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버틴 것의 가치는 각별하다. 1925년부터 한자리를 지킨 지평주조가 그러하다. 그러나 지평주조의 가치는 단지 오래됨에 있지 않다. 나아갈 길이 어디인지를 아는 김기환 대표 때문이다. 김기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직원들 앳된 외모, 조심스러운 말투, 몇 차례 카메라 앞에 섰지만 촬영이 낯선 그는 지평주조의 4대 사장 김기환씨다. 그 이전에는 그의 아버지가, 그리고 그 이전에는 그의 할아버지가 지평주조에 있었다.1925년 이종환씨가 설립한 양조장을 김기환 대표의 할아버지인 김교십 씨가 이어받았다. 3대가 이어온 가업은 어느덧
고요했던 한강의 아침이 분주합니다. ‘쿵쿵, 캉캉’, 희망봉사단 가족들이 삽과 곡괭이로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른들도 구슬땀을 흘렸지만, 지구를 가꾸는 일에 아이들이 제일 열심입니다. 30개월 된 아기 장군도, 7살 꼬마 아가씨도 고사리 손으로 삽을 들고 나무가 머무를 곳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판 구덩이에 느릅나무와 개쉬땅나무 묘목을 조심스레 넣고 흙을 덮어 반듯이 세워 줍니다. 황량했던 공간에 하나둘 나무가 들어서는 것을 보며 우리도 그제서야 허리를 펴고 흐르는 땀을 닦습니다. “늘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춤을 추기 위해서란다. 그러나 무리한 춤동작은 직립보행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에디터 트래비 도움말 강남힘찬병원 김종원 소장(정형외과 전문의) 댄스스포츠는 물론 살사, 탱고, 브레이크댄스, 밸리댄스까지 다양하게 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다 보면 지루할 틈도 없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운동효과를 얻게 되고 몸매 관리, 사교 모임까지 추가적인 혜택도 뒤따른다. 하지만 빠르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스텝을 밟다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춤은 배
설 이후 처음 찾아온 모처럼의 공휴일. 연휴는 넉넉하고 5월은 짧다. 쥐띠 사람 조심 또 조심 믿을 것도 사람이고 조심해야 할 것도 사람이다. 사람 속은 겪어 봐도 잘 모른다. 첫인상이나 직관을 너무 맹신하지 말자. 믿는 도끼에 찍히면 더 아프다. 살다 보면 이래저래 실수할 수도 있지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지에서 득템 소띠 소탐대실 주의실리보다 명분이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빨리 가기보다 정확히 가는 것이 좋다. 서두르면 하자보수로 정력을 낭비하기 쉽고 찬찬히 걷다 보면 길에서도 돈을 주울 수 있다. 주위 사람
이상헌은 마치 무사 같다. 그가 술 빚을 때 타협은 없다.그의 이름을 내건 ‘이상헌 탁주’, ‘이상헌 약주’도 그 결기를 빼닮았다.알코올도수 19도의 막걸리는 어느 모로 보나 이상헌의 술이다. 이씨네 술, 세상에 나오다이상헌 대표의 도가 ‘이가수불’은 아산에 있다. 집과 도가를 겸하고 있는 터라, 현관문을 열면 거실 한편에 놓인 술 단지를 볼 수 있다. 거실과 안방, 발효실과 숙성실이 공존하는 이곳이 이 대표가 살아가는 곳이다. 아늑한 분위기에 비해 집 안의 공기는 꽤 쌀쌀하다. 술이 익기 좋은 온도, 20도다. 아무래도 이 집의
파리를 한 번 여행한 사람들이 말했다. ‘파리는 사랑의 도시’라고. 파리를 백 번 여행한 그가 말했다. ‘파리는 문화예술의 성지聖地’라고. 김신 대표는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유로스테이션의 창업주다. 유로스테이션은 유럽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에 유럽의 호텔, 기차표, 유람선 티켓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김 대표는 출장으로 유럽을 무수히 드나들던 중 파리의 미술관에 깊숙이 빠져들게 됐다. 2012년부터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예술 공부를 시작했다. 지난해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합심해 만든 파리 미술관
학생들이 다일공동체를 찾았을 무렵엔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하루에 한 번, 밥을 거르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는데, 이 한 끼를 위해 7km나 되는 먼 길을 걸어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식사 준비가 끝날 무렵, 식당은 아이들도 가득 찼다. 아이들은 먼 곳에서 온 손님이 마냥 반가운 듯, 툭 치고 도망가거나 와락 안기는 등 장난을 쳤다. 이윽고 시작된 급식시간. 지구별 여행학교 학생들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배식을 시작했다. “어꾼 찌란 찌란(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두 손을
발이 편해야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신발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에디터 트래비 도움말 강북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이동현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신발과 발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신발을 신는 이유는 발을 감싸서 보호해 주고, 서 있거나 걸을 때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발의 기립력과 보행력을 보강해 준다. 때문에 좋은 신발은 서고, 보행하는 발의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잘 해주어야 한다.그렇다면 좋은 신발은 어떤
오래 기다린 봄내음, 남녘서 올라오는 꽃소식, 하늘하늘 설레는 봄처녀 쥐띠 가까운 곳에 귀인이 있다 서두른다고 능사는 아니다. 초조하게 보채기보다 꾸준함이 빛을 발한다. 큰 힘이 되어 줄 조력자도 가까운 곳에 있다. 뒷담화는 당장은 통쾌할지 모르지만 끝이 좋지 않다. 가급적 남의 이야기는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 여행 준비는 미리미리. 소띠 좋다좋다, 참 좋다강남 간 제비가 박씨를 물고 오겠다. 애지중지 아끼던 지인이 좋은 선물로 화답하겠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으니 기다리면 복이 온다. 평소 의견 충돌이 잦았던 사람과도 타협점을
보리 100% 제바는 음미해야 제맛이다(주)제주전통주 이성훈 대표그가 밀주만 마신 이유 제주도에 가면 누구나 한라산 소주를 마신다. 술꾼이라면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찾아 마신다. 그러나 제주도에 보리로 만든 술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맥주가 아니다. 보리술 ‘제바JEBA’다. 제바JEBA라는 이름은 제주보리Jeju Barley의 영문자에서 나온 것이다. 원료는 제주산 보리만을 100% 사용한 알코올 도수 36.4%의 리큐르다. 제바의 정체성은 이토록 간단명료하다. 그러나 제바의 뿌리인 보리소주의 정체성은 훨씬 복잡하고 은밀하다.
나이 마흔에 잘 나가던 동물병원을 정리하고 오토바이 세계일주를 시작했다. 4년간의 여행 후 그는 동물병원 원장님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페루 쿠스코에서 푸노로 향하던 길. 카메라 타이머를 맞춰 두고 사진을 찍었다아름다운별여행사 문성도 대표www.travelersplanet.co.kr 살아지는 대로 살까, 살고 싶은 대로 살까. 돈 되는 일을 할까, 행복한 일을 할까. 나만 생각하며 살까, 세상을 생각하며 살까. 잊고 있었던, 삶의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 아름다운별 여행사의 문성도 대표를 눈앞에 마주한 내내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
트래비와 하나투어의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응원글들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와 하나투어가 페이스북에서 공동 진행한 응원 댓글 달기 백일장의 입상작들입니다. 이벤트에 관심 가져 주신 모든 ‘페친’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투어 www.facebook.com/hanatourcsr 트래비 www.facebook.com/TravieMagazine" 여행의 추억은 힘든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준비하면서 설렘이 있고,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