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맛보며 유럽을 찾고, 고수를 씹으며 태국을 찾는다.덴마크 의자에 잠시 앉았다가, 피렌체 소파에 누워 눈을 붙인다.여행 찾아 삼만리. 세계의 식재료와 소품을 다루는 곳들을 모아 봤다. Grocery Mart●추억이 자동 재생SSG 푸드마켓 청담점 마트계에도 엄연히 유행이 있고, 셀럽이 있다. SSG 푸드마켓 청담점은 유명 연예인과 셰프들의 ‘최애’ 마켓으로 소문난 지 오래다. 프리미엄 마켓답게 가격대는 대체로 높지만, 그만큼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입 제품과 신선한 식자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코너마다
페리를 타고 보는 휘황찬란한 야경 가득한 홍콩의 밤을 연상했다면 조금 의아할지 모르겠다. 햇살 쨍한 여름날, 당신에게 띄운다. 일상을 되찾은 그 여름, 홍콩의 바다. ●이유 있는 여름, 홍콩최근 홍콩은 눈에 띄게 확진자가 줄고 있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바탕으로 일상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이번 여름, 유난히 홍콩이 더 그리운 이유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홍콩 여행은 항상 설렘으로 시작해 아쉬움으로 끝났던 것 같다. 홍콩에는 도시가 있고, 예술이 있고, 미식이 있다. 또 숲이 있고, 산이 있고, 바다가 있다. 비싸고 질 좋은
붓 터치가 살아 숨 쉰다.음악이 쏟아진다. 어두컴컴한 벙커 안에서지중해의 명화를 보고 듣는다.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여행을 전달하는 방식은 그렇게 발전했다. 생동감, 어느 곳의 모습을, 소리를, 분위기를 좀 더 생생히 느끼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그림도 여행과 다르지 않다. 비로소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시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림이 움직이고 음악이 흐른다. 거장들의 황홀한 붓 터치가 살아 숨 쉰다. 화가가 그림에 담은 감정이 밀려온다.제주, 어느 컴컴한 벙커에 빛이 들었다. 벙
여행의 질을 수직 상승시켜 줄 최적의 선택지. 편한데 힙하기까지 하니,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 뉴발란스 신드롬의 주역 뉴발란스 MR530 고객님, 그 상품은 품절인데요. 지난해 한국에서만 40만 켤레 이상 판매된 화제의 품절대란템, 뉴발란스 530 시리즈다. 2020년 뉴발란스에게 역대 최고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안겨 준 일등공신이기도. 디자인만으로도 이미 합격인데 착화감까지 완벽하다. 뉴발란스의 대표 중창 기술인 ‘어브졸브(ABZORB)’를 미드솔에 적용해 충격 흡수 기능을 높였고,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를
5월이면 홍콩에는 명작이 피어난다.홍콩은 예술의 도시로 여전히 진화 중이다.●홍콩에서 빚은 예술이란 작품홍콩은 1년 중 365일이 예술로 빛난다. 그중 5월은 홍콩 어느 거리에 명작이 가득 만개하는 달이다. 그러한 홍콩의 계절을 ‘홍콩 아트바젤’이라고 부른다. 미술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아트바젤’은 전 세계 3개 도시(스위스, 미국, 홍콩)에서만 오픈하는 아트 페어다. 아트바젤의 첫 개막이 바로 홍콩에서 열리는 것이다.작년 2020년은 펜데믹으로 인해 아트 페어 최초로 온라인뷰잉룸(OVR)을 통해 거래가 진행되었다. 총 25만명
영화란 그런 것이 아니다. 손바닥만 한 핸드폰으로는 부족하다. 그곳이 아무리 캠핑장일지라도. 확실히 그렇다. 캠핑이 멈춰진 여행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시즌 전부터 열기가 더 뜨겁다. 오토캠핑뿐 아니라 이동의 자유까지 챙긴 차박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주말이면 캠핑장마다 빈자리 찾기가 어려운데,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규모가 커질 수 없다는 것. 우리 가족, 우리 일행끼리 조촐하지만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가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영상이다. 어두워진 캠핑장에서 조금 적적할 때 영화 한 편
단 한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어느 시간의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11명의 트래비스트가 여행을 답했습니다.●Japan 3명의 친구, 일본 홋카이도 | 민보영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 2명과 함께했던 홋카이도 여행. 깔깔깔 침대에 구겨져 잤던 일,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 쏟아지던 눈을 가득 맞으며 우산도 없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걷던 길, 오들오들 떨며 먹었던 해산물 구이, 머리는 춥고 몸은 따뜻했던 온천, 사람 키만큼 쌓인 눈,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노란 가스등이 비치던 홋카이도에서 어느 밤을 산책했던 그때. 춥지
