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항공권도 일본여행을 막지 못했다. 오랫동안 억눌린 여행심리와 엔저, 입국완화 삼박자가 어우러져 한국인들의 일본 러시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11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3.8% 증가한 31만 5,4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방일 한국인 수는 2019년 대비 80~90% 감소했지만, 국경개방 이후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올해 10월에는 12만2,9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여행자는 언제나 상상한다. 몰디브의 어느 해변에서 보내는 따스한 크리스마스를.조알리 몰디브(JOALI Maldives)는 여행자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몰디브 럭셔리 리조트, ‘조알리 몰디브(JOALI Maldives)’가 가족 여행객을 위한 연말 축제 행사 시즌을 진행한다. 무려 3주간 축제가 계속된다. 2022년 12월21일부터 2023년 1월8일까지 '색의 향연'을 주제로 몰디브를 꾸민다.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 축제까지,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한 순간들이다. 해당 축제 기간 동안 조알리 몰디브 ‘아트 스튜디오’에서는 몰디브에
2022년 12월14일,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이 그랜드 오픈을 선언했다. 전 세계의 셀러브리티가 한자리에 모였다. 방콕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킹 파워 마하나콘’. 그곳에 들어선 신상 호텔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이 2022년 12월14일 공식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여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그랜드 오프닝에서는 ‘더 스탠더드’의 나이트 라이프 및 엔터테인먼트 전무 이사인 ‘스테판 바체(Stephane Vacher)’의 ‘나이트 뮤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팝업 클럽을 비롯해 스테이지로 변신한 ‘더 풀’ 등 호텔 곳곳에서
시골길을 달리면서 스마트폰을 재촉해 카페를 찾는 것이 요즘 여행이다. 시골에 있는 카페라고 가벼이 볼 것도 아니다.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묻어나는 공간은 또 다른 여행이 되기도 한다. 전남 장흥을 여행할 때 들릴 만한 카페 여섯 곳을 소개한다. ●갬성 터지는 장흥 핫플, 오차현장흥에서 가장 핫한 카페. 세련된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 덕분에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듯한 외관도 독특하지만 긴 복도처럼 보이는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한 공간에 여러 가지 콘셉트를 조화롭게 섞어 놓았다. 창가
연말과 연시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코앞이라는 의미다. 리젠트 푸꾸옥이 이토록 몽글몽글한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페스티브 시즌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선보인다.●그대의 눈동자에 치얼스리젠트 푸꾸옥 크리스마스 이브 다이닝 리젠트 푸꾸옥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엄선된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라이스 마켓(Rice Market)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디너 뷔페는 ‘빌까르 살몽 브뤼 리저브 샴페인’을 함께 주문할 수 있어 더욱 품격을 높이며, ‘오쿠(OKU)’의 ‘살롱 드 뵈프(Salon de Boeuf)’와 ‘오마카세
좋은 식당의 덕목은 맛에 그치지 않는 것 같다. 오랜 세월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을 매개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활용되니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아니면 한 번은 찾길 바라는 광주의 오래된 식당들이다.●광주인과 함께한 40년월계수식당1984년 개업한 월계수식당은 충장로의 터줏대감이다. 벌써 38년이나 됐고, 위치 덕분에 많은 광주인이 이름은 들어봤을 것 같다. 특히, 60~70년 부모님 세대가 대학생일 때도 있던 식당이라 1980~1990년대생도 익숙한 식당이다. 세대
여행의 즐거움 중 반은 맛이 채운다.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도 여행 계획의 반을 채운다. 바다를 낀 여행지 강원도 고성에서 어떤 맛의 즐거움을 느껴볼까, 고민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정리해본 고성 해산물 맛집 리스트. ●감칠맛 나는 양념을 머금은 쫄깃한 해산물고식당해산물을 좋아한다. 볶음류를 좋아한다. 마늘 듬뿍 들어간 양념을 좋아한다. 이 3가지에 모두 “Yes!”라고 답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음식점이다. 고식당은 해물 철판 요리 전문점으로, 기본 메뉴는 낙지 철판 요리이고, 여기에 관자나 새우, 치즈로 짝을 맞춘 메뉴를 선보인다. 해
어느 분야에서든 오랜 세월을 버텨낸 자들은 다 그만한 이유와 힘이 있다. 춘천에도 단골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오래된 음식점들이 있다. 오늘은 닭갈비, 막국수 가게는 빼고 다른 종목으로 춘천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노포 맛집들을 소개한다.●햄버거와 짬뽕라면의 기막힌 조합진아하우스춘천 사람들은 진아하우스보다는 ‘진아의집’으로 기억하는 곳. 햄버거집? 분식집? 술집? 이 가게는 한마디로 정의 불가다. 메뉴판만 봐도 알 수 있다. 햄버거, 치즈버거, 짬뽕라면, 김치볶음밥, 오므라이스부터 골뱅이무침, 감자튀김, 양파튀김 등 정말 다양하다.
