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C 페스타 시민마켓이 열리는 WTC 로비Shop 쇼핑 Buy, Buy, Buy 오사카 시내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한없이 달려드는 지름신의 유혹을 떨치기란 쉽지 않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SALE’이라는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나붙은 숍들, 손이 절로 뻗쳐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돈을 아껴야 해!”라며 굳건히 다짐한 마음을 절로 무장해제시키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 심지어 오사카 쇼핑에는 ‘테마’도 존재한다. 단순히 가게들이 죽~나열되어 있는 ‘식상한’ 패턴이 아닌, 나름의 고유한 주제별로 모여 형성된쇼핑 공간들은 호기심 많은 쇼
Eat 음식 ‘천하의 부엌’에서 만나는 진미열전백과사전에도 어엿히 실려 있는 일반명사, ‘간사이요리’의 특징을 살펴보면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이 풍부한 오사카, 채소가 많이 나는 교토의 지역색이 뚜렷한 재료들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들이 발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의 고유한 맛을 최대한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서, 음식에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재료의 원래 색을 살린 조리법 역시 간사이요리의 특성 중 하나. 알고 보면 “이것도 오사카가 원조였어?”라며 깜짝 놀랄 법한 요리들의 고향이 바로 이곳, 오사카이다. 숍별·메뉴별로
할로윈 축제의 첫날. 오션파크 야외무대에서 귀신으로 분한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한창이다Experience FUN - tastic Surprises!악귀를 물리치는 스릴만점 파티홍콩 할로윈 축제는 2008년 9월26일~11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홍콩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란콰이퐁과 소호거리 등에서 할로윈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쇼핑 & 미식과 함께 연중 축제가 끊이질 않는 ‘홍콩’의 또 다른 모습이 궁금한 여행객이라면 이 기간을 놓치지 말자.커다한 호박 덩어리를 눌러쓴 아이들이 집집마다 캔디를 얻으러 다니던 영화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나라’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진 필리핀 여행의 소박한 즐거움을. 아직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민도로섬. 그곳에서 발견한 ‘휴양지’ 필리핀의 같고 또 다른 야누스적 매력을 공개한다.글·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루카스여행사 02-884-4490/ www.lucastour.com Where’s Mindoro Island?민도로는 필리핀 루손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필리핀 제도를 통틀어 7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총 면적은 제주도의 4배, 경상북도와 비슷한
자연이 빚어낸 명화장자지에장자지에의 웅장한 자연은 중국과 처음으로 조우한 여행자에게 신비로운 경이감을 선사했다. 시원하게 솟은 봉우리들 어딘가에 신선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았던 장자지에는 인고의 세월을 겪으며 지구가 그려낸 한 폭의 수묵채색화였다. 인류에게 이토록 거대한 명화(名畵)를 선물한 지구와 자연에 경배를!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중국국가 여유국 서울지국 www.cnto.or.kr 장자지에는 우리나라 중·장년층, 특히 40대 이상 아주머니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중국의 대표 관광지다. 그래서일까. ‘왠지 올드할 것 같아’라는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인도정부관광청 www.indiatourism.or.kr Agra아그라 인도 여행의 백미, 타지마할의 도시아그라는 마드야 쁘라데쉬와 더불어 인도 중북부 세계문화유산 여정의 핵심 지역이다. 굳이 세계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여정을 꾸리지 않아도 사실 아그라를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델리, 아그라, 자이뿌르를 잇는 골드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도시이기도 해 짧은 여정으로 북인도를 찾는 이들이 반드시 들르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아그라를 향하는 데는 분명히 이
