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오늘은 어떤 챕터인 걸까. 책에서 만나는 나의 라이프스타일.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오후.▶책이 있는 문화공간상수역 3번 출구→제비다방→유어마나북카페→오보이→씨네마포→정치발전소→땡스북스추천코스: 지하철 상수역 3번 출구에서 합정역까지 길이: 1.5km 소요시간: 2시간 책에서 꺼낸 라이프스타일 상수-합정 책 문화 스폿경의선 책거리를 벗어나도 책에 헌정된 공간은 마포 곳곳에 포진해 있다. 상수역에서 합정역 사이, 퐁당퐁당 자리한 문화공간들은 책을 소재로, 책을 매개로, 우리 삶의 풍요로움을 되짚어 보는 공간이다
어린 시절, 책장 사이 끼워 놨던 책갈피를 찾듯.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기며 숨겨진 골목들을 탐험했다.▶경의선 책거리홍대입구역 6번 출구 → 경의선 책거리 → 김대중 도서관 → 와우교 100선 & 텍스트의 숲 → 책거리역 → 홍대 땡땡거리 → 숨어있는 책 → 산울림1992 → 산울림 소극장 → 오브젝트 서교점추천코스: 지하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오브젝트까지길이: 2km소요시간: 1시간30분●철길에 글자가 스며들기까지경의선 책거리책은 세월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책이 스며든 철길을 거닐었다. 경의선은 1900년
화려한 치장 속 예술 한 줌,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 찾았다.그리고 앤디 워홀의 속을 들여봤다.청담동명품거리에서 가장 창의적인 건축물을 봤다면, 그곳이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국내 첫 작품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은 한국 역사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형태와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수원화성, 그리고 흰 도포 자락을 너울거려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접목했다. 특히 4층에 위치한 에스
사람이 흐른다. 건물이 흐른다. 늘 흘러가던 공간에 머무르자 다른 것이 흐른다.한강이 흐른다. 태양이 흐른다. 늘 바삐 흐르는 도심의 하루가 조금 더디 흐른다.반포한강공원은 반포대교 아래를 지나는 잠수교 남단의 달빛광장을 중심으로 자전거길과 걷기길, 피크닉장과 체력단련장, 농구장, 축구장 등 한강을 배경으로 여가시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많은 서울시민이 찾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공간은 단연 세빛섬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세빛섬 야외무대는 한적한 모습이지만, 세빛섬은 오늘도 변함없이 한강에 떠 있다.세빛섬은 반포대교
서울 한양도성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종로구 낙산 너머로 애잔한 동네가 하나 있다.일제강점기엔 아버지가 마을 돌산 채석장으로 일 나가고, 1970년대엔 소녀들이 새벽까지 미싱을 돌리며 생활을 깁던 창신동이다.▶서울시·서울관광재단 마을관광 우수상품올해 7월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공모를 받아 마을관광 우수상품을 선정했다. 자치구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한 마을관광 상품 중 3개의 상품이 최종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창신동 봉제거리, 성북구 성북동 문화예술길, 강북구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가 그 주인공들이다.
도시에서 만난 자연,도심에서 찾은 역사.강북구 우이동을 걸었다.▶서울시·서울관광재단 마을관광 우수상품올해 7월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공모를 받아 마을관광 우수상품을 선정했다. 자치구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한 마을관광 상품 중 3개의 상품이 최종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창신동 봉제거리, 성북구 성북동 문화예술길, 강북구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가 그 주인공들이다.▶강북구 역사문화관광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투어코스 : 우이동 만남의광장→소나무쉼터→4.19 전망대→근현대사기념관거리 : 약 4km소요시간 :
집집마다 문장이 피고 예술이 익는다.예술가들의 대문을 넘나들 때,성북동은 비로소 가까워진다.▶서울시·서울관광재단 마을관광 우수상품올해 7월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공모를 받아 마을관광 우수상품을 선정했다. 자치구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한 마을관광 상품 중 3개의 상품이 최종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창신동 봉제거리, 성북구 성북동 문화예술길, 강북구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가 그 주인공들이다. ▶성북동 문화예술길코스 : 방우산장→최순우옛집→선잠단지→간송미술관→이종석 별장→심우장, 만해 공원→상허 이태준 가
제한된 횟수, 거친 질감, 레트로 감성.요즘 것들은 표현하지 못하는 시간의 멋.서울 곳곳에 위치한 필름 카메라 숍의 매력을 모았다. ●사거리 잡화점디스코너 Discorner성수역 3번 출구에서 직선으로 4분, 이윽고 가까워진 카페거리 입구 사거리. 그곳 한편에 위치한 작은 구멍가게 하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강렬한 핑크빛 조명, 디스코너 성수다. 어느 일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외관에 하나같이 멈춰 사진을 남기고 가는 성수 인증숏 명소이기도 하다.디스코너를 그저 필름가게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을 사랑하는 여행기자가 소개한다.조금 친환경적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법. ●여행이 불편해졌다 나는 환경보호 운동가도 아니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도 아니다. 나는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비닐봉지에 과일이나 채소를 담는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간편식도 종종 구매하며, 물티슈도 서너장씩 시원하게 뽑아 쓴다. 하지만 나는 손바닥만하게 접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을 가방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깨끗하게 잠시 사용한 비닐봉지는 잘 접어 보관하다 두 세 번씩 다시 사용한다. 올바른 분리수거에 노력하고, 일주일에 하루
삭막한 공간을 생명으로 칠하는 초록의 힘.가 서울의 초록 공간을 한곳에 모았다.‘잘’ 관리되고 있는 초록 공간갑갑한 도심 속에서 종종 초록을 마주할 때면 숨통이 틔곤 한다. 햇살 받는 초록은 생명의 색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활에 밀접한 공간에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다. 플랜테리어의 시작이다. 플랜테리어는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가 섞여 만들어진 합성어다.미세먼지가 대표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공기 정화의 목적으로 식물을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물론 무미건조한 실내를 자연스러운 생기로 채우
키덜트(Kidult)는 어린이(Kid)와 성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이(어른+아이)’를 지칭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만화, 과자 등에 향수를 느끼는 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 숱한 ‘어른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서울 키덜트 소품숍 9곳을 가 다녀왔다.●토이스토리 덕후를 위한 건대 토이쩔어스남녀노소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이곳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픽사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덕후’라면 토이쩔어
서울의 진수를 원할 때 서울을 거닐고 싶을 때그곳에서 우리를 부른다. ●얼굴을 마주하는 방법경복궁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광화문에 발을 들이고 나서야 한국에 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서울여행에서도 자연스레 출발점이 된다. 경복궁을 시작으로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창덕궁, 종묘 등으로 뻗어 나가는 여행길은 서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경복궁은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화재, 전란으로 인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 일제에 의한 수난까지 역사의 갖은 고초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