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어떠한 형태여도 괜찮다.가족과 연인, 친구는 물론혼자 떠나도 즐거운 게 여행이다.이번 봄은 푸른 바다와 벚꽃,다채로운 음식이 기다리는 부산은 어떨까.만원 한 장으로 즐기는 고독한 미식은 덤이다.다양한 여행이 있지만, 혼행(혼자 여행하기)만큼 여유롭고 자기 자신을 위한 여행이 있을까. 국내에 각양각색의 여행지가 있지만 혼자여도 지루하지 않고 바쁘게, 또 자연까지 더해진 여행지가 부산이다. 게다가 부산은 이번 봄에도 예쁠 예정이다. 찰랑이는 푸른빛 바다와 하늘하늘 흔들리는 벚꽃을 충분히 보고, 고독한 미식가로 빙의해 다채로운 맛
부산 사람들은 해운대에 가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어디에 가서 시간을 보낼까? 궁금증도 해결할 겸 부산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과 카페 피라 지금 부산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는 영도다. 전망 좋은 호텔이나 가성비 좋은 숙소,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MZ 세대들이 모여들고 있다. 영도에서 각광받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낡은 집들을 개조한 카페와 숍들이 산자락을 따라 늘어선 ‘흰여울문화마을’이다. 아래쪽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계단들을 오르다 보면 개성 있는
차가운 공기가 가고 따스함이 그 자리를 채운다.이러한 봄에는 어디라도 걷고 싶어진다.다양한 풍경길을 찾는다면 부산으로 향하자.도시, 바다, 사찰 등 다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벚꽃 필 때면온천천 시민공원부산의 온천천, 여행자에겐 그리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그렇지만 봄, 특히 벚꽃이 필 때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여행지가 된다. 온천천은 동래구와 금정구, 연제구 3개 자치구를 관통하며 흐르는 데, 천을 따라 산책로와 시민공원이 잘 갖춰져 있다. 3월 말부터는 온천천 양 옆으로 벚꽃길이 쫙 펼쳐지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
이바구길은 부산 동구의 골목을 잇는 도보 여행 코스로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살아 숨 쉰다. ‘이바구’란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뜻하는데 길을 걷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골목을 따라 옛이야기가 굽이굽이 흘러든다. 여러 코스들 중에서 부산의 근현대사를 품은 초량 이바구길을 걸어보았다. ●추억과 역사를 품은 골목길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 건너편에서 출발한다. 흔적만 남은 옛 남선창고 터와 지금은 세련된 카페로 변모한 구 백제병원을 지나면 담장 갤러리에 닿는다. 좁은 골목 담장에 추억의 장면들을 사진과 그림 패널로 엮어 옛 향수를
제주의 봄, 해비치 호텔 제주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은 제주다. 해비치 호텔 제주가 ‘스프링 브리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제주 녹차 스콘, 지질 케이크 및 한라봉 에이드 등으로 구성한 피크닉 도시락과 야외 나들이에 유용한 방수 매트,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 주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가 제공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 피크닉 바구니를 대여해 주고, 선착순으로 뱅앤올룹슨 무선 스피커도 빌려줘 봄나들이의 낭만까지 더할 수 있다. 호텔은 2인, 리조트는 4인 기준으로 구성돼 인원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가
필리핀, 집에서 여행하기비행기를 타지 않고 필리핀을 여행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가 뉴노멀 시대에 맞춰 ‘가상 여행지 비디오’와 ‘360도 VR체험투어’를 선보인다. 가상 여행지 비디오를 통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비롯해 낭만의 섬 보라카이, 팔라완, 세부 등 유명 관광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명소들을 간접 여행하고 어트랙션도 체험할 수 있다. 360도 VR체험투어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웹으로 일로코스, 칼라바르손 지역의 관광지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현지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 현실감과 생동감이 넘친다. 명소에
부산은 걷기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골목과 계단을 따라 걷고 또 오르다 보면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온다.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한 명소보다 한적하고 소박한 동네 탐험을 좋아한다면 부산 동구로 떠나보자. 소소하지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재미난 곳들이 많다.●시장과 만화 그 어디쯤, 성북시장 웹툰거리 부산 동구로 떠나는 도보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성북시장을 따라 걷는 웹툰 이바구길이다. 전통시장 구경과 더불어 익숙한 캐릭터나 좋아하는 웹툰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장 골목과 간판마다 재미있는 만화들이
해운대는 그대로다.그저 여행자만 움직일 뿐.여기서 볼 때, 저기서 볼 때다른 아름다움이 우리를 기다린다.서울 못지않은 화려한 도심, 강원도 부럽지 않은 다채로운 자연을 갖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부산이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제2도시로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여행지다. 각각의 지역마다 내세울 게 다양하다. 그럼에도 부산을 어떻게 돌아다니던지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구는 빠트릴 수 없는 여행 목적지다. 부산을 국내 여행지 1순위로 꼽는 여행자가 뽑은 해운대구 7경을
