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다. 무작정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동백섬이 선연하게 보이는 해운대는 싫었다. 대신 자갈치 아지매가 손짓하는 ‘남포동’과 부산 속 작은 섬인 ‘영도’를 단 하루 만에 돌았다. 남포동 쌈지길에선 다양한 거리벽화를 만날 수 있다.그림의 주제는 남포동을 지키는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화통한 남포동 꼬불꼬불 미로엔 ‘없는 게 없다’ 부산에 몇 년을 살았다는 이유로 “눈을 감고도 ‘부산 가이드북’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종종 허풍을 떤다. 그건 부산을 아끼고 좋아하는 내 마음의 표현법이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봄철부터 올해 말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부산을 발견할 수 있는 ‘부산을 만나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중 시간을 활용해 여유롭게 부산을 만끽할 수 있는 일정이다. 봄철에는 펀Fun 콘셉트로 ‘오륙도 상륙작전’, ‘왕의 정원을 찾아라’, ‘굽이굽이 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부산의 해안 명소를 만끽할 수 있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웨스틴에서 엄선한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리플릿도 제공한다. 또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요트 투어 할인, 객실 내 에스프레소 커피, 호텔 내 레스토랑 식사시 10% 할인 등의
오픈 갤러리 응모는 네이버 카페 ‘여행사진의 모든 것(cafe.naver.com/tourpic)’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13년 4월꽃 땅속 깊이에서 끌어올린 수액의 힘으로 일제히 발화하는 봄꽃의 향연은 언제 봐도 가슴이 뛴다. 가슴속에 찰랑이며 고여 오는 벅찬 기쁨. 그렇게 다시, 봄은 언제나 새것이다. 선정담당천소현 기자 曰꽃은 언제나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끌지만, 그 시선을 오래 잡아 두지는 못합니다. 어느새 꽃 그늘 아래 그 무엇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지요. 각자의 소담한 시선이 어디로 향했는지, 그 방향을 뒤쫓았습니다.
"●喜 소금꽃이 핀 호수에서 수영을 Dead Sea 사해바다는 죽어 소금을 남긴다. 일종의 유언장이다. 소금의 탄생기는 언제 들어도 신비로웠다. 대개 바다의 품을 떠난 물은 저수지, 증발지, 함수창고를 유랑하며 한 줌의 소금이 된다. 그러나 사해Dead Sea 소금은 강한 햇볕과 바람만으로 하얀 속살을 드러냈다. 사실 사해는 바다가 아니라 호수인데, 염도는 일반 해수보다 7~10배가량 더 높다. 어디 염도만 높을까. 피부에 좋은 미네랄도 일반 해수보다 수십배나 많다. 사해 물질로 만든 화장품은 이스라엘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그
1 커피가 눈물을 흘린다? 모렌은 한 방울씩 떨어지는 커피 원액을 추출해 더치커피를 만든다 2 커피 모렌은 직접 구운 빵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게다가 무제한 리필!커피의 눈물서울에 명동이 있고, 부산에 서면이 있다면, 대구엔 동성로가 있다. 나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는 동성로를 축으로 돌아간다. 종종 나는 “동성로엔 커피를 무한대로 주문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자랑한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만, 진짜다. 학창시절 친구와 나는 파스타로 준비운동을 시작해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파르페, 스무디 등으로 마무리했다. 배가 터지도록 후식까
Place해룡 만나러 부산 갈까수족관의 인기 생물 해룡과 해마, 어떻게 구별할까? 둘 다 바다의 용인 듯, 말인 듯 초현실적 외양에 앙증맞고 귀여운 것까지 비슷하다. 둘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꼬리에 있다. 수초 등에 꼬리를 말아 몸을 지탱하고 있으면 해마고, 그렇지 않으면 해룡이란다. 꼬리를 말 수 없는 대신 해룡은 해마보다 몸치장이 화려하다. 부산아쿠아리움에 경사가 났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인 ‘위디 해룡’의 인공번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초다. 새끼 해룡은 특별 수조에서 집중 관리를 받은 뒤 이르면 상반기 중
