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최여진은 본인의 이름 석 자보다는 ‘KBS 인기드라마 에서 소지섭(차무혁) 여자친구 역으로 나왔던 배우’로 기억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KBS 예능프로그램인 의 ‘여걸식스’ 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동대문 두타(두산타워)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영화와 뮤직비디오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최여진’이란 이름 석 자를 당당히 남기고 있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최여진. 검은색 짧은 머리에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다.
뭔가 다른 ‘멕시코 미이라 박물관과 페루 라르꼬 박물관’ 보랏빛 소에 대해서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 마케팅 전문가가 프랑스 초원을 여행할 때 이야기입니다. 초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수백 마리의 소에 감탄하다가 이것이 지속되니까 아름다운 풍경이 지겨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때 나타난 것이 보라빛 소. 모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봅니다. 베스트셀러 의 저자 세스고딘은 보라빛 소처럼 뭔가 다른, 리마커블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책에서 강조하죠. ‘뭔가 다른 것’이 인정받는 요즘 시대에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첫사랑’이란 문구를 봤을 때 다들 나름대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같이했던 아련한 순간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안타까웠던 순간들과 함께 이런 순간들의 배경으로 깔리던 거리와 날씨, 시간 등등, 이런 것들까지 아주 생생하게 눈앞에 펄쳐지듯 떠오르곤 할 것이다. 이러한 기억들은 첫 번째로 경험하는 순수하고 지극한 사랑이기에 우리를 더욱 설레게 하고 또한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첫사랑은 소설,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단골 소재가 되고 있
ⓒ 트래비 ○○투어나 △△여행사도 아닌 생소한 듯하면서도 정겨운 이름 '노랑풍선'. 이름만 들어선 과연 여행사일까 싶지만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중견 여행사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노랑풍선은 ‘중저가’라는 명확한 색깔로 시장을 공략한 여행사로 꼽힌다. 여행사마다 비수기와 같은 특정 시기에, 특정 상품에 한해 중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기는 해도 노랑풍선처럼 연중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는 여행사는 드물다. 더군다나 앞선 몇몇 여행사가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가 실패한 이력이 있는 데 반
ⓒ 트래비강렬한 비트가 온 몸을 흔든다. 빨라지는 리듬에 맞춰 심장의 고동소리 또한 쿵쾅쿵쾅 박자를 맞춘다. 내 안에 깃든 무의식 속의 또 다른 내가 열정과 환희로 가득찬 ‘소리’를 내지르고 있다. 가슴 속 뜨거운 기운이 용솟음치며 쌓였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발산된다. ‘두드락.’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공연을 본 이들이라면 십중팔구 두드락에 열광하게 된다. 그리고 왜 아직 이들이 ‘무명’으로 남아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보러오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게 된다. 사실 이들이 아직 ‘무명’이라는 표
체육 선생님의 안데스 음악 여행 여행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업은? 아마 대부분 여행자들은 ‘선생님’을 넘버원으로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학 때문이죠. 스트레스도 많지만 마음만 먹으면 일반 회사원은 꿈도 못 꿀 한달짜리 장기 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요.실제로 선생님 중에는 여행 마니아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만난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대부분이 선생님이었답니다. 터키를 여행할 때 호스텔 주인이 제가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대뜸 ‘선생님이세요?’라고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안데스에서 만난 선생님 이야기를 해드릴까
지난 번 칼럼에서는 영화 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안구건조증의 발생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안구건조증의 치료에 대한 양, 한방적 치료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안과에서는 현재 안구건조증을 인공눈물과 염증치료제 등의 약물요법과 누공폐쇄술과 같은 수술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휴대하면서 틈틈이 점안하고 아울러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만성결막염이나 안검염 및 각막질환등을 치료하기 위해 염증치료제를 사용한다. 약물치료는 사실상 근본적인 치료라기보다는 증세를 완화시키는 대증
"템플 스테이의 매력, 잊지 못해요!"ⓒ 트래비 남산 자락을 지나다,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작고 아담한 하얀 건물을 본 적이 있는지? 남산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한 번쯤 스쳐 지나갔을 그 건물이 바로 노르웨이 대사관이다. 대사관에서 만난 아릴 브로스타(Arild Braastad) 노르웨이 대사는 따뜻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2001년 9월부터 한국에서 근무했다는 브로스타 대사에게 한국에 대한 느낌을 물었더니 “한국은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분위기이며, 워낙 다이나믹해서 한국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지루
ⓒ 트래비사람들은 묻는다. 요즈음 ‘낸시 랭’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떠도는데, 그녀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고.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중국인인지 국적을 알 수 없는 그 독특한 이름부터, 행위예술과 패션 디자인, CF 모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력까지…. 도대체 그녀의 정체는 뭘까? 낸시 랭은 “전 미술을 하는 아티스트예요”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큐티(cutie)’와 ‘섹시’가 낸시 랭 스스로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이는 관형어라면 기자는 그녀의 이름 앞에 ‘당당한’, ‘발랄한’, ‘독특한’이라는 관형어를 붙여
알콜 38도의 달콤함, 데낄라 데낄라와 코로나, 선인장과 프리다 칼로, 마리아치와 루차 리브레, 사파티스타와 죽음의 날.제가 어디에 와 있는지 감이 오시는지요. 바로 정열의 나라, 멕시코입니다. 이 중에서도 데낄라는 제가 멕시코를 동경하게 만든 주인공이었습니다. 탁자를 탁탁 두드리며 마시던 첫 사랑과의 추억 때문이지요. 이미 38도의 데낄라보다도 더 독한 마음으로 이별을 나눈 지 오래되었지만요.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초록빛 선인장 바다 데낄라가 멕시코의 상징처럼 된 것은 멕시코가 선인장의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멕시코 국기에 선인장이
간혹 일반 통증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심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심한 복부비만 환자가 많다. 너무 배가 나오다 보니 허리를 잡아 주는 근육이 고장이 나서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배가 나오면 ‘사장님 배’라고 으쓱거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배 나온 간부들은 승진에서도 탈락시키는 직장도 있을 정도라 한다. 아무리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인격’이라고 외쳐 봐야 그것을 원만한 인격으로 봐주는 사람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복부비만은 인격의 상징이 아니라, 건강을 유념하지 않는 게으름의 상징이 된 것이다.비만은 단순히 체
왕인박사 만나러 영암으로 오세요ⓒ 트래비 벚꽃 흐드러지는 4월이 되면 영암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흠뻑 물든다. 백제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벌써 10년째를 맞는 축제는 올해 4월8일부터 성대한 막을 올린다. 늘 그렇듯 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시기만 되면 한적하던 군 전체가 한판 난장이 열린 듯 북적거린다.축제 시기가 다가오면 김철호 영암 군수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부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매년 축제 홍보를 위해 영암과 서울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기 바쁜 그다. 축제 전 이맘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