일본의 문화가 응축된 곳, 교토. 옛 도읍이 남긴 수많은 문화유산과 현대의 삶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에는 당신의 교토 여행을 더 선명히 기억하게 해 줄 공간들이다. 바로 교토의 색과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호텔이다. 2019년 10월 이후, 그리고 일본 무비자 여행이 닫힌 지난 2년 동안 교토에는 여러 호텔이 생겼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몰려들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교토는 럭셔리 호텔의 격전지가 됐다. 파크 하얏트 교토, 아만 교토, 로쿠 교토 LXR, 포숑 호텔 교토 등이 있으며, 이번에 소개할 두 곳
우리나라의 경양식은 어느덧 60년이라는 세월을 쌓았다. 격식을 갖춘 양식을 가짓수를 줄여 단품 중심으로 간편하게 마련했다는 의미로 사용된 ‘경양식’.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60~1970년대에 경양식이라는 용어가 본격 사용됐으며, 경양식 전문점 OO싸롱과 같은 광고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경양식으로는 함바스테이크와 비후가스,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이 있으며, 크림 수프와 양배추 사라다, 김치, 단무지가 반찬으로 나온다. 접시에 얌전하게 펼쳐진 밥도 상징적인 모습이다. 1980년대 들어 경양식은 젊은층과 밀접하게
대구는 먹거리 천국이다. 취재를 위해 대구 식당 50곳을 다녀왔다. 비주얼, 양, 맛 모두 갖춘 스테디셀러 맛집들을 엄선했다.●77년 전통의 대구 대표 국밥국일따로국밥대구에는 뭉티기, 막창구이, 동인동 찜갈비 등 10가지 별미가 있다. 그중에서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이 단연 으뜸이다. 오랜 시간 동안 대구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든든한 식사와 추억이 되어 준 음식이다. 1946년에 문을 연 국일따로국밥은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이 조화롭고 담백한 맛을 유지한다. 걸쭉한 고추기름 양념을 넣어 만든 육수에 다진 마늘 한 덩이, 큼지
12월 초밖에 안 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동장군이 찾아왔다. 추운 겨울, 눈 내린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것만큼 따뜻한 해외여행도 매력적이다. 올해 겨울에는 타이완을 주목하자. 따뜻한 날씨는 물론 타이완으로 가는 하늘길도 상당히 넓어질 전망이다.12월 말부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타이완 노선이 다시 날개를 편다. 인천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항공편이 부쩍 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주항공은 2023년 1월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재작년 2
베트남의 숨은 낙원 푸꾸옥에서 진득한 여유를 찾았다. 산뜻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해 질 녘에 맞춰 수영을 즐기고는 아늑한 침대에서 사부작거리다 파도 소리에 까무룩 잠드는 평화로운 날들. ▷Crowne Plaza Phu Quoc Starbay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적한 자연경관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휴양을 선사한다. 여행객 취향을 고려해 객실 및 부대시설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머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STAY뜻밖의 완벽한 휴양 비엣젯항공을
발리의 신상, 주메이라 발리.이곳이라 가능한 휴식에 대하여.●여행의 취향 발리는 1만7,5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작은 조각이다. 작은데 독특하다. ‘발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와리(Wari)’에서 비롯되었다. ‘와리’는 산스크리트어로 ‘제물을 바치다’라는 뜻이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의 고전어로 힌두교, 대승불교, 자이나교 경전의 언어이기도 하다. 여기서 재밌는 점,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Muslim)이 가장 많은 국가다. 무슬림은 이슬람교도를 뜻한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나라인데. 이와는 별개로 발
