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만난 사람들.호이안의 평범한 하루 기록. 글·사진 강화송 기자
1년의 반, 시간 참 쏜살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이 평년 온도보다 섭씨 기준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기후변동 현상을 뜻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평균적으로 0.2도 정도 상승합니다. 그럼 ‘슈퍼 엘니뇨’는 무엇이냐. 해수면의 평년 온도보다 1.5도 이상 상승했을 때를 뜻합니다. 슈퍼 엘니뇨는 통상적인 엘니뇨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강수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기온 상승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엘니뇨가
뱅앤올룹슨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A5뱅앤올룹슨이 신제품 ‘베오사운드 A5’를 출시했다. 베오사운드 A5는 포터블(Portable, 이동식) 오디오와 홈 오디오가 교차하는 경계에 위치한 포지션이다. 오크 손잡이를 이용해 스피커를 방에서 방으로 쉽게 이동시키며 바닥, 선반, 테이블 위 등 어디든 놓을 수 있다. 아울러 IP65 방수·방진 등급과 12시간 넘는 재생시간, 스피커 톱 패널에 통합된 무선 휴대폰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포터블 스피커로의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한다. 내추럴 알루미늄(노르딕 위브), 블랙 앤트러사이트(다
이거 정말 저만 불편해요?정말 아무렇지도 않나요?다혈질 에디터가 선정한 6월의 특이점 2가지. ●Problem 1항공권 취소 수수료결제를 끝낸 고객님은 고객놈이십니다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들어올 땐 고객님, 나가려니 고객놈. 지난 3월 50대 여성 A씨는 8월 여름휴가를 위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인천-파리 항공권을 구매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일정 변경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 후 재구매하려 했지만 여행사 측에서 제시한 취소 수수료가 무려 29만원. 보통 출발 91일 전 항공권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대구의 멋, 대구의 맛, 대구의 흥.대구를 느리고 삼삼(33)하게 여행하는 방법.삼삼한 여행에 대하여대구에 스며든 삼삼한 여행을 소개한다. ‘삼삼한 여행’은 대구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대구광역시 관광진흥사업’이다. 대구가 품고 있는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권의 역사문화와 백두대간, 낙동강 등 생태자원을 활용해 ‘맛, 멋, 흥’ 3가지 주제로 대구 및 경북 지역 구석구석의 매력을 알리는 중이다. 빠르고 강압적인 관광이 아닌, 느리고 ‘삼삼(33)한’ 여행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Delicious대구의 ‘맛’‘맛’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딤섬은 홍콩에 있다. 주관적인 맛의 영역을 강한 확신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딤섬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가 홍콩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홍콩의 딤섬은 대체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김치처럼 말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은 딤섬과 같은 존재다.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홍콩’의 것은 대체할 수 없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오리지널리티가 홍콩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은 최초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다. 1963년, ‘더 만다린(The Mandarin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들어선 순간더 이상 여행을 계획할 필요가 없어진다.싱가포르의 모든 것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대하여센토사는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정확히는 '인공섬'이다. 동서 길이 4km, 남북 길이 1.6km, 여의도 2배 면적에 달한다. 작다면 작은 이곳에, 결코 작다 할 수 없는 완벽한 공간이 들어서 있다. 휴양을 위한 모든 것을 단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가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은 물론 유니버셜
여행에서 ‘숙박’을 고민할 때,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도심에서 머물 것인가, 근방에서 머물 것인가. 목적지가 홍콩이라면 더욱 큰 고민거리다. 홍콩은 위치에 따라 숙박비가 천차만별이다. 편의성과 지갑 사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아마도 타협점은 노스포인트(North Point) 지역이 될 것이다.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은 하버를 끼고 있다. ‘하버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노스포인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춘영 스트리트 마켓(Chun Yeung Street Market)’이다. 아주 평범한 재래시장인데, 그 사이로 트램이 다닌다
태국을 구성하는 국민의 대부분은 타이족이다. 타이족의 역사는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의 원난성으로부터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태국 방콕으로 남하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태국의 차오프라야강을 두고 ‘메 남(Me Nam) 차오프라야’라고 칭했다. ‘메(Me)’는 어머니를 뜻하고 ‘남(Nam)’은 물을 뜻한다. ‘차오프라야’는 왕을 의미한다. 어머니 같은 왕의 강.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에서 가장 큰 강이다. 태국 북부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2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방콕을 관통한다. 강의 길이가 무려 1,200k
