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운산 내원암 계곡monthly hot┃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에 가볼 만한 곳’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밤이고 낮이고 온몸을 적시는 무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가 내뿜는 ‘인공 바람’까지 지치기만한 8월,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물과 바람이 그리워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했다. 4군데의 피서여행지는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휴가철 여행이 부담스러워 마땅히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여행객들이 바글거려 휴가가 아닌 고역만 치르게 되는 여행지를 피하고
한여름 전라도 바다를 만나다 ‘오래 전 책표지 같은 군산’은 분명 아니었다. 안도현 시인이 그의 시에서 나지막이 풀어내던 군산의 모습, 마치 시간과 함께 기억이 켜켜이 쌓여 슬픔마저 바래진 쓸쓸한 풍경은 보지 못했다. 대신 군산은 과거의 기억을 곳곳에 품은 채 현재를 살고, 또한 미래로 달려가고 있었다. 아직까지 군산에는 옛 일제시대의 가옥과 절이 남아있었고, 군산 앞바다의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섬’ 선유도는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새만금 사업’으로 부풀어오른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는 도시 곳곳을 채
호텔열전① 하얏트 리젠시 제주장마가 시작되던 날 雨中散策그 호텔에서 누린 달콤한 휴식 제주도의 여름은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계절이다. 한라산 봉우리 위로 비구름이 머물러 있는가 하면 해안도로에는 땡볕이 내리쬔다. 밤사이 여우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야자수 잎은 생글생글 아침을 빛낸다. 그래서 제주도는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이미지를 선물한다. 트래비 독자 3인이 제주도로 주말여행을 떠났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우리들, 객실에 누워 시원한 제주의 바람을 맡는 동안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에는
취향대로 골라가는 여름휴가 “남 따라가는 여름여행 싫다 싫어!” 매년 여름휴가를 일년 열두달 손꼽아 기다렸건만 황금 같은 휴가 날이 다가올 무렵이면 결국 우왕좌왕 헤매하다가 남들 다 가는 어느 해수욕장 모래밭이나 바글바글한 수영장 한구석에서 머릿수나 채워 주기 일쑤다. 아무려나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휴가라면 그곳이 어딘들 좋지 않을까. 하지만 하루하루 일상사에 쫓겨 자신의 취향 챙기기에 소홀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껏 이기적이 되어도 좋다. 이번 주에는 여름휴가특집으로 세 가지 취향별 여름여행 패턴을 소개해 드린다. theme1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온 세상이 만개한 꽃과 초록을 뽐내는 들풀, 그리고 어린 아이의 환한 미소로 약동하는 때. 더운 여름이 오기 전, 버스에 몸을 싣고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유명 관광지에 마련된 ‘시티투어버스’가 여행객들을 풍요로운 공간으로 인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시티투어버스 여행’을 소개한다.에디터 최승표 기자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경남 통영시 충무공의 혼이 살아 숨쉬는 한려수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통영시는 ‘한국의 나폴리’라 칭송받는 곳이다. 통영에서 태어났거
ⓒ트래비 고작 10분. 남측 출입사무소에서 수속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출입사무소까지 10분이면 충분하다.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 떨기에도 부족한 시간. 하지만 그 짧은 10분에는 분단 반세기의 무게가 잔인하게 실려 있다. 이렇게 지척에 두고 그 긴긴 시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완벽한 단절을 계속해 온 우리네 현실이 신기할 뿐이다. 글·사진 김기남 기자 “10분간의 짧은 여행이 끝나면 버스는 타임머신을 타듯 전혀 다른 풍경, 다른 공기의 세상에 도착한다. 남측 군인들이 지키는
:: 여수·순천 :: 가는 길 여수 버스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하루40~5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5시간 소요.승용차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을 거쳐 논산·호남고속국도를 타고 순천 IC로 빠져나가 17번 국도를 타면 된다.기차는 용산역에서 1일 12회, 1~2시간 간격 운행. 순천 버스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하루30~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4시간30분 소요. 먹거리간장게장 갓김치와 함께 여수의 대표음식인 간장게장.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정갈한 남도의 밑반찬과 함께 5,00
