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테마로 通하다Christmas & Year-end Fantasia in HK 쇼핑 천국, 백만 불짜리 야경, 미식…. 여행지로서 홍콩의 매력을 정의하는 수식어가 어디 한두 가지뿐이랴. 여행을 좀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다녀왔음직한 ‘익숙한 여행지’ 홍콩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주요 거리와 쇼핑몰에는 어김없이 오색 전구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으며, 세계인이 즐겨 찾는 ‘핫’한 레스토랑들은 뜨끈한 겨울메뉴를 앞다투어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식욕을 돋운다. 연말의 홍콩이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안을 누비는 곤돌라. 오페라 음악이 흘러나오면 사공이 노를 저으며 인공 강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25 World Heritages마카오의 순정한 고백제주도의 5분의2 규모를 지닌 ‘마카오(Macau)’. 연간 2천만이 넘는 관광객이 그 작은 도시를 찾는다니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염한 밤의 얼굴을 한 카지노만이 전부는 아닌지도 몰랐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걷은 마카오는 순정한 얼굴로 말한다. “우린 결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라고. 포르투갈 식민 지배의 잔재가 남긴 25개의 세계문화유산과 먹거리, 그
둘이 가면 더 좋은 홋카이도“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세요!”부디 권하건대, 홋카이도는 혼자 가지 마시라. 여행지에 따라 혼자 가기에도 좋은 곳이 분명 있지만, 적어도 홋카이도는 아니다.혀끝에 느껴지는 난생 처음 맛보는 먹거리, 공해에 찌들었던 눈을 정화시켜 주는 자연, 향수를 느끼게 하는 운치 있는 건축물, 비할 데 없이 고즈넉한 밤거리, 머릿속에 사랑이라는 등불을 켜게 만드는 환상적인 야경. 이런 것들을 혼자서만 즐긴다면 너무 이기적이다. 누구와든 함께 공유하노라면 행복이 바로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글·사진
말레이시아 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Taste & Stay in Malaysia!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동시에 최대 규모의 대도시답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인 ‘미식’을 가장 골고루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쿠알라룸푸르다. 말레이 음식에서부터 인도, 중국까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정통 & 퓨전 스타일의 다양한 요리의 향연에 취해 보자. 때로는 호텔 바에서 칵테일 한잔을 앞에 두고, 유리창에 비친 화려한 도시의 야경에 젖어 보는 것도 좋겠다.
느림의 미학 치바현 안단테 안단테 분초를 다투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빠르다는 것은 미덕이 되었고, 느리다는 것은 우리 생활에서 답답하고 뒤처져 있어 현대와는 맞지 않는 촌스런 것이 되어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일상생활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도쿄 외곽에 위치한 치바현을 돌아본 이번 여행에서 오랜만에 가슴 후련한 여유로움을 느꼈다. 길을 가다 문득 멈춰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캠핑하며 밤 하늘 별을 세던 휴가철에나 느껴 봄직한 그런 여유로움. 때때로 느림의 미학이 그리워질 때 치바현의 거리를
해가 지고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 몽콕 거리는 많은 젊은이들로 붐빈다 “우리, 홍콩에서 만나요!” 홍콩의 알찬 쇼핑 인프라와 화려한 야경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홍콩에 들러 쇼핑센터의 쇼윈도와 야경만 보고 온다면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서운하다. 몽콕의 밤거리에서 만난 홍콩인들과 오션파크에서 아리따운 여자 조련사와 바다사자가 만드는 공연, 피크타워에서 체험하는 타이치, 광둥식 경극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 등 기왕 홍콩에 갔다면 시간을 내 즐겨 보는 건 어떨까.글·사진 박우철 기자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www.d
