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sen Village 미인들은 온천에서 녹차를 마시지 우레시노(嬉野)우레시노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사가현의 남쪽에 있다. 우레시노강에는 두루미가 자주 찾아와 ‘두루미가 즐기는 온천’ 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3대 피부 미인 온천 중 한 곳으로 손꼽힌 우레시노 온천은 1,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하루 3,000톤의 용출량을 자랑하며 온천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한 에도시대부터 차 재배를 시작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300년이 넘는 큰 차나무가 있을 만큼 녹차도 유명하다. 최근 조성된 규슈 올레 우레시노 코스는
●Takeo Olle + Onsen 다케오에선 먹고 걷고 사랑하라! 글 차승준 사진 권라희 다케오(武雄市)사가현 서부에 위치한 다케오에는 산과 분지, 강을 모두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1,3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온천이 있다. 다케오 온천은 특히 피부에 좋은 수질로 유명하며, 규슈 올레의 다케오 코스 종료 지점에 있으므로 한바탕 걷고 난 올레꾼들이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며 시원하게 몸을 풀기에도 좋다. 다케오 시내와 야마우치초에는 도자기 가마들이 많아, 도자기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일본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 가
Pottery Village 코발트 블루빛 슬픔,도자기의 옛 실리콘밸리 오카와치야마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이마리시에서도 가장 안쪽의 산간벽지에 자리해 있다. 에도시대에 바닷길을 따라 서양으로 전해졌던 아리타, 이마리, 하사미 도자기는 생산지가 아니라 출항 도시의 이름으로 각인된 것이다. 실제로 도자기가 생산되었던 곳은 오카와치야마처럼 작은 오지 마을들이다. 산골 깊숙이 자리한 도자기 마을 오카와치야마의 초입 전통적인 것부터 모던한 것까지 다양한 도자기를 팔고 있다 마을 구석구석에 도자기 장식이 있다. 골목 구경에 푹 빠진 원정대가 잠
●Karatsu Olle 가라쓰(唐津) 사가현 북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요부코항에서 신선한 활어회와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가라쓰 거리는 축제로 물든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라쓰군치 축제 기간 동안 청년들은 각 마을을 상징하는 히키야마 행렬을 이끌고 신사로 향한다. 서귀포시와 자매도시인 가라쓰에는 규슈 올레 19개의 코스 중 제주 올레와 가장 닮은 가라쓰 코스가 있다. 올레길의 종착점인 하도미사키(하도곶)에는 주상절리와 해송이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지고 그 말미에 익숙한 얼굴의 돌하르방이 제주에서
●Saga Ebisu Tour 슈가로드 위에서 달달한 발걸음을글 이민영 사진 정혜진 사가역부터 사가현청까지 뻗은 골목은 아기자기한 상점들로 가득하다. 평소에도 ‘디저트 배와 밥 배는 따로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전통과 맛을 겸비한 명과점들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에도 시대에 규슈의 나가사키에서 에도로 설탕을 운반했던 228km의 길을 ‘슈가로드’라고 한다. 원료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 길을 따라 과자 문화가 발달했다. 그 슈가로드의 일부인 사가시에는 전통 있는 명과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 주머니도 가볍고, 대식가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몽골의 온천, 순한 눈을 끔벅이는 낙타를 타고 오르는 사막에 투명한 어기호수까지. 몸과 마음을 몽실몽실하게 녹여 버린 겨울 몽골 여행기를 소개한다. 물 웅덩이 부근에서는 좀 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뽀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쳉헤르 온천의 아침 ●추울수록 좋은 온천“저 몽골 여행 갈 거예요.” 느닷없이 겨울 몽골 여행을 선언한 내게 지인들은 “왜 하필 지금?”이라는 의문을 던졌다. 몽골 여행의 성수기인 여름을 훌쩍 넘겼으니 그럴 수밖에. 길고 긴 몽골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 탓에 여행자의
이제 매일매일 시즈오카에 갈 수 있다. 주6회 취항하던 에어서울이12월24일부터 시즈오카에 매일 운항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안 갈 수 있으랴, 올 겨울엔 시즈오카에 점을 찍자. 시즈오카현은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2시간, 시즈오카현은 이렇게나 가깝다. 규모는 부산과 비견된다. 시즈오카 인구는 375만명으로 부산 인구 350만명보다 약간 더 많다. 예전엔 일본의 대표적 여행지인 오키나와, 오사카 등과 비교해 시즈오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의 배우 이시언이 일본 여행으로 시즈오
한 지역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원하는 여행자라면 나가사키가 제격이다. 일본, 중국, 유럽까지 3개국 여행이 가능한 나가사키로 당신을 초대한다. ●모락모락 ‘운젠’온천으로 유명한 운젠 지구는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메이지 시대에는 서양인들의 휴양지로도 크게 번성했다. 운젠의 명물은 산자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운젠지옥이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운젠지옥은 유황냄새가 가득 차고 땅에서는 연신 모락모락 김이 올라와 마치 도깨비가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다. 운젠의 또 다른
오이타에서는 언젠가 당신이 밤새워 읽었던 그 책, 을 되새겨 보자.혹시 과거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기적’이 우리에게도 일어날지 모르니. ●몸이 먼저 알아보는 온천오이타현은 일본 온천하면 떠오르는 도시다. 온천 용출량 일본 1위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온천수에는 10가지 종류의 성질이 있다. 오이타에서는 그중 8가지 천질(泉質)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 만큼 오이타의 온천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다. ●나미야 잡화점을 찾아서, 앤티크 쇼와 거리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큐슈 올레길을 타박타박 걷고 아마미오시마의 열대 숲을 감상하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사쓰마 소주를 한 잔.절대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고시마의 무한한 매력을 알아보자. ●눈 내리면 온천생각 이부스키일본 굴지의 온천지로 꼽히는 이부스키는 천연 모래찜질 온천으로 잘 알려진 사쓰마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다마테바코온천(노천온천)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리뷰를 바탕으로 선정된 ‘여행 매니아가 고른 당일치기 스파 & 온천시설’에서 2017년 스파 & 온천 부문 일본 전국 1위에 선정됐다. 4년 연속으로 같은
필터 없이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하늘하늘한 원피스에 챙이 넓은 모자가 어울리는 곳, 혼자보다는 둘이 걷고 싶은 푸른 언덕길,쇼도시마에서 너와 함께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키키야 어딨니? 올리브공원푸른 언덕과 새하얀 풍차가 있는 이곳이 진짜 일본? 마치 그리스에 와있는 것 같다. 올리브 공원은 그런 곳이다. 2,000그루의 올리브 밭이 펼쳐지는 이 공원은 쇼도시마 여행의 필수코스이다. 특히 세토우치의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언덕에 자리한 그리스 풍차는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제는 쇼도시마의 랜드마크로 사람들
Off the Hills또 다른 시공간을 넘나들다 ‘버스를 타고 언덕을 벗어나라.’ 이번엔 야외 미션이다. 배경은 하나가 아니다. 인력거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중국 옛 거리에 떨어졌다가도, 귀여운 곰 가족이 여기저기 재롱을 부리는 곰돌이 왕국에 닿을지어니. 홍콩의 란콰이퐁 거리를 거쳐 또다시 돌아온 밤이면 빛나는 분수 쇼가 눈앞에 펼쳐진다. 언덕 밖에는 또 다른 시간과 공간이 존재했다. 손 안의 황금은 비행기, 타임머신, 우주선이 되었다.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중국의 옛 거리, 무비타운 시원하기도, 몽환적이기도 한 센트레빌의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