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탄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샤워젤과 오일 S23 탄 생추어리Than Saturary태국 스파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 2002년 브랜드가 생긴 이래 태국의 스파 제품 중에서 가장 먼저 대중화에 성공한 브랜드 탄. 쌀과 시소(일본 깻잎)로 만든 스파 스킨케어 제품을 단독 개발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제품은 모두 천연식물과 허브로 만든다. 내추럴 헤어 & 스킨 케어 제품과 아로마 캔들, 디퓨저 등의 다양한 상품들은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로 쇼핑객을 사로잡는다. 게이손 프라자와 센트럴월드 안에 스파를 직접 받을 수 있는 탄 생추
중국에서 왔고, 일본으로 갔으며, 미국을 거친 오키나와는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아닌 오키나와다. 단골 코스인 추라우미 수족관과 슈리성을 빼고 돌아보니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매력이 한결 눈에 들어온다. 오키나와 집들의 지붕 위에는 시사가 앉아 있다. 마물을 쫓는다고 전해지는 시사는 집집마다 다른 모습이다 ●다채로운 시간 속을 거닐다오키나와 사람들은 스스로의 문화를 ‘찬푸르 문화’라 말한다. 여러 재료를 마구 섞어 볶은 오키나와의 전통 요리인 찬푸르에 빗댄 말이다. 찬푸르는 주재료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두부가 들어가면 ‘두부 찬푸르’,
일본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일본을 여행하지 않고는 한 해를 보내지 못할 정도로 들락거렸으니까. 그러나 호쿠리쿠北陸 지방을 여행하고 나서 일본을 안다고 했던 생각은 쥐구멍으로 숨어 버렸다. 다른 일본 유명 여행지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소박하지만 특별한 맛, 호쿠리쿠는 그것을 선물해 줬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계단식 논을 함께 볼 수 있는 센마이다 호쿠리쿠는 어디? 일본 47개 현 중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현이 호쿠리쿠에 속해 있다. 도야마는 일본 3대 명산인 다테야마가 있는 현으로, 삼면이 해발 3,000m급의 산들로 병풍
이름마저도 낯선 닝샤후이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區 그리고 그곳의 수도 인촨銀川. ‘십수년 넘게 중국을 수없이 오가고 공부했지만 여전히 중국이란 나라를 안다 할 수 없다’고 자조하던 어느 여행 베테랑의 말처럼 나는 미처 알지 못했던 그곳에서 또 하나의 중국을 배웠다.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진 통후초원 같은 날 같은 하늘 아래인데 좁고 어두운 창빙둥 지하 요새를 빠져 나오면 하늘도, 장성 박물관 기와도 더 없이 멋스럽게 느껴진다 메마른 협곡 아래 아주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다. 명나라 군사의 지하 기지이자 은신처 역할을 했던 창빙둥 중국의 구석
말레이시아의 매력은 공존과 융화다. 다양한 인종이 일군 다채로운 문화는 이슬람이라는 용광로에 평화로운 토양으로 용해되어 있었다. 그들이 외치는 ‘진정한 아시아’의 기치가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으면서. 말레이시아 영혼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국립모스크는 건축양식이 독특하다 루나바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핫한 바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알로거리 ●시크한 이슬람 첨단도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은 KLCCKuala Lumpur City Center지역과 부킷 빈탕Bukit Bint
‘바라만 보아도 좋다’는 말을 이토록 실감한 순간이 있었던가. 말 그대로 영롱한 빛을 뿜어내고 있던 보라카이 바다 앞에서 나는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발 끝을 간지럽히는 고운 모래, 에메랄드를 흩뿌린 바다. 화이트비치를 따라 걷고, 바다 속을 들여다보면서 보라카이로 마음을 가득 채웠다. 쾌청한 날씨와 규칙적인 파도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다 보면 보라카이 어디든지 천국이 된다. 화이트비치는 반짝반짝두 시간의 비행, 한 시간의 자동차 이동, 그리고 십여 분간 보트를 타고 나서야 보라카이 섬에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칠흑 같은 밤, 호텔 침
