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엄한 후지산의 전경 시즈오카후지산을 품에 안다 일본의 시즈오카는 다른 현(縣)에 비해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자리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시즈오카는 일본에서도 벚꽃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이며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각종 해산물과 특산품, 인기 온천지 등 다양한 매력이 숨쉬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도쿄와 가깝지만 비슷한 느낌은 거의 찾을 수 없는 시즈오카. 조용했던 시즈오카가 오는 6월4일 시즈오카공항이 개항되면서
Let go to ParadiseBali & Lombok 여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름의 문턱에서 태양의 빛줄기가 날카롭게 내리꽂힐 때마다, 등줄기에 땀이 맺히고 타는 목마름을 느낄 때마다 여전히 그 곳을 떠올린다. 하늘을 덮은 야자수 그늘, 턱 끝까지 차오르던 해풍의 습격, 발끝에 감도는 시리도록 푸른 물결의 촉감. 뱃머리에 앉아 파도에 몸을 맡긴 뱃사공의 뒷모습과 수평선 너머로 어렴풋하던 섬 조각이 다시금 생생하게 다가온다.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co.kr (주)나미투어 www.
요시미즈 료칸과 요정 타마야의 점심도시락 교토 사람들에게 도쿄는 여전히 ‘동쪽의 교토’인지도 모르겠다. 일본 국내에서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교토를 찾는 이들은 나날이 늘어간다. 외국인은 외국인대로, 일본인은 일본인대로 손에 지도를 쥔 채 거리를 서성이는 모습은 교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러니 교토의 콧대는 높아질 수밖에. 만약 교토에 절과 신사밖에 없었더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교토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게 있는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envoyage@
산둥성 페리 여행 齊魯의 땅을 가다 웬만큼 축척이 큰 세계지도에서도 겨우 손가락 한 마디 거리에 자리한 중국 산둥. 서울서는 제주도보다 가까우니 엎어지면 코보다 무릎이 먼저 닿을 동네다. 배를 타고 가는 산둥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가까운 거리 때문. 느린 배를 타고서도 하룻밤 나절이면 도착하고, 크루즈나 한일페리에 비해 배삯도 저렴하다. 그리고 페리에는 무엇보다 비행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낭만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쉽게 갈 수 있고 둘러볼 만한 곳도 많은 산둥성. 페리를 타고 과거 제노(齊魯)의 땅 산둥성 칭다
Kyoto story - 박준의 교토 스토리①교토의 타운하우스와 하나토우로 축제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교토부 관광과 www.pref.kyoto.jp/visitkyoto/kr/ 일본정부관광국 www.welcometojapan.or.kr/ ***이번 호부터 4회에 걸쳐 ‘박준의 교토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Travie writer 박준은 여행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그만의 깊이 있는 시각으로 줄곧 흥미로운 여행 이야기를 더불어 나누고 있습니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
김기자의 4박6일 쏭끄란 원정기단언컨대 쏭끄란을 한번이라도 맛본 여행자라면 언젠가 반드시 쏭끄란 때문에 태국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지난해 태국 출장에서 쏭끄란 축제를 얼떨결에 경험한 후 ‘내년 쏭끄란에는 꼭 ‘놀러’ 오리라’며 일 년을 별렀던 김기자처럼 말이다. “대체 쏭끄란이 뭔데 그래?” 묻는 독자 여러분들과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이 신나는 물 축제의 매력을 공유한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신화 엔투어 www.ntour.com 쏭끄
글 이민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박선아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중국동방항공 www.easternair.co.kr Day 3 반가워요, 만리장성Today’s Course 만리장성-용경협-천단공원-스차하이오늘은 만리장성 가는 날! 베이징에서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어 녹록치 않은 일정이겠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만리장성을 놓칠 수는 없다. 만리장성 이후의 일정은 용경협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 부지런한 독자라면 명13릉까지 도전해 볼 것. 모두 베이징 북서쪽
