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둘째 날 아침. 부슬부슬 흩뿌려지던 실비는 핫코다 스키장이 가까워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사방은 온통 새하얀 눈 투성이다.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마다 눈꽃송이를 피워내고, 도로는 물론 길가에는 둥글게 눈담이 쌓였다. “우와! 길바닥까지 모두 새하얘졌어.” 유미도 수아도 기자들도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른다.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핫코다 로프웨이를 타기 전까지 그 누구도 짐작할
지난해 진행된 ‘일본 북부 모니터 투어’ 이벤트, 그 첫 번째 아오모리 편을 소개합니다.정말 치열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아오모리행’ 티켓을 따낸 고유미, 임수아씨. 대학 졸업반인 유미씨와 수아씨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절친한’ 자매로 그동안 숨겨 두었던 끼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아오모리 아트 투어’를 확실히 ‘아~르’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음식까지 두루 섭렵한 그녀들의 대담무쌍, 혹은 깜찍발랄 아오모리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트래비1. 새하얀 눈밭 위에 세워진
ⓒ트래비타이완은 분명 우리나라와 비슷한 뭔가가 있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화권에 속해 있어서일까? 아니면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함께 속해 있다는 동질감일까? 비슷한 친숙함을 지닌 타이완이지만 분명히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차이가 난다. 타이베이의 화려함과 함께 지우펀, 이란 지역의 순수함 속에서 타이완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타이완 지우펀, 이란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본다.*글·사진 황정일 기자*취재협조 타이완관광청 02-732-2357 ┃ www.to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 태국. 관광도 좋지만 휴양으로도 손색없는 자연환경과 최고급의 시설을 갖춘 풀 빌라가 태국의 여러 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아래 태국 허니문 상품은 해당 풀 빌라에서의 2박을 기준으로 합니다(총 여행 일정 3박5일 기준). ⓒ트래비1. 가장 뜨거운 이슈. 반얀트리 푸껫에 최상의 럭셔리 풀 빌라인 더블 풀빌라가 오픈됐다2. 수영장 위에 두둥실 떠 있는 통유리로 지어진 침실을 상상이나 해봤을까 3. 반얀트리에서의 must-do는 단연 스파 다양한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리조트’라는 찬사
쌍춘년이던 작년도 참 많은 허니무너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07년은 황금돼지해. 올해라고 예외겠습니까. 많은 신혼부부들이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새해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겁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도 여기저기 손품 발품 팔고 있을 허니무너들을 위해 트래비가 봄 허니문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몇 년간 허니무너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 빌라들. 올해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미리 서둘러 예약해 놓는 센스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특집호에는 풀 빌라 천국인
하나, 아름다운 칭다오 전망을 즐겨라!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오류를 칭다오에서만은 범해서는 안 된다. 유럽풍의 아름다움, 현대적인 세련됨, 바다의 여유로움, 중국의 고풍스런 미를 모두 갖춘 칭다오를 한번쯤은 꼭 멀리서 한눈에 감상해 봐야 한다는 말씀. 본디 아름다운 풍광은 험한 과정을 거쳐야 볼 수 있는 법인데 칭다오에서만은 그렇지 않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으니 잘 찾아보자. ★ 신호산 공원 시내에 위치한 신호산 공원(信山公園, 신하오산공위엔)만 올라가면 사진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칭
ⓒ트래비 칭다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주인공 중 하나는 바로 바다. 평생 동안 바다 한번 못 보고 살았다는 중국 내륙지방 사람들도 있지만 칭다오 시민들은 매일 같이 바다를 접하며 산다. 금빛 모래사장 반짝이는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바다를 끼고 있는 공원에서 낚싯대 드리워 놓고 강태공이 되고, 끝이 없이 이어진 해변 산책로를 걸으며 삶의 여유를 느낀다. 아름다운 해양 도시 칭다오에는 해수욕장은 기본이요, 대규모 수족관, 요트클럽, 주요 항만, 중국 해군 기지 등 바다와 관련한 많은 공간이 존재하고 있다. 거기에 하나 더