바야흐로 트레킹의 계절.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폭신폭신한 흙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족탕 온천이 나오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닐 수 있는 해변이 나온다. 돌아오는 길, 몸도 마음도 올레의 매력에 푹 빠진 후였다. ● 올레길 걷기 전 알아두세요간세제주 조랑말 모양의 간세는 머리가 향하는 방향으로 걸으면 된다.리본 올레코스 길목, 나무 등에 매달아 놓은 리본을 보며 길을 잃지 않도록 한다.방향표식 표식이 가리키는 곳으로 걷자. 파란색은 정방향, 다홍색은 역방향이다. 걷고, 마시고, 담그고 우레시노
계림리강 桂林漓江거대한 중국의 대지 속에 티끌 같은 83km 길이의 짧은 강. 그러나 그 속에 품은 비경은 중국 최고의 절경이라 찬사를 받고 있는 강이 있으니 바로 계림의 리강漓江이다. 수려한 산수 속에 대대로 물려받은 가마우지 낚시라는 전통어업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중국 리강은 베트남 바로 위에 위치한 중국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에 있는 하천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강 옆으로 기이하게 생긴 산들이 수없이 솟아 있어 그 수묵화 같은 절경을 ‘백리화랑百里畵廊’이라 부른다. 작가소개김경우_여행사진가 10년간의 잡지 기자 생활을
의 두 번째 여행지였던 타이완Taiwan. 할배들은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Taipei에서 ‘음식이 맛있다’,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칭찬을 쉴 새 없이 쏟아냈었다. 그들이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약 180km에 자리한 중부의 작은 마을 타이중까지 여행했더라면 한 가지 칭찬을 덧붙였을 것이다. ‘타이완은 따뜻하다’라고. 그들이 삶을 사랑하는 방법도교와 섞인 불교는 타이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종교다. 부처를 모신 곳뿐만 아니라 신령을 모신 곳, 역사적 인물을 모신 곳까지 각자의 의미를 가진 사찰이 많다. 부처를 모신 사찰
지하철과 버스, 기차를 타며 도쿄를 헤맸다. 골목골목이 궁금해서 하루 종일 무릎이 꺾이도록 걸었다. 여행이라기보다 일상에 가까웠던 도쿄 탐방 이야기. 도쿄에는 명동같은 번화가가 여럿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언뜻, 그러나 자주 보아온 도쿄. 어쩐지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라 쉽게 끌리진 않았던 도시. 하지만 계획 없이 찾아간 도쿄는 사뭇 낯선 풍경들을 보여줬다. 지하철 한 정거장마다 늘어선 번화가는 화려했고, 도심 벗어난 뒷골목에선 불쑥불쑥 소박한 동네의 일상을 마주쳤다. 도쿄의 시간은 빠르고 또 느렸다. 연령별로 즐기는 도쿄 3대 번화가
언덕 위에 펼쳐진 푸른 차밭, 원숭이들이 손을 흔드는 국경의 고도와 히말라야를 등에 업은 도시들. 머리에 봇짐을 가득 실은 사륜구동차들이 가파른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이유다. 홍차의 여왕들차 생산은 손으로 하나하나 찻잎을 수확하고 덖어야 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고된 노동 앞에 아름다움을 논하는 일이 죄스럽지만 차밭의 여인들은 참 고와 보였다. 다르질링차가 ‘여왕의 홍차’, ‘홍차의 샴페인’이라면 다르질링의 여인들은 ‘홍차의 여왕’으로 불려야 마땅하다. 이 여왕들의 손끝에서 세계 최고의 홍차가 나온다 외뿔코뿔소를 보았나이른 아침,
쓰촨Sichuan을 발음하면 순간적으로 입에 침이 고이는가. 당연하다. 쓰촨이 중국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매운 요리의 본고장임을 아는 사람은 많을 테니까. 그런데 직접 경험한 쓰촨의 얼얼함은 음식이 아니라 풍경이었고, 그 속에 깃든 옛이야기들이었다. 해발 3,099m의 어메이산. 정상 아래는 거의 일 년 내내 구름바다가 깔려 있다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도읍이었고, 현 쓰촨성四川省의 성도인 청두成都에 닿았다. 마중을 나온 건 찌뿌둥한 날씨였다. 표정 없는 회색 하늘이 시간 감각을 마비시켰다. 섭씨 18도. 제주보다 위도가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