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배낭여행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그야말로 남의 땅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하는 배낭여행. 그 단어 속에는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배낭여행 초보자들은 대개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로 떠난다. 선배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 조금은 수월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다. 타이완은 초보 배낭여행자들에게 회자되는 나라는 아니다. 한데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초보 배낭여행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타이완’이 눈에 들어온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중화항
서울 중구 정도의 작은 도시 마카오의 흡인력은 대단하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동양 속의 유럽, 카지노의 도시 등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매년 2,000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들과 새롭게 떠오른 즐길거리가 복작이는 아담한 도시, 마카오에서 꼭 해야 할 8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주의하시라. 복합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마카오에서 이 8가지의 유통기한은 2011년을 넘기기 어려울지도 모르니까.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취재협조 마카오
1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인 히코네성. 성 안에 멋진 길들이 많다 2 히코네성의 마스코트인 히코냥. 각종 캐릭터 상품뿐 아니라 팬클럽도 있는 유명인사다 3 4월 중순 열리는 나가하마 마쯔리에서는 어린 소년들의 가부키 공연을 볼 수 있다 4 시가와 후쿠이를 연결하는 고등어길. 그 초입에 쿠마가와가 있다시가현+후쿠이현 ③시가, 후쿠이 옛길 산책-그 길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 시가와 후쿠이에서는 교토와는 또 다른 옛날 일본을 만날 수 있다. 겸손한 이들 도시에서의 여행은 산책이라는 표현과 정말 잘 어울린다. 기대고 싶고, 발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rapher 김화준 취재협조 JR동일본 www.jresat.co.jp, 도치기현 www.pref.tochigi.jp, 이바라키현 www.ibarakiguide.jp/kr L의 이바라키현 1박2일시원한 자연과 소박한 정서 즐기기L은 보다 자연과 가까운 일본여행을 경험하고 싶다. 하지만 도쿄에서의 나이트라이프와 쇼핑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L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이바라키현으로 귀결됐다. 도쿄의 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에서 1박2일간 온천에서의 휴식, 아름다운 자연 감상, 사케 양조장 견학,
Dining in Hong Kong▶▶▶ 맛있는 홍콩을 만나는 즐거움“살살 녹는, 부드럽고 특별한, 그 맛을 기억해!” 그녀, 홍콩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서며 후덕해진 얼굴 라인과 두어 근은 족히 묵직해진 체중 탓에 돌이킬 수 없는 후회에 시달렸다나? 하지만 어쩌랴, 딤섬이면 딤섬, 애프터눈 티에, 입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 대륙을 넘나드는 다양한 다국적의 맛깔난 음식과 싸고 맛있는 길거리 간식들, 저녁마다 그녀를 유혹하던 특별한 그 와인들, 거기에 음식맛을 두어 배는 증폭시키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마천루가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도전자유여행 31탄_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그녀를 위한 완벽한 낙원 ‘루앙프라방’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상상하는가. 비슷비슷한 사원들, 주황빛 승려복을 입은 스님들, 해맑은 사람들… 이런 이미지는 루앙프라방이 아닌 다른 도시, 이를테면 태국이나 미얀마에서도 쉬이 볼 수 있는 장면들이자 루앙프라방의 단면일 뿐이다. 루앙프라방에는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이 흘러 넘친다. 떠나는 순간 그곳의 모든 것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소박한 매혹의 도시, 루앙프라방을 유쾌한 싱글녀 혜숙이 직접 여행하고 왔다. 글
