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 속 여행지도 덩달아 높은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TV에서 방영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만 30여개에 달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20여개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코로나19 이후 여행 예능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2024년 3월 기준 방영되거나 방영 예정인 여행 예능만 15편에 이른다. 여행 예능 시나리오에도 변화가 일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여행지를 배경으로 연예인이 중심이 되었다면, 이후에는 연예인이 여행지를 소개하는 게 주를 이룬
싱가포르의 예술은 유기적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러 문화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하며 발전하기 때문이다. 인종만큼 다양한 싱가포르의 개성은 끊임없이 소통하며 도시의 예술을 만든다. 다채로움은 결국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꽃피웠다. 우리는 그것을 ‘싱가포르의 예술’이라 정의한다. ●National Gallery Singapore아시아 최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아트 갤러리. 대략 10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5년 11월 새롭게 오픈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과거 싱가포르 대법원과 시청이었던 건물을
200여년 전 대만의 얼굴은 어땠을까. 264년간 행정의 중심지였던 타이난과 대만 첫 영국영사관이 지어졌던 제2의 도시 가오슝에서 켜켜이 쌓인 세월을 마주했다.●타이난세월의 얼굴안핑고보금발머리를 한 외국인들이 걸어 다니는 17세기 초 타이난을 상상해 보자. 네덜란드 군대가 타이난 안핑에 ‘질란디아 요새’라고 불렸던 방어 요새를 1634년 완공하고, 주둔해 있었다. 1662년에는 명나라 장수 정성공이 타이난에서 네덜란드 군대를 몰아내며 ‘안핑전’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청나라 군대의 공격을 받아 안핑고보는 황폐해져갔지만, 일본 식민
2023년 상장 여행‧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그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2019년 노재팬을 비롯해 2020~2022년 코로나19까지 장장 4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 잔치를 벌였다. 2023년 상장 여행‧항공사들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봤다.●사상 최대 실적에 ‘축배’지난해를 가장 기분 좋게 마무리한 곳은 항공사다.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여객 수요를 이끈 덕분이다. 각사가 발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까지 모든 상장 항공사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싱가포르가 공격적인 연예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지난 3월에만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등을 통해 싱가포르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친숙한 연예인이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기는 모습은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3월9일과 16일 방영된 전참시에서 전현무가 싱가포르관광청 홍보 사진 촬영 차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 한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와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싱가포르를 방문한 전참시 멤버들은 이영자의 지
일본 내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전염병 확산세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한 때 일본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TSS는 일본에서 지난 2월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며, 지난해(941명)대비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STSS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비말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부상과 수술로 인한 상처가 있을 경우
‘휴양’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여행을 선물하는 리조트가 있다. ‘치바솜(Chiva-Som)’이 그 주인공이다. ‘생명의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치바솜은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 브랜드다. 태국 왕실 휴양지로 잘 알려진 후아힌의 ‘치바솜 후아힌’, 그리고 카타르에 위치한 ‘줄랄 웰니스 리조트 바이 치바솜’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치바솜 관계자들이 지난 3월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치바솜 후아힌은 방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어 한적하고 완벽한 휴양을 약속한다. 1995년, ‘분추 로자네스타인’에
●ReflectionsMADE in SINGAPORE빛, 반짝이는 도시에 대하여싱가포르의 국토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3년 기준 싱가포르 토지 면적은 734.3km2, 1960년대에 비해 국토가 약 30% 넓어진 수치다. 간척 사업을 통해 발 디딜 수 있는 땅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살아가고, 싱가포르의 또 다른 오늘을 만든다. 반짝이는 빛을 따라 싱가포르를 여행했다. Gardens by the Bay도시를 깨우는 자연의 숨결, 가든스 바이 더 베이싱가포르는 ‘공원’ 없이 설명할 수 없는 도시다. 1
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 출장 징크스 2탄작년 4월호 톡백에 이어 1년 만에 출장 징크스 이야기 2탄. 출장만 가면 예외 없이 뭔갈 잃어버리는데, 이젠 진지하게 그 이유를 고찰하게 됐다. 가설은 세 가지다. 첫째, 물건에 발이 달려 도망가서. 둘째, 나라는 사람이 원래 그래서. 셋째, 출장이란 특수한 상황 때문에. 첫 번째는 진짠가 싶지만 역시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니 패스. 두 번째는 글쎄. 나는 엔티제(ENTJ)다. 완벽주의에 미친 자. 평소엔 뭘 잃어버리지도, 잃어버릴 수도 없
●OMO(오모), 로컬과 여행자의 접점일본 호시노 리조트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호시노야(HOSHINOYA)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한국에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도시 관광 호텔’을 콘셉트로 2018년 론칭한 브랜드가 ‘OMO(오모)’다. 여유와 쉼에 초점을 둔 호시노 리조트의 기존 브랜드(호시노야·카이·리조나레 등)와는 결이 다르다. OMO는 여행자가 지역 중심부에서 도시의 매력을 탐험하고, 현지인의 감성이 깃든 공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돕는다. 호텔에서 잘 머무는 것은 물론 투어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다. 즉, 비즈니스
'트래비'와 성시경의 '먹을텐데'가 함께 탐닉한 싱가포르의 맛.●KopitiamYY Kafei DianYY 카페이 디안싱가포르의 아침은 코피티암(Kopitiam)의 토스트와 커피로 깨워야 한다. 그보다 달콤하고 강력한 방법이 없다. 코피티암은 싱가포르식 음식점 및 커피숍을 통칭한다. 코피(Kopi)는 말레이어로 커피를 뜻하고, 티암(Tiam)은 호키엔어로 가게를 뜻한다. 카야 토스트, 반숙란, 치킨 라이스 등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들을 판매하는 곳. YY 카페이 디안은 싱가포르 시티홀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코피티암이
얼마 전 ‘좋은 칭찬을 건네는 방법’에 대해 읽었습니다. 핵심은 이거였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할 것. 최근 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2024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며, 2018년부터 2021년 4회 연속 선정까지 더하면 통산 6번째입니다. 국내외 곳곳의 소식을 바쁘게 취재해 온 기자들의 모든 과정을 칭찬합니다. 낯부끄러워 한 번도 적지 못한 자화자찬으로 4월을 시작합니다. 간질간질해도 따스한 게, 아무래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4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