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무릇 자유로워야 하고 여정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훨씬 더 즐거운 법. 10분이면 누구나 사가현 렌터카 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시작부터 난관? 일본 렌터카 예약하기‘사가’는 몇 번의 여행 기억이 행복하게 남아 있는 규슈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현이다. 새로운 여행에 ‘모험’이란 테마를 더할 수 있었던 것도 비교적 친근한 여행지였기 때문이다. 경험자들에게 물었다. “모험이 어렵진 않을까?” 돌아온 대답은 너나없이 “당연하지, 할 수 있어!”였다. 그중에서도 “10분만 지나면 익숙해질 거야!”라는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
쏟아지는 눈, 묻혀 가는 밤. 노천탕에 웅크려 버틴 한겨울. 김 서린 안경. 뿌옇게 번졌던, 뜨거웠던 기억에 대하여.일본 전역에는 수천 개의 온천이 분포한다. 종류도 다양하다. 화산지대이기 때문이다. 온천의 종류는 온천수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정도에 따라 구분한다. 유황, 산성, 이산화탄소, 함철, 염화물 같은. 일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온천수는 유황온천, 염화물온천, 단순온천이다. 유황온천은 냄새가 지독하고, 단순온천은 이름처럼 단순하다. 염화물온천은 보습에 좋다. 보디로션을 펴 바른 것처럼 감촉이 미끈거린다. 일본의 특색 있는
일상에서 벗어나 누리는 특별한 경험. 고토(五島)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고토 열도의 매력고토 열도는 제주도에서 동남쪽으로 180km 떨어진 일본 규슈 최서단의 6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후쿠오카에서 비행기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토 열도에는 북동쪽에서부터 나카도리섬, 와카마쓰섬, 나루섬, 히사카섬, 후쿠에섬의 5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약 140개의 작은 섬들이 늘어서 있다. 백사장과 해식 절벽, 화산 경관 등 풍부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거의 전역이 ‘일본 서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고토 열도는 국내 예
고치현은 자연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 열도를 이루는 네 개의 주요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4개의 현이 있는데, 고치현은 이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 밀도는 가장 적어서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있다. 산과 강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체험과 해산물, 특히 가다랑어가 유명하고, 술을 즐기는 현으로도 알려져 있다. 고치현의 매력을 담았다.●일본 전국 1위의 수질을 자랑하는니요도강고치현은 물이 맑아 차로도 유명하다. 그냥 맑은 게 아니라 기적의 청류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 1위의 수질을 자랑하는 니요도강이 있다. 고치현의
에히메라는 이름은 일본 역사서 에 나오는 아름다운 에히메 여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예쁜 이름처럼 풍요로운 자연과 온화한 풍광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의 에게해로 불리는 세토내해(瀬戸内海)를 끼고 있어 바다 풍경이 흔한 일본에서도 바다 경치로 유명하다.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소도시의 매력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바다를 건너는시마나미 사이클링에히메현을 방문하면 반드시 찾아야 하는 1순위는 시마나미 해도(しまなみ海道). 해도라는 표현 그대로 에히메현의 이마바리(今治)와 히로시마현의 오노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을 누비는 여행.아프리카 같은 먼 곳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다.일본 홋카이도의 시레토코를 알기 전까지는.이제 자연이 선사한 여행을 만나러 갈 때다. 홋카이도, 듣기만 해도 깨끗한 자연의 모습이 떠오르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7~8월 여름에도 날씨가 상쾌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니 여행자에게는 어느 때나 가고 싶은 만능 여행지로 통한다. 홋카이도의 관문 삿포로를 비롯해 영화 의 도시 오타루, 항구 도시 하코다테, 유빙이 아름다운 아바시리, 최북단 왓카나이, 온천마을 노보리베쓰 등 당장 떠오르는 목적지
