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달라졌다. 전염병에서 기후재난까지, 그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는 곳마다에 공통의 키워드 ‘생태’가 있다. 생태관광에 실린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가감 없이 말해 줄 전문가, 박종석 센터장을 만났다. 그가 몸담은 전라북도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와 함께 전북 12개 시도 생태관광지 여행도 함께 시작한다. 생태관광은 특별한 여행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고 교류하는 가장 편안한 여행이다코로나19 이후 생태관광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감하는가? 전북의 경우 확실히 올해 생태관광의 문의와 수요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지구적 문제인 코로나
공간이 주는 영감,영감이 주는 에너지,고로 완벽한 재충전. ●강원도 홍천우주선에서의 하루유 리트리트 ‘리트리트’라는 의미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살피는 일’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 또는 인간 관계에 잠기는 생활 양식’을 뜻한다. 홍천에 위치한 부티크 리조트 ‘유 리트리트’는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제공한다.이곳은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신천리 주택으로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곽희수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숲속에 내려앉은 거대한 우주선 같기도 하다.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덕분에 패션화보,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의
무르익은 봄을 이고 선 저 산은 또 왜 이리 높고, 공기는 어찌 그리 맑은가. 푸른 만춘의 하늘에 붉은 이파리 홍단풍이 한가득 피어나, 신록의 계절에 화색을 더한다. 주(朱)에서 적(赤)으로, 홍(紅)에서 단(丹)으로 간다. 죄다 빨갛다는 의미다. 호남 땅 무주(茂朱)는 고을 주(州)가 아닌 붉을 주(朱)를 지명에 쓰는 고을이다. 전주(全州)나 진주(晉州), 경주(慶州)와는 다르다. 홍(紅)이 아니라 주(朱)다. 귀신 쫓고 역마를 피할 수 있는 이름이니 어찌 청정하지 않을까. 조선조 민간 예언서 에 등장하는 십승지
사실 여행은 생태적인 행위다.항상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여행자는 말하자면 외래종이므로.지역의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는 방식으로 여행하기! 그래서 보타닉원정대가 됐다. 무려 1호다.●숲을 건너 마을로 정읍 솔티달빛생태숲 솔티마을겨울비가 내장산 구석구석을 적시던 날, 정읍에 도착했다. 고즈넉한 내장산 조각 공원이 이번 원정대 탐험의 출발지였다. 내장산 북쪽 자락 숲속에 위치한 솔티마을(현 송죽마을)의 화전민들이 직접 발로 다져 만든 옛길을 걸어 볼 참이다. 옛사람들의 노고에 비하면 새로 놓인 내장생태탐방로마루길의 데크는 비단길이다. 그래
‘이번 주말, 여행에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지?’ 반려인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고민이다. 그래서 찾은 해결책! 반려견과 함께 가면 좋을 여행지를 추천한다. 반려생활의 자부심 오수로 가자!가족 같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이라도 가려면 챙겨야 할 준비물부터 동반 가능 여부까지 알아봐야 할 것들이 태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펄쩍펄쩍 뛰며 좋아할 ‘우리 아이’와의 여행은 상상부터 즐겁다. 만약 반려견과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휴게소가 있다면 어떨까? 알프스 초원처럼 넓은 잔디밭에서 우리 아이가 맘껏 뛰놀 수 있고,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
찬바람이 가시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다가왔다. 시의 아름다운 선율, 조선의 얼이 담긴 성곽과 샛노란 국화밭이 기다리는 고창으로 가야할 때다. ●봄을 탄 자연과 문학 선운사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선운산 도립공원에 발을 들이고서야 고창 여행이 시작됐음을 실감한다. 그만큼 선운사는 고창을 대표하는 장소이며, 선운사를 둘러싼 도립공원은 계절과 상관없이 각각의 매력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선운사는 산세와 어우러진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다. 선운산 내에 자리한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산으로, 조선 후기 번창할
누룩, 물, 효모. 여기에 사랑이 더해질 때 진정 술맛이 난다.아빠와 찾은 전라도 양조장에서 알게 된 비법이다. ●이야기를 품은 술 담양 추성고을아빠_추성주 한 잔에 역사와 문화, 인생이 담겼구나. 온 담양이 들어 있어.딸_술 이름부터 그렇죠. 담양의 옛 지명이 추성이래요.아빠와 함께 전국 술 여행을 다닌 지도 어느덧 1년. 그동안 우리 부녀가 깨달은 진리가 있다면 ‘술이 곧 역사고 역사가 곧 술’이라는 것이다.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의 추성주도 마찬가지. 600년 넘는 역사를 품은 추성주는 고려 초 스님들이 빚은 곡차에서 유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여행사, 한국여행업엽회(KATA) 우수여행상품 선정여행사, 전라북도 전담여행사…. 아름여행사가 가진 화려한 타이틀을 모두 읊자면 시간깨나 필요할 것 같다. 그동안 우수여행사로 받은 각종 표창장이며 상패만으로 사무실 한쪽 벽이 빼곡하게 채워졌으니 말이다. 아름여행사는 신인철 부사장과 시작부터 함께였다. 연간 운영하는 700~800개 여행상품의 95%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쳤으니, 자식과도 같은 상품을 대하는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여행을 만드는 사람은 섬세해야 합니다. 여행에는 많은 변수가 따르지만 가이드나 상
상상만으로 불타오른다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플라멩코. 는 스페인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적인 뮤지션 파코 데 루치아Paco de Lucia, 1947~2014년 헌정음악회다. 바르셀로나의 문화유산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마누엘 곤잘레스, 스페인 기타의 거장 자비어 콜과 루시이스 로비코스의 트리오 공연이 펼쳐진다. 프로 드러머이자 타악기 연주자 파퀴도 에스쿠데로와 플라멩코 커플 댄서들이 함께 무대를
전라북도 군산으로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옛 추억꺼리로 가득한 철길마을 부터 군산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맛집까지. 군산에서 보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꺼리 7가지를 소개합니다.해망로 196 철길마을 국제반점 동국사 마리서사 여미랑 째보선창대한민국구석구석https://www.facebook.com/9suk9suklive
#과연 밥이 그리울까 #빵집 투어 #제빵왕 유먹방대학교 학과 동기 4명이 팀을 이뤘다.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라 내일로 티켓이 효율적이었는데, 김천구미역에서는 내일로 티켓 1장 구매시 1장을 더 지급하는 행사가 있어서 2장 가격으로 4명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대구 사람들의 빵집 투어 시작! ▼2박 3일 빵집 투어(4인 기준)총 30만100원 DAY 1 내일로 티켓 4인 130,000원성심당 6,800원 이성당 14,600원 맘스빵제과 8,200원 PNB 9,000원궁전제과 7,800원 베비에르 7,100원 또아식빵 5,
1930년대 일본의 세력 확장에 반발한 조선인들은 교동과 풍납동 일대에 한옥을 짓기 시작했고, 그것이 곧 현재 전주 한옥마을의 시초다. 우리 것을 지키려 했던 이들의 굳은 노력 덕분일까.세련된 전주의 한옥에서는 오랫동안 다져 온 단단함이 느껴진다. ●이리도 세심할 데가 홍시 홍시는 1939년에 지어진 한옥이다. 보온과 방음을 위해 섀시 대신 좀 더 두꺼운 황토벽과 2중 창살문을 택했고, 황토는 전북 고창의 것을 고집했다. 내부 목재는 소나무를 사용해 건강한 황토 한옥을 완성했으며, 벽지와 장판은 한지 소재를 이용했다. 숨 쉬는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