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을 아십니까? 말레이시아는 알아도 사라왁(Sarawak)을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브루나이에 속했다가 영국 땅으로, 다시 말레이시아의 한 주로 편입된 사라왁은 우리가 알든 모르든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알려진 곳이다. 멸종위기의 동물들과 다양한 동식물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지금도 수많은 여행자들이 사라왁 밀림을 걷고 있다. 사라왁이 생소한 우리에게 더욱 생소한 이름인 쿠칭(Kuching)은 사라왁의 주도다. 300만 사라왁 인구 중 60만이 살아가는 쿠칭에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한
섬, 바다 그리고 사람 - Fantastic Islands in Indonesia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그중에서도 큰 섬을 꼽자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Java)섬 외에도 보루네오로 알려졌던 칼리만탄(Kalimantan)을 비롯해 수마트라(Sumatra), 술라웨시(Sulawesi), 파푸아(Papua) 등이 있다. 이들 큰 섬들에 비하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발리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섬들 중에서 발리(Bali)와 술라웨시에 자리한 마카사르(Makassar), 마나도(Manado
Cebu City & Bohol Island다양하고 색다른 필리핀의 매력 속으로바다 위 7,107개나 되는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 50여 개 정도의 섬으로 간략하게 표시된 엉성한 지도 위에서도 익숙한 지명을 찾기란 쉽지 않다. 루손 섬에 점처럼 박힌 마닐라와 수빅, 자체가 점이 된 섬 보라카이, 커다란 섬을 차지한 팔라완. 그리고 세부가 있다. 우리에게 필리핀 휴양지의 대명사로 인식된 세부는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땅이자 필리핀 제2의 도시이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필리핀관
동티벳, 순결하고 아름다운아직도 티벳을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로만 생각한다면, 그 이유로 조만간 가기엔 너무 먼 거리를 탓하고 있다면, 티벳에 대한 그대의 관심은 이미 낙후돼 있다. 굳이 라싸를 택하지 않아도 쓰촨성 부근의 ‘캄(Kham)’지역에서도 충분히 티벳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평범한 여행에는 질려 버린 그대를 위해 이 이상하고 순결한 땅, 티벳의 동토(東土)를 열어둔다. 글·사진 도선미 기자 취재협조 아시아나항공 www.flyasiana.com투뵈, 토번, 시짱. 이 단어들은 모두 히말라야 근처의 고원지대,
해자에 비친 앙코르와트찬란한 앙코르 왕도의 관문으로 들어서다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315km 떨어진 작은 도시 시엠레아프(Siem Reap). 앙코르와트(Angkor Wat)로 잘 알려진 이곳은 과거 앙코르 왕도의 역사와 예술적, 종교적 가치를 실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유적지다. 참담했던 내전의 기억은 멀어지고 최근 시엠레아프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치솟는 물가로 무섭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빠르게 현대화되어 가는 캄보디아와 신비로운 고대 앙코르 왕도로 떠나는 시간 여행. 시엠레아프 여행의 핵심은 바로 그 간
백마산장골프장은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산과 물이 적절히 어우러진 코스를 갖추고 있다중국 주말 골프의 새로운 해답 마땅한 해외 골프 상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면 다시 중국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중국 난징(남경)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백마산장 골프장은 가격, 일정, 골프장 상태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잘 빠진 물건’이다.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CTS항공 02-776-3588, 메디콘트래블 02-733-0075 해외 골프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행수지 적자의 주역으로 지목받
3박5일 달콤새콤 룸복 허니문 이야기 롬복. 발리와 가깝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땅이다. 리조트에는 리조트의 문화만이 있다는 말도 롬복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발리가 갖지 못한 자연이 그곳에 있으며, 리조트의 스타일에서도 롬복 특유의 소박함이 묻어난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 보면 고스란히 섬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져 롬복만의 분위기를 읽기 어렵지 않다. ‘롬복에서는 발리를 볼 수 있지만 발리에서는 롬복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발리와 닮은 구석이 많지만 또 다른 그만의 매력을 가진 롬복은 허니문이라는
