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꽃놀이를 떠나고여름에는 동남아 해변에서 낮잠을 자고가을이면 단풍 따라 설악산을 오르며겨울을 스키장에서 보내는 것 외에도여행이 좀더 계획적일 수는 없을까?2015년에도 떠날 준비를 시작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정리 취재부 ●1월겨울을 보내는 우리의 자세 놓칠 수 없는 쇼핑의 유혹따뜻한 노천욕이 생각나는 겨울엔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가까운 목적지 일본은 어떨까? 지난 해 연이어 낮아진 엔화로 여행비용의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 게다가 2014년 10월부터는 일본에서 구매하는 주전부리를 포함한 식
엄동설한에 평창으로 떠난다?푹푹 찌는 여름, 뜨거운 부산 해운대로 휴가를 떠나는 것처럼 이 겨울, 최고의 휴가지는 단언컨대 평창이다. 알펜시아 리조트의 전경겨울 여행을 위한 완벽한 일정 눈이 내리면 오히려 잿빛 도시로 변하는 서울과 달리 평창 알펜시아의 겨울은 하얗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춥지도 않은지 맨손으로 눈을 만지며 아이처럼 신이 났다. 어쩌면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스키’는 반드시 누려야만 하는 혜택일지도 모른다. 몇년 전 초급자 코스에서 열댓 번 엉덩방아를 찧고 한동안 스키장을 외면해 왔는데 결국 또다시 1.
여기 “여행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우리가 여행을 통해 소중한 기억과 값진 배움을 얻어 올 때, 여행지에는 무엇이 남게 될까. 우리가 얻는 것만큼 좋은 것들을 그곳에 남겨 줄 수 있다면, 여행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질까. 브루스 푼 팁Bruce Poon Tip G어드벤처 설립자와의 만남은,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고민들을 남겨 주었다. 브루스 푼 팁이 신발끈 여행사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아세안 국가들이 전국 각 지역을 찾아간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고유 문화관광을 테마로 총 10대의 랩핑버스를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25주년 수립 기념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는 ‘베스트오브아세안best of ASEAN’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각 아세안 국가들의 특색이 담긴 랩핑버스를 운영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서는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랩핑버스로는
‘제주에 살어리랏다.’ 이보다 달콤한 말이 있을까.여기 세 자녀와 남편을 데리고 제주로 떠난 당찬 여자가 있다.전통술을 무기 삼아 술도가 ‘제주바당’을 차린 임효진 대표다. 제주도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임효진, 임병준 부부 제주바당 체험장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좌읍 풍경 제주에서 만난 인연, 다시 제주로거침없는 제주의 발전 속에서도 유독 느린 동네가 있다. 제주 동쪽의 구좌읍이다.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이 동네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옹기종기 낮은 돌담집과 올레길 사이 느림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다. 술도
가깝고 안전, 다양한 매력도 갖춰 가족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고려해야 하는 게 제법 많다. 너무 멀거나 지나치게 낯선 곳은 곤란하다. 자칫하면 오고 가는 데 시간과 기운을 모두 소진할 수도 있어서다. 가족 여럿이서 가는 만큼 자연과 문화, 역사, 체험거리, 음식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행지라면 금상첨화다. 어린자녀와 함께하든, 부모님과 함께하든, 부부끼리이든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다양할수록 여행의 만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치안과 위생 상태도 매우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일본만큼 가족여행 목적지
일본여행 궁금증 잘 알고 떠나자당신이 일본여행을 꿈꿀 때, 여행의 설렘만큼 궁금한 점들도 많다. 언제 가면 좋을지, 좀 더 싸게 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디에서 묵으며 무엇을 할지, 친구들 선물은 무엇을 할지…. 여행전문잡지 기자들이 평소 자주 받았던 FAQ에 대해 답했다. Q. 요즘이야말로 실속 있게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왜인가?A얼마 전 지인이 일본 출장을 다녀왔는데, 일본 물가가 엄청나게 저렴해져 깜짝 놀랐다고 한다. 출발할 때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어머님께 드릴 건강보조제를 19만2,000원에
홍콩에서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길을 걷다 수없이 마주치는 갤러리,낡은 건물에서 만난 아티스트의 모습,우연히 발견한 전시회.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그것이 홍콩 여행에서 예술을발견하는 방법이다. 자키 클럽 아트센터 금속 공예 조 리Joe Li 작가의 작품 ●Site아티스트를 만나러 가는 길 홍콩은 여전했다. 어딜 그리 바삐 가는 것인지 횡단보도를 뛰듯이 건너는 사람들의 보폭에 맞추자니 마음이 급해진다. 버스도 택시도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했고 심지어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도 빨랐다. 어쩌면 내가 처음 홍콩을 만났
‘안녕하세요’밖에 할 줄 모르는 호주 청년 ‘필립’.그가 한국에 온 건 맥주 양조장을 차리기 위해서다. 미처 알지 못했던 호주 크래프트비어가 여기 있다. 맥주 양조자 필립 랭크모어 Phillip Rankmore 필립이 만든 크래프트비어. 맥주에 따라 다른 잔에 서브된다 필립이 시음 중인 갤럭시IPA는 홉의 향이 두드러지는 맥주다 사랑에 빠진 서울, 양조장을 꿈꾸다필립은 호주에서 나고 자라 호주에서 공부하고 호주에서 일을 한 호주 토박이 청년이다. 한국에는 여행차 2009년 처음 들렀었다고. 아직 한국말도 서툰 그는 한국에 맥주 양조
그림, 그려 본 적 있으시지요? 여행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나만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구도를 잡아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을 칠하는 것이지요. 아세안의 빛나는 순간에 멋지게 색칠한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아세안 여행 사진전에 대하여한-아세안센터는 지난 9월27, 28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제6회 아세안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문화 교류와 관광정보를 나누는 의미 있는 종합문화행사에 도 힘을 보탰습니다. 공모전과 사진자료 중 아세안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한 달 전, 그저 집과 가깝다는 이유로 이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을 때 크로스핏은 그저 약간 다른 이름의 ‘헬스’인 줄만 알았다. 막상 등록을 하고 나니 주위의 반응은 걱정 투성이었다. ‘가장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는 운동이라지만 너무 힘들어 포기할 것’이라는 지인도 있었고 ‘곧 코치의 멱살을 잡게 될 것’이라며 겁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블로그를 검색해 봐도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식의 기분 나쁜 후기만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 않아도 저질 체력인 내게 이건 아니다 싶기도 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
Vietnam Dalat ‘달랏은 다르네’. 함께 여행했던 소설가 백영옥씨의 농담 같은 말이 계속 맴돈다. 선선한 공기, 언덕 위의 유럽풍 저택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이 모든 소소한 ‘풍경의 합’이 달랏이고, 그것은 베트남의 다른 어떤 곳과도 달랐다. 하지만 기자란 종족이 문제다. 덧셈 대신 소수분해를 하며 자꾸만 물었다. 달랏을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고. 역시 농담 같은 내 대답은 이렇다. 달랏은 달다고. 공기도 달고, 물고 달고. 낮도 밤도 달다고. 바오 다이 별장에서 나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기념품 가게들에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