책 본전 쏘옥 뽑는 여행책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내여행 가이드북. 국내테마여행사 대표이자 여행작가협회 정회원인 저자의 경험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70가지의 관광명소들을 소개한다. 각 여행지에서 해볼 만하고 가볼 만한 핵심 포인트를 다시 한번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편도 상세하게 제시하였다.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도록 해주는 중요 미션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교통비, 식비, 숙박비, 이용료, 입장료, 체
ⓒ트래비 낙엽 지는 가을의 끄트머리 11월. 기찻길을 따라 추억 속 기차역으로 낭만여행을 떠나 보자. 간이역에 정차한 사이 발을 동동 구르며 우동을 사 먹던 기억, 찐 계란과 새콤한 밀감 한 줄에 즐거워하던 기억도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추억의 기차역 5곳을 소개한다. 에디터 박정은 기자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군산역 : 전북 군산일제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보다 ⓒ트래비채만식의 장편소설 의 배경 무대. 조선에서 일곱 번째로 열린 항구. 지금도 일본집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 이곳이 전라북도 군산시
ⓒ트래비.축제의 계절이라 불리는 10월이 지났다. 사시사철 이 땅을 활기로 채웠던 축제도 2007년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하지만 알찬 준비로 한 해의 화려한 마무리를 약속하는 축제들은 남아 있다. 11월 중순, 계절의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이들 축제를 만나러 떠나 본다.에디터 김수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장단콩이 있고, 다양한 재미가 있다파주 장단콩 축제 ⓒ트래비. 이 땅 유일의 콩 축제이면서 파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파주 장단콩 축제’가 ‘웰빙 명품! 파주 장단콩!’이라는 주제로 1
장성 종교적 신심과 자연미 가득한 땅백양사는 여러 차례 왔지만 장성 일대를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인 필암서원과 동학혁명의 뜻이 드높은 황룡전적지까지…. 게다가 황토로 지은 한마음 자연학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느끼게 해준다.Today’s Course >> 백양사-천진암-필암서원-황룡전적지 영광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지도를 아무리 훑어봐도 찾을 수 없는 섬이 있다. 귀여운 욕쟁이 할매들이 모여 살던 ‘마파도’가 바로 전라남도 영광에 있다. 산과 바다, 자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곳, 바로 전라북도가 아닐까 싶다. 자연의 수려함은 물론이고 맛과 멋까지 더해져서 더욱 매력적인 땅. 마이산의 영험함을 간직한 진안과 아기자기한 산세와 논개의 절개가 서린 장수로 이어진 오늘의 여행길에서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전라도의 넉넉한 인심이 덤으로 따라왔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 Today’s Course :: 군산월명경기장 출발-익산역-전주종합경기장-장수 논개 생가-진안 마이산(중식)-인삼전시장-전주종합경기장-익산역-군산월명경기장 도착 ⓒ트래비
단풍이 물들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더욱 그리워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낭만과 서정, 멋과 맛이 있는 전라도입니다. 어느 한 곳 딱 뽑아 가기엔 아쉬움이 워낙 큰 곳인지라, 시티투어버스 타고 두루두루 전라도 땅을 즈려 밟고 왔습니다. 붉은 가을이 한창인 고창과 정읍 코스, 마이산의 신비와 논개 이야기가 숨어 있는 장수와 진안 코스,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져 있는 해남권 코스까지, 전라도 이야기를 구수하게 전하려 합니다.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동치는 이 가을, 전라도 여행기로 잠시나마 여행에 대한 허기를 달래 보시길. 에디터 김수진
신선이 노닐던 신비로운 섬을 찾아 가을이 되면서 부쩍 ‘여행’이란 단어가 입 안을 맴돈다. 지난 여름 북적이는 인파에 지쳤다면, 가뿐히 떠날 수 있는 나들이를 꿈꾼다면, ‘선유도’는 어떨까. 신선들이 노니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람선을 타고 떠나 보자.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비안도 등 수없이 펼쳐지는 유인도와 무인도를 감상하면 시원한 강바람에 마음까지 트인다. 선유도에 도착해 각자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선유도해수욕장을 거닐거나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
