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박물관경북여행의 재발견“아니, 거긴 왜?”견딜 수 없이 뜨거운 날의 연속. 휴가도 필요 없다, 여름에는 그저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대구로 내려가라는 지령(?)은 거의 유배 명령과도 같았다. 가뜩이나 더운 날 대구라니…. 그렇게 여름 더위 속을 헤매며 발굴한 여행 코스. 안동, 경주, 문경에 밀려 마이너리그 신세를 면치 못하던 경북 일대의 가볼 만한 곳을 쏙쏙 뽑았다.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호텔인터불고 www.ibhotel.com 고령 소멸하는 모든 것을
울산 대운산 내원암 계곡monthly hot┃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에 가볼 만한 곳’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밤이고 낮이고 온몸을 적시는 무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가 내뿜는 ‘인공 바람’까지 지치기만한 8월,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줄 물과 바람이 그리워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했다. 4군데의 피서여행지는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휴가철 여행이 부담스러워 마땅히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여행객들이 바글거려 휴가가 아닌 고역만 치르게 되는 여행지를 피하고
Melbourne호주의 굳건한 문화수도태즈매니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 호주 전역의 문화를 주도하는 멜버른이 있다. 시드니가 본연의 아이콘으로 근사한 항구 도시를 이뤘다면 멜버른이 고집하는 것은 호주 문화의 세계화에 있다. 멜버른 국제영화제는 물론 해외 유명 뮤지컬과 국제 아트페어까지. 그야말로 시티 스퀘어를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멜버른의 아트 앤 컬처. 3day멀티플렉스 극장에 팝콘을 들고오후 5시30분경 멜버른에 도착한 일행은 숙소에 짐을 푼 뒤 시티로 나온다. 등 뒤로 저무는 해를 벗 삼아 야경을 감상하고 있자니
타이항공은 8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 두 가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모션은 가족용 항공요금제. 성인 2명이 타이항공 이용시 동반하는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첫 번째 어린이는 무료항공권을, 두 번째 어린이는 성인요금의 50%만 지불하는 요금제다. 기존 로얄오키드홀리데이(ROH, Royal Orchid Holidays) 가족 프로그램과는 달리, ROH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권만 구입해도 적용된다. 유류할증료 및 세금을 제외한 항공료가 인천-방콕 왕복을 기준으로 30만원부터 시작되며, TG 가족 프로모션을 이용해 성
뮤지션 정재형-글을 통해 이루는 또 하나의 소통정재형은 유명하지만 낯설고, 어려우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면에 많은 것을 품고 있으나 쉽게 드러내지 않는, 가수라기보다는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이 더 근사한 아티스트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는 달콤한 노래로 널리 각인된 뒤 홀연히 파리 유학길에 오른 지 7년. 영화 음악작업과 몇 가지 공연 외에는 참으로 오랜 침묵을 깬 그가 두 가지 선물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파리에서의 흔적과 고민을 담은 3집 앨범과 에세이집은 정재형을 이해하는 각기 다른 키워드. 음악에 글을 더
강진이 남도 답사 일번지인 이유 강진은 우리 역사 속에서 화려한 주목을 받아 본 일도 없고 옛 영화를 말해 주는 유적과 유물이 많은 곳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유배지 또는 국토의 최남단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기억된다. 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알고, 한번 왔다가는 다시금 찾게 만드는 곳이 강진이다. 또한 강진에 가면 한국의 대표 보물 세 가지, 맑은 하늘·다산 정약용·고려청자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준영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강진군청 관광개발팀 061-430-3224 www.gan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여행 성수기를 맞아 홍콩과 타이완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별요금을 제공한다. 해당 노선은 인천-홍콩, 부산-홍콩, 인천-타이완 등 일부 노선이며, 특별요금은 홍콩은 42만8,000원부터, 타이완은 30만원부터(주중 출발, 유효기간 15일)다. 기간은 7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한편 7월28일까지는 ‘얼리버드 요금’을 적용한다. 이날까지 8월24~29일 출발편을 예약하는 경우 37만2,000원(유효기간 7일)에 판매한다. www.cathaypacific.com/kr