1 시티오브드림즈 리조트 전경 도시형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시티오브드림즈 city of dreams 꿈의 도시 마카오에 자리잡다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5년여의 치밀한 프로젝트와 미화 21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투자 금액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던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 리조트가 그곳이다. 마카오의 화려한 호텔 문화와 결합된 카지노 산업의 중심에 그 자체가 하나의 갬블로 떠오른 시티오브드림즈. ‘꿈의 도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현장을 다녀왔다. 에
나비를 따라간 제스의 타이완 여행So hot Taiwan so good Places 서울에서 출발해 2시간20분 만에 도착한 아열대 기후의 타이완은 온천으로 유명한 것처럼 ‘so hot’했다. 서울보다 습도가 높아 과연 순조롭게 여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타이완의 ‘so cool’한 사람들과 ‘so good’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웰빙 온천부터 익숙한 관광지까지 스폿별로 살펴보는 타이완의 매력.에디터 트래비 글·사진·일러스트 Travie writer 제스 난터우 24시간 소원을 들어주는 문무묘 르위에
1 홋카이도는 여름 골프의 아이콘이다. 긴 겨울 눈 밑에서 푸른 잔디를 키워낸 대자연 속의 라운딩은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사진은 홋카이도 골프클럽 여름 골프의 대명사 홋카이도 골프홋카이도. 지구 온난화로 예전처럼 시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엔화의 강세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홋카이도는 여전히 여름 골프의 아이콘이다. 긴 겨울 포근한 눈 밑에서 푸른 잔디를 키워낸 대자연 속의 선명한 라운딩은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여름철에도 섭씨 20도를 살짝 웃도는 쿨한 날씨, 하얀 설산과 잔잔한 호수의 절경, 갤러리 대신 여우와 사슴이 지켜보는
1 누군가 미리 걸었을 사막의 길을 따라 걷는다 비카네르 낙타 축제 흙빛 사막도시의 화려한 변신비카네르(Bikaner). 인도 서북부 라자스탄(Rajasthan) 주에 위치해 타르사막으로 둘러싸인 이 사막 도시는 매년 1월경 이틀간의 축제 기간 동안, 흙빛 모래먼지를 씻어내고 형형색색 화려한 색을 입는다. 나무수레를 끌고 모래언덕을 느적느적 걷던 낙타들도 이 기간만은 갖가지 장신구를 달고 은종을 짤랑짤랑 울리며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세운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정은 Camel Festival 박수는 낙타도
1 홍콩섬을 누비는 트램. 빅 버스 투어를 하면 홍콩의 숨겨진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2 란콰이퐁에 위치한‘테이스팅 와인 바’3 마담 투소밀랍인형 박물관의 비틀즈 4 각종 요리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수퍼 스타 시푸드 레스토랑’의 대게 요리 5 ‘펄 온 더 피크’의 런치 메뉴인 수제 햄버거 Variety of HongKong 누가 그랬다. 홍콩의 모든 음식을 제대로 맛보려면 4개월은 족히 걸린다고. 홍콩에서 다양한 게 어디 음식뿐일까. 어딜 가든 마주치는 쇼핑몰과 속속 늘어나는 테마파크, 여기에 세계 최고의 무역항답게 각국의
1 기온거리의 마이코“유야마씨 점심 정말 맛있었어요!”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envoyage@hanmail.net취재협조 교토부 관광과 www.pref.kyoto.jp/visitkyoto/kr, 일본정부관광국 www.welcometojapan.or.kr/ ***트래비는 4회에 걸쳐 ‘박준의 교토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Travie writer 박준은 여행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그만의 깊이 있는 시각으로 줄곧 흥미로운 여행 이야기를 더불어 나누고 있습니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
1 장엄한 후지산의 전경 시즈오카후지산을 품에 안다 일본의 시즈오카는 다른 현(縣)에 비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자리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시즈오카는 일본에서도 벚꽃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이며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각종 해산물과 특산품, 인기 온천지 등 다양한 매력이 숨쉬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도쿄와 가깝지만 비슷한 느낌은 거의 찾을 수 없는 시즈오카. 조용했던 시즈오카가 오는 6월4일 시즈오카공항이 개항되면서
Let go to ParadiseBali & Lombok 여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름의 문턱에서 태양의 빛줄기가 날카롭게 내리꽂힐 때마다, 등줄기에 땀이 맺히고 타는 목마름을 느낄 때마다 여전히 그 곳을 떠올린다. 하늘을 덮은 야자수 그늘, 턱 끝까지 차오르던 해풍의 습격, 발끝에 감도는 시리도록 푸른 물결의 촉감. 뱃머리에 앉아 파도에 몸을 맡긴 뱃사공의 뒷모습과 수평선 너머로 어렴풋하던 섬 조각이 다시금 생생하게 다가온다.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co.kr (주)나미투어 www.