트래비와 하나투어는 공동캠페인을 통해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삶의 이유 ‘가족’ “너희들이 세상에 나왔을 때 아빠는 로또와 벼락을 동시에 맞은 기분이었단다.”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의 환희, 어려운 형편에 가장으로서 느끼게 된 책임감이 뒤섞인 먹먹한 감정을 쑥스럽게 고백한 ‘키다리 가족’의 아버지. “부모 없이도 구김살 없이 커 주는 이 아이가 내겐 살아가는 이유야. 이번이 손녀와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니까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어.”라고 말하는 ‘웃음 가족’의 할머니. 여행의 마지막 날 저녁, 가족들의 투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봄꽃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바다와 맞닿은 듯 낭만 물씬한 ‘오션스파 씨메르’를 화사한 봄꽃 콘셉트로 꾸민다. 스파 주변을 벚꽃으로 장식하고 꽃을 테마로 한 향긋한 이벤트 탕도 추가로 마련한다. ‘불어라 봄바람 패키지’에는 오션스파 씨메르 이용이 포함돼 있다. 야외 수영장 또한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호텔 본관 1층 앞 해변가든에는 ‘피크닉 가든’을 마련,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 051-749-2111
7개의 공동 온천장이 문을 여는 아침 7시. 간사이 효고현 기노사키 온천마을의 아침은 조용하고 또 부산하다. 어둠을 뚫고 벌써 ‘순례’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딸각딸각. 동트는 아침 온천장으로 향하는 게다 소리는 탁발에 나선 스님의 목탁소리 같다. 묘하게 중독되는 ‘온센 메구리’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본은 온천의 나라다. 전세계 활화산의 10%가 일본에 있고, 유후인, 벳푸, 아리마 등 뜨거운 화산의 기운을 담은 유명 온천만도 수백 개다. 기노사키 온천은 이중 비교적 덜 알려진 후발주자지만, 최근 독특한 분위기와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야지에서 자는 하룻밤이 뭐라고 첫 캠핑은 부산스럽고, 사건 사고 많고, 눈물도 웃음도 많다. 하얗게 밤을 새워도 모자랄 추억담이 몽글몽글 떠오른다.당신의 첫 캠핑은 어땠나요? 전화벨이 울리면, 옆자리 여직원이 대신 받아 준다. 부장님이 찾으면 잠시 자리 비운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 나는 지금 인터넷 창 세 개를 띄워 놓고 열심히 ‘새로 고침’ 버튼을 눌러대고 있다. 다른 준비는 다 됐는데, 텐트가 없기 때문이다. 새 제품을 구입하자니 돈이 모자란다. 지난 한 달간 계획에도 없고 필요도 없는 야근을 매일 했지만, 우리 네 식구의 첫
오슬로에서 한 예술가의 절망을 목격했고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엿봤다. 삶의 방향성을 끈질기게 고민하는 여행자라면 오늘, 오슬로로 향하라. 2008년 개장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노르웨이의 상징인 피오르드를 형상화 했다. 건물 깊숙이 바다가 차오른 듯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鑛夫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데거 러셀 헤밍웨이 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
2013년 2월가족 일본의 한 괴짜 영화감독에게는 ‘보는 사람만 없으면 슬쩍 내다 버리고 싶은’ 부담스러운 존재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가족은 언제나 힘이고 버팀목이다. 아무리 시간이 흐른다 해도 가족사진에 배어 있는 따스함은 변하지 않는다. ※오픈 갤러리 응모는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블로그(cafe.naver.com/tourpic)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선정담당김선주 기자 曰순전히 본능적인 선정이었습니다. 보는 순간 아버지가 떠오르고 딸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리고, 초보엄마 시절 아내의 미소가 맴돌고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