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가 돌아왔다. 3년 만에 찾은 란나 왕국의 휴양에 대하여,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에서 답을 찾았다.●About Chaing Mai세상에는 수많은 신도시가 있지만 도시명까지 ‘신도시’인 곳은 태국 치앙마이가 유일할 거다. 태국어로 ‘치앙(Chiang)’은 ‘도시’, ‘마이(Mai)’는 ‘새로움’을 의미한다. 차마 이 도시와 어울리는 이름이라곤 못하겠다. 치앙마이의 역사는 700년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태국 북부지역은 란나(Lanna) 왕국이 지배했다. 란나 왕국의 첫 번째 수도가 ‘치앙라이(Chi
태국 여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것. 태국 여행을 앞둔 이들은 혼란에 빠졌다.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2회 이상 접종확인서를 의무화한다. 귀국시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경우 코로나 치료비 보장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지난 1월5일 중국 개방을 앞두고 태국 정부 주요 부처가 모여 입국 절차를 논의했는데, 아직 태국대사관이나 태국관광청 등의 공식적인
여행에서 가봤던 식당을 또 가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지도 앱에 한없이 남아 있는 다음 맛집이 있으니까. 그럼에도 한 번 더 가고 싶게끔 하는 곳들이 있다. 오사카에서 2번 이상 맛본 식당 3곳을 모았다.●고급 라멘을 향해토리소바 자긴한국의 국밥처럼 일본 라멘의 다양성은 엄청나다. 돼지고기와 닭, 멸치, 조개 등 육수의 베이스가 되는 재료에 따라 나누기도 하고, 면과 먹는 방식, 간을 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번엔 닭이다. 오사카에서 진한 닭 육수를 활용한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토리소바 자긴(鶏Soba 座銀)을 찾으면
굳고 단단하며, 진득하고 깊다.래플스의 래플스, 그 견고한 휴식에 대하여.●ABOUT RAFFLESThe Story of Raffles‘래플스’는 반드시 최고여야만 한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호텔이며, 무엇보다 그 이름이 ‘래플스’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래플스’는 최고 앞에 붙는 수식이다. 래플스 시티, 래플스 칼리지(Raffles College, 싱가포르 3대 예술학교), 래플스 병원 그리고 래플스 호텔처럼.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아주 오래전 사실상 버려진 섬이나 다름없던 싱가포르에 신기원을 연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
2022년의 여행은 상반기와 하반기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1~2월만 해도 오미크론과 방역패스 탓에 여행은 크게 위축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아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여행을 나서는 이들도 조금씩 늘어났다. 야놀자는 2022년 한국인들의 국내(야놀자)·해외(인터파크) 여행 데이터를 분석해 ‘2022 한국인의 여행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여행은 월별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이 다소 완화됐고, 해외여행 예약의 경우 하반기에만
항공업계는 올해 코로나19로 축소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손실 회복에 전력 질주할 전망이다. 연초 항공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 3가지를 꼽았다. ●issue 1 장거리 노선올해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라는 큰 변수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마무리 짓게 되면 중복 운항 노선의 일부 운수권과 슬롯을 반납해야 하므로, 기회는 신생 항공사들을 비롯한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장거리 노선에 처음 진입한 에어프레
페어몬트(Fairmont)는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다. 동시에 인류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캐나다 퀘벡주의 5개 페어몬트도 마찬가지다. 퀘벡주 페어몬트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릭 스터슐러(Eric Sturchler) 디렉터를 만나 퀘벡 여행과 호텔 활용법을 제대로 배웠다.-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마침내, 긴 공백을 깼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한국인을 무척 좋아해서 이번 방문은 의미가 더 크다. 드라마 이후 한국인에게 퀘벡이 많이 알려졌고,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Fairmont Le
일회용 핫팩은 이제 그만! 리큐엠 충전식 손난로겨울나기 필수 아이템은 단연 손난로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파는 핫팩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일 뿐더러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없기에 아쉬운 점이 많다. 리큐엠 충전식 손난로는 3단계 온도 조절, 10시간 발열, 대용량 보조 배터리 기능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9,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5도까지 발열되고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전원을 켜면 30초 만에 뜨거워지는데, KC 안전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에 과열, 과전류, 과충전 등으로부터 안심해도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가득한 새해다. 대체공휴일 확대, 워케이션 비자 도입, 제주 면세한도 상향 등 여행자가 알아두면 좋을 ‘2023년에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다.석가탄신일과 성탄절에도 하루 더 쉰다빨간 날이 하루라도 아쉬운 직장인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 새해부터는 석가탄신일과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대체공휴일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여가권 보장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석가탄신일부터 하루 더 쉴 수 있어 내년 3일 이상 연휴는 총 6번이 됐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모집 규모는 다소 줄었다.