요시미즈 료칸과 요정 타마야의 점심도시락 교토 사람들에게 도쿄는 여전히 ‘동쪽의 교토’인지도 모르겠다. 일본 국내에서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교토를 찾는 이들은 나날이 늘어간다. 외국인은 외국인대로, 일본인은 일본인대로 손에 지도를 쥔 채 거리를 서성이는 모습은 교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러니 교토의 콧대는 높아질 수밖에. 만약 교토에 절과 신사밖에 없었더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교토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게 있는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envoyage@
산둥성 페리 여행 齊魯의 땅을 가다 웬만큼 축척이 큰 세계지도에서도 겨우 손가락 한 마디 거리에 자리한 중국 산둥. 서울서는 제주도보다 가까우니 엎어지면 코보다 무릎이 먼저 닿을 동네다. 배를 타고 가는 산둥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가까운 거리 때문. 느린 배를 타고서도 하룻밤 나절이면 도착하고, 크루즈나 한일페리에 비해 배삯도 저렴하다. 그리고 페리에는 무엇보다 비행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낭만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쉽게 갈 수 있고 둘러볼 만한 곳도 많은 산둥성. 페리를 타고 과거 제노(齊魯)의 땅 산둥성 칭다
Kyoto story - 박준의 교토 스토리①교토의 타운하우스와 하나토우로 축제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교토부 관광과 www.pref.kyoto.jp/visitkyoto/kr/ 일본정부관광국 www.welcometojapan.or.kr/ ***이번 호부터 4회에 걸쳐 ‘박준의 교토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Travie writer 박준은 여행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그만의 깊이 있는 시각으로 줄곧 흥미로운 여행 이야기를 더불어 나누고 있습니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
김기자의 4박6일 쏭끄란 원정기단언컨대 쏭끄란을 한번이라도 맛본 여행자라면 언젠가 반드시 쏭끄란 때문에 태국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지난해 태국 출장에서 쏭끄란 축제를 얼떨결에 경험한 후 ‘내년 쏭끄란에는 꼭 ‘놀러’ 오리라’며 일 년을 별렀던 김기자처럼 말이다. “대체 쏭끄란이 뭔데 그래?” 묻는 독자 여러분들과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이 신나는 물 축제의 매력을 공유한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신화 엔투어 www.ntour.com 쏭끄
글 이민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박선아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중국동방항공 www.easternair.co.kr Day 3 반가워요, 만리장성Today’s Course 만리장성-용경협-천단공원-스차하이오늘은 만리장성 가는 날! 베이징에서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어 녹록치 않은 일정이겠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만리장성을 놓칠 수는 없다. 만리장성 이후의 일정은 용경협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 부지런한 독자라면 명13릉까지 도전해 볼 것. 모두 베이징 북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