“호화롭거나 심플하거나” 중국 호텔은 진화 중중국의 발전속도는 언제나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그 어느 산업 분야보다 유행에 민감한 호텔산업은 정확히 중국의 발전속도보다 1.5배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 아직까지도 중국에는 별 하나부터 별 다섯 개까지 획일적으로 분류된 성급호텔과 허름한 여관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기자 보다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부티크 호텔중국은 전세계 호텔브랜드가
배타고 떠나면 여행이 여유롭다무료한 일상이 지루하게 반복되면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스트레스에 찌든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롭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와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다면 해외여행을 결심하고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항공기 유류할증료까지 생각한다면 미주나 유럽 같은 장거리 해외여행은 더 부담스럽다. 이럴 때 항공편에 비해 운임이 저렴한 선박을 이용한 일본 여행은 어떨까. 선상에서의 일출과 일몰,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를 바라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취재협조 외환은행 www.keb.co.kr |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 02-737-3773 2008 Beijing Olympic Sketch세계 최장 성화봉송거리 및 최다 주자 기록, 사상 유래없는 3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액, 베이베이, 징징, 환환, 잉잉, 니니 등 총 5마리로 구성된 최다(?) 마스코트…. 2008 베이징 올림픽은 가히 ‘기록경신 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이 전해 오는 기대 이상의 잇따른 승전보로 우리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올림
오감만족 五感滿足 Hong Kong흔히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운다. 물론 홍콩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명소이긴 하지만 단지 쇼핑이라는 굴레에 홍콩을 가두기엔 그 매력이 너무나 차고 넘친다. 볼 것, 먹을 것, 놀 것 등 다양한 재미가 살아 숨쉬는 홍콩은 한여름이 무르익는 이 시기에 당신의 혼을 사로잡을 준비로 더욱 뜨겁다. 지금 그 매력을 찾아 홍콩으로 떠나 보자.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www.discoverhongkong.com/kor 이것만은 꼭 보자!홍콩은 바다를 접한 마천루의 야경으로 유명
KEB 외환은행 웹기자단과 함께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세계인의 축제 한마당 속으로 Go Go!! *이번 베이징올림픽 취재는 외환은행 ‘여행정보클럽(travel.keb.co.kr)’의 제4기 웹기자단 응원이벤트에 동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여행은 8월9일부터 13일까지, 총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7일간 전세계를 ‘스포츠 열기’로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기대 이상이었던 태극전사들의 선전(善戰)으로 더욱 ‘핫’했던 올림픽 현장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가 출동했
오랜 트레킹 끝에 드디어 메이리설산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culture & story┃샹그릴라 ④ 메이리설산 길 끝에 서다이제 길은 더욱 만만치 않다. 고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설산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좁고 위태로워 편안히 차에 앉아 나아가기를 허용치 않았다. 도로가 끝나고 사람과 말과 산양의 발자국만이 즐비한 산길을 걸어 메이리설산의 중턱 마을 위뻥에 다다랐다. 양보를 거듭하던 설산은 등을 떠밀며 그만 내려가라는 듯 더 이상 길을 내어주지 않고 우뚝 선 채 말이 없다. 길의 끝에서 뒤돌아서는 여행자에게 설산은 양희은이 부른
홍콩자유여행 ② 숨겨진 보물찾기 -쇼핑편 쇼퍼홀릭의 천국, 홍콩. 홍콩 도시 전체가 커다란 백화점을 연상시킬 정도로 수많은 백화점과 쇼핑몰로 가득 차 있어 아무리 발품을 판다고 해도 정해진 시간 내에 다 돌아볼 수는 없다. 홍콩에서 인기 있는 추천쇼핑몰들만 모은 알짜배기 보물찾기 정보로 홍콩에서의 쇼핑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21일까지 ‘홍콩 서머 템테이션(Hong Kong Summer Temptation)’이 진행 중이라고 하니 세일기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엔스타일투어,