1 겨울의 눈 덮인 너도밤나무 숲 일본여행의 재발견_시라카미 산지너도밤나무 원시림에서 원령공주를 만나다야쿠시마와 함께 1993년 1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시라카미 산지는 일본 본토 최북단에 위치하며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에 걸쳐 있는 산악지대의 총칭이다. 전체 규모는 약 13만 헥타르에 이르지만 이중에서 1만7,000헥타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우제붕 취재협조 아오모리관광협회 017-722-5080, 동북 3현 서울 사무소 02-765-5911 의 배경이 된 세
1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구마강 뱃놀이. 목조선 앞뒤의 사공이 대나무 삿대질로 배를 움직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 시마즈 가문의 별장이었던 센간엔 3 마루오 폭포 남규슈, 여행의 속도가 바뀐다! 일본여행의 재발견_가고시마현+구마모토현남규슈, 여행의 속도가 바뀐다! 일본 규슈 여행이 한결 빨라진다. 내년 3월12일 규슈 신칸센이 완전 개통해서다. 규슈 신칸센은 규슈섬 남북을 관통하는 대동맥. 대동맥이 완성되면 규슈 북부에서 남부까지 고작 1시간20분이다. 규슈섬의 허리 구마모토까지도 35분이면 족하다
시모고토의 중심부인 고토시에는 무사의 거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일본여행의 재발견_나가사키현숨어서 키운 믿음의 땅 나가사키 순례기 나가사키(長崎)항을 둥그렇게 감싸 안은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장난감처럼 집이 놓여 있다. 산 중턱에만 있어도 오가기 힘들겠다 싶은데,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기어이 꼭대기까지 올라가 그토록 불편한 곳에 자리한 것일까? 유난히 사연 많고 눈물도 많은 땅, 나가사키의 속살을 차분하게 들여다본 3박4일의 순례길.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성화주 취재협조 나가사키현관광연맹 www.naga
게로 온천마을의 합창촌과 마을 전경. 억새풀로 만든 두터운 지붕은 일본 산골의 전통 가옥 양식이다 일본여행의 재발견_기후현+아이치현전통이 흐르는 온천과 옛 거리에 취하다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 비,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 그러나 미처 따뜻한 옷을 준비하지 못한 늦가을의 어느 날, 노곤한 몸을 푹 담구는 것만큼 ‘맛있는 온천욕’이 또 있을까. 옛부터 ‘명천’이라고 불려 온 게로 온천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게로 온천을 시작으로 일본의 옛 모습을 간직한 기후현, 아이치현의 작은 도시는 여행의 소소한 기쁨을 깨닫게 해주었다. 에디터
1 구사쓰의 명물 중 하나인 유모미 공연. 뜨거운 온천수를 식히기 위해 커다란 나무 막대기로 물을 휘젓는다. 공연 끝부분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2 온천욕을 끝낸 사람들이 군것질로 많이 찾는 온천 만두. 이름은 만두지만 찐빵에 가깝다 3 미나카미의 전통 여관 중 하나인 타츠미칸의 신발 진열장. 게다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4 타츠미칸의 기모노 5 장인 마을인 타쿠미노 사토의 가면의 집 일본여행의 재발견_군마현온천밭을 일구는따뜻한 마을북단의 홋카이도에서 남단의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2,000여 개의 온천 지대가 산재한 일
일본여행의 재발견작은 여행지의 소소하고도 반짝이는 의미 여행지를 생각할 때 늘 1, 2순위에 일본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공편도 다행하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가기 쉽겠다 하는 생각하기 때문이겠고 한류니, 애니메이션이니 문화적 컨텐츠의 빈번한 교류 때문인지 늘 그곳이 궁금한 마음이다. 하지만 막상 일본의 여행지를 꼽을라치면 심하게 몇몇 지역이 편애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나 학업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유난히 도쿄나 오사카, 교토, 삿포로 등 몇몇 도시에 대한 정보만이 과잉이다 싶을 만큼 넘
1 주말 오후, 아름다운 유람선을 바라보며 데이트 하는 모습은 얼마나 낭만적인가 2 크루즈 선상에서 감상하는 노을은 특별하다 3 크루즈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코스타클라시카 타고 떠나는 일본 크루즈여행 멋진 만남 그리고 뜨거운 안녕 그것은 무도회에 데뷔하는 것과 같다. ‘처음’이라고, ‘몸치’라고 구석에서 바라보기만 하면 결코 즐거워질 수 없다. 어색해도 괜찮다. 즐거움의 요소를 손에 쥐어 주지만 패키지여행만으로 채워지지 않았던 당신도 크루즈여행을 즐기게 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우선 초보과정부터 시작해 보자. 일주일 여정의 크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어 놓은 철계단‘현공잔도’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에 등장하는 태형산(太形山)은 타이항산(太行山)의 다른 이름이다. 