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럭셔리 호텔 & 리조트 브랜드국내에서 럭셔리 숙소로 분류할 수 있는 브랜드는 포시즌스, 럭셔리 컬렉션, 소피텔, 페어몬트, JW 메리어트, 반얀트리, 인터컨티넨탈, 콘래드, 파크하얏트(이상 글로벌 브랜드), 시그니엘, 신라호텔, 아난티, 그랜드 조선(제주 힐스위트), 그랜드 워커힐, 파라다이스, 씨마크, 파르나스(제주), 포도호텔 등이 있다. 객실료는 대체로 25~30만원 이상(1박 최저가 기준), 일부 브랜드는 5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국내에는 없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만나지 못한 브랜드가 수두룩하다. 외국
대세는 일본여행, 하늘길도 넓어진다바야흐로 일본여행 붐이다. 지난 4월에 이미 방일 한국인 수는 코로나 이전의 80% 이상까지 회복됐다. 대세를 따라 항공사들도 하나둘 일본 노선을 확장하는 추세다. 먼저 제주항공이 6월2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오이타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의 배경지로 인기몰이 중인 곳이다.또 제주항공은 7월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도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에어서울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증편에 나섰다. 7월7일부터 8월30일까지 해당
올가을 단풍 구경은 퀘벡으로드라마 속 낭만 도시, 캐나다 퀘벡.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직항편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그 단점마저 털어 버리게 됐다. 올가을 퀘벡으로 향하는 직항 길이 열린다. 한진관광이 9월27일과 10월4일, 11일 3회 한정으로 대한항공 인천-퀘벡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번 전세기는 우리나라에서 퀘벡을 잇는 최초의 직항 노선으로 한진관광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 시기는 퀘벡이 단풍 절정을 이루는 기간이다.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시작해 토론토와 오타와, 퀘벡으로 이어지는 800km의 메이플로드는 세계적인
온종일 먹고, 마시는 여행을 원한다면 홍콩은 천국과 같다. 한 가게 옆으로 또 다른 맛있는 곳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음식 종류도 셀 수 없이 많다. 홍콩 음식의 중심이 되는 광둥식 요리부터 외국 음식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여기 맛집 노트에 추가해도 좋을 3곳의 식당과 1곳의 카페다. ●홍콩의 시작은 딤섬과 함께Log Ye Dim Sum침사추이역에서 가까운 딤섬 전문점, Log Ye Dim Sum. 청킹맨션, 스타의 거리, K11 MUSEA 등 주요 관광지 방문 전에 식사하기 좋다. 가격과 맛도 준수한 편이고, 꽤 깔끔한 실
프로방스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시는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다. 파리에서 출발할 경우, 국내선을 타고 마르세유공항에서 버스 또는 렌터카를 이용하면 20~40분 정도면 엑상프로방스에 도착할 수 있다. 첫인상은 분수가 많다는 것과 활기차다는 점. Aix가 라틴어로 물을 뜻하는 단어라 도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분수가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또 젊은 학생들이 많아 어디를 가도 텐션이 높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게 유독 노란 건물들이다. 채도가 높은 노란색이라 건물 자체가 예쁘고,
싱가포르 여행을 앞두고 호텔을 고민하는 당신에게.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품은 6곳의 호텔을 소개한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은 물론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여행을 계획하며 누구나 호텔 고민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싱가포르 호텔의 정답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있다. 이곳에 자리한 6개의 호텔을 정리했다.●Equarius Hotel에쿠아리우스
