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비골드코스트의 무수한 휴양지 가운데 코란코브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대륙과의 접근성에 있다. 페리를 타고 4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는 이동 자체를 크루즈 투어로 만들만큼 긍정의 힘을 지닌다. 원주민에 의해 훼손된 섬을 친환경주의로 보수한 ‘코란코브 리조트(Couran Cove Resort)’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아담한 요새 같다. 메인 선착장에는 새하얀 선박들이 액티비티를 위해 묶어있고, 여행객을 담은 페리가 도착하면 크루들은 미소로 화답하며 웰컴드링크를 건넨다. ⓒ트래비친환경주의를 내세우는 이들의 철학은 여행
렌터카·캠핑카로 즐기는 태즈매니아태즈매니아를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렌터카도 좋은 수단 중 하나다. 우리 일행도 호바트부터 론체스톤까지 렌터카를 빌려 여행했는데 차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길이 복잡하지도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운전석이 우리나라와는 반대이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또 호주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면허증과 함께 우리나라 면허증도 함께 제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둘 다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속도로도 대부분 왕복 2차선인 경우가 많으며 길가 양 옆으로는 광활한 초원
ⓒ트래비함께 태즈매니아를 여행했던 이들에게 물었다. “태즈매니아 여행에 대한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해 주세요!”라고. 그러자 한결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어찌 태즈매니아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냐”며 “너무 어려운 요구”라고. 나 역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태즈매니아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글을 쓸 작정을 하고 워드프로세서의 빈 바탕을 펼치는 순간, 태즈매니아의 풍경과 추억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바람에 며칠 동안 단 한 줄도 써 내려가지 못했다. 마감은 다가오는데…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확신할 수 있다. 태즈매니아를 여행한
시드니에서는 매년 부활절을 전후해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라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부활절을 기념하며 1823년부터 시작된 작은 축제가 지금은 시드니의 최대 축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가 열리는 기간만 되면 행사장인 시드니 올림픽 공원은 연일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린다. 지난 4월5일부터 18일까지 올해도 어김없이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가 열렸다. 올림픽 공원을 빼곡히 채운 여러 전시, 박람회와 수 많은 이벤트 행사들이 끝없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눈길 간 곳마다 펼쳐지는 흥미로운 쇼 프로그램들이 온종일 다
누구는 “엽서에서 많이 보던 곳인데 뭘. 그 이상 뭐가 더 있겠어?”라며 시드니를 그저 그런 곳쯤으로 전락시킨다. 하지만 이는 시드니를 가보지 않은 이들의 시샘어린 표현에 불과할 뿐, 흔하디 흔한 엽서 사진 이면에 담겨진 시드니의 참된 매력은 직접 보고 느끼지 않고서는 절대 알지 못한다. 엽서 속 사각틀에만 갇혀 있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도 두 눈에 직접 담을 때에 그제서야 비로소 생기를 갖고 예의 그 매혹적인 자태를 살풋 드러낸다.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은 매력이 숨어 있는 ‘낭만’이 넘치는 도시, 바로 시드니이다. ⓒ트래비
ⓒ트래비 광활한 자연이 빚어낸 나라 호주. 발길 닿는 곳 어디나 경이로운 풍경들이 감탄사를 자아내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든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은 절로 ‘인생찬가’를 읆조리게 만든다. 많은 여행자들이 꿈꾸고 열망하는 그곳, 호주. 그 가운데서도 바이런 베이와 시드니는 ‘자유’와 ‘낭만’이라는 코드로 지금도 여전히 수 많은 여행자들 유혹하고 있다. 글 정은주 기자사진 트래비포토그래퍼 김봉수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트래비1. 언덕 위 풀밭에서는 피크닉을 즐긴다2. 비치 뒤편에는 쇼핑점, 카페,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3. 해변가에서
ⓒ트래비 “베르사체 아시죠?” “물론이죠.” 패션에는 문외한인 기자지만 이 정도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다. “그럼, 베르사체 호텔도 아세요?”“……”베르사체에서 옷이 나오고, 향수가 나오고, 시계가 나오고, 보석류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베르사체 호텔은 금시초문이었다. 그래서 베르사체 호텔로 향하는 길은 더욱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볼수록, 머물수록 깊이가 느껴진다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자리한 팔라조 베르사체(Palazzo Versace) 앞에 선 순간, “와!”라는 과장된 감탄사 대신 “아~~” 하는 차분한 반응이
골드코스트가 내세울 게 어디 자연 환경뿐이랴. 골드코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테마파크들. ‘호주 테마파크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골드코스트에서 테마파크 체험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만 가지 세상, 만 가지 즐거움! 드림월드벵골호랑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타이거 아일랜드(Tiger Island)’, 다양한 호주 야생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호주 야생동물 체험(Austra- lian Wildlife Experience)’, 스릴감 넘치는 각종 놀이기구 등등. 호주 유명 테마파크인 드림월
글 김수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나명선 취재협조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www.queensland.or.kr 골드코스트를 제대로 느껴 보고 싶다면 기본 코스로 푸르른 해변은 물론이고 푸릇한 산도 둘러봐야 한다. 그리고 순서야 상관없겠지만 한번은 해변의 모래를 손으로 만지고 뒹굴며 느껴 보고 또 한번은 해변에서 훌쩍 떨어져서 멀리서 해변과 도심의 풍경을 눈에 담아봐야 한다. 골드코스트의 상징 서퍼스 파라다이스 ⓒ트래비해변의 도시, 골드코스트에서 어느 해변인들 좋지 않겠냐마는 그중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곳이 바
ⓒ트래비Welcome to Magic Millions!2007년 1월1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뜨거운 햇살을 가르며 경주마들이 달린다. 말갈기를 날리며 대지를 달리는 경주마들 그리고 그들을 열렬히 환호하는 사람들…. 숨 막힐 듯 질주하던 경주마들이 하나둘 결승선을 통과하면 경주마도, 기수도, 관중들도 호흡을 가다듬는다. 경마장의 짜릿한 흥분은 경마 애호가들뿐 아니라 경마의 ‘경’자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전염된다고 누군가 그랬다. ‘에이, 거짓말’ 또는 ‘그래도 나만은 예외’라고 간단히 흘려버리고 말았는 , 경주마들이
ⓒ트래비 퍼스 외곽투어 1번지 스완밸리호주 하면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그중에서도 서호주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가 산재해 있기로 유명하다.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이 질 좋은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 필요충분한 요건이 되어 주며, 그 풍요로움을 뒷받침하듯 퍼스를 축으로 남서부 지역은 끝없이 넓게 펼쳐진 포도밭의 행렬이 이어진다.서호주에서도 스완밸리(Swan Valley)와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는 퍼스에서도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이다. 유명한 와이너리들이 몰려 있
ⓒ트래비 퍼스 관광 1번지 ‘킹스파크’ ⓒ트래비 ㅣ 왼쪽부터 킹스파크 전쟁기념탑, 킹스파크의 아름드리 거목들,갤러리를 겸한 기념품 숍 어느 도시나 녹음 우거진 공원 하나쯤은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퍼스의 킹스파크는 그야말로 특별하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규모도 대단하지만 공원 위에서 바라본 퍼스 전경은 그 어느 전망과 비교해도 ‘최고’를 자랑할 정도다. 오죽하면 공원 이름이 킹스파크(Kings Park)일까. 킹스파크는 퍼스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퍼스 시민들의 삶을 대변해주는 주요 아이콘이다. 킹스파크는 진짜 ‘넓고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