문자매의 베이징 시간여행 베이징의 ‘오늘’이 궁금해?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 여행 시기는 2009년 4월5일부터 8일까지, 총 3박4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여행기간 중의 일정은 기자와 독자가 스케줄을 함께 논의한 후, 자유롭게 다니는 개별 자유여행 스타일로 짜여졌다.●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 식비, 개인비용 등 베이징 현지에서의 지출은 독자들이 개별 부담했다. 단, 이번 여행의 경우에는 두 독자가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함께한 도전자유여행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다녀왔기 때문에 왕복항공권 및 호텔숙박비 등의 경비는
루앙프라방에 새벽해가 떠오르면 탁발 행렬이 펼쳐진다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따라가다루앙 프라방에서 오로지 빠른 것은 내 마음뿐이다.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자 떠나온 여행자이지만 산재해 있는 사찰들과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의 차분한 모습을 보는 것 이외에 즐길거리는 많지 않다. 하지만 루앙 프라방에서는 바로 그 고요함과 차분함이 어쩌면 여행의 목적이고 핵심이다. 화려한 야경이나 웅장한 유적지를 상상한다면 루앙 프라방은 정답이 아니다. 굳이 갖고 싶은 것도, 버리고 싶은 것도 없는 여행자라면 그곳에서 차분히 느림의 미학에 몸을 맡
1 1930년대에서 보내는 편지 2 닥스훈트 목각상이 지키고 있는 데스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내 여행사다 3 체크인은 일종의 관문 통과다 4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외 수영장Atlanta Hotel, Bangkok가장 기묘한 호텔 이야기이처럼 철저하게 ‘스토리’를 파는 호텔을 본 적이 없다. 이처럼 초라하면서 도도한 호텔을 본 적이 없다. ‘하루만’ 하고 시작된 방콕 애틀랜타 호텔과의 인연은 매일 연장되어 보름이 되었고, 어떤 날은 오로지 호텔을 감상하기 위해 종일 일정을 비우기도 했다. 이 특별한 호텔과 나눈 내밀한 수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관동운수국 국제관광과, 이바라키현 국제관광테마지구 추진협의회, 치바현 국제관광테마지구 추진협의회 이바라키 茨城치바와 맞닿은 이바라키는 치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일본 제일의 농업 현이라는 타이틀 때문이 아니더라도 고즈넉한 정취가 이바라키를 감싸고 돈다. 평온한 이바라키의 매력에 다가가기가 앞으로는 좀더 수월할 듯하다. 오는 2010년 3월, 오미하마에 이바라키 신공항이 생겨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카이라쿠엔이바라키현의 수도, 미토에는 도심의 삭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바라키의 후쿠로다 폭포그곳에서 봄향기에 취하다 사전이 말하길 기상학적으로 3, 4, 5월은 봄이다. 더불어 말하길 봄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점차 따뜻해지기는 하나 때때로 추위가 되돌아오는 등 기상이 상당히 복잡한 계절이다. 봄꽃놀이에 나섰다가도 복병과도 같은 추위를 만나기 일쑤인 봄의 변덕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본 계절의 묘미. 그리고 반복된 경험은 벚꽃이 떨어지고 연둣빛 잎이 돋는 때가 진짜 봄이라는 나름의 정의를 주기도 한다. 이 땅보다 한 달 가량 봄이 먼저 온다는 일본의 치바와 이바라키. 상춘객
동남아 여행 1번지 방파를 가다 위치적으로나 여행 이후의 만족도 면에서나 태국은 우리에게 늘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유지해 왔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에 새로운 이국의 문화와 자연환경까지 한번에 만끽할 수 있어 언제 어느 곳을 선택해도 흡족한 여행의 기쁨을 배로 되돌려주곤 했다. 그중에서도 방콕, 파타야는 두 말이 필요 없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의 대표 명소 방콕과 파타야는 동남아 여행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장 손쉽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장하는 대표 여행지라 할 수 있다.글·사진 Travie