Falling inLove with Spa‘골라가는’ 말레이시아 스파 윤기 도는 건강한 몸매와 꽃처럼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처자들이라면, 말레이시아에서 머무는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스파 센터를 들러보기를 ‘강추’하는 바이다. 서비스에 따라 가격대, 스파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골라 가는’ 재미가 있는 것이 말레이시아 스파의 묘미.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 방문할 경우, ‘특별 세일’에 돌입하므로 더욱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International Brand Shops 더욱 다양하게, 더욱 저렴하게 세계 각지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말레이시아에서 쇼핑해야 하는 이유를 꼽자면? 우선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가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 그리고 두말이 필요없는 크고 작은 할인 기회를 들 수 있겠다. 평소에 ‘찜’해둔 브랜드 제품, 비싼 돈 들여 인터넷으로 해외 구매대행하지 말고 말레이시아 여행 기회를 십분 활용하시길.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경우, 조금 과장을 보태 모든 쇼핑몰에 입점해 있을 만큼 ‘흔하기’
ShoppingⅠ Local Brand Shops로컬 브랜드 숍개성 만점, 이국적인 ‘말레이 스타일’ 따라잡기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식’으로 쇼핑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들이 대부분이지만, 디자이너 부티크에서부터 일반 리테일 숍까지 다양한 로컬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말레이 젊은이들은 물론 해외 여행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놓치면 서운한 현지 아이템 쇼핑, 이제 ‘알고’ 즐기자.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02
쇼핑의, 쇼핑에 의한, 쇼핑을 위한그녀들의 쿠알라쿰푸르 원정기‘쇼핑광’이라 자처하는 트렌드세터라면 단연 말레이시아를 주목할 일이다. 실속있는 가격대와 예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로컬 브랜드, 인기 글로벌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다양한 브랜드만큼이나 파격적인 세일가격은 말레이시아 쇼핑이 더욱 즐거운 이유 중 하나이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상 마니아’들에게도 말레이시아는 탐나는 ‘핫 스폿’이다. 말레이시아는 시장 특성상 재고상품을 오래 쌓아두지 않기 때문에, 올해 출고된 따끈따끈한 상품들을 잘만 하면 50% 내
‘달을 보는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사찰 쥬손지의 츠키미사카. 오래된 삼목나무가 울창한 산책길.히라이즈미헤이안시대의 극락정토역사는 승리한 자에 의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으로 전해지는 영웅들도 있게 마련이다. 중국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에게 패한 항우의 초인적 모습을 기억하는가 하면, 유비·관우·장비·제갈량을 주인공으로 삼은 가 그러하다. 일본에는 요시츠네란 인물이 있다. 헤이안 시대를 살았던 그는 아름다운 미소년으로, 뛰어난 전략가로, 비운의 주인공으로 그려진다. 일본인들의 동경에 힘입어 그는 최근에
일본식 템플스테이 체험기“절이야, 료칸이야 ?”우리식 템플스테이를 예상했던 여행자는 예상과는 다른 고야산(高野山) 템플스테이에 의혹 섞인 눈총부터 쏘아댔다. 그러나 거대한 사원 고야산에서 하루 낮 하루 밤을 보내 보니, 깊은 산중에 첩첩이 서려 있는 영험함이 온몸을 그득 채워 심신이 절로 평온해졌다. 가을을 맞아 홍조를 띤 고야산의 정취는 덤이었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강수경 취재협조 주식회사 스룻토간사이 www.surutto.com, 난카이전기철도주식회사 www.nankai.co.jp 거대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나자와일본 이시카와현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가나자와시는 연간 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름난 관광도시다. 17세기 무렵 만들어진 전형적인 중세풍의 도시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쟁이나 대규모 천재지변을 겪지 않아 시내에는 유서깊은 곳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여행칼럼니스트 허용선 가나자와는 이시카와현의 현청 소재지이고 교통의 요지다. 시가지의 중심에는 가나자와성 공원과 겐로쿠엔(일본 3대 정원의 하나)이 있고, 이를 둘러싸듯이 번화가(고린보·가타마치, 무사시, 가나자와역 주
구주고원에 울리는 가을노래자유여행가를 위한 찬가 단풍이 짙다. 하늘은 다시 청아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라도 상관이 없다. 산적한 일상의 일들을 그대로 남겨두고 늦가을이 깊어지면 누구든 떠나고 싶다. 관광객이 적은 곳, 드넓고 한적해서 가을이 온전히 제 빛인 곳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여기, 일본의 오이타현(大分縣)에서 들려오는 한 곡의 찬가가 있다. 특히 고코노에마치(九重町)나 다케타시(竹田市)는 벳푸에 비해 한국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가을의 외도를 꿈꾸는 자유여행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숨은 진주인 셈.
