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사파리 게임에 참가한 한 여행객은 이렇게 말했다.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 같다”라고. 덜컹거리는 차를 장시간 타야 하는 사파리 게임이 지옥이라면 로지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천국’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자연 속에 오롯이 자리한 ‘로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넘친다. 한국인이 자주 간다는 마사이마라 로지 4곳을 집중 소개한다.ⓒ트래비 마라심바 로지 Mara Simba Lodge ★★★★척 보기에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 독특한 구조의 심바 로지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케냐의 로지 중 유일하게 자체
ⓒ트래비진정한 아프리카 여행의 시작은 사파리에서부터다. 케냐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초원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다니는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마사이마라 국립공원만한 곳이 없다. 마사이마라는 사자, 코끼리, 표범, 버팔로, 코뿔소 등 아프리카의 상징 ‘빅 5’를 비롯해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동물의 왕국’이다. 야생동물의 천국, 마사이마라 ⓒ트래비 얼룩말이 뛰노는 초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한다. 케냐 남서부 지역의 마사이마라는 아프리카에서 가
ⓒ트래비아프리카 여행은 여행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함께 꿈꾸게 한다. “이번 출장은 어디로 가요?” “네, 동물의 왕국 찍은 데 보러 가요, 아프리카요.” 이쯤 되면 사람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우와, 아프리카라고? 부러워. 나도 아프리카에 가볼 수 있을까” 하며 으레 알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을 한바탕 풀어내곤 한다. 세상에 수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아프리카’처럼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처럼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 또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땅, 아프리카로 떠난다. 에디터 오경연 기자 글 방금숙 기자
장장 20시간이 넘도록 날아 왔는데, 모리셔스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저 없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연계 여행지로 추천한다. 아프리카 대륙으로 가는 첫 관문이자 남아프리카의 로맨틱 여행지로 꼽히는 케이프타운이라면 까다로운 여행자들의 입맛을 맞추고도 남기 때문이다. 색다른 허니문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모리셔스-케이프타운 연계 일정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코스다. 케이프타운은 어느 유럽 도시를 옮겨 놓은 것 같다. 도시 어디를 가나 유럽 분위기가 물씬 배어난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프리카 속 유럽, 케이프타운
아프리카 대륙 너머 인도양과 면해 있는 점처럼 찍힌 섬 ‘모리셔스(Mauritius).’ 이 작은 섬 나라를 두고 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신은 천국에 앞서 모리셔스를 창조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인들이 융화된 독특한 문화를 품고 있는 곳, 인도양의 숨은 보석 ‘모리셔스’를 찾았다. 글·사진 정은주 기자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02-778-6128, 인터아프리카 02-775-7756/www.interafrica.co.kr ⓒ트래비 아름다운 것은 쉬이
ⓒ트래비1. 드레스 코드가 있는 저녁 식사 시간2. 로비라운지에서 마지막 여정을 즐기고 있다3. 창밖으로 멀리 보이는 물소떼들4. 블루 트레인 소개 책자와 탑승 티켓 프레토리아에 도착하다얼마나 푹 잤는지, 아침 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저절로 떠졌다. 깜깜한 객실 안, 커텐을 쳐 놓은 창문 틈으로 밝은 햇빛이 스며든다. 블라인드를 걷어 내자 눈부신 빛과 함께 아프리카를 내달리는 광활한 초원이 품 안으로 확 안겨든다. 어느덧 1박 2일간에 걸친 긴 여정도 마무리 시간에 접어 든다. 객차 맨 앞 칸 로비 라운지에는 여행이 끝나 감을
ⓒ트래비 수많은 여행자들이 ‘생에 꼭 한번은 가보리라’ 벼르는,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여행지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어하는 곳 ‘아프리카.’ 그곳 검은 대륙은 여행자들을 끌어 당기는 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그러고 보면 기자는 참으로 행운아가 아닐 수 없다. 아프리카 땅을 밟은 첫걸음에 ‘아프리카 여행의 진수’로 꼽히는 세계적인 호화 열차 블루 트레인(Blue Train)에 오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프레토리아까지, 미지의 세계를 내달리는 환상 특급처럼 블루 트레인에서 지낸 1박 2일은 지금 다시
글·사진 이태영아프리카 최남단에서 대륙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아프리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었다. 모든 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바람에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도 했지만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부대꼈던 것은 귀중한 경험이 됐다. ⓒ트래비눈물날 뻔했던 감동의 생일파티우연히도 스와콥문트에 도착한 날 생일을 맞았다. 그날 저녁, 우리가 묵었던 듄스 백패커스 롯지(Dunes Backpackers Lodge)에서만 벌어지는 블랙백 파티(Black bag party). 검은 비닐봉지로 디자인한 갖가지 옷을 입고 벌이는 색다른
ⓒ트래비1 20일동안 여행을 함께했던 트럭과 가이드와 전세계의 친구들 2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20일동안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줄 텐트 치기와, 다시 해체하는 방법 3 각 캠프사이트마다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일행들이 모두 모여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4 트럭을 타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온갖 초식동물들의 ‘진짜’ 살아있는 모습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무리지어 달려가던 임팔라 떼의 모습 ⓒ트래비1 각 캠프에는 한낮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수영장도 마련돼 있다 2 우리가 묵었던 모든 캠프장들은 아프리카
ⓒ트래비모두가 함께하는 식사, 관광지 둘러보기, 저녁의 브리핑 시간 등 정해진 스케줄 이외에 ‘자유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즐거운 트럭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그중 단조로운 보고, 듣고, 느끼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직접 몸으로 뛰어들고, 체험하고,만져 보고, 먹어 보고, 만나 보는 다양한 액티비티(Activity)는 트럭 여행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액티비티의 천국’스와콥문트 (Swakopmund)에서 기자와 태영이가 맛본 짜릿한 액티비티. We picked ‘Quadbiking’●공포의 쿼드바이킹 ⓒ트래
ⓒ트래비 현지에서 이동할 만한 교통 시설 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 너른 초원 위를 달리고 게임 드라이브를 즐기며 거친 벌판을 뚫고 나아가 아프리카의 자연을 즐기기에 ‘트럭’만한 수단이 또 있을까 게다가 신기하고 오묘한 아프리카의 자연, 수천 개의 부족이 만들어 내는 문화적 다양성을 자세히 설명해 줄 숙련된 가이드가 있어 트럭 여행은 더욱 즐거울 수밖에 없다. 트럭을 타고 달리며 만나는 아프리카의 대자연 맛보기. *아래 각 포인트는 트럭킹 여행 상품 중 ‘6일’ 일정을 선택했을 경우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본 기사에서는 일정상
지난 90호 트래비와 함께했던 ‘케이프타운 여행’은 흥미로우셨나요? 자, 이제부터 들려 드리는 이야기는 아프리카를 가장 다이나믹하게, 가장 생생하게 즐기는 ‘방법’일지 모르겠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을 태운 전용 ‘트럭’은 아프리카로, 아프리카 속으로 질주합니다. 때로는 사막에서 거친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또 때로는 물구덩이에 거칠게 흙탕물을 튀기면서요. 막힘 없이 뻥 뚫린 도로를 ‘쌩쌩’ 소리를 내며 달리는 트럭 소리에 깜짝 놀란 동물 떼가 힘껏 속도를 내며 달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 거침없는 트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