삼나무 향 그윽한 온천 리조트벳푸스기노이호텔 온천의 나라 일본 안에서도 ‘온천왕국’이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규슈 섬의 오이타현이다. 왜 주저 없이 그렇게 부르는가 싶었더니 온천수 용출량이 세계 2위, 원천 수로는 일본 1위란다. 그 온천왕국 안에서도 두드러진 곳이 바로 벳푸인데, 스기노이호텔(Suginoi Hotel)은 그 벳푸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일본 규슈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으레 오이타현 벳푸를 들르는 줄 알고, 당연히 스기노이호텔에서 머물 거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글·사진 김선주 취재협조 스기노이호텔 81-977
글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Theme 03오타쿠 문화 따라잡기살짝 엿보는 그들만의 세상오타쿠. 일본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도 제법 널리 알려진 오타쿠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오타쿠가 뭔지 모르는 생초보라도, 오타쿠 문화 따위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즐길 만한 특별 아이템, ‘오타쿠 문화 체험 여행’을 오사카 여행의 색다른 테마로 제안한다. 닛폰바시 오사카 대표 오타쿠 거리오타쿠의 성지는 단연 도
Theme 02쇼핑탐험세련된 감성으로 충만한 ‘호리에’ 쇼핑 나들이 신사이바시스지, 아메리카무라 등 지상에 거미줄처럼 퍼진 쇼핑거리에서부터 화이티우메다, 난바워크 등 지하상가, 수많은 쇼핑몰까지 눈만 돌리면 쇼핑 솝이 나타나는 오사카는 신나는 쇼핑타임을 위한 최적의 도시. 오사카의 신사동 가로수길로 불리는 호리에, 그중에서도 미나미 호리에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오사카에서 가장 ‘핫’한 쇼핑 거리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숍들로 함께 가보자.글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
개성 넘치는 쇼핑 스트리트, 아메리카무라200% 오감 충족! 오사카 테마여행 능동적인 여행은 오감을 충족시킬 때에야 비로소 만족스럽다. 오사카의 지역별 볼거리를 훑어봤다면, 이번에는 좀더 내밀하게 오사카를 살펴볼 차례다. 음식, 쇼핑, 오타쿠 문화를 테마로 음미하는 오사카의 맛, 엑기스만 쏙쏙 뽑아 소개한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Theme 01음식기행오사카, 일단 ‘먹고’ 보자!‘천하의 부엌’, ‘음식의 본거지’, ‘쿠이다오레’…. 에도시대에 전국에서 모
Area 03오사카 여행의 시작이자 하이라이트 미나미 에리어명실공히 오사카 최대의 번화가. 유명 거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미나미 에리어의 각 거리들은 특색이 분명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오사카의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난바, 센니치마에, 신사이바시를 포함한다.글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1 즐거운 쇼핑 탐험이 시작되는 신사이바시스지 입구 2 오사카는 아케이드 형태로 된 거리가 많다 3 도톤보리의 명물 중 하나인 돈키호테 관람차남바 파크스 2030 여성들을
오사카 남바 파크스 물의 도시 오사카의 재발견‘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맛있는 먹을거리가 넘치는 식도락의 도시, 길고 복잡한 거리가 밤낮 북적이는 쇼핑의 도시, 시원하게 펼쳐진 오사카만 옆에 조성된 엔터테인먼트와 휴식, 쇼핑 공간들…오사카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하다. 2009년. 오사카의 새로운 매력이 추가된다. 번화한 도시에 나직이 흐르고 있는 강을 재정비한다. 오사카성부터 도톤보리까지 강변을 세련되고 아늑한 쉼터로 가꿔 오사카를 물 흐르듯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 ‘물의 도시’ 오사카의 매력을
1 에서 황푸저택으로 등장하는 구족문화촌의 리츠팰리스.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진 꽃으로 가득한 사계절 정원도 아름답다 2 에서 오존과 장소함이 야간 데이트를 즐겼던 차이 홍치야오허빈공위엔 3 구족문화촌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사진제공 타이완관광청, GTV, 기남대학, 비한후드라마 촬영지 투어 BEST 가장 가보고 싶은 황푸저택 포스터를 처음 본 사람들은 대체로 “꽃보다 남자잖아”라고 말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명의 꽃미남 오존, 진역유, 호우외, 이앙림과 씩씩한 여주인공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