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신이시여‘차라리 울면서 겨자를 먹고 싶다.’ 최근 온라인에서 보고 꽂힌 표현이다. 당면한 난관을 울며 겨자 먹기로 이겨 내는 게 아니라 ‘진짜로’ 먹고 퉁치고 싶다는 일종의 회피형(?) 해법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섬너 비치에서 탁 트인 풍경을 찍으려던 찰나 카메라가 말을 듣지 않았다. 전원이 나갔다 들어왔다 오락가락하며 타이밍이 한 박자씩 어긋났다. 출장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자유시간이라 다행이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다. 그럼에도 절경을 제대로
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저는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일부만 이야기하자면, 때는 휴가 출발 4일 전입니다. 동행인(아내)은 소파에 누워 면세 쇼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흡족한 얼굴로 다가와서는 여권을 저에게 건네는 겁니다. 평소라면 그냥 서랍에 집어넣었을 텐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확인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여권을 펼쳐 보니 그럼 그렇지, 오늘이 여권 만료일입니다.정말 다행인 건 그 위대한 발견이 금요일 오전에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주말이 지나고 당장 월요일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입니다. 곧
퀘벡의 아주 평범한 일상입니다.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딱 독서하는 속도로 하루를 보내봅니다.발걸음으로 퀘벡을 읽습니다.한 장 한 장, 정독하며 말이죠. 글·사진 곽서희 기자
여름 휴가철이 코앞이다. 이를 맞이해 베트남의 럭셔리 복합 리조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가 ‘호이아나 서머펀(Hoiana Summer Fun)’ 프로모션을 선보였다.호이아나 리조트는 베트남의 매력적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호이안에 위치한다. 다낭국제공항과 45분 거리에 위치하며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호이아나 리조트 앞쪽으로는 4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다. 온전히 호이아나 투숙객만을 위한 풍경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무료 비치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리
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여행지로 시골 마을만한 곳도 없다. 한적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휙휙 업무를 처리하다가, 지치면 언제든 툴툴 털고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 그만이다. 우리나라 정중앙 괴산에서 촌스러운 ‘팜케이션’을 즐겼다. ●사기 굽던 마을에서 빚은 사랑, 사기막 마을괴산 사기막 마을은 아늑하고 평화로워 워케이션 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을 앞으로 작은 개천이 흐르고 뒤로는 이름도 사랑스러운 사랑산이 감싸고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다. 고려시대 때 사기를 굽는 움막이 있었다고
Peaches하프 스케일 클래식, 해링턴 카동차 문화 그룹 ‘피치스’가 하프 스케일 자동차 ‘해링턴 카’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피치스는 하프 스케일 클래식 카를 전문 생산하는 해링턴 그룹(Harrington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독점으로 해링턴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링턴 카를 생산하는 해링턴 그룹은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프 스케일 클래식 카 제조사다.피치스는 해링턴 카의 첫 모델로 ‘300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성인도 탑승할 수 있으며, 기어봉 형태의 컨트롤러를 조작해 전진, 후진, 중립
2019년 천사대교 개통 이후, 신안의 많은 섬들이 육로로 연결됐다. 접근성이 좋아지니 관광객 수가 늘었고, 코로나를 겪으며 관광 인프라는 더욱 단단해졌다.●섬과 섬이 이어지는 까닭국제법상 섬은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밀물일 때에도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 지역’이다. 그 때문에 육지와의 사이에 다리가 놓여 차량으로 드나들 수 있다고 해도 섬의 지위는 변하지 않는다. 다리 아래로 섬에 닿는 부분은 여전히 바다이기 때문이다. 2019년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기존의 압해도는 물론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호시노 리조트가 좀 더 색다른 여름 일본 여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는 오사카, 벳푸, 오키나와에서 8월 말까지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 OMO7 오사카OMO7 오사카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모닝비어가든’과 ‘나니와 풍경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닝비어가든은 호텔 앞 정원 ‘미야그린(Miya-Green)’에서 오전에 맥주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오사카의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다섯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와 함께 오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워터파크 내 숙박시설이 강원도 홍천에 찾아온다. 7월15일, 소노인터내셔널이 오션월드 내 프리미엄 숙박시설인 ‘오션월드 빌리지’를 신규 오픈한다. 오션월드 빌리지는 워터파크 내에 자리하지만 동시에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션월드 주위를 둘러싼 울창한 참나무숲에서 착안하여 도토리 모양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참나무의 열매가 도토리다. 또한 숲속 자리한 방갈로의 아늑함을 구현했다.각 객실은 단독형 복층구조로, 1층은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풀과 거실 및 욕실, 2층은 침실로 구성된다. 침실 천장에는 하늘을 볼 수 있는 창문
천재로서의 운명, 인간이고픈 열망뮤지컬 신동이라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누이 난넬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주도하에 유럽 전역을 돌며 상류층 귀족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그러나 성인이 된 볼프강은 계급사회를 견디지 못하고, 매번 갈등을 일으키다 잘츠부르크를 떠나 꿈에 그리던 음악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의 삶은 어떻게 끝맺어질까?세종대극장│8월22일까지, 화·목요일 19:30, 수·금·토요일 14:30/ 19:3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 없음)더위를 씻어 줄 오싹함연
