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 지역에는 마치 오래 전 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한 듯,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 있다. 원래의 청정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깨끗한 자연환경, 순박한 현지 사람들과 입을 간질이는 풍부한 먹거리의 향연까지…머무르는 한 시간 한 시간이 아까울 만큼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풍성히 갖추고 있다.이번에는 그중에서도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아마쿠사, 가고시마현 이즈미 등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펼쳐 보고자 한다. 몸과 마음이 두루 만족스러운 웰빙 여행지, 규슈를
홋카이도의 관문 도시 아사히카와. 삿포로와 함께 홋카이도의 대도시로 손꼽히지만, 거리 풍경은 의외로 전원적인 편. 기온도 비교적 훈훈한(?) 편인 삿포로에 비하면 다소 추운 편으로, 아사히카와 공항 입구에 설치된 온도계는 겨울의 막바지인 2월 말에조차 영하 4도에서 영하 10도까지 ‘거침없이’ 내려가 매섭게 추운 날씨를 반영한다. 아사히카와에서 유명한 3대 요소는 눈, 물, 쌀 등 지극히 자연에 가까운 것들. 홋카이도에서도 눈이 많은 아사히카와에는, 그래서 눈 박물관이 세워졌으며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란 쌀과 물로는 일본에서도
ⓒ트래비‘꽃피는 봄’이 성큼 다가온 이즈음, 홋카이도는 여전히 눈 속에 파묻혀 봄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지 않는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온통 눈 천지. 온 세상의 더러움과 슬픔, 만사 복잡함까지 모두 덮어 버릴 듯 하얗고 두텁게 쌓인 눈(雪)더미는 어느새 눈(眼)을 가득 채우며 하얀 세계로의 초대장을 날린다. 글·사진 오경연 취재협조 일본항공(JAL) 02-3788-5734 아사히카와와 함께 홋카이도의 양대 관문도시 중의 하나인 삿포로.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도시답게 일반적으로 ‘홋카이도’하면 떠올리는 전원적인 풍경보다는 잘 정
" 홋카이도에서 머무는 3일째 되는 아침. 수현과 승은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오늘의 행선지는 하코네 농장. 신치토세역에서 하코네 농장까지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새하얀 눈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순백색 세계다.드디어 하코네 농장에 도착한 수현과 승은. “선 자리에서부터 지평선 끝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지역이 하코네 농장 소유입니다”, “네에? 이렇게 넓은 곳이 다 농장 땅이란 말이에요?” 놀랄 수 밖에. 거칠 것 없이 새하얗게 펼쳐진 대지가 얼핏 보기에도 엄청나 보이니 마이다. ‘나만의 버터 만들기’에 도전하다 하코네
오타루를 아시는지? 영화 를 감명깊게 본 이들라면 오타루라는 지명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오타루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이츠키가 근무하는 도서관이나 히로코와 이츠키가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 이츠키가 실려가는 병원 장면들이 모두 오타루에서 촬영되었다. 이국적인 정서가 넘치는 역사와 로맨스의 도시, 오늘은 수현과 승은이 영화 같은 그곳에 푹 빠져 보기로 한 날이다.삿포로역에서 출발한 지 40분 여. 작은 간이역처럼 아담해 보이는 미나미 오타루 역에 닿았다. 미나미 오타루 역에
ⓒ트래비일본 북부탐험 시리즈 마지막 편, 상큼 발랄한 두 여자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수많은 응모자들을 물리치고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이들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수현, 이승은씨. 듣기만 해도 침이 사르르 넘어가는 ‘스위트(Sweet) 투어’에 초대받은 두 여자들의 달콤한 유혹이 펼쳐진다. 케익, 쿠키라면 사죽을 못 쓴다는 승은씨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수현씨가 함께한 그녀들만의 ‘달콤 새콤한’ 홋카이도 이야기.글·사진 정은주 기자 취채협조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02-771-6191/
ⓒ트래비글·사진 박정배 취재협조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서울사무소 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스노보더들에게 최고 인기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트래비1, 2.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풍경후쿠시마 현은 화산지대와 호수, 늪, 고원, 하천, 해안 등이 고루 발달한 곳으로 현 전체의 12%가 국립공원 등 각종 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중에서도 후쿠시마의 상징인 반다이산(1,819m) 주변이 가장 유명하다. 1888년 반다이산의 화산 분출로 인해 생긴 40여 개의 호수군이 산과 어울려 깨끗하고 이
나현이, 일본 혼탕 문화를 경험하다 ⓒ트래비1. 알파 고마쿠사는 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자연적인 코스가 제맛이다2. 자, 출발해볼까?!3. 여유로움이 넘치는 다자와 스키장에서 나현이와 엄마의 스키연습 이른 아침부터 종현이는 싱글벙글이다. 한국에서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 투어를 체험하기 때문. 이 집, 알고 보니 스키 가족이다. 그것도 매년 겨울마다 스키장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 스키 마니아. 가족들 모두 스키복과 고글, 장갑까지 중무장하고 나니 폼이 제대로 난다.아키타현은 적설량이 많고 설질이 부드러워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트래비 아키타의 겨울 하면 역시 ‘유끼 마쯔리(눈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눈으로 만든 조각들이 빼곡히 세워지고 거대한 종이 풍선을 날리며, 작고 아담한 눈집 들이 즐비한 …. 아키타의 유끼 마쯔리는 끝도 없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아키타까지 와서 유끼 마쯔리를 안 보고 가면 섭섭한 일이다. 나현이네 가족도 저녁 식사 후 다자와코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처음 구경나선 일본 눈 축제에 대한 기대로 가족들은 온통 마음이 부풀어 있다. 호텔에서 스키장까지 잠깐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도 길 양
일본북부탐험 세 번째 여행은 아오모리와 이와테를 이웃하고 있는 아키타 지역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축제, 유명 온천들이 즐비한 숨은 보석 같은 곳 아키타. 이번 아키타 ‘마쯔리(Festival) 투어’의 주인공인 나현이네 가족이 2박3일간 아키타를 두루 맛보고 돌아왔다.가족들을 꼼꼼히 챙겨 주는 엄마와 한없이 다정한 아빠, 올해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나현이, 종현이 이렇게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는 네 식구. 아키타 모니터 투어에 엄마가 용기 있게(?) 신청한 결과온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나
ⓒ트래비1. 나라공원 일대의 사슴들. 나라공원 주변의 사슴들은 사람들과 친하다. 몇 년 전부터 날을 잡아,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뿔을 잘라준다.2. 다이부쓰덴 뒷편 조용한 돌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니가쓰도. 그 곳에 서면 나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3.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다이지.4. 가스가타이샤의 등. 8월이면 1,000여개의 등과 2,000여개의 석등이 모두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710년 헤이조쿄라는 도읍이 조성돼 74년 동안 수도의 임무를 맡았던 나라. 천년고도 교토가 화려하다면 74년 역사의
ⓒ트래비오사카, 교토, 나라, 미에는 가깝지만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도시다. 오사카에는 현대 도시의 매력이, 교토에는 옛 도시의 매력이 넘쳐난다. 교토가 화려한 옛 도시라면 나라는 단아하고 소박한 옛 도시다. ‘모든 여행의 시작점’이라는 미에는 또 어떤가. 2007년 1월부터 선보이는 킨테츠 레일 패스로 도시의 다양한 개성을 즐겨 본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킨키 니혼 츠 리스트 059-227-5516 ⓒ트래비1. 도톤보리로 나서면 각종 간판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 중 급부상 중인 할인매장 돈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