익숙했던 시드니가 낯설어졌다. 바다와 하늘, 땅에서 본 시드니의 세 얼굴, 새 얼굴.●BOAT CRUISE악어의 입 안을 항해하는 법여행에 있어서 보편적이라는 건 개성의 결여보단 다수의 호(好)에 가깝다.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분명한 포인트가 있다는 것. 시드니 여행에서 크루즈 투어는 ‘보편적’이다. 그리고 거기엔 마땅히 납득 가능한, 보장된 기쁨이 있다. 시드니 동쪽 해안은 악어의 이빨을 닮았다. 마치 누군가 핑킹가위로 마구 오려댄 것처럼, 해안선을 따라 깊이가 서로 다른 만(bay)들이 들쭉날쭉 파여 있다. 튀어나온 육지 부
새로운 길을 맞이하고 오랜 길의 안녕을 염원하며 마음껏 걸었다.●마쓰우라·후쿠시마 코스 과감한 쉼표수만 가지 초록을 깨달은 계절이 있었다.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나무들이 바람 한 점에도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던 시각, 의도적으로 발걸음을 지연시키며 만났던 찬란한 그라데이션. 정처 없이 마냥 걷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던 어린 날의 어느 순간…. 추억은 옅어지고 가끔은 짧은 산책마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할걸. 하루 24시간이 유독 짧게 느껴질 때면 효용성에 매몰되어 한숨처럼 얕은 아쉬움을 뱉
거칠지만 순수한 자연, 섬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백패킹의 자발적 불편함과도 잘 어울렸다. 섬에서의 첫 백패킹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콩콩 뛴다. 텐트와 장비를 욱여넣은 배낭을 메고 설렘 반 호기심 반으로 찾아간 승봉도, 그러고 보니 15년이나 흘렀다.●가벼워진 배낭을 메고오랜만이다. 문득 떠오른 첫사랑처럼, 승봉도가 그랬다. 부랴부랴 배편을 예약하고 배낭을 꾸렸다. 장비는 많이 단출해졌다.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니 버너와 코펠, 연료가 불필요해졌다. 한때 80L 배낭으로도 모자라던 장비들이 이젠 50L에 쏙 담긴다. 따지고 보면
마시기 위해, 후쿠오카 야메시로 두 남자가 떠났다.*두 남자의 탐식도시는 ‘김의성 배우’와 ‘최갑수 여행작가’의 먹고 마시는 이야기다. 거창하고 대단한 맛을 찾아 나서는 여정은 아니다. 작은 선술집을 찾아 술 한 잔 나누며 인생을 이야기한다. 두 남자의 첫 탐식도시는 후쿠오카현 야메시. 얼큰하게 취했다.●즐거우면 좋은 인생입니다3년 만의 여행이다. 여권이 만료된 지도 몰랐다. 서둘러 여권을 갱신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그 사이 세월이 많이 흘렀나 보다. 혼자만 볼펜으로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끄적이고 있었다. 다들 핸드폰 QR코드인
무더위를 날려 줄 해남의 청량함 총정리. 시원한 회오리 물길부터 앙증맞은 모노레일과 웅장한 케이블카, 수국 향기 가득한 수목원, 일몰마저 근사한 바다 캠핑장, 그리고 해남만의 또다른 즐길거리들.●‘땅끝’ 추천 여행지 51. 우리 육지 최남단, 땅끝탑땅끝모노레일과 땅끝전망대를 보기 전 먼저 우리나라 육지 최남단(북위 34도 17분 32초)에 있는 땅끝탑을 밟고 오자. 전망대에서 계단으로 내려올 수도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니 바다를 보면서 평지를 쉬엄쉬엄 걷는 코스를 추천한다. 모노레일 매표소에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땅끝탑은 땅의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들.호이안의 평범한 하루 기록. 글·사진 강화송 기자
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올 굿?시드니 출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구다이 마이트’. 처음 이 문장을 들었을 땐 다이너마이트를 잘못 말한 줄 알았다. 도대체 영어이긴 한 건지. 알고 보니 ‘G’day, mate?의 호주 발음으로, 전형적인 호주식 인사였다. 메이트(mate)는 뭐랄까, 친구나 동료를 뜻하는 비격식적인 표현인데, 친절하고 유쾌한 호주인들 특유의 국민성이 배어 있는 단어다. 아예 국가 근간 정신도 메이트십(Mateship)으로 삼고 있단다. 좋다, 괜찮다는 뜻의