요즘 SNS를 보면, 방콕과 치앙마이 등 태국 여행 콘텐츠가 유독 많이 보인다. 합리적인 호텔·항공권 가격과 독특한 문화, 이국적인 분위기 등이 태국 여행의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한두 번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장기 체류에 대한 열망도 점차 커진다. 최근에는 가족 이민, 은퇴 후 이민, 태국 현지 사업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장기 체류 여행자 혹은 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이 있다. 태국관광청 산하에서 운영되는 타일랜드 프리빌리지 카드사의 ‘타일랜드 엘리트 카드’다. 일반 기업이
수많은 맛집과 카페, 앤티크 소품샵, 공방이 모인 밤리단보넷길. 10년 전부터 동화 같은 분위기와 각종 상점이 모여 있는 동네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명실상부 고양시 최고의 핫플로 거듭났다. 곳곳에 감각적인 카페와 이국적인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어 몇 번을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다. 어떤 시간대에 가도 좋은데, 사람이 많아지기 직전인 아침에는 차분한 동네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많은 곳에 줄을 설 정도로 인파가 늘어나니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미리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 ●작지만 감각적인언티
아찔하고 장엄한 모험 사진집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매서운 뾰족산, 거대한 화강암 암벽, 깎아지른 절벽, 사암질 타워 등 세상 압도적인 사진에 심장이 벌렁거린다. 무엇보다 경이로운 것은 이 위험천만한 대자연을 인간이 거침없이 파고든다는 것이다. 사진작가이자 등반가인 저자는 파키스탄 차라쿠사 원정을 시작으로 K7, 에베레스트, 메루, 남극의 울베타나 등 전 세계 극지를 탐험하며 20여 년간 수많은 모험을 기록해 왔다. 로프 없이 등반하는 프리 솔로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를 비롯해 전설적인 모험가들과 함께했
단 하나의 이어폰링크버즈 S 어스 블루소니가 ‘링크버즈 S 어스 버즈’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버려지는 생수통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디자인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기존 링크버즈 S의 화이트, 블랙, 에크루(ecru, 베이지) 컬러에 이어 신규 컬러가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것이다. 재생 플라스틱이 만들어 내는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려 제품의 유닛과 케이스마다 각기 다른 패턴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각기 다른 무늬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링크버즈 S 어스 블루는 소니의
수집가의 사명, 예술을 향한 끈질긴 사랑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예술품에 대한 어느 수집가의 사랑은 문화와 예술, 역사까지 뒤흔들 정도로 열렬했다. 세계사에 자주 등장하는 합스부르크는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중세에서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600년 동안 예술품 수집에 열정을 쏟았고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물리적인 힘보다 문화·예술의 가치와 역량을 중시하는 신념이 뚜렷한 가문이었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개최한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서는 합스부르크의 뛰어난 수집력과
명동의 새바람,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호텔에 들어서자 호텔과 호텔이 나왔다. 11월25일, 공식 그랜드 오픈한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에 가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듀얼 브랜드 호텔이다. 취향에 따라 같은 공간에서 2개의 호텔을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르메르디앙과 목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다. 르메르디앙은 유러피안 디자인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이며 목시는 Z세대를 타깃으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틀을 깨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비슷한 듯 완벽하게 다른 두 호텔의 유쾌한 동거.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