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론토에서 제일 잘나가는 곳들만 7곳을 추렸다. 다이닝, 쇼핑, 패션 박물관까지 취향대로 즐겨 보자.레이디 마멀레이드 Lady Marmalade2005년 BC주 빅토리아에 문을 열고 크게 성공한 레이디 마멀레이드. 오너 셰프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체리(David Cherry)가 결혼 후 고향 토론토에 동명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열었고 이곳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에그 베네딕트와 멕시칸 스타일 브런치가 베스트셀러. 주소: 265 Broadview Avenue, Toronto 홈페이지: ladymarmalade.ca 마블 Mar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인종의 나라가 뉴욕 말고도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토론토는 다채로웠다. ●모든 인종에게 토론토는 천국이야여러 인종, 문화, 민족 등이 한데 모인 것을 일컬을 때 쓰는 ‘멜팅 팟(Melting Pot)’이라는 용어는 여행 기사의 클리셰지만 그보다 더 적당한 표현을 고르기 어렵다. 캐나다, 그중에서 토론토는 문화와 인종, 민족의 용광로라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 도시다.퀸 스트리트 웨스트(Queen St. West)에는 네팔 식당 옆에 이탈리안, 중국 식당 옆에 그리스 식당 이런 식이다. 거리마다 다채로운 국적의 레
●키치너-워털루 옥토버페스트의 시작1810년 10월12일, 바이에른(Bavaria) 왕국의 황태자 루트비흐와 아리따운 공주 테레제가 결혼식을 올린다. 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왕실 근위대는 결혼 다섯째 날인 10월17일, 경마 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이후 이 전통이 계승되며 매년 경마 경기가 열리게 되었고, 농업박람회와 결합하면서 축제의 규모가 배가 되었다. 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이런 바바리안의 전통을 기억하는 캐나다 키치너 워털루(Kitchener-Water
미국 서부 3대 도시를 누비고 4대 캐니언(Canyon)을 탐험했다. 4개 주를 넘나드는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편안했고 동시에 자유로웠다. 미국 현지투어와 렌터카 여행을 혼합한 덕분이었다. 아내와 딸과 함께한 미국 서부 두 빛깔 가족여행 이야기다. ●Local Package현지투어로 편안하게관광버스 타고 라스베이거스로이른 아침이지만 이미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여행사 앞은 패키지여행에 오르려는 인파와 그들을 실어 갈 관광버스로 북적인다. 저 아줌마 아저씨들하고 함께 다니는 거야? 뭐야 어린 애는 나뿐이잖아! 고1 딸은 당황한다. 다행히
뉴스에 매번 등장하는 미 국회의사당과 한동안 푹 빠졌던 드라마 때문일까. 첫 여행이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곧 깨달았다. 워싱턴DC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도시 곳곳에 새겨진 온화한 전통에는 세련미가 더해지고 있었다. ●Code Ⅰ전통을 기억하다상징적 도시의 면모세계 이목이 모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 여행의 중심은 내셔널 몰(National Mall)이라는 거대한 기념공원이다. 조금 다르게 워싱턴DC를 여행하기 위해 세그웨이를 이용하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맛과 예술’이라 하면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가 대표적이다. 황금 들녘과 와인의 고장인 이곳에서 주색(酒色)에 빠지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주(酒)는 와인을, 색(色)은 예술을 뜻한다. ●신비의 호수레이크 온 더 마운틴 Lake on the Mountain산 위에 있는 호수, 이름 한 번 참 특이하다.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이 떠오르기도 한다. ‘레이크 온 더 마운틴’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얽혀있다. 과거 모학(Mohawk) 원주민들은 이 호수를 오노케노가(Onokenoga), 즉 신들의 호수라
필라델피아에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소들도 넘친다.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기 좋은 네 곳을 소개한다. ●모든 게 반짝반짝매직가든 Magic Gardens필라델피아 사우스 스트리트에는 놀라운 아이디어와 꾸준한 인내가 만들어 낸 작품이 있다. 매직가든이다. 지역 예술가 이사야 자가르는 재활용품으로 창의력 넘치는 공간을 만들었다. 1960년대 후반 아내 줄리아와 함께 버려진 건물을 개조하고 벽에 모자이크를 붙였다. 여기에 지역의 다른 예술가들이 손을 더했고, 사우스 스트리트는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매직가든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료는
눈부신 별 옆에 있으면, 제아무리 반짝여도 눈에 띄기 힘들다. 필라델피아가 그렇다. 뉴욕이라는 큰 빛에 가려진 매력을 한 번에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필라델피아만큼 ‘미국다운’ 여행지도 드물다. 미 동부 여행을 준비한다면, 하루만 더 챙기자. 하루가 일주일이 될 수도 있으니 일정은 여유로울수록 좋다.필리에서 마주친 세 명의 인생 선배프랭클린과 제인, 그리고 반스여행 전 가지고 있던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필라델피아는 말랑말랑하고 따스했다. ‘필리(Philly)’라는 귀여운 애칭도 잘 어울렸다. 그리스어에서 온 필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갈 무렵, 우리 가족은 노섬버랜드 카운티를 다시 한 번 찾았다.프레스퀼 주립공원에서 즐긴 캠핑 이야기와 30번 국도 위에서 만난 다채로운 풍경들을 소개한다.●고요한 매력, 프레스퀼 주립공원 프레스퀼(Presqu’ile)은 반도(Peninsula)라는 뜻의 프랑스 단어다. 톰볼로(Tombolo)의 산물인 프레스퀼 주립공원은 모래가 쌓이며 석회암 섬과 본토가 연결되어 탄생하게 되었다. 널빤지가 길게 깔린 습지 트레일에서는 털부처꽃(Purple Loosestrife), 부들(Cattail)과 같은 습지 식물을 관찰할 수
유콘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는데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면?그래서 준비했다. 유콘의 정석, 즐길 거리를 한 장에 정리해 봤다.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오로라 여행매년 겨울, ‘여행 좀 다녀 봤다’ 자부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이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바로 캐나다 유콘 준주다. 캐나다의 북쪽, 미국 알래스카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유콘은 태초의 자연을 품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는 해마다 황야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순록 떼는 물론, 남극을 제외하고 가장 넓은 빙하지역을 만나 볼 수 있다. 19
세인트 제이콥스(St.Jacobs)는 ‘캐나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도시다. 대도시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거리를 걷다 차 대신 말이 끄는 마차를 보더라도 놀라지 말자. 세인트 제이콥스에서는 아주 지극한 일상일 테니. 자동차로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마차로 30분이 넘게 이동하곤 하니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이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정직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느려서 좋은 세인트 제이콥스를 소개한다. Q1 메노나이트, 그들이 알고 싶다!메노나이트(Me
New Brunswick 뉴브런스윅뉴브런스윅주 펀디만(Bay of Fundy)에 있는 호프웰 록스를 온전하게 경험하려면 적어도 두 번은 봐야 한다. 호프웰 록스의 속살이 드러난 간조와 물이 한껏 차오른 만조를 모두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호프웰 록스는 대륙의 충돌로 생겨 빙하가 녹으면서 침식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조수에 의해 깎이고 깎여 지금의 모습이 됐다. 설령 하루에 두 번 오기 힘들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호프웰 록스의 입장권은 이틀간 유효하기 때문에 여행자는 간조를 먼저 볼지 만조를 먼저 볼지 선택만 하면 된다. 이곳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