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 여러분은 ‘호주’ 하면, 그리고 ‘멜버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광활한 자연과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멋쟁이 도시의 이미지 이외에도 몽글몽글 귀여운 털이 보송보송한 오동통한 코알라와 세상사 걱정과 시름 따위와는 이미 담을 쌓고 ‘초탈’의 경지에 이른 듯한 무심한 얼굴의 캥거루가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질지도 모르겠다. 유럽의 정취가 흐르는 멜버른을 중심으로 불과 1~2시간 거리에는 호주의 마스코트인 귀염둥이 동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In the Forest 알록달록 야생 앵무새 “이리와~”ⓒ트래비 이전의 그레이트 오션
ⓒ트래비 ⓒ트래비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한 여행자들을 모두 태운 우리의 Go West 버스는 멜버른에 이어 빅토리아주 제2의 도시인 지롱(Geelong)을 지나 사방에 건물 하나 없는 탁 트인 초원길을 평화롭게 질주한다. 이른 아침,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은 사진 속에서만 보아 온 장엄한 해안 도로에 대한 설렘을 자극한다. 비좁은 버스 안을 쿵쿵 울리는 신나는 노래 로 기대감은 최고조. 소와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니는 초원과 파아란 하늘, 손에 닿을 것만 같은 뭉게구름까지. 멜버른에 도
ⓒ트래비 Melbourne Attack! 여행 스토리를 시작하기 전에1 실제 여행은 9월20일부터 시작됐다. 24일까지는 함께 여행을 즐기다 25일에는 각기 따로 멜버른을 여행했다. 그 후 박수진씨는 26일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고 10월2일까지 호주 자유 여행을, 박수현씨는 26일까지 홀로 멜버른을 여행한 뒤 입국했다. 2 박수진, 박수현씨는 서로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벤트 이전에는 생판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다. 여행을 함께한 뒤에는 둘은 물론 기자들까지 서로서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 3 기본적으로 모든 일정은 두 독자가 자유롭게 계
샹그릴라 호텔 케언스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는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the Marina, Cairns)’은 바다에서 보면 마치 한 척의 대형 크루즈가 유유히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케언스만의 독특한 멋을 보여 주는 에스플러네이드 라군까지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가는 리프 선박 터미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현대적인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피어(The Pier)’까지 내부로 연결돼 있어 케언스 최고의 위치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오션뷰 객실
ⓒ트래비 우아하고 로맨틱하게 밤을 보내고 싶다면 오션 스피리트 디너 크루즈 ⓒ트래비‘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떠났던 배들이 돌아오는 저녁 무렵이 되면 항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항구에서 다음 날 출항을 위해 휴식에 들어간 선박들 사이로 불을 밝힌 배 하나가 보인다. ‘오션 스피리트 디너 크루즈(Ocean Spirit Dinner Cruise)’.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크루즈에 올라서면 환영의 뜻에서 시원한 샴페인 한잔이 주어진다. 샴페인 잔을 들고 갑판에 서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케언스 시내 야경을 감상
ⓒ트래비새벽 4시라는 무지막지한 시간에 기상. 눈 뜨기 힘든 그 시각에 번쩍 눈을 뜰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열기구 때문이었다. 호주에서 열기구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언스에서 어찌 열기구를 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열기구를 타겠다며 모여든 다 큰 어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열기구 출발 장소인 마리바(Mareeba)로 향했다. 얼마를 달렸을까? 드디어 차가 어느 벌판에 정차한다. 부스스 눈을 떠 보니 저 멀리 작은 언덕 3개가 보인다. 차에서 내려 언덕으로 보이던 물체로 다가가 보니 언덕이 아니라 옆으로 누워 있는 열기구들이다.
쿠란다 열차 타고 원시림으로 무슨 수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마는, 케언스에서는 타임머신 대신 기차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 갈 수가 있다. 덜컹덜컹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기차를 타는 순간, 이미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케언스 역을 출발해, 15개 터널과 37개가 넘는 다리를 지나 쿠란다에 이르는 동안 환상적인 자연 경관에 감탄하게 될 것이며, 이 험난한 곳에 철도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도 훨씬 전인 1880년대에서 1890년대 사이 현대적인 장비도 없이
화창한 토요일 오후, 사람들은 바다보다 더 아름다운 에스플러네이드 라군(Esplanade Lagoon)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다로 이어지는 듯한 라군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아빠 손을 잡고 물속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라군 옆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나란히 누워 이어폰으로 함께 음악을 듣는 연인들…. 그들에게서 ‘행복한 여유’와 ‘여유로운 행복’이 느껴진다. 새하얀 모래사장을 갖춘 4,800m2 규모의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은 ‘인공’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미안할 정도로 자연스럽다. 근데 바다를 지척에 두고
케언스는 외국인은 물론 호주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다양한 쇼핑 공간들이 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시장부터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나이트 마켓(야시장)까지, 대규모 쇼핑센터에서 아기자기한 상점들까지 각양각색의 쇼핑을 즐길 수 있다.케언스의 아침이 시작되는 - 러스티 마켓 러스티 마켓(Rusty’s Market)은 나이트 마켓과는 달리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주로 파는 시장이다. 케언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곳에서 주 단위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일이나 채소가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농
클래식하게 승마를 즐긴다! ⓒ트래비말을 타고 달리며 호주의 자연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케언스 시내에서 서쪽으로 35분 거리인 쿠란다 지역에 위치한 ‘블레이징 새들스(Blazing Saddles)’는 호주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말을 달리며, 한가로이 벌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 염소떼 등을 만나고, 시원한 바다와 해변까지 감상할 수 있다. 말을 타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곳은 잘 길들여진 온순한 말을 약 70마리 정도 보유하고 있어 개개인의 나이 및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세계자연유산을 등록된 열대우림에 위치한 ‘AJ 해킷(Hackett) 케언스’ 번지점프 장소로 향하는 내내 마음속에는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수없이 교차했다. AJ 해킷 케언스에 도착한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열대우림 가운데로 50m 높이의 번지점프대가 보이고 그 아래로 호수가 보인다. “진짜 높네!”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창공에서 뛰어내린다. 호수 물에 머리를 살짝 스치더니 줄의 반동으로 어느새 다시 저만치 솟구쳐 오른다. “와아아아!”
