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베네치아라는 걸출한 스타는 베네토 주를 세계와 만나게 했지만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불운의 도시들도 낳았다. 가깝게는 베네토 주의 비첸자(Vicenza)가 그렇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비첸자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장을 ‘베네토 주의 심장’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지리적으로는 베네치아(기차로 45분)와 베로나(30분) 등이 지척이고 70만명 인구에 4만5,000개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경제력도 탄탄하다. 돌아볼 만한 ‘꺼리’가 많은 동네 ⓒ트래비1.올림피코 극장 입구2.베키오
ⓒ트래비적어도 한국에서 베로나는 아직 생소하다. 로마나 베네치아, 밀라노라면 모를까 이탈리아의 베로나보단 현대자동차 ‘베르나’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이 아름다운 도시에 발을 내딛는 순간 베로나에 대한 그동안의 무신경과 무지함은 이내 미안함으로 변한다. 베네치아에서 4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베로나는 베네토 주에서 베네치아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탈리아에서 비교적 잘 사는 편이라는 베네토 주 안에서도 살림살이가 넉넉하다는 베로나. 성곽이 도심을 둘러싸고 그 사이로 아디제(Fiume Adige) 강
ⓒ트래비 ⓒ트래비물의 도시, 그 유니크함에 빠지다베네치아는 달랐다. 유명세는 피라미드만큼이나 기대치를 올려놨지만 이 독특한 도시와의 첫 만남은 머리와 가슴 모두에 놀라움의 신호를 보내온다. 물 위에 떠 있는 것도 같고 물 속에 잠겨 있는 듯도 한 베네치아는 범상치 않은 모습처럼 도시의 생성부터 특이하다. 살기 좋은 땅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대부분의 도시와 달리 베네치아의 처음은 피난처라는 절박함이 우선이었다. 외부의 침략을 피해 롬바르디아의 피난민이 이주해 오면서 베네치아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트래비스페인 광장 ⓒ트래비오드리 헵번이 젤라또(이탈리아 아이스크림)를 맛있게 먹으며 서성이던 곳이 바로 스페인 광장이다. 이곳 13번째 계단에서 우연히(?) 기자와 재회를 하며, 예정에 없던 하루 동안의 일상 탈출을 공모한다. 스페인 광장이라 불리게 된 연유는 17세기에 스페인 대사관을 위해 건설된 팔라초 디 스파냐가 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스페인 광장은 광장 그 자체보다 스페인 계단 때문에 더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데, 완만한 언덕을 이용한 136계단과 계단 양쪽을 장식하는 철쭉꽃, 그리고 계단의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트리니
로마.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언제나 여행객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로마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이상향과 같은 곳이다. 로마라는 도시 자체가 주는 이미지만으로도 강한데, 전설적인 영화 이 더해지면 그 느낌은 한결 강렬해진다. 낯선 도시에서 미지의 연인과의 사랑!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이런 사랑이 로마에서는 가능할 것만 같다. ⓒ트래비오랜 세월 동안 세계의 중심지였던 로마는 그 이름만큼이나 도시 곳곳에 값을 매길 수 없는 역사적 유적지가 널려 있다. 아니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적지라고 해도
ⓒ 트래비 21세기에도 중세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도시, 복원을 반복하는 도시, 과거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도시라는 타이틀들이 피렌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작은 도시지만 거리와 고즈넉한 골목 하나하나, 길가의 창문, 작은 들꽃, 예쁜 집과 성당, 사람들까지 도시 전체가 과거를 복원해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저마다 역사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듯해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무심코 지나칠 수가 없다.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옛 유적과 문화를 소중히 보존하고 있다지만, 피렌체처럼 도시 자체가 과거의 모습 그대로를
여행의 설렘과 사색을 모두 드립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꼬모에 빠지다 푸르른 꼬모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다양한 모습들로 우리들을 반긴다. 각각의 선착장은 어느 한곳 예외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치장을 하고 있고, 호수 양옆으로 언덕배기를 따라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물에 비추인 아름다운 마을풍경은 그냥 그대로 여러 폭의 그림을 물 위에 펼쳐놓은 듯, 둥실둥실 눈을 즐겁게 해준다. ⓒ 트래비 밤에 활짝 피는 꽃처럼 밤 9시. 꽤나 늦은 시간에 꼬모에 도착했다. 어떠한 여행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낯선 이 도시가 어떠
8월 25일 수요일 널러간곳: 나폴리를 거쳐서 폼페이로 머무른곳: hotel zara (나폴리 중앙역 주변) 같은 민박집에 머무른 남학생이 나폴리로 간다구 했다. 우리도 일정상 나폴리로 가기루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아침일찍 밥을 묵구 아줌마의 배웅을 받으며 떠났따. 아줌마는 남학생에게 누나들 잘 챙기라구 했다. 푸핫 ~ 사실 그전에는 항공권과 유레일을 산 여행사에서 준 유레일 타임테이블만 보고 있었는데 남학생을 통해 열차 시간표가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8시 45분 차를 타구 나폴리로 떠났다. 머 출발은 9시쯤 했지
날짜: 9월 2일(목요일) 댕긴곳: 페기구겐하임 미술관, 무라노섬, 유리박물관 로마에서 민박했을때 같은 방에 머문분이 페기구겐하임미술관을 강추했다. 글고 거기서 산 엽서들을 보여주는데~ 그림이 넘 예뻤다. 그래서 페기구겐하임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고전미술쪽 박물관들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잇엇다. 마당에두 여러 조각들이 전시되 있다. 박물관이 꼭 집같이 생겼는데 실제로 집이엇댄다-.-(책을 제대로 안보구 가니...) 구겐하임 콜렉션 마당에서. 티켓을 들구(나 돈내구 들어갔슝~) 구겐하임
" 피렌체 내부 관광을 살짝 뒤로 미루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상 중 하나인 친쿼테레를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워낙 좋았기 때문..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박물관을 햇살 가득한 날엔 드넓은 자연을 만끽하자는 것이 강겹식 여행방법!!!! 친쿼테레란 다섯개의 마을이라는 이탈리아어로, 말 그대로 친쿼테레는 5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다만, 일단 피사 윗쪽에 위치한 라 스피에짜 (La Spezia)로 가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 물론 돈 안내고 여행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