초록빛 머금은 향긋한 문화여행 충청북도에서 만끽하는 문화와 예술이라~. 문화와 예술 따위의 단어는 대도시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선뜻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초여름의 싱그러운 신록을 즐기며 버스를 타고 도착한 충청북도에는 색다르고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의 현장이 다소곳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데모스미디어 02-737-5445 1 정크아트갤러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이나 동물 작품이 많다 2 야외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 3,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호텔가의 이른 여름 패키지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7월17일까지 해운대의 여름을 조금 일찍 만날 수 있는 이른 여름 패키지(Early Summer Package)를 운영하고 있다. 디럭스룸 1박과 야외수영장, 노천온천 무료 이용, 레스토랑 10%할인 등이 포함된 A타입은 17만원이며 뷔페레스토랑 2인 조식, 로레알콜라겐필러 선착순 200명 증정 혜택이 추가되는 B타입은 21만원이다(봉사료, 세금 별도). 051-749-2111제주KAL호텔과 서귀포KAL호텔은 7월17일까지 2박 이상 투숙
호텔열전① 하얏트 리젠시 제주장마가 시작되던 날 雨中散策그 호텔에서 누린 달콤한 휴식 제주도의 여름은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계절이다. 한라산 봉우리 위로 비구름이 머물러 있는가 하면 해안도로에는 땡볕이 내리쬔다. 밤사이 여우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가 하면 물기를 머금은 야자수 잎은 생글생글 아침을 빛낸다. 그래서 제주도는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이미지를 선물한다. 트래비 독자 3인이 제주도로 주말여행을 떠났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우리들, 객실에 누워 시원한 제주의 바람을 맡는 동안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당위의 압박에서 벗어난 여행아무래도 여행은 미래 준비형일 때 더 설렌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 속에 자연스레 품게 되는 ‘기대’는 상상 이상의 활력으로 삶을 살찌운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글이 그렇다. 영화 마니아들은 그의 리뷰를 본편보다 즐기며, 촌철살인 같은 비수와 충만한 감수성이 공존하는 20자평을 더 없이 고대한다. 이 명석한 필력의 소유자가 영화와 여행이 결합된 여행에세이를 내놓았을 때, 모두는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특별함을 부여했다. 사변적인 여행기마저도 이동진이기에 특별해지는 이유들
"이번 여름, 새마을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코레일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만18세~24세)을 대상으로 5만4,700원으로 7일 동안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통근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Rail路) 티켓’을 6월10일부터 8월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제사용가능일은 6월14일부터 9월6일까지이다.내일로 티켓의 구입은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전국 철도역(수도권 전철역, 승차권판매대리점 제외)에 방문하면 된다. 특히 19개 주요 철도역(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원·성북·천안·대
special feature┃2008 여름휴가특집미리 준비하는 2008 여름휴가 上“여름아, 내가 간다!”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대낮 더위가 강타하던 그때쯤부터던가 여름휴가상품을 찾아 인터넷을 서핑하는 클릭질도 도를 넘고 있다. 하지만 콕 찍어 두었던 바로 그 ‘적당하고 착한’ 상품은 ‘아직 멀었거니’ 하고 며칠 어영부영 하는 사이 ‘마감’되어 버리고 이거 이러다가 제대로 알찬 여름휴가 즐기기는 물 건너가 버리는 건 아닐까 두려워진다. 그렇다면? 트래비가 미리미리 준비하고 알차게 휴가 가시라고 올 여름 ‘뜨거운’ 휴가여행지를 국내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生生 공략기Shopaholic의 행복한 아울렛 체험백서 ‘국내 최초 명품 아울렛’을 선언하며 지난해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어느덧 개장 1주년을 맞았다. 26만5,000여 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120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울렛 타운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조만간 2호점이 부산에 문을 열 예정이라는 ‘핫’한 아울렛 현장으로 트래비 O기자가 출동했다.글·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ww.premiumoutlets.co.kr 나이키, 푸마, 나인웨스트
