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문화를 만끽한다거나 화산과 온천에 둘러싸인 섬나라의 자연을 접하는 것. 선택의 갈림길에서 매번 갈등을 겪어 왔다면, ‘가나가와(神奈川)’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반가운 대안이다. 로맨틱 항구도시 요코하마와 뜨거운 유황천의 하코네까지. 두 가지 즐거움을 한번에 누려 보자.에디터 박나리 기자 취재협조 한나라 관광 www.hannaratravel.co.kr┃가나가와현 관광협회 www.kanagawa-kankou.or.jp 요코하마 거리
트래비와 내일여행, 홍콩관광진흥청이 지난 11월 공동 진행한 모집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홍보단들의 생생한 홍콩 체험기, 그 마지막 편. 지난 호에 이어 홍콩 QTS 평가 홍보단 김니나, 임민경씨가 추천하는 홍콩의 쇼핑 명소와 먹거리 명소들이 소개된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보단과 함께 체험한 홍콩 품질관광서비스인증제 QTS(Quality Tourism Services)를 꼭 기억하라.글·사진 홍콩 QTS 평가 홍보단 김니나, 임민경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DiscoverHongKong.com|
"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무려 3,000곳에 달하는 온천의 나라 일본. 혹자는 ‘한국인이 김치를 매일 먹는 것처럼, 일본인은 매일 온천을 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일본사람들은 온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천 전문가’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온천에 5년 연속 1위로 뽑혔다는 유명한 온천마을 쿠사츠는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동했다.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일본항공 02-3788-5733┃JR동일본┃쿠사츠 온천 관광협회 1 수북이 쌓인 눈을 외롭게 밝히고 있는 가로등 2 쿠사츠 시내 풍경
‘토지가 넓고 토양이 비옥할 뿐만 아니라, 해륙의 산물이 풍부하고 주민들이 풍요한 생활을 하고 있어 마치 별세계와 같다.’ 713년 편찬된 를 인용하자면 이바라키현은 마치 이상향과도 같은 곳이다. 실제로 이바라키현은 넓게 펼쳐진 비옥한 관동평야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동으로는 태평양을 접해 아름다운 해안과 풍부한 어장을 갖추고 있는 평화로운 지역으로, 사람들의 미소에서도 넉넉함을 엿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일본 공업, 과학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끊임없는 발전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이바라키현. 이름도 낯
이번 2박3일의 아키타 방문을 한 글자로 요약하라면 ‘눈(雪)’이라는 단어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이리 보아도 눈, 저리 보아도 눈, 사방이 눈 천지. 허벅지까지 푹푹 쌓이는 눈밭을 3일 내내 헤매고 다녔으니 흰색이라면 지긋지긋, 물릴 법도 하건만~. 웬걸, 지현과 엄마는 오히려 아키타현에 와서 진정한 눈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그녀들이 전하는 아키타 사랑, 눈 사랑 타령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취재협조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02-771-6191~2 www.beautifuljapan.or.kr 오전 9시4
석유와 천연가스로 무장한 세계적인 부국. 고매한 이슬람의 정신적 기치 아래 전 국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를 누리는 나라. 황금의 왕국, 브루나이. 이 작지만 무한한 나라에 대한 사전 지식은 도착 전부터 이방인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불과 3일이면 족했다. 취재협조 모두투어 1544-5252 www.modetour.co.kr Brunei,“A Kingdom of Unexpected Treasure” ‘뜻밖의 보석을 만날 수 있는 왕국?’ 혹시 번쩍이는 금 조각이라도 길에서
트래비와 내일여행, 홍콩관광진흥청이 지난 11월 공동 진행한 모집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조수아, 김니나 홍보단이 홍콩 쇼핑 명소와 먹거리 명소들을 제대로 돌아보고 왔다. 홍콩 품질관광서비스인증제 QTS(Quality Tourism Services)를 통해 더욱 알차고 즐겁게 홍콩을 즐길 수 있었던 조수아, 김니나 홍콩 QTS 평가 홍보단. 그들이 발로 뛰며 찾아낸 홍콩의 멋집, 맛집들을 트래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글·사진 홍콩 QTS 평가 홍보단 조수아, 김니나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DiscoverHo