필리핀은 섬 부자다. 섬이 7,641개나 된다.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 익숙한 관광지도 하나같이 바다를 끼고 있다. 그렇다고 바다가 전부는 아니다. 필리핀에도 산이 깊고 선선한 여행지가 있다. 흔히 ‘필리핀의 여름 수도’라고 하는 바기오(Baguio)다. 바기오는 해발 1,5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아담한 도시다. 해발고도가 700m인 평창만 해도 온도차가 크다고 하는데 1,500m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참고로 대관령의 해발고도는 832m, 한계령은 1,004m다. ●여름 수도이자 교육과 소나무의 도시우선 덥고 습한 필리핀을
베트남의 소도시, ‘깜란’과 ‘호짬’.이 두 도시의 교집합에서 ‘멜리아’라는 천국을 찾았다.●Meliá Vinpearl Cam Ranh Beach Resort멜리아 빈펄 비치 리조트베트남 럭셔리의 진수베트남 깜란(Cam Ranh)은 여행자들에게 조금 생소한 지역일지도 모르겠다. 인천공항에서 깜란 국제공항까지는 5시간이 소요된다. 나트랑(Na Trang)을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이 이용하는 공항이 바로 ‘깜란 국제공항’이다. 깜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나트랑이 나온다.멜리아 빈펄 비치 리조트(Melia Vinpearl Cam Ranh
하버 브리지에겐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코트 행거(Coat Hanger).생긴 게 꼭 옷걸이 같다나요.금요일 저녁, 시드니의 옷걸이엔노을이 걸렸습니다.행여 날아갈세라추억 한 장도 함께 걸어 두었습니다.글·사진 곽서희 기자
네덜란드란 놀이공원에서 타고 싶은 회전목마를 만났다.●회전목마와 아웃렛의 상관관계어떤 아웃렛은 회전목마와 같아서 회전을 거듭할수록 유희의 크기도 커진다. 입장과 동시에 설레는 마음. 명품부터 로컬 브랜드까지 원하는 목마 위로 올라타는 재미. 빙글빙글 도는 동안 달라지는 풍경. 활력과 동력이 번갈아 오르내리는 순간. 이 세상에 ‘좋은’ 아웃렛이란 게 있다면, 나는 회전목마 같은 아웃렛일 거라고 생각한다. 네덜란드란 놀이공원에서 그런 회전목마를 만났다. 좌 벨기에, 우 독일 그리고 네덜란드의 남쪽. 그 트라이앵글 속, 루르몬트 아웃렛(
1년의 반, 시간 참 쏜살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이 평년 온도보다 섭씨 기준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기후변동 현상을 뜻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평균적으로 0.2도 정도 상승합니다. 그럼 ‘슈퍼 엘니뇨’는 무엇이냐. 해수면의 평년 온도보다 1.5도 이상 상승했을 때를 뜻합니다. 슈퍼 엘니뇨는 통상적인 엘니뇨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강수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기온 상승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엘니뇨가
누구나 전주를 떠올리자면 입맛을 다신다. 예스럽고 고즈넉한 멋의 가장 한국적 도시지만, 멋에 맛이 앞서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보니 그렇다. ‘나만 그런가?’ 하겠지만 결국 가장 직접적인 자극은 시청각보다는 미각이다. 한국의 맛이라면, 역시 전주를 제일로 꼽는 것이 상식에 가깝다. ●곡선 처방10여 년 전, 전라선 KTX가 개통됐다. 그쯤부터 수도권에서 전주로 여행을 하기가 쉬워졌다. 전주 교동, 풍남동 한옥마을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전국에 한옥들이 모여 있는 곳은 많지만,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 전주라는 전통 도시의 매력 덕분에
각양각색의 테마파크, 대구를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놀이공원을 누비고, 관람차를 타고, 훔볼트 펭귄을 봤다. 아! 치킨도 튀겼다.●추억이 깃든 테마파크이월드각 지역마다 소풍 때면 꼭 가는 놀이공원이 있다. 대구에서는 이월드(Eworld)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칠곡, 구미, 안동 등 주변 경상도 지역에서도 소풍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대구의 관광명소이자 지역민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이월드의 정문이 보이면 무딘 감정도 말랑말랑해진다.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신나는 음악, 아이들의 웃음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