내가 아는 일본을 새롭게 만나는 방법 어느 나라보다도 가깝고 익숙한 탓에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로도 일본을 말하기엔 부족하다. 일본이란 익숙함 뒤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은 없을까? 새롭게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여행의 낯설음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여행이지만 익숙했던 것들 속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발견해 내는 것 또한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준영 취재협조 일본정부관광국(JNTO) www.welcometo
송혜교 & 현빈, 그들이 사는 세상Love Story in Singapore 동남아시아의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톱스타 송혜교, 현빈의 컴백과 함께 ‘로맨틱 싱가포르’로 돌아왔다. 싱가포르는 자연과의 조화, 깨끗한 환경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작은 선진국이라 불려 왔다. 말 그대로 ‘그린 & 클린 시티’인 것이다. 이런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영상이 우리 브라운관에 담겨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송혜교, 현빈 주연의 드라마 에 나타난 ‘드라마 같은 세상’ 로맨틱 싱가포르로 여러분을 초대한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자료
태국여행의 ‘신상’을 소개합니다태국 이산(I-San). 낯선 지명을 듣고 손사래 치며 책을 덮는 대신, ‘그곳은 어드메뇨’ 호기심을 반짝인다면 당신은 이번 여행에 꼭 알맞은 사람. 태국 여행 좀 했다, 남들 다 가는 곳은 싫다, 새로운 여행지를 좇는 당신을 위해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규 여행지를 소개한다. 태국 여행의 ‘신상’ 이산과 친해지기 대작전!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www.tatsel.or.kr 타이항공 www.thaiair.co.kr 1st Step태국에서 캄보디아 역사 만
어른들이 더 가고 싶은 동물원보통 사람들은 평생 동물원을 몇 번이나 갈까? 대략 3번쯤 간다고 한다. 어렸을 때 한 번, 자신의 아이가 생긴 후에 한 번, 마지막으로 나이가 든 후 손주를 위해 한 번 등이다. 그런데 연간 패스포트까지 끊어서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은 동물원이 있다. 일본의 동물원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가와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사람들은 이곳을 ‘기적의 동물원’이라고 부른다. 도대체 이 동물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 JR홋카이도 www.jrhokkaido.co.jp
한적한 호이안의 시내풍경. 밤이되면 형형색색 등들이 강물에 투영되면서 놓칠 수 없는 야경을 선사한다호이안에서는 자전거의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호이안. 영화 에서 월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베트남에 온 여주인공 수애가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바로 그곳이다. 영화에서처럼 호이안에는 1960년대, 70년대를 머나먼 이국땅에서 치열하게 살아낸 한국군들의 초상이 남아 있고, 그들이 닦은 도로 위로 이제는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달린다. 폐허가 된 전장에는 곧 5성급 리조트도 속속 들어선다. 호이안은 그렇게
기차 타고 가는 홋카이도 단풍 구경그 여행의 시작은 단풍관광 특별열차 SL니세코호 정보 옆에 붙어 있던 지우개만한 인터넷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이름도 처음 듣는 니세코 그리고 신센누마였지만, 가을 단풍열차가 운행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겠지 하는 단순한 짐작과 진짜 검은 연기를 뿜어낸다는 쇼와풍 증기기관차 여행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촉매제 노릇을 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니세코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곳이지만 지난 2006년과 2007년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