따끈한 모래사장, 잔잔한 파도.뜨거운 여름이 시원한 바다를 부른다.에디터 입맛대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바다 5.●바다사자의 하루북마리아나제도 티니안Mariana Tinian바다를 바라고 떠난 여행에서 바다를 보고 놀라는 일, 쉽지 않다. 티니안은 그 어려운 걸 해낸다. 티니안은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최남단에 위치하는 조그마한 섬이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근처 함께 가볼 섬으로는 로타가 대표적이다. 티니안의 바다는 촉감이 없다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하다. 종종 제멋대로 불어오는 바람에 수시로
지구상에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 대단하지 않아도 특별한 마을.유독 애틋한 소도시의 기억을 더듬어 봤다.●동화 같은 하루아일랜드 킬케니 Kilkenny, Ireland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킬케니는 더블린을 찾는 여행자들의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유럽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여느 소도시들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만은 확실하다. 드넓은 초록 잔디에 둘러싸인 킬케니성(Kilkenny Castle),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변에 다닥
물이 흐른다. 페달이 흐른다.넘실대는 강물과 발을 맞춰 보기로 했다. *이호준 작가의 자전거 여행인류의 문명은 강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강 언저리에 삶이 있다는 얘기죠. 우리나라에도 무수한 도시와 촌락이, 아름다운 사찰과 서원이 강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페달을 밟습니다. 가끔은 내비게이션의 말을 거역할지도, 부러 길을 잃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은 그렇게도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강길 따라 흘러가는 국내 자전거 여행. 따르릉, 지금 출발합니다.●두 바퀴로 읽는 삶자전거는 두 가지 작동
그리워서, 기다림의 시간이 무료해서.여행을 가지 못하는 기자 3인이각자 여행을 추억할 만한 취미 키트를 주문해 봤다. ●미련한 튤립 그날은 마침 4월이었고, 마침 암스테르담에서 환승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또 마침 암스테르담은 튤립 축제가 한창이었다. 도시 곳곳이 이제 막 얼굴을 내민 튤립으로 가득할 것을 상상하니 암스테르담이 벌써 사랑스러웠다. 불행히도 스키폴 국제공항에 갇혀 한 발자국도 나서지 못했지만. 튤립으로 채워진 공항에서 13시간을 떠돌며 내린 결론은 ‘다시 오자’. 그때 그 계획을 아직 실행하지 못해서인지 4월
퇴근 후 위스키 한 잔.어른의 맛과 시간, 짙은 밤. 롤스로이스더 맥캘란 12년 파인 오크 The Macallan 12 Fine Oak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맥캘란 1926’이다. 한 병에 대략 17억원. 강남은 못 가도, 어느 서울 아파트 정도면 살 수 있다. 다행히 맥캘란 12년 파인 오크는 10만원대면 즐길 수 있다.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와 비교하자면 파인 오크가 색이 훨씬 밝고 달콤하며 순하다. 제품 자체가 위스키가 가진 특
더 이상 머리를 굴리고 싶지 않을 때곁에 두고 보면 좋을 영화들.스르르 잠이 들어도 좋다.나만의 작은 숲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 2018 번잡한 도시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에서부터 맘이 푸근해진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김태리 역)은 도시 생활을 잠시 접고 어릴 적 엄마와 살던 고향으로 내려간다. 별다른 목적은 없다. 편의점 도시락과 길거리 음식으로 ‘때우던’ 끼니를 제대로 직접 만들어 먹자는 것 정도밖엔. 신선한 제철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먹는 음식만으로도 무언가가 채워짐을 느끼는