막상 그 현장에 와 보니, 우공은 그냥 고집 센 노인이 아니었다. 90세 노인이 옮길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은 남한만한 면적의 거대한 지괴였다. 그 정도 집념이면 어느 신이든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을 정도다. 마치 타이항대협곡의 경치에 누구나 가슴 깊이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수백 미터 아래로 드리워진 붉은 벼랑을 마주하니 문득 우공이 그리워졌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1 비와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미시간 크루즈 2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히에이산 엔랴쿠지. 1,200년간 꺼지지 않은 법등으로 유명하다 3 히에이산 정상의 가든 뮤지엄. 정원과 그림이 하나의 완벽한 화폭을 이룬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모네의 수련 정원이 복원돼 있어 이색적이다 4 히에이산에서 내려다본 비와코와 시가현의 현청소재지인 오쓰시의 전경*트래비에서는 이번 11월호부터 3회에 걸쳐 일본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여행지‘시가현과 후쿠이현’을 소개합니다.1. 시가현┃ 시가, 여신은 비파를 품었다2. 후쿠이현┃명인을 찾아서3.시
두용의 선택 > >일본의 상징 후지산 호흡하기투어명 [투어번호 39030] 해발 2,300m! 후지산 고고메 거봉 따기 체험여행선택 이유 일본의 상징이자 일본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후지산의 장대함을 느껴 보고 싶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후지산 상품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후지산 고고메를 포함하면서도 이 지역의 특산물인 거봉 따기도 경험해 볼 수 있는 투어로 골랐다. 출발 날짜가 맞았던 것도 선택의 주 요인. 투어 요금 어른(만 12세 이상) 7,380엔, 어린이(만6~11세) 7,180엔, 유아(만3~5세) 4,000엔 후지
KEB외환은행 트위터 기자단과 함께 누빈 상하이엑스포 2010지구를 만나다, 미래를 만나다 상하이엑스포가 이제 한 달여 남았다.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연일 화제가 됐던 만큼 연장될 것이라는 혹할 법한 소문마저 돌았지만, 중국 정부는 예정대로 10월31일까지만 행사를 개최한다고 재확인했다. 혹자는 호기심은 있으나 막연히 “상하이엑스포가 뭐야?” 할 수 있겠다. KEB 외환은행 트위터 기자단 5명이 현장에서 4일간 몸으로 부딪힌 생생 상하이엑스포 체험을 공유해 본다.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 외환은행 www.keb.co.kr,
방콕 왓 프라 깨우방콕 파타야 시시하다는 생각은 버려! 오늘, 방콕과 파타야를 얘기하면서도 숱한 단어들을 말하지 못한다. 방콕과 파타야가 품은 얘깃거리가 몇 단어로 품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다양해서다. 여기서 꺼내지 못하는 단어들은 방콕과 파타야에서 찾아야 할 여행자들의 몫일 듯하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도 좋고, 흥정의 맛이 살아 있는 도시도 좋다. 맥주 한잔의 행복으로, 태국인들의 따뜻한 미소로 방콕과 파타야를 말해도 좋다. 그 속에는 새로움이 늘 숨쉬니 말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1 가나자와 교쿠센엔의 다실. 정성스레 차를 준비하고 있다 2 바다 위에서 기암들을 구경할 수 있는 후쿠이현의 도진보 유람선 3 가나자와 교쿠센엔의 300년이 넘은 소나무호쿠리쿠 3현을 가다 따사로운 햇살과 드넓은 들판, 진초록의 향나무 숲을 지나면 저 멀리 바다가 한가득 들어오는 곳, 아직은 조금 생소하지만 풍요로운 자연만큼이나 소박한 여유로움과 전통의 향기를 지닌 일본 호쿠리쿠 지역. 그런 정취에 일본의 알프스를 품은 다이내믹한 풍광과 맛있는 해산물까지 갖추었으니 무엇을 더 바랄까.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호쿠리쿠의 3현으
일본 이즈반도-대자연과 일본 문화를 찾아서시즈오카현 동쪽에 자리한 이즈(伊豆)반도. 이즈는 일본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지역이자,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일본 최고의 문학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곳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즈의 5개 시, 아타미시, 이토시, 히가시이즈쵸, 카와즈쵸, 시모다시로 떠나 본다.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이즈동해안지역 81-(0)557-32-1712 게이샤와 아타미도쿄에서 신칸선으로 45분. 아타미(熱海)역 앞에는 족탕(발온천)이 있다. 역전에 늘어선 아케이드에는 ‘히모노’라 물리는 반쯤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