mustEnjoy_Shopping KL에서 둘만의 쇼핑아지트를 발견하라!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곳은 바로 KL. ‘휴양지’로의 매력이 부각된 말레이시아에서 KL은 어쩌면 수많은 휴양지들의 그늘에 가려져 왔다. 하지만 KL은 다른 무슬림 국가와는 달리 모던하고 화려한 감각의 아름다운 이슬람 건물들이 초록의 도시에서 빛을 발하는 매혹적인 곳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시내 쇼핑몰에서 아울렛을 만날 수 있는 쇼핑의 매력과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두루 갖췄다. 거기에 바쁜 여행을 한
Dreaming Honeymoon in Malaysia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는 허니무너에게는 항상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낯선 세상 속 열대 해변 호사스러운 리조트에 꼭꼭 숨어 오직 둘만의 망중한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세련된 도시의 쇼핑, 스파, 나이트라이프를 화려하게 즐길 것인가. 그 명쾌한 답으로 말레이시아를 제시합니다. 대도시의 매력을 곱게 차려입은 쿠알라룸푸르와 매혹적인 천혜 자연과 특급 리조트 시설을 온전히 갖추고 거기에 덤으로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는 특혜로 중무장한 랑카위는 허니무너를 단꿈에 부풀게 만들기 충분한
홍콩 쇼핑에 대해 아직도 일말의 의심을 품고 있거나, 좀더 품질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다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홍콩 품질관광서비스인증제 QTS(Quality Tourism Services). 트래비와 내일여행, 홍콩관광진흥청이 함께 QTS에 대한 살아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월 공동 진행한 모집 이벤트에서 당첨된 4인의 객원마케터들을 홍콩으로 급파했다. 홍콩 현지에서 QTS를 몸소 체험하고 온 QTS 평가 홍보단의 생생한 체험기가 트래비를 통해 공개된다. Shopping & D
가뜩이나 친절한 태국 사람들, 거기에 초특급 열차 서비스로 유명한 풀만의 서비스가 더해진 세심한 배려는 호텔을 이용하며 자주 느낄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태국여행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스파(Spa)’.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스파는 하루에 한 번씩 받아도 또 받고 싶을 정도다. 또 필요한 순간마다 달려와 따뜻하게 도와주는 직원들, 걸어서도 5분 거리인 BTS역까지 운행되어 투숙객의 편의를 돕는 셔틀 툭툭(Tuk Tuk)도 세심한 서비스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다. L
1 글렌 바 2 풀만 방콕 킹파워의 늠름한 외관 3 @Chaan 4 풀만 방콕 킹파워의 객실 5 방콕의 최신 나이트라이프“이번 주말에 여행가자”는 뜬금없는 제안에 열이면 아홉이 말한다. “시간 없어. 할 일이 너무 많아.” 왜 꼭 여행이라고 하면 커다란 배낭을 메고, 투박한 운동화를 신고 현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떠남’을 떠올리는 걸까? 특히 ‘도시로의 여행’은 일상적인 삶과의 단절을 뜻함이 아님에도 말이다. 매일 체크해 줘야 마음이 놓이는 e-mail, 블로그, 주식시장 상황, 뉴스 등은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확인하
야경은 여행지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 정돈된 낮 풍경과는 달리 도심의 밤 풍경은 화려한 매력을 발산한다. 잠들지 않는 도심의 야경이 있어 즐거운 밤, 여행의 재미가 한층 더 살아난다. 번쩍번쩍, 잠들지 않는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오사카의 밤은 화려하다. 그중에도 도톤보리의 밤은 더욱 화려하다. 도톤보리를 화려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식당의 대형 간판들. 어둠이 내리면, 저마다 특색 있는 각양각색의 간판들이 불을 밝히며 도톤보리를 별천지로 만든다. 오색빛깔 화려한 도톤보리의 야경은 도톤보리의 맛만큼이나 큰 볼거리를 제공,