퍼시픽 비너스의 11층 갑판에는 수영장, 자쿠지, 헬스클럽, 대중 온천탕 등이 마련돼 있다일본 세토나이카이 크루즈 일본 세토나이카이 크루즈 탑승記‘내 인생의 특별한 이벤트’ 희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퍼시픽 비너스(Pacific Venus) 호. 티켓을 받아 들고 승선(乘船)을 하면서부터 우리는 일상의 시간이 아닌 ‘크루즈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배 저편에서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사람들의 함성이 물결쳐 귓가를 두드리고 가슴을 두드린다. “뿌아앙~” 엘레강스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비너스의 우람한 경적 소리가 내 인
홍콩은 쇼핑, 음식, 관광 등 자유여행의 조건을 100% 충족시켜 주고 있는 최고의 자유여행 선호지역이다. 홍콩관광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90%가 순수 관광객이라고 하니 놀랄 만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자유여행자들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일반적인 관광지나 쇼핑 지역 이외에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홍콩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올여름 홍콩 여행을 준비하는 트래비 독자들께 홍콩의 숨겨진 보물들을 소개해 드린다.에디터 트래비 자
1 송짠린쓰 옆에 위치한 언덕에 오르니 초원을 내달려온 바람이 오색의 타르쵸를 흩날리고 있었다 2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언덕 빼기에 올라 샹그릴라를 굽어보는송짠린쓰샹그릴라 그 강렬한 눈빛드디어 샹그릴라다. 해발 3,200m의 햇살은 뜨겁다 못해 껍질을 벗겨낼 것처럼 이글거린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지 않을 순 없었다. 따리와 리지앙을 거치며 한층 가깝고 명료해진 하늘은 무방비로 서 있는 이방인의 눈에 시퍼런 빛을 가득 퍼 담았다. 하지만 그 하늘 아래 험준한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눈빛만큼 강렬한 것은 없었다. 그것은 가면
‘오승아’ 부럽지 않은 타이베이 나들이 서울에서 출발하여 2시간30분의 비행 끝에 닿은 타이베이.서울과 닮은 구석이 많은 타이베이는 짧은 일정만이 허락된 낯선 여행자를 금세 친근하게 받아 주었고,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도 타이베이가 뿜어내는 젊은 역동성과 중국 문화의 정취에 젖어 마냥 흥겨웠다. ‘중국문화의 보고’로서의 면모에서부터 드라마 촬영지까지. 다양한 매력만점의 도시 타이베이 여행기.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대만관광청 www.tourtaiwan.or.kr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올해 삿포로 스위츠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앤 샬롯’의 레어치즈 케이크달콤 스위트한 홋카이도 디저트 열전 삿포로인들은 농담처럼 스스로를 가리켜 “위가 두 개”라고 말한다. 라멘과 해산물이 주는 포만감으로도 모자라 달콤한 치즈케이크와 커피 한잔을 잊지 않는 그들. 몇 년 전부터 삿포로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디저트 열기’는 홋카이도 전역으로 퍼져, 매해 ‘스위츠 경연대회(Sweets Competition)’까지 개최될 정도다. 서늘한 기후가 빚어낸 당도 높은 과일에 도시의 로맨틱한 풍경이 더해지니 이보다 환상적인 레시피가
버라이어티 방콕 숙소 열전 “카오산도 숙 후경~!”‘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말처럼 ‘아무리 재미있는 여행이라도 편안한 숙소에서 묵으며 푹 쉬어 줘야 흥이 난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여행의 진리다. 만약 당신의 여행지가 뒷골목의 게스트하우스부터 하늘 높이 솟은 초특급 호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혼재하는 방콕이라면 이는 ‘여행의 진리’를 넘어 ‘생존의 법칙’으로까지 다가올 법하다. 그럼 지금부터 당신의 여행을 좌우할 다양한 방콕의 숙소들을 만나 보자.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포스트잇 일러스트 T
시간과 자아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을 봤다면 리지앙에 대한 묘사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아니, 보지 못했다고 해도 그곳은 넘치는 판타지가 물길을 따라 흐르고, 골목 구석구석에서 피어오른다. 이 때문일까. 리지앙에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멍 때리기’에 빠져든다. 그렇게 멍하게 골목을 헤매다 보면 시간과 ‘나’는 현기증 나는 미로 속에서 길을 잃는다.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Travie writer 서동철기자의‘윈난성’여행기가4회에 걸쳐연재됩니다. 서동철 기자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