연쇄살초자도 해냈다.에디터의 집에서 살아남은 생명력 질긴 녀석들이다.●목욕이 좋아디시디아뚱글뚱글한 잎이 귀여워서 자꾸 피식, 웃음이 난다. 공중식물 3대장 중 하나. 잎을 늘어뜨리며 자라서 관상용으로 좋다. 디시디아를 춤추게 하는 건, 바로 시원한 목욕. 1~2주에 한 번 화분을 통째로 물에 담그고 30분가량 충분히 물을 머금게 해 주면, 시무룩했던 잎들도 생기를 되찾는다. 밝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상 베란다 창문틀에 걸어 두어도 좋고, 습도가 높아도 잘 살아가기 때문에 화장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알맞다.●적은 빛도 괜찮아 자바나무
봄 내려온다. 봄이 내려온다. 하늘하늘, 분홍빛 벚꽃잎이 흩날린다.●사람에 지친 당신에게 서울 중랑천 벚꽃길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시작해 경기도 의정부, 서울 동대문구, 군자교와 장안교를 지나 청계천을 만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매년 봄이면 하천을 중심으로 벚꽃이 가득 피어난다. 상봉, 면목, 사가정, 중곡, 군자역에서 가까운 위치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명소는 용답역 부근. 벚꽃뿐만 아니라 분홍빛 매화도 가득 피어나 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가 있다면 용답역에서 시작해 잠실철교까지 이어지는 라이딩 코스를 즐겨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하와이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하와이주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하와이가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 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난 2월5일부터 하와이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Pre-travel Testing Program)’을 실시했다.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이란 하와이주와 업무 협약을 맺은 국내 지정 병원(연세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인하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소지하는 방문객들에
연락이 왔다. “별일 없지?” 별일은 없는데 큰일이 문제다.여행이 멈춰 있는 지금을 사는 이들로부터 넋두리를 들었다.슬퍼하다 그리워하다, 결국 현실을 체념한 3인의 이야기.인터뷰는 익명이다. 그래서 더 솔직담백하다.●외장하드에 옮겨 붙은 랜섬웨어여행작가 K의 이야기별일 없지? 가장 마지막 출장이 작년 2월. 이제 일자리를 잃어버린 지 1주년을 맞이했다. 대략 10년을 가까이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40개국이 훌쩍 넘는 나라를 여행했다. 나의 세상을 넓혀 가는 데 1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는데 세상이 좁아지는 데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
목이 탄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증거다.2021년, 세계 각국의 여행 재개 가능성을 전망해 봤다.가까운 미래에 부디 여행의 갈증이 시원하게 씻기길 바라며. ●ASIA 아시아#희망을예약합니다 #트래블버블_우리나라도? #태국특별관광비자거품 안에서 우리끼리 홀린 듯이 클릭했다. 예약금 2,021원, 파타야 5성급 호텔, 3박에 3만원. 코로나19로 여행이 취소될 시 예약금을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딱 5초간 고민하다 7월 모일을 선택하고 결제 버튼을 눌러 버렸다. 마음은 이미 파타야 비치에 누워 피냐 콜라다에 무지개색 빨대를 꽂고 달콤함
외식조차 망설여지는 요즘,끼니가 숙제가 되면 안 되니까.고민은 그냥 ‘통’들에게 맡겨 보자.●내가 바로 엄친딸이오모슈 밀크 푸드자난제를 만났다. 모슈 밀크 푸드자는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정말 어렵다. 쓰임새에 한계가 없기 때문. 상품 소개란에는 보온 보냉이 가능한 ‘죽통’이라고 적혀 있지만,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땐 죽통으로, 빵과 함께 도시락을 쌀 땐 수프 통으로. 볶음밥, 비빔밥 등 한 그릇 음식을 담을 땐 든든한 도시락 통으로 변신한다. 뜻밖의 용도 한 가지 더. 사실 모슈 밀크 푸드자는
설 연휴를 산뜻하게 만들어 줄 전통주를 모았다. ▶상큼한 밤하늘 아래서울장수 달빛유자 막걸리와 유자의 만남, 들리는 것 이상으로 상큼하다. 서울장수가 서울 은평구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및 출시한 달빛유자는 출시 100일 만에 1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유자 특유의 향긋함과 막걸리의 톡 쏘는 맛을 접목시켜 2030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 100% 국내산 고흥 유자과즙과 100% 국내산 쌀을 넣어 만들었고, 인공적인 단맛을 내는 재료 대신 꿀과 천연 감미료 등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