ⓒ트래비 올해 추석은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다. 굳이 월차나 연차를 내지 않아도 5일이라는 휴가가 주어지니 해외 여행은 꿈꾸지 못할지언정 국내 여행은 거뜬하게 소화할 만하다. 고향으로, 부모님 곁으로 달려갈 독자들을 위해, 전국 팔도를 중심으로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고향에 내려가 차례도 지내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여행도 떠나고, ‘님도 보고 뽕도 따며’ 황금연휴를 알차게 즐겨 보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에디터 김수진 기자 1 : 서울·경기가 고향이라면~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파주- 임진
"코레일에서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을 기차 타고 여행할 수 있는 ‘팔도 5일장·지역축제 기차 여행’ 스케줄을 최근 선보였다. 올 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상품은 사라져 가는 전통 재래시장의 아련한 추억과 지역 대표 관광지, 축제 등을 동시에 만난다.오는 21일 ‘군산 재래시장 열차’는 선유도에서 유람선을 탑승한다. 7월 마지막 열차인 28일 ‘대천 어시장 열차’는 팔딱팔딱 뛰는 여름 활어시장 분위기와 삽시도 유람선 등이 함께한다. 8월 4일에는 항구도시 군산을 한 번 더 방문한다. 이어 12일과 15일에는 곤충엑스포가 열리는 예천으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어디로든 떠나고픈 계절, 봄이 다가왔다. 이번 봄에는 목적지 없이 훌쩍 떠나기보다는 주제를 가진 여행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이 달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박물관’을 주제로 전남 목포, 강원도 영월, 충남 부여, 제주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에디터 박정은 기자 충남 부여찬란한 700년 역사 ‘백제’와의 조우 우리 국토의 남쪽에서 700년 역사의 꽃을 피운 백제. 충청남도 부여군 ‘백제역사문화관’에서 백제와 만나 보자.익산 미륵사지의 3탑3금당을 모티브로 건립된 이 전시관에는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21세
칙칙폭폭~ 열차 타고 철새 만나러 간다이번 주말, 철새들이 몰려드는 군산 금강 하구둑으로 떠나 보자.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대에서는 군산철새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운행되는 열차여행상품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축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홍익여행사에서는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군산철새축제와 신성리 갈대밭을 두루 둘러보는 당일 코스 기차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KTX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서 내리면 축제장까지 연결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
"광고 상품에 유류할증료 포함 추세 -> 공정위의 여행상품 광고 가이드라인 발표가 여행사 광고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소위 중저가 여행사로 구분돼 왔던 여행사들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한 예로 11월6일자 경제신문에 노랑풍선은 ‘노랑풍선의 전 상품에는 유류할증료와 모든 세금이 포함돼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신문 광고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 판매가 39만9,000원인 6일 일정의 앙코르와트, 방콕, 파타야 상품(11월10일 출발)에도 유류할증료 등을 기본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 노랑풍선 외에 K
ⓒ트래비한반도는 멀리서부터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을 맞느라 분주해진다. ‘나그네새’라 불리는 ‘철새’들이 수만 마리씩 떼지어 몰려드는, 이른바 겨울 철새의 계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006 군산철새축제 추워진 날씨를 피해 중국 북부나 시베리아, 유라시아 대륙에서부터 날아드는 철새들에게 한반도는 좋은 안식처이다. 특히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강원 철원군 일대, 금강 하구둑 부근은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들로 주변에 논과 간척지, 개펄들이 넓게 형성되어 겨울 철새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와 풍부한 먹이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에서도 전북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