잘 먹고, 잘 쉬고. 몸을 챙길 때다.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날 가장 먼저 달리고 싶은 오키나와 건강 로드.맑고 투명한 물빛,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 자연이 이리도 맑으니 오키나와를 터전 삼은 먹거리도 깨끗할 수밖에. 오키나와는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이 풍부하다. 특히 흑당, 소금, 모즈쿠, 시콰사, 아와모리 다섯 가지 특산품은 음식에 녹아들며 감칠맛을 더한다. 몸도 마음도 오롯이 치유하기 위해 오키나와 특산품과 산지를 함께 들여다봤다. ●salt 바다가 선물한 생명소금오키나와 소금은 산지에 따라
바람의 온도가 체온을 닮은 날이었다. 그 동질감이 반가워 몸도 마음도 가벼이 떠나기로 한다. 비운 자리엔 도쿄를 가득 담아 오면 되니까. ●우연히 발견한 하루첫 도쿄는 우연에 맡겼다. 가고 싶은 곳이야 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그럴 땐 오히려 두 손을 탈탈 털어 버리는 것이 상책. 과감하게 휴대폰 지도를 끄고 지나가는 사람을 따라 그저 흘러 다녔다. 슬슬 배고파지던 차에 발길이 이끄는 대로 향했다. 첫 끼는 카레로 정했다. 정성껏 담겨 나온 카레를 크게 한 입 욱여넣었다. 소박하고도 거창하다. 첫인상이 좋다. 도쿄에서
사구, 만화 박물관, 온천, 공방 체험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크고 작은 매력으로 가득한 돗토리현, 오감이 즐겁다. ●코난을 찾아라코난로드는 코난역으로 불리는 JR유라역에서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코난박물관)까지 직선으로 쭉 뻗은 1.4km 구간이다. 코난 그림이 가득한 역을 나오면 대형 코난 동상이 삼거리에 떡 하니 서 있다. 코난대교로 불리는 다리 난간에도 코난이 있고, 공중화장실 표지판도 코난이다. 거리에는 코난 그림이 새겨진 돌 액자가 무려 28개나 있다. 버스정류장에는 코난의 등장인물, 명탐정 ‘유명한’이 벤치에 앉아
복잡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절실했던 날, 홋카이도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화려한 볼거리는 필요하지 않았으니까. 다만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소소한 풍경이 필요했다.●오타루OTARU동화 속의 가게 오타루 오르골당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삿포로가 주었던 도시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오타루는 탄광과 무역으로 한때 홋카이도 제2의 도시로 번성했던 곳이다. 무역이 줄어들고 광산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산업은 축소됐지만, 홋카이도의 옛 감성은 여전히 곳곳에서 묻어났다. ‘여행자의 거리’가 특히
2만6,572보, 2만7,685보.올레길을 처음 나선 이의걸음 수는 차곡차곡 쌓여 간다.그렇게 올레꾼이 된다.●신구 코스오모테나시와 함께 힘찬 출발을혼자만 긴장했다. 팔자에 없던 걷기 운동을 앞두고 말이다. 전날 밤에는 그 좋아하는 생맥주도 기어코 거절했다. 상상만으로도 발바닥이 저릿저릿한 기분이다. 가지고 있는 양말 중 가장 폭신한 녀석을 골라 신고 런닝화의 끈을 단단히 동여맸다. 규슈올레 신규 코스를 거닐 준비를 마쳤다.신구(新宮) 코스는 고령화로 한적해진 마을을 되살려 보고 싶다는 ‘신구마치 오모테나시 협회’의 ‘이케다데페이’
삼월의 어느 주말, 바람에 실려 다녀왔습니다. 꽃샘추위가 따라붙었지만 우리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누구나 갈 수 있는 후쿠오카에서 보낸 3일은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인생 여행 1탄 | 후쿠오카, 봄날의 삼확행 | 2019년 3월23~25일 지난 14년 동안 는 대한민국에서 독자 이벤트를 가장 많이 한 여행잡지였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 번쯤 경쟁의 틀을 벗겨 보고 싶었죠. 그래서 만들어진 ‘후쿠오카, 봄날의 삼확행’ 여행은 오로지 ‘용기’를 지닌 여행자들의 차지가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