홍콩은 ‘홍콩’이라는 이름이 가장 장점인 여행지다. 도시의 대비에서 찾은 홍콩의 미학. 그림자가 홍콩 여행의 미장센이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ThailandThe Standard Huahin더 스탠더드 후아힌방콕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선택지는 보통 2가지, 파타야 vs 후아힌. 파타야는 환락의 바다고 후아힌은 고요의 바다다. 쉼을 찾는다면 후아힌이 정답이다. 휴양지는 리조트 선택이 여행의 반이다. ‘더 스탠더드 후아힌’을 추천한다.그중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영장과 나무 위로 솟은 비치 빌라들로 구성된 ‘빌리지 빌라(Village Villas)’ 타입이 좋다. 빌리지 빌라에는 반려동물도 함께 숙박 가능하며 전용 어메니티와 펫 아이스크림도 마련된다.빌리지 빌라 예약시 퍼스
루앙프라방을 다녀왔다. 으레 여행기사라면 적어야 할 것들을 끄적이고 있자니 머릿속에 가시가 돋친다. 이를테면 이런 문장들. 루앙프라방은 동네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수도가 비엔티안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라오스의 중심지였다. 틀린 말은 아니다. 루앙프라방은 그런 도시이기도 한데, 이곳을 여행한 나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 않다. 봄을 겨울 다음의 계절이라고만 묘사하기에는 수많은 다정함과 따뜻함을 외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봄에 핀, 루앙프라방의 꽃을 바라보았다.●탁발, 루앙프라방의 아침루앙프라방의 이
영화 한 편 소개하겠습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작품, 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메이슨’의 성장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메이슨과 출연 배우들은 1년에 한 번, 일주일씩 만나 하루 15분씩, 무려 12년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촬영 시작 당시 6살이었던 메이슨은 18살이 돼서야 이 영화를 완성케 됩니다. 영화 내용은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가끔 삶이 그야말로 영화 같은 장면들로 채워질 거란 환상을 갖지만, 글쎄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은 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무엇일까. 바로 호치민에 위치한 ‘랜드마크 81’이다. 총 81층, 높이는 무려 461m에 달한다. 이곳에 ‘빈펄 랜드마크 81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이 들어섰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5가지 즐거움을 모아봤다.●Point 1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높은 곳, 프레지덴셜 스위트빈펄 랜드마크 81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고 큰 룸 타입이다. 무려 68층에 위치하며, 약 148평에 달하는 거대한 펜트하우스다. 2개의 킹 베드룸, 넓고 럭셔리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 영예의 1위, . 이 작품은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Boris Eldagsen)’이 촬영한 사진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우승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수상을 거부했다. 자신이 만들었지만, 자신의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AI가 만든 이미지다. 애초에 사진이 아닌 것이다. 작가는 AI의 이미지가 사진의 영역에 포함이 될 수 있는지, 토론을 촉발하기 위해 작품을 출품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그의 작업물,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움에 대하여.Hollywood Sign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다. 명실상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2023년 12월8일, 100번째 생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할리우드 사인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 워터월드를 탐험했다.●Disneyland동심의 세계로, 디즈니랜드홍콩 디즈니랜드는 2005년, 세계에서 11번째로 개장한 디즈니랜드이다. 테마파크로는 미국 거리를 재현한 ‘메인스트리트’, 정글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 다양한 공주를 콘셉트로 꾸민 ‘판타지 랜드’, 공상과학 우주를 체험하는 ‘투모로우 랜드’, 장난감을 놀이기구로 즐기는 ‘토이스토리 랜드’, 미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리즐리 걸치’와 ‘미스틱 포인트’ 등 총 7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홍콩 디즈
다시 홍콩이 열렸고그렇게 홍콩으로 스며들었다.2023년, 지금 홍콩의 모든 것.SKYLINE홍콩이 아름다운 이유에 대하여홍콩 스카이라인을 두고 ‘아름답다’라는 묘사는 정말 따분한 표현이다. 당연한 소리기 때문이다. 홍콩은 도시의 밀도가 높다. 건물이 많기도 많고 높기도 높다. 홍콩에는 대략 9,000개가 넘는 고층 건물이 있다. 그중 4,000개가 넘는 건물이 100m 이상의 고층빌딩이다. 150m를 넘기는 건물은 대략 500개를 훌쩍 넘긴다. 아파트 1층 높이를 보통 3m로 본다. 150m 이상의 건물이라면 적어도 아파트 50층
2020년 5월을 기억하시나요. 봄꽃과 함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도 피어난 봄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참 하얀 봄이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2023년 4월입니다. 하루는 느린데, 1년은 참 빠릅니다. 2023년 3월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습니다. 저는 출근 때마다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하는데, 오랜만에 맡아 본 1호선의 악취는 여전히 적응이 힘듭니다.그나저나 1호선에서 유독 악취가 심하게 나는 이유를 알고 있으신가요? 정답은 ‘환기’입니다. 서울, 수도권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이 대략 1,350량 정도
익숙한 듯 낯선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모래사막부터 깊고 풍부한 역사와 경이로운 자연, 다양한 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유한 여행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관광 등 다양한 핵심 산업의 개발을 통한 경제 다각화 의지를 담은 ‘비전 2030’을 지난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온라인 비자 발급 등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의 방문을 허락하며 그동안 베일에 감춰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