프랑스의 앤디 워홀, 로베르 콩바스 전시회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건 딱 질색이야! 자유로운 구상회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다양성을 표현한 로베르콩바스의 전시가 한창이다. 반드시 모든 그림에 검은 선으로 윤곽을 잡는 것으로도 모자라, 과잉된 보색 효과는 만화나 계몽 포스터처럼 자극적이며 인위적이다. 그래서 종종 그는 프랑스의 앤디워홀이라 불리며 동시대 팝아트 작가들과 비교된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심오한 그의 작품에는 지루한 일상, 감상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이국적 정서가 담겨있다. 글 박나리 기자 사진제공 가나아트센
무채색 천년 수곽에 삶은 잦아들고찬찬히 살펴보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폭 10m 남짓의 수로 속 탁류는 흐르려는 듯 멈추려는 듯 미동이다. 후줄근하다고 할까 수수하다고 할까 싶은 뱃사공의 삿대질은 들인 품보다 더 선명하고 굵은 물결을 나룻배 뱃머리와 옆구리에서 튕겨내고 있다. 헬 수 없이 스쳤던 물살에 닳았는지 물살에 얹혔던 세월에 낡았는지, 너절해진 나룻배가 사공의 삿대질로 움찍거릴 때 제법 굵었던 물결의 씨알은 지척의 뭍에 채 닿기도 전에 기진맥진 흔적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대한항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4월 말, 남중국해의 공기는 다소 무거웠다. 허나 짓궂었던 날씨는 여행자로 하여금 낯선 크루즈 여행을 보다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초 일정 내내 크루즈 꼭대기 층에서 한가하게 선탠과 수영이나 즐기려던 계획이 크루즈에서 즐길 것은 다 즐겨 보자는 자세로 돌변하게 됐으니 말이다.낯선 크루즈 여행이 동남아라는 친숙한 공간과 만나서였을까. 좌표조차 알 수 없는 망망대해 위에 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낸 크루즈에서의 4일, 그리고 산야, 하롱베이, 홍콩, 마카오에서 땅을 밟고 다닌 시간들은 기존에 크루
" 동해안 일출(위), 동해안 도보여행(아래)남도답사의 일번지를 가다 >> 해남, 강진 십수년 전부터였던가? 남도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해남, 강진’이 되어 버렸다. 그것은 아마도 93년에 출간되어 답사여행 서적의 교과서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판매되고 있는 유홍준 교수의 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그 책의 첫머리에 나오는 곳이 바로 ‘해남, 강진’이었고, 저자는 그곳을 일러 ‘남도답사 일번지’라 이름 붙였다. 그 글을 읽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답사의 시작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고
바야흐로 여름이 코앞에 성큼 다가왔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젊은이들. 그들의 큰 계획 중 한 틀에 ‘배낭여행’이 자리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이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여름을 맞이한 지 오래일지도 모른다. 배낭여행의 영원한 메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대자연의 땅 호주나 뉴질랜드 혹은 가까운 동남아나 중국, 일본 등지로 떠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어디 꼭 해외로만 배낭여행을 떠나라는 법이 있는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무대로 국토순례형 배낭여행을
새파란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일련의 TV CF들은 거닐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커피믹스를 대신해 에스프레소 커피가 책상 위에 놓이기 시작하더니, 티백을 대신해 찻잎으로 녹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갖가지 건강요리와 피부미용법은 이제 무척 친숙한 것이 되었다. 와인 애호가들의 와이너리투어처럼 중국 명품 용정차가 생산되는 항저우에서는 티빌리지투어(Tea Village Tour)를 즐길 수 있다.에디터 이지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봉수취재협조 항저우 여유위원회 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