ⓒ트래비 칭다오가 아무리 유럽 같다 해도 칭다오는 분명 중국이다. 유럽풍 건축물들 사이로 쭉쭉 뻗어 나온 중국 전통 건축물들과 유럽풍 거리를 활보하는 중국인들이 칭다오의 정체성을 매번 일깨워 준다. 해상제일명산 노산 ⓒ트래비칭다오가 유럽의 고풍스런 멋과 현대적인 해안 도시미를 겸비하고 있는 중국 같지 않은 도시인 동시에 지극히 중국다운 도시임을 일깨워 주는 곳, 바로 칭다오를 대표하는 노산(山, 라오산)이다.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노산에 사절단을 파견했다는 역사와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한들 노산만 못하다’는 글귀 그
1927년 칭다오에서 생을 마감한 학자이자 정치가인 캉유웨이가 읊었던 칭다오의 모습이다. 그 후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붉은 기와와 초록빛 나무, 쪽빛 하늘, 푸른 바다는 그대로이지만 거기에 해안가를 장식한 고층 빌딩, 바다를 가르는 요트와 올림픽 요트경기장, 현대적인 공원들이 더해졌다. 과거 많은 문인들이 칭송해 마지않았던 칭다오. 2007년 그곳에는 변치 않은 과거의 매력과 새로워진 현대의 매력이 공존하고 있었다. 새해 두 번째 호, 트래비가 2007년 주목할 만한 해외여행지 시리즈 2탄으로 칭다오를 꼽았다.글 김수진 기자 사진
자, 고대 앙코르와트 유적지 탐험을 끝냈다면 잠시 휴식을 취해 보자. 캄보디아-태국 방콕 항공 노선을 이용한다면 쉬었다 가기 좋은 코스로 파타야를 추천한다.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km 지점에 위치한 파타야는 동남아 최고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곳이다. 글 = 정은주 기자 ㅣ 사진 = Travie photographer 박규민 동남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방콕에서 차로 2시간여 쯤 달리다 보면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해변가에 다다르게 된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아시아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파타야.
1 맑은 눈과 재미난 표정을 가진 캄보디아 아이들. 어딜 가나 이런 아이들이 귀찮을 정도로 졸졸 쫓아다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어느 누가 그 눈동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 동양 최대의 호수라 불리는 톤레 샵의 모습. 벌거벗은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놀고 있다. 잔잔한 호수 표면에 부딪힌 햇살이 눈부시게 빛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톤레 샵의 해질녘 풍경을 꼭 감상하시길 3 시엠레아프로 가는 길에서 만난 두 명의 여자 아이. 수줍은 미소로 꽃을 건네준 아이들에게 답례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4 캄보디아
" 죽기 전에 한번쯤은 찾아가 봐야 한다고,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 두었던 캄보디아로 떠나게 된 것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거대한 사원들은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복원 공사 중이다.그 변화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더 뻗치기 전에 반드시 그곳을 봐야만 했다. 그건 돈이나 마음의 여유 따위를 생각할 필요도 없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다.글·사진 Travie photographer 박규민에디터 정은주 기자취재협조 업투어 02-318-2727┃www.uptour.co.kr 태국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로 들어가다 ⓒ트래비
라이딩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 줄 노천온천과 온수 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 스크린을 흰 눈으로 뒤덮었던 영화 의 배경이 된 이쿠토라 간이역과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선정된 비에이도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흰 눈발을 가르며 달리는 운치 있는 기차 여행은 덤이다. ⓒ트래비1. 슬로프에서 설경에 취해 잇는 스키어 커플.2. 눈꽃이 만개한 숲속 슬로프를 누비는 스노보더. 환상의 파우더 눈에 푹 빠지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 오전 8시30분. 후라노 스키장의 명물인 101인용 로프웨이(곤돌라)가 운행을 시
ⓒ트래비장쑤성 성도인 난징(南京)은 역사적 도시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이곳에서 나라를 세웠고 쑨원의 중화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수많은 왕조가 이곳을 거쳐 갔다. 난징의 역사에는 아픈 기억도 있다. 난징대학살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다. 최근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흐림 없는 양심의 눈으로 역사 현장을 보기 위해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다만 자신의 글을 통해 진실을 알리겠다는 의지만을 되새겼을 뿐이다. 비극적인 사건 뒤에 이를 숨기지 않으려는 양