교토와 나라와 같이 전통 있는 도시들의 옛 거리를 거니는 코스는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 항목.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구경하며 거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끼겠지만 거기에 약간의 양념을 더하면 더 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함께 나서 보자. 기모노 입고 나라의 옛 거리를 거닐다ⓒ트래비 외국 여행지의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은 여성 여행자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고 옛 거리를 거니는 체험은 분명 여행지에서 쉽게 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전통과
오사카 여행에서 ‘맛’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주요 포인트. 오죽하면 오사카를 표현할 때 ‘쿠이다오레(먹다 쓰러지다)’라는 문구를 이용하겠는가. 이미 널리 알려진 ‘도톤보리’ 먹자 거리와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을 제외하고도 오사카에는 여전히 ‘먹다 쓰러져도 좋을 만큼’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있다. 바삭바삭, 아삭아삭 쿠시카츠 ⓒ트래비쉽게 설명하면 튀김 꼬치 요리. 꼬치에 육류, 해산물, 야채 등을 꽂아 바삭하게 튀겨낸 후 소스에 찍어 먹는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바로 튀겨주므로 바삭함이 살아 있다. 오사카에서 먹거리로
ⓒ트래비 흔히 떠올리던 오사카의 이미지는 잠시 접어 두자. 막연히 여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큰 그림은 잠시 잊고 ‘오타쿠적으로’ 치밀하게 오사카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나서 보자. 오사카를 중심으로 인근 교토, 나라, 고베를 돌며 기존의 일반 관광지보다는 테마가 있는 여행지들 위주로 찾아가 봤다. 이미 알고 있어 ‘친근하고’ 그동안 모르고 있어 ‘새로운’ 오사카와 간사이 지방의 다양한 매력들! 글·사진 김수진 기자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협회 www.osaka-info.jp/ha ‘오타쿠(특정 분야에 마니아보다 더 심취해 있는 사람들
마지막 날, 아오모리를 떠나야 하는 아쉬운 순간과 마주했다. 당초 시내 쇼핑몰 몇 군데를 둘러보기로 했던 두 사람은 고민 끝에 미술관으로 걸음을 돌린다. 이 외진 지역에 고이 보관된 샤갈과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의식주 해결을 위해 살아갈 것 같은 아오모리에도 예술은 아름답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샤갈 그림은 보고 가는 게 어때?”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온 청혁이 정우를 향해 조심스레 묻는다. 아무리 회사 후배라지만, 여행의 기술 가운데 조심해야 할 항목 중 하나가 본인의
선착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도와다코 후유모노가타리(十和田湖 冬物語)’ 행사장이 자리한다. 우리말로 ‘도와다호의 겨울이야기’를 뜻하는 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이글루와 얼음조각은 물론, 야외무대에서는 샤미센 연주와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 2월 내내 펼쳐지는 축제기간 동안 얼음나라에 입성한 모든 이들은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한바탕 흥으로 녹여낸다. Welcome to the Winterland! ⓒ트래비축제 ‘겨울 이야기’의 서막은 투박한 얼음궁전에서 시작된다. 때는
핫코다산을 내려온 이들은 선상 유람을 즐기기 위해 ‘도와다호’를 찾았다. 이웃 아키타현과의 경계를 나누는 호수에는 한 무리의 백조 떼가 날개를 퍼덕인다. 몸짓은 흡사 발레리나처럼 우아해 코발트빛 호수와 근사한 조화를 이룬다. 겨울날 호수 유람을 청승맞게 여겼다면, 그건 도와다호가 품은 풍광을 보지 않고 내린 단언. 호수를 병풍처럼 감싼 산세는 객실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 고이 음미하고픈 파노라마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토요일 오후 2시, 이내 두 남자는 호반이 연출하는 50분간의 자연 다큐멘터리에 심취한다. ⓒ트래비 지도상 ‘도와
이튿날, 두 남자의 본격적인 아오모리 나들이가 시작되는 날이다. 오늘은 산을 오르고 호수를 건너 얼음축제의 장에 닿는 머나먼 장정이 기다리고 있다. 보다 오랜 추위와 싸운 자만이 아오모리의 진정한 겨울을 누릴 수 있을 터. 겹겹의 양말과 내의, 거기다 다부진 마음까지 중무장한 청혁과 정우. 일단은 핫코다산 정상에 올라 눈꽃 절경부터 감상해볼 참이다. “와~ 정말 고문이 따로 없네요. 정녕 저 아래만 바라 봐야 하나요?” 이른 아침부터 졸린 눈을 가누지 못하던 청혁을 정신 번쩍 들게 한 곳은 다름 아닌 ‘핫코다(八甲田)산’. 우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