싸 주는 올인원, 하체 각선미를 살려 주는 압박스타킹 등 속옷의 기능도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혹시 아는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늘 그리워한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해변가, 파리의 낭만과 예술, 교토의 벚꽃, 타이완의 야시장, 로마의 고대 건축 유적지, 알람브라의 붉은 궁전, 그리고 공해와 매연이 가득한 베이징의 거리조차 그리워한다. 매년 가고 싶은 곳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어떤 이유로 여행을 떠나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여행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리고 여행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평생 커리어를 발견하고 동시에 인류에 공헌한 사람으로 르 코
겨울이 왔다. 주요 도시 호텔이든 지방 호텔이든 매서운 겨울바람을 넘겨야 할 비수기 시즌이 왔다. 최근 호텔 현장의 가장 큰 화두는 줄어든 ‘중국 물량’이다. 실제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 10월까지 이미 700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40% 가까운 양적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현장의 목소리는 통계만큼 따뜻하지 않다. ‘조포 5만원(2인 조식포함 5만원)’, ‘조포 6만원’과 같은 흉측한 어감의 신조어들이 중국 단체를 받는 호텔들 사이에 정착되더니 그나마도 물량이 없다는 아우성이 겨울문턱에서 메아리친다. 지방 숙박 시설들은 이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력을 잃었다거나 또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한국은 여행하기 특히 어려운 나라다. 그래서 ‘모두를위한관광’이라는 이름을 걸고 장성배 대표가 나섰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 차량, 식당, 호텔 객실까지 세심하게 파악해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을 만들었다. ㈜모두를위한관광 장성배 대표를 만나 장애인 여행에 대해 들었다.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 및 노약자에 초첨-해외 장애인 전문 여행사에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