ⓒ트래비 - 바로 그 꾸따 해변가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꾸따 지역은 발리 여행의 핵심지라 할 수 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수많은 호텔과 레스토랑, 바, 숍, 백화점, 마사지 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1년 365일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더구나 꾸따 해변은 세계적인 서핑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인도양에서부터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파도가 1년 내내 서핑을 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 건기인 5~10월 기간이 서핑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특히 꾸따 해변은 파도가 크고 넓은
정겨운 따뜻함이 넘치는 ‘파빌리온 풀빌라’ ⓒ트래비 차를 타고 공항에서 30분 정도 발리의 시내 풍경을 구경하며 달리면 도착하는 사누르 비치 인근 마을. 우리를 태운 파빌리온 풀빌라(Pavilions Pool Villa)의 자동차는 카페와 리조트, 아기자기한 기념품 상점들이 늘어선 조용한 거리를 달리더니 어느새 대나무 터널을 지난다. 나무숲이 아닌 대나무 숲은 태양빛을 흰색에서부터 초록과 노랑, 오렌지색 등으로 다채롭게 흩뿌린다. 또 대숲이 만드는 그늘은 열대지방 발리에서 선선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 다른 리조트와는 확연히 다른 좁
해발 1,400m의 분지에 자리잡고 있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카트만두 시내 어디에서나 익숙한 광경은 매캐한 매연과 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콩나물 시루처럼 승객이 꽉 찬 크기가 제각각인 버스와 거리 곳곳에서 난장을 벌이는 노점 상인들, 서로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이는 쓰레기통을 뒤적거리는 소와 이 복잡한 도시의 풍경에 무덤덤해진 사람들의 모습이다. 히말라야, 치트완, 네팔 사람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에 감복했다면 이 정신 산만하고 복잡하기만한 카트만두에 들어선 순간 숨이 턱턱 막히며 ‘탈출’부터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네팔을 히말라야 빼고는 상상할 수 없다면 반드시 치트완 국립공원(Royal Chitwan National Park)에 들러 보자. 색다른 네팔을 즐기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는 네팔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다. 보통 여유를 갖고 2박3일 정도 치트완에 머무는 것을 권하나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매일 거의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1박2일만이라도 친자연적이고 친밀림적인 치트완의 독특한 분위기에 취해볼 것. 여행자여, 치트완에서는 “자연으로 돌아가라!” ⓒ트래비1. 시원~한 코끼리 샤워2. 코끼리에게 바나나 건네주기3. 코끼리 등에 타고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8,000m가 넘는 14개의 고봉 중, 8개가 집중해 있다는 네팔. 범인(凡人)으로서 감히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곳은 오랫동안 전문 산악인과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여행지였다. 하지만 바로 이 히말라야 때문에 ‘오지’, ‘극기와 수련의 장(場)’으로서의 네팔의 이미지가 확고하기도 했다. 세계 제일의 명산이니만큼 히말라야를 빼놓고 네팔을 여행했다고 떠드는 것은 어쩌면 ‘어불성설’이다. 산악인을 능가하는 심신을 갖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손꼽히는 명소는 꼭 찾아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행자에
“우와 맛있네, 이게 뭐지?” 미에 현에서는 식사를 할 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처음 간 여행지에서 물갈이는커녕 이번이 아니면 다시 못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먹으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 혼슈 중앙 간사이의 또 다른 현 미에.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러 억울(?)한 이세새우를 비롯해 굴, 전복, 소라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이곳을 식도락 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 이세 ㅣ 일본 여행의 시작점ⓒ트래비 이세만을 끼고 기이반도 동쪽으로 길게 자리한 미에 현은 아직 그 이름이 생소하다. 하지만 최초의 양식 진주 생산지인 미키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