케언스라는 이름이 낯설게 여겨진다면, 지금부터라도 이 이름을 가슴에 기억할 필요가 있다. 호주 동북부에 위치한 케언스는 시드니나 멜버른, 골드코스트 등에 비해 한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와 열대우림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또, 지도를 들여다보면 시드니나 멜버른 등 호주 유명 도시보다 한국에서 훨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 산호초가 살아 숨쉬는 바다 속을 누비고, 원시림의 기운이 느
Day 1. 킹스캐년거친 자연에서 나태한 일상을 깨우다 호주 에어스록(Ayers Rock)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곳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와, 거기도 다녀왔냐”며 부러움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과 “거기, 볼 거 없잖아!” 하며 왜 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 그럼 이렇게 대답한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꼭 다녀와 볼 만한 곳”이라고. 사실 멋모르고 거기까지 갔었다. 남호주의 중심도시 애들레이드(Adelade)에서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카드사도 여행서비스 강화… 3월 여행사 홈페이지, 이벤트 빵빵 ⓒ 트래비/호주멜버른 신용카드사들이 여행서비스 부문을 한창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카드 여행센터(www.samsungtne.com)는 3월초에 ‘몰인몰(Mall in Mall)’ 형태로 시스템을 개편, 입점 여행사들의 해외여행상품 노출을 대폭 높여 패키지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몰인몰은 삼성카드 여행센터 고객이 제휴 여행사들이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보다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상품 수가 대폭 증가하게 된다. 현재는 제휴 여행사의 상품 중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산호 빛 바다를 자랑하는 서호주는 흥미로운 여행지인 동시에 매력적인 골프 여행지이기도 하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골프장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띠고 있어 일 년 내내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으니 ‘골프 천국’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특히 서호주의 수도인 퍼스에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퍼블릭 골프장도 있어 합리적인 요금으로 멋진 라운딩을 즐길 수도 있다. 서호주의 골프 코스들은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설계돼 있기 때문에 대자연의 품속에서 휴식처럼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드넓은 땅 호주에는 2,000여 개가 넘는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 같은 겨울철, 골퍼들에게 호주의 여름 날씨와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필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장거리 비행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수준급 골프장, 저렴한 그린피, 수려한 자연 경관 등 수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도 특히 호주 골드코스트는 40개가 넘는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와 챔피언십 골프시설뿐 아니라, 도전적인 다양한 코스와 페어웨이까지 갖추고 있어 최근에는 일명 ‘골프 코스트’로 불리며 인기 골프 여행
헌터밸리(Hunter Valley)로의 여행은 오감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경험이다. 잘 가꿔진 포도농장과 멀리 이어진 낮은 구릉들은 눈을 즐겁게 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더할 수 없이 신선한 공기가 코로 스며든다. 식사 시간마다 다양한 와인과 멋진 음식들이 미각을 만족시키고 적당한 기온은 이 모든 느낌을 한층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 헌터밸리는 일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좋다. 봄과 가을이야 날씨가 좋아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지만, 겨울에는 벽난로 옆에 앉아 부드러운 와인 한 잔으로 쌀쌀함을 녹이는 낭만이 있어서 좋고 여름에는
시드니를 제대로 소개하자면 지면이 좁을 정도이다. 그 면면을 훑어보는 것도 시드니를 재밌게 여행하는 방법. 시내 안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한다. # 달링 하버 l 밤이 더욱 좋아진다 ⓒ 트래비 1. 달링 하버 킹 스트리트 워프. 크루즈 신사가 오가는 이 곳은 사람들의 휴식장소이기도 하다. 2. 달링 하버의 낮 가족들의 한가로운 산책3. 달링 하버의 저녁. 삼삼오오 모여앉아 즐거운 얘기꽃을 피운다.4. 퀸 빅토리아 빌딩 항구도시 시드니의 어느 곳이건 마찬가지겠지만 그중 특히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는 석양으로 하늘이 붉
클럽하우스를 나서니 바다 너머로 황혼이 붉게 물든다. 18홀을 벌써 다 돌았던가. 그림 같은 그린에도 포도주색 바다 빛이 길게 깔린다. 오늘 하루 플레이한 환상의 코스가 꿈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아직도 가슴 한구석엔 절벽 너머 태평양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멋진 티샷이 어른거린다. 뉴사우스웨일즈(NSW) 골프클럽은 골프의 천국 호주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문 골프장이다. 호주에는 국제 랭킹 안에 드는 골프장이 세 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이다. 1928년에 개장했으며 시드니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페어웨이가 마치 그린처럼 잘
" ▒ 주말이 더욱 즐겁다 시드니 3대 주말 마켓 주말을 끼고 시드니를 방문했을 때, 쇼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주말에만 열리는 마켓을 기억해 두자. 단순한 기념품 정도가 아닌 직접 수공예로 제작한 독특한 패션, 인테리어 소품들을 건질 수 있다. 물건을 살 마음이 없더라도 주인장의 장인정신이 담긴 아이템도 구경하고 덤으로 즉흥 공연이나 미술 퍼포먼스 등을 볼 수도 있다. 시드니 3대 주말 마켓을 소개한다. 흥겨움을 덤으로 팔아요 -> 록스 마켓 록스 마켓(The Rocks Market)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 서큘러 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