해외여행이 다시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방송과 SNS에서 다양한 여행지가 소개되고, 가까운 주변에서도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치로도 입증됐다.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104만1,431명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4.1%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월과 비교해도 34.6% 늘어났다. 또 내국인 출국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 여파가 본격화한 2020년 3월(14만3,366명) 이후 처음이다. 출입국 규제 완화
동화 속 장소를 찾아서세계 명작 동화를 둘러싼 40년의 여행, , 을 집필한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명작을 만들어 낸 건지 궁금했던 적이 많다.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선천적인 것인지, 창작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등 아직도 궁금증은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아동문학을 지극히 사랑하는 저자가 40년간 세계 곳곳에서 걸작의 배경이 된 실제 장소들을 방문해 그 창조력의 근원을 파헤쳤고, 책으로 펴냈다.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오직 지도나 현지인의 정보만으로 발품 팔아가며 작
여행사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기본인 상품에 집중한 셈이다. 엔데믹을 맞아 여행사가 택한 정공법이다.●해외여행 시장 ‘회복 궤도’에 진입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022년 모객 실적은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에 돌입했다. 양사 회복률은 2022년 4월 3%(2019년 수준 대비)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28%대로 훌쩍 뛰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 문의·예약은 2019년 60%대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분
고즈넉한 표선해변 근처, 온통 밀림으로 둘러싸인 약 1만 평방미터 규모의 럭셔리 풀빌라가 들어선다. 이토록 호화로운 비밀의 정원에서는 태초로 돌아간 듯한 해방감과 프라이빗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주)아너스홀딩스 ‘안정희 대표’를 만나 2023년 10월 오픈 예정인 ‘제주 아너스 표선’에 대해 들어 봤다. JEJU HONORS PYOSEON POOL VILLA제주 아너스 표선 풀빌라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하며 ‘나만 알고 싶은 초호화 풀빌라’ 콘셉트를 지향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50분 거리지만, 앞으로 성
미식가도 아닌데 입맛이 까다롭다는 소리를 듣는다. 맛집을 검색해도 실패하기 일쑤다. 그런 탓에 여행에서 먹는 일은 언제나 고민거리다. 그런가 하면 유난히 맛있는 집을 잘 찾는 사람이 있다. 줄 서는 집도 아닌데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다. SNS에도 없는 새로운 맛집을 발굴해내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이번 강릉 여행에서 먹는 일은 온전히 그에게 맡기기로 했다. 결과는? 물론 백전백승이다. ●겨울은 붉은 홍게의 계절!무한리필 미스터홍게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따끈한 홍게찜이 생각난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이로 발그레해진 몸을
코로나19로 여행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다. 호캉스는 물론 숲캉스, 시골에서 한 달 살기, 해양 치유 등 머무는 공간의 범위가 넓어졌다. 또 재택근무와 디지털 기술력 향상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증가하면서 ‘워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전후 5년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엔데믹 시대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으며,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연구보고서를 12월 27일 발표했다. 트래비의 시선으로 ‘새로운 시대의 여행(New Era Trip)’ 10개 트렌드
우리가 사는 일상은 가슴 설레고 특별한 순간보다 먹고 일하고 자는 등 대부분 평범한 나날로 이어진다. 누군가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안에서도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찾으며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하루가 이토록 다르게 나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관찰력’에 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일상도 사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기하거나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장면이 숨어 있다. 마침 ‘적극적으로 관찰하기’가 특기이자 삶의 철학인 어느 예술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리
홈 파티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레시피가 간단하면서 그럴싸한 음식, 핑거푸드, 와인이면 충분하다. 홈 파티 메뉴를 한 방에 해결해 주는 서울 그로서리 스토어 4.●아담하지만 밀도 높은 만능 빵집 에르제 성수에르제 성수는 단골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파리의 골목 빵집을 닮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사워도우, 페이스트리, 구움 과자 등 먹음직스러우면서도 건강한 베이커리가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그중 속이 꽉 찬 잠봉뵈르와 담백함, 쫀득함, 달달함을 모두 갖춘 무화과 깜빠뉴가 홈 파티 디저트로 제격이다. 확실하게 달디단
일본 여행에서 대기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 가게가 조금만 유명해도 작은 가게는 수용 인원이 적어서, 큰 곳은 사람이 몰려서 줄을 선다. 짧은 일정의 여행에서 줄을 서는 건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12월, 직접 기다리고 끝내 맛을 본 도쿄 가게들이다.●한 그릇의 미학츠지한츠지한(つじ半)은 참치와 새우, 조개, 오징어, 오이, 파 등을 다져 밥 위에 올린 특별한 회덮밥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영업 1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영업시간 내내 사람이 몰렸다. 3년이 지난 지금
2023년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7과연 2023년에는 어떤 여행이 유행하게 될까. 부킹닷컴이 2023년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예측한 7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첫 번째, ‘오프그리드(Off-Grid) 여행의 부상’이다. 오프그리드는 전기, 수도, 가스 등 외부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 채 자급자족하는 방식을 말한다.두 번째, ‘가상현실’이다. 여행 산업이 메타버스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여행 체험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으로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여행에 도전하고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다. 여행으로 주제를 좁히면 고양시가 왠지 그렇다. 거주민이 아니고서야 일산호수공원과 행주산성이라도 떠오르면 다행이다. 하지만 고양특례시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썩 괜찮은 여행지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부산, 대구, 전라도, 제주도처럼 딱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없지만, 잘 찾아보면 의외로 괜찮은 음식이 제법 있다. 털레기, 웅어회, 일산칼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털레기가 뭐꼬?벵게식당털레기, 이름만 들으면 어떤 음식이 전혀 연상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무언가를 털어 넣고 끓여낸 탕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