부산에는 다양한 향이 있다. 바다, 산 등 자연 속은 물론 도심, 항구 같은 삶에도 묻어난다. 이번 여행에는 커피 향을 더했다.여행에서 카페는 참 중요한 공간이다.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본래의 기능뿐만 아니라 여행의 쉼표를 찍어주기 때문이다. 사진 명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이번엔 커피 맛에 집중했다. ●부산 커피의 대명사모모스커피2007년 온천장에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가 됐다. 커피를 위해 온천장을 찾아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커피를 선보인다. 계속해서 다양한 원두를 선보이는 만큼
천재여야만 했던 천재살바도르 달리展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원화를 마주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살바도르 달리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3대 미술관의 연합기획전으로, 그가 참여한 히치콕 감독의 영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달리의 유년시절부터 평생의 배우자이자 뮤즈를 만난 청년 시기, 고국으로 돌아간 노년 시기의 작품을 인생의 흐름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달리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멀티미디어 영상 과 애니메이션 가 특히 압도적이다.DDP 디자인전시관│3월20일까지, 10:0
칵테일 파티, 글래드 호텔 여의도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바텐더가 직접 제조한 ‘TO-GO 칵테일’을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러브 레시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러브 레시피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영화 콘셉트의 싱글몰트 전문 위스키바, ‘블랙바’의 포레스트 진 토닉 칵테일 1병(170ml)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진 토닉 칵테일은 깔끔한 진과 어울리는 보타닉 재료들로 만든 하우스 포레스트 코디얼이다. 산뜻함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칵테일과 페어링 할 수 있도록 치즈 3종, 크래커, 견
오미크론 너머의 여행?인천공항이 개항한 이래, 여객실적이 매달 최저치를 경신중이다. 2021년에는 고작 318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전년대비 73.3% 감소했다. 개항 이래 처음으로 7,000만명을 돌파했던 2019년의 단 4.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여행 빙하기인 셈이다. 백신 접종 가속화와 위드 코로나 움직임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오미크론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 재개 의지는 굳건하다. 베트남과 태국 등은 제한적이지만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베트남은 ‘백신여권 프로그램’ 시범
베트남은 54개 민족으로 이뤄진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 대부분 비엣족(Viet)으로 전체 인구의 85%에 달하며, 나머지 15%는 53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져 있다. 한 나라에 수십 개의 민족이 모여 살지만 우리가 주로 만나는 베트남 사람들이 비엣족인 이유다. 그렇다면 소수민족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호이안(Hoi An)에 위치한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Precious Heritage Art Gallery Museum)에서 만난 베트남 소수민족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소개한다.●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베트남은 세로
오늘의 해가 내일은 다를까? 서울에서 본 해가 부산에 가면 달라지나? 올해의 태양도 지난해의 태양과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를 낭만적인 빛의 나라로 기억하는 여행자가 한둘이 아니다. 유난히 우아하고, 붉고, 짙고, 힘차다는, 그래서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이들은 일출과 일몰을 계획적으로 만난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태양을 마주하는 시간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캄보디아는 인구의 약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외국인들의 무격리 입
강남구의 예술 신(art scene)에는 개척의 에너지가 있다. 끼와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에게 기꺼이 기회를 주는 곳. 갤러리, 문화재단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까지 나서서 럭셔리한 공간을 내어 주고, 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작고 빨간, 압구정의 실험정신 K현대미술관 K Museum of Contemporary Art압구정 중심가, 투명 유리에 새긴 ‘K Museum of Contemporary Art’. 작지만 인상적인 빨간 글씨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도심의 소음이 사라진 6층 규모 5,000여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나온다.
