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지금까지 프리랜서 작가로 살아왔습니다. 벌써 15년이 됐네요. 프리랜서로 살아오는 동안 원고를 쓰고 사진을 찍는 일 외에 다른 일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작가로 살아가며 어떻게 생활을 해나가는지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하루 일과는 어떤지, 원고료만으로도 정말 생활이 가능한지 등등. 사석에서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돌이켜보니 그다지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실패한
예측 불가능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또 모든 호텔들은 지겹다 싶을 정도로 많은 대책회의에 들어갔고 호텔마다 비슷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으며 반 토막 난 객실과 식음료 매출을 바라보며 허탈해한다. 호텔의 대책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 고객관리 차원의 비상대책과 예상치 못한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자금경색의 자구책이다. 고객관리 차원의 관점에서 보면 이전 사스(SARS 2003년도), 메르스(MERS 2015년) 사태와 비교해 보면 호텔 대응 서비스의 큰 차이가 보인다. 이전과 다르게 호텔이 고객에게 위험신호를 적극적으로 보낸
1주 40시간 근무하는 근로자 A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209시간분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 A의 월급이 기본급 170만원과 월말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월별 상여금 5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가정하자. 앞서 살펴보았듯 A의 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이다.그런데 A가 연장근로를 해서 연장근무수당을 계산해주려는 경우, 계산방법이 달라진다. A가 받는 월급 중 월별 상여금은 월말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만 지급하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한다. 기본급 170만원만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따라서 이 기본급을 월 209시간으로 나눈 시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였다.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게다가 확진자 중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도 없지만 코로나19의 공포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을 감염시킨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이 일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지역 감염이 확인된 6개 나라에 대해 여행 최소화를 권고하자 해외여행 전체를 취소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행 산업의 특성상 이번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여행업계의 피해는 계속되고 피해 복구는 더딜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피해를 최
‘통상임금’이란 오늘 일하기만 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임금을 말한다. 따라서 통상임금은 다른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데, 예컨대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한 경우에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하도록 정해져 있다. 기본급, 직책수당 등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월 중간에 입사하거나 퇴사하는 경우 근무일 수에 비례해서 계산해주는 임금이 통상임금이다. 반면 한 달에 15일 이상 근무해야만 지급하는 출근장려수당, 지급일에 재직 중인 자에게만 지급하는 상여금 등 오늘 일을 하더라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임금은 통상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종종 서로 간의 용어 정의가 달라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여행업계에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몇 가지 용어의 개념과 그 사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우선 여행업계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살펴보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사전적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여 상호 작용하는 공간으로 서로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뜻한다(마셜 밴 앨스타인 외, 「플랫폼 레볼루션」). 흔히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검색엔진 혹은 중개자 역할의 비즈니스 형태만을 플
호텔산업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자국민의 이동이 활발한 국가들이 주도해왔다. 경제 대국인 미국, 자본의 축적과 계층, 계급의 구분이 확실했던 유럽의 선진국들이 오래 전부터 호텔산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 시대에서는 자기자본의 부동산보다 축적된 호텔 경영기법과 브랜드 파워로 각국의 자본 또는 부동산 소유주와 결합해 브랜드를 확산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렇게 유럽의 아코르와 미국의 힐튼, 하얏트, 매리어트는 세를 넓히고 호텔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깨지지 않을 아성처럼 보였다.그런데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과 같은 요일이면 어떤 채널이라도 비슷한 형식의 예능, 내용이 유사한 드라마, 똑같은 뉴스 등이 방송되던 때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방송국의 허점을 공략해 그들과 경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시장과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찾아 여행, 레저, 취미, 쇼핑, 비인기 스포츠 등 기존 방송국이 큰 관심을 두지 않던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케이블 방송이다. 하지만 이러한 틈새시장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워지자, 미디어 시장과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은 개별 소비자의 디테일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부터는 돌봄 대상인 ‘가족’의 범위에 조부모와 손자녀가 추가된다. 게다가 2020년 2월28일부터는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2020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 인정되고, 시행 대상 기업이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란 근로자가 ①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경우 ②근로자 자신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부상 등의 사유로 자신의 건강을
지난해 1월, 본지에 기고했던 글을 찾아보니 2019년 항공 및 여행업계의 IT 부문에 있어 미완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2020년은 미완의 2019년을 완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을까.2020년 전망을 위해 올해는 ‘시나리오 예측방법’을 사용해보려 한다. 에어아시아 RM 팀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하던 방법으로, 몇 가지의 이슈들을 상호 연관 지어 연간 수요예측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2020년 항공 및 여행 업계 전망을 위해 아래 5가지 주요 토픽을 선정해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최근에는 예전만큼 법 개정이 많지는 않지만, 이전에 개정된 노동관계법령 내용 중 다수가 올해부터 적용되거나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2020년에 개정 시행되는 노동관계법령 내용에 관해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한다.먼저, 1주에 최대 52시간만 일하게 하는 ‘근로시간 단축’이 2020년 1월1일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대비하지 못한 것을 우려해 계도기간을 충분히 부여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법 적용 자체가 유예되는 것은 아
적도와 가까운 발리, 탄자니아, 페루의 여행 적기는 언제일까요? 여행관계자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대다수는 한국의 겨울에 해당하는 12월과 1월이 최적기라고 대답했다. ‘동남아시아의 발리,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남미의 페루 등은 당연히 12월과 1월에 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공식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인 7, 8월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좋다. 여행업 관계자들조차도 잘 알지 못하니, 일반 여행자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앞서 말한 적도 주변에 위치한 지역들이 겨울에 여행하기 좋다고 알려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