백제의 고도, 부여로 향했다. 자동차를 타고 물 위를 달렸고열기구에 올라 부여의 하늘을 여행했다.●부여관광 수륙양용 시티투어 버스부여 백마강을 달리다부소산성 앞 주차장으로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여태껏 본 적 없었던, 독특하게 생긴 버스다. 2층 버스도 아닌 것이 높이만 해도 3m는 족히 되어 보인다. 버스가 아니라 장갑차를 보는 느낌이었다. 배기구가 버스 위에 굴뚝처럼 달려 있는가 하면, 앞면에는 숨구멍 같은 것을 열어 놓기도 했다. 뒤에는 프로펠러도 두 개나 숨겨져 있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여에서 운행 중이라는 ‘수륙양용
모두투어가 7월 ‘모두픽’ 여행지로 사이판을 선정했다. 모두픽은 모두투어의 BP(베스트 파트너) 대리점의 의견을 통해 월별로 고객 문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모두픽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달간 집중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특전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인다.사이판은 연중 온화한 날씨로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별이 없는 여행지임에도 여름 성수기에 가족 여행객의 수요가 특히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올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사이판 항공편 좌석은 1만석 늘어날 전망이다.이번 모두픽 전용 상품은 ‘모두픽 사이판 월드리
올 겨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공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여행 문턱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 협의 결과 올해 동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는 19만3,163회가 될 전망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22년 동계시즌의 10만4,603회보다 +85%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 최대치인 2018년 16만8,406회와 비교해도 14.7% 증가한 수준이다. 전세계 항공업계는 일반적으로 동계시즌과 하
칠월의 바다, 어디 맛 좀 보라지. 7월은 휴가철이니 지인들에게서 벌써 문의가 쇄도한다. 어디 가서 뭐 먹냐고. 여러 이야기를 해줘도 결국 대부분 바다를 간단다. 이런저런 이유로. 좋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바다 결핍증이 있으니까. ●국내에서 가장 클래식한 해변아무튼 ‘바다’라 하면 그저 해수욕장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나는 당장 당신이 부럽다.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의 매력을 경험할 것이 많으니까. 스타워즈 시리즈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를 아직 1화도 보지 못한 사람이 부러운 것처럼.바다는 피서를 위해 가는 곳이 아니다
싱가포르항공이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트랙스는 세계 10대 항공사를 비롯해 세계 100대 항공사, 최고의 이코노미클래스·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비즈니스클래스·퍼스트클래스, 객실 승무원, 기내 엔터테인먼트, 청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 항공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파리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지난 20일 진행됐다.세계 10대 항공사에는 1위 싱가포르를 필두로 카타르항공, ANA, 에미레이트항공, 일본항공, 터키항공, 에어프랑스
우리 국토 최남단, 땅끝 해남은 풍부한 콘텐츠로 특별한 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해남의 바다를 품은 땅끝관광지(땅끝탑·전망대·모노레일)와 우수영관광지(명량대첩해전사 기념관·울돌목 스카이워크·명량해상케이블카) 두 축을 중심으로 대흥사, 두륜산도립공원, 흑석산자연휴양림, 해남공룡박물관,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뽐낸다. 하루 이틀 만에 해남을 다 보기에는 부족한 이유다. 곳곳에 분포한 명소를 찾아다니면 쉴 곳도 필요하기 마련. 잠시 들렀다 갈 공간이라도 여행이 되면 더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이 된다. 해남에서는 카페가 그
두 다리로 자유로워지기영국 걷기여행영국의 문학과 역사의 향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CTC 코스는 아이리시해에서 북해를 바라보는 곳까지 이어지는 315km의 길이다. 저자는 트레킹을 통해 바라본 각 지역의 풍광과 특성을 글자 안에 담았다. 15박 16일 동안 이 길을 완주한 저자가 걷기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충실한 가이드를 자처했다.이영철│미래의창섬 토박이가 들려주는 섬 이야기고군산의 섬.섬.섬.고군산군도를 마주보는 심포항에서 자란 저자. 십수년의 시간 동안 만난 그곳의 사람들과 풍경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만 100세가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5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영국남자’와 함께 영국 패키지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여행이지는 ‘새롭고 유일한 영국을 만나는 방법’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열고, 영국남자와 함께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영국남자는 유튜브에서 영국 여행의 매력과 여행이지 영국 기획전 상품을 소개한다.대표 상품은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투어를 비롯해 런던의 문화·예술 공간 쇼디치, 비틀스의 도시 리버풀, 위스키 투어 등을 담은 ‘영국 일주 8일’이다. 특히, 쇼디치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노랑풍선이 홍콩과 마카오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 모았다. 볼거리·먹거리·액티비티를 골고루 즐길 수 있는 ‘홍콩&마카오 이색 여행’ 기획전을 오픈했다.기획전 페이지에서는 홍콩에서 꼭 가야 할 명소는 물론 성 바울 성당, 세나도 광장, 베네시안 리조트, 파리지앵 마카오 에펠타워, 콜로안 빌리지 등 마카오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팀랩 슈퍼네이쳐 마카오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도 엄선했다. 먹거리도 놓치지 않았는데, 완탕면, 딤섬, 육포, 에그타르트, 쿠키 등
이열치열이 웬 말인가. 더워도 너무 덥다. 지금은 맞설 때가 아닌, 피할 때. 날씨요정이 다녀간 듯 쾌적한 해외 피서지 5곳을 모았다.●진짜 여기가 필리핀?바기오 성이 박씨인 사람인 줄. 이름도 생소한, 필리핀 바기오(Baguio). 마닐라의 북서쪽, 해발고도 1,500m 고원에 있는 도시다. 7월 바기오의 최저 기온은 16도, 최고 기온은 23도. 필리핀에서 가능한 온도인가 싶을 만큼 쾌청하다. 워낙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가 이어져 20세기 초부터 필리핀에 사는 미국인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다고. 야시장에 가면 털모자나 털장갑 같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