서울의 재발견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도시 공간이 새로운 휴식과 견문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60여 점에 이르는 그림 속에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편, 시공간의 정체성을 짚어 보는 ‘서울 인문 산책 드로잉 에세이’다. 저자는 17년 차 건축사 ‘이종욱 ’씨다. 그는 주중에는 산업 시설 건축 설계를 수행하다가, 주말에는 도시 곳곳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다. 이종욱│뜨인돌│1만7,000원음악으로 만난 여행판타스틱 뮤직 보야지그림을 매개로 음악와 사람을 잇고자
빅데이터로 뽑은 2022 국내여행 트렌드 7국내여행이 인기다. 사실 인기라기보다 대안이 없으니 국내여행이라도 떠나는 심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 소셜, 이동, 교통, 소비 빅데이터와 전문가 심층인터뷰, 여행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한 ‘2022 국내관광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2021년 관광 트렌드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화와 파편화 등 변화된 삶의 형태가 여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2년 국내관광 트렌드로 제시된 7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양화(Hashtags), 누구
베리 굳 스트로베리, 여의도 메리어트바야흐로 딸기의 계절. 여의도 메리어트가 딸기를 활용한 패키지 ‘베리 굳 스트로베리’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 시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층에 위치한 ‘파크카페’ 셰프가 딸기를 이용해 품격 있는 점심 또는 저녁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 점심 코스 메뉴로는 딸기와 망고 살사를 곁들인 부라타 치즈를 시작으로 오미자 소스를 곁들인 특색 있는 호주산 안심, 양갈비, 연어가 메인요리 제공, 디저트로 스트로베리 젤라또와 젤로, 라즈베리 마카롱이 제공된다. 저녁 코스 메뉴로는 핑크 베리와 랍스터 테일,
연말 파티, JW 메리어트 서울탁 트인 한강과 남산, 연말의 화려한 도심 뷰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에서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겠다. JW 메리어트 서울이 ‘조이풀 이어앤드 위드 라 메르’ 패키지를 100객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12월 한 달 동안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딜럭스 이용시 럭셔리 스킨 케어 브랜드 ‘라 메르’의 스킨 케어 샘플 키트가 담긴 새틴 파우치를 제공한다. 파우치 내에는 수분 에너지를 선사하는 트리트먼트 로션(5ml)과 아이 컨센트레이트(3ml)를 비롯해 탄탄한 피부 장벽을 완성하는 컨센트레이트(3ml) 등으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 영향 때문일까.부산에서는 돼지고기 음식을 즐겨야 할 것만 같다.굽고, 삶고, 튀기고,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괜찮다.이번엔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돼지로 3끼를 채웠다. 가성비와 접근성은 물론 맛도 좋은 돼지고기. 조리법도 다양하다. 굽고, 삶고, 튀기고, 볶고 어떤 방식을 적용해도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의 영향 때문일까. 유독 더 맛있는 돼지고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엔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의 해리단길로 향해 돼지만으로 3끼를 즐겼고, 입가심으로는 검은 음료를 마셨다.●후루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