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Kidult)는 어린이(Kid)와 성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이(어른+아이)’를 지칭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만화, 과자 등에 향수를 느끼는 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 숱한 ‘어른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서울 키덜트 소품숍 9곳을 가 다녀왔다.●토이스토리 덕후를 위한 건대 토이쩔어스남녀노소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이곳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픽사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덕후’라면 토이쩔어
서울의 진수를 원할 때 서울을 거닐고 싶을 때그곳에서 우리를 부른다. ●얼굴을 마주하는 방법경복궁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광화문에 발을 들이고 나서야 한국에 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서울여행에서도 자연스레 출발점이 된다. 경복궁을 시작으로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창덕궁, 종묘 등으로 뻗어 나가는 여행길은 서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경복궁은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화재, 전란으로 인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 일제에 의한 수난까지 역사의 갖은 고초 속에서
요즘 여행은 ‘슬세권’이 대세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골목 산책을 나서자. 서울의 ‘힙’한 감성 골목 10곳을 소개한다.●남산 아래 ‘제2의 경리단길’ 후암동 골목 높은 빌딩보다는 나지막한 가정집, 화려한 풍경보다는 수수한 동네 감성을 좋아한다면 후암동이 답일 수 있다. 인근 이태원과 경리단길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넘어온 상인들이 낡은 주택가 사이에 작은 가게들을 열면서 조성된 후암동 골목은 ‘제2의 경리단길’로 불리고 있다. 정겨운 골목 풍경에 더해져 후암동이 더구나 특별한 이유는 남산을 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 우뚝 솟은 N서울타
서울의 기억 속에서 찾아 낸 오래된 숫자들은 ‘업력’이 최소 20~30년 이상이다. 서울의 백년가게, 오래가게들이 처음 문을 연 바로 그 원년들이다.*백년가게│100년 전통을 이어갈 만한 가게를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선정한다.*오래가게│‘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시민들이 지은 이름이다. 서울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지켜 온 가게를 발굴하고 있다. ●낡은 여관의 힙한 변신통의동 보안여관 since 19421942년부터 2005년까지, 약 60년 동안 통의동 보안여관은 수많은 이들의 쉼터이
유난히 고단한 해다. 이보다 나을 새해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한 웰니스 여행으로 회복하고 시작하길.여행이 그리울 땐, 여행을 계획하자. 짧게,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야무지게.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11가지 건강한 여정이 여기 있다. ●K뷰티의 자존심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강남 한복판에는 황금빛의 세련된 모습 속 귀한 약재를 품은 공간이 있다. 사다리꼴 모양의 도산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다’다. 예부터 이나 등의 약학서에는 한방 성분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숨 가쁜 걸음으로 나아가기에 바빴다면,잠시 멈춰 깊게 숨을 쉬어 보자.서울 도심 곳곳 퍼져 있는 한적한 숲을 모았다.넉넉한 나무 그늘은 덤이다.●머리 위에 드리운 초록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 숲길#메타세쿼이아 #힐링 #도심속숲길 #초록 #무장애숲길‘도심 속 숲’이라는 개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도심에서 쉽게 닿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숲이 제대로 울창하다는 점에서 안산자락길이 그렇다. 독립문역 등 안산자락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그중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곧장 진입하려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근처에서 출발하는 편이 유리
서울의 지하에는 지하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 문화, 예술, 자연들이 땅속 깊이 심어지고 있다. 서울의 땅 아래, 싹트고 있는 미래의 씨앗을 찾았다.●지하철에서 만나는 갤러리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지하철갤러리 #정원이_있는_미술관 #미술관_같은_지하철 #아트투어 #녹사평역지하철에서 내렸을 뿐인데 숲을 만났다. 2019년 3월, 서울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6호선, 녹사평역이 새롭게 태어났다. 녹사평역 지하 5개 층 전체에 걸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일상의 최전선에 있는 공간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겸
흥겹게 발을 뗀다. 출발점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 2002년 뜨거웠던 열기를 잠시나마 기억해 본다. 그리고 걸음은 이내 차분해진다.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쪽에 난 매봉산 자락길을 따르는 것으로. 한 걸음, 한 걸음 흙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대에 닿는다. 산에서 내려오면 한국 방송의 메카, 상암동이다. 주요 방송국들이 모인 첨단도시를 찬찬히 둘러보자. 독특한 건축물, 갤러리, 체험 공간까지. 몰라서 몰랐던, 알고 보면 즐거운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매봉 상암길Maebong
산책이 필요한 날, 성미산에 오른다. 마포 성산동 지명의 유래가 된 성미산(성산)은 해발 66m 높이로 나지막해 가볍게 오르내리기에 딱 적당하다. 성산근린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즐길 거리를 찾을 차례. 편안한 분위기의 아담한 카페, 서울의 3대 빵집이라 불리는 유명 빵집, 특색 있는 서점 등 성산 주변에는 소소한 재미들이 꽤 포진해 있다. 화려한 랜드마크보다는 나만의 아지트를 소중히 여기고, 한적한 골목길에서도 의미를 찾을 줄 아는. 그런 당신에게 성미산 동네길이 답이다.▶성미산 동네길Seongmisa
옛 번영의 기억을 가늠해 본다. 조선시대 당시 지금의 마포, 공덕 부근에 존재했던 마포나루의 날들을. 한강의 대표적인 나루였던 마포나루는 늘 전국에서 드나드는 배들로 붐비곤 했다. 지금은 영락없이 현대적인 모습이지만, 옛 흔적이 일대 곳곳에 남아 있다.상인들이 구워 먹던 갈비의 전통을 잇는 갈비집들, 뱃사람들의 무사를 기원하며 지어진 사찰, 마포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역사 속 인물들까지. 걷는 속도에 맞춰 찬찬히 역사를 떠올려 본다. 얽힌 사연만큼이나 풍성한 게 또 있으니, 먹거리다. 갈매기 골목과 족발 골목, 전 골목 등이 포진해
주제가 담기면 늘 걷던 걸음도 달라진다.자연이, 역사가 살아 숨 쉰다.개천 따라 한강길Bulgwangcheon & Hongjecheon Stream추천코스│디지털미디어시티역 3번 출구-불광천-홍제천 합류부-한강 합류부 & 홍제천교-홍제천 합류부-홍제천-가좌역 1번 출구길이│약 6.7km 소요시간│ 2시간 꼭 어떤 목적이 있을 필요는 없다.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이미 근사하니까. 서울을 가로질러 흐르는 불광천과 홍제천을 걸어 보자. 그중에서도 마포구 구간은 한강을 품고 있으니 개천과 강을 동시에 산책할 수 있는 셈이다. 자칫 지루
안방에서 전 세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 오스카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이를 두고 “1인치의 장벽을 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흐름을 타고, 한국의 콘텐츠 역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류 드라마 속 서울을 찾았다.●뉴트로 감성해방촌 콤콤 오락실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뉴트로(New+Retro)가 대세다. 신흥시장 골목 안, 자그맣게 자리한 ‘콤콤 오락실’은 뉴트로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드르륵’ 문을 열고 오락실로 들어서면 테트리스를 시작으로 슈퍼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