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비 미술가 전수천의 7박8일의 ´Moving Drawing´ 프로젝트 기차 안, 그랜드 캐년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신경숙을 만난다. 오래 전 예술사진을 공부할 때부터 만나 보고 싶었던 그녀. 인천공항에서 소개를 받고 인사를 하니 수줍은 미소를 날린다. 첫날 뉴욕 첼시와 소호, 시내 탐방길에 같이 만난 데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함께하는 시간 덕에 점차 누이처럼 편안하다. 기차의 맨 뒤 칸에서 햇살과 바람을 즐기는 그녀를 카메라에 담으며,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여행은 낮설고 새로운 것을 만나러 가는 길" 여행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은 또 다른 여행이다. 누구하나 같은 이 없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양새는 낯선 여행지가 전해 주는 설레임 그리고 흥분과 닮아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의 떨림과 여행 후의 나른한 만족감이 합치됐을 때의 심정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다. 예술가 한젬마를 만나고 나서 가진 느낌은 바로 그 일체감이었다. 젊게 사는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서슴없이 "정신 못 차리는 거죠!" 라는 답변으로 한참을 웃고 나서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매체를 통해 그동안 봐 왔던 긴 머리에 다소 새침할 듯한 인상은
타고난 기획맨, 자유롭게 승부한다 최연소 사장,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 사장단에 끼기에는 다소 젊은 나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만난 투어익스프레스의 이수형 사장(32)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동안이며 젊은 패기가 돋보이는 사람이었다. 삐죽삐죽한 머리스타일과 늘 미소를 머금고 있는 기분 좋은 인상과 캐주얼한 복장에 요요를 들고 장난치는 모습에서 개구쟁이 스머프가 연상됐다. "쿨한 사람이죠. 젊은 나이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해 왔고 격식차리지도 않고..."(홍보팀 김정연 과장)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추진력이 뛰어나고
여행을 가게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우리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대인 관계가 좋아 친구가 많고 남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편이며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편식이 심한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까다롭고 쉽게 화를 내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편이라 머리가 좋더라도 좋은 지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다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건강한 심신 발달의 측면에서 다양한
배우 조민기가 자신의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집 를 펴냈다. 지난 2002년부터 베트남부터 쿠바, 호주 등 세상 곳곳을 다니며 그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한 권 빼곡히 엮었다. 지난달 출간 기념회를 겸해 인사동 쌈지길에서 ‘조씨유랑話첩’이란 사진전을 열었던 그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6월 어느날 만났다. 브라운관 밖 조민기는 의외로 소탈했다. 진지한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이기에 다소 까다롭고 칼칼한 이미지를 떠올렸건만 웬걸. 헐렁한 힙합 바지에 청자켓을 걸치고 나타난 그는 기자가
그림처럼 그려 온 여행업 30년 여행업 30년. 도사 아닌가? 이젠 ‘적당적당’히 할 만도 하다. 그러나 국내 대표적인 패키지여행사로 꼽히는 KRT 김앤류 투어의 김원영 사장에게 ‘적당적당’은 없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거야. 젊은 나이 때부터 인정받아서 경영하고 영업 책임에 나섰거든.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면서 더욱 어렵다고 느껴지더라고. 그러다 독립하니까 더 어려운 거야. 여행업은 좋은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게 제일 어렵고 조직 갖추는 데 시간 걸리니 그게 어렵고 이제야 조금, 약 80% 정도 갖춰놓은
최근 비즈니스 여행이나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맞물려 이러한 추세는 가임기 여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에 여행을 다녀오거나 혹은 여행을 계획 중일 것이다. 임신 기간은 매우 조심스러운 시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산과적 혹은 내과적 합병증이 있는 고 위험 산모나 출산이 임박한 산모만 아니라면 임신 중 여행이 금기는 아니다. 일반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임신 중 여행을 하자고 할 때 가장 안전한 시기는 임신 중기(임신 14~
혈액형으로 판단 마세요! 요즘 진료를 하다 보면 “혈액형이 X형이라서 성격이 이래요”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또한 특정 혈액형을 다룬 영화까지 나와 마치 혈액형에 의해서 사람의 성격이 결정되는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는 없다. 사람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과 자라난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어떤 환경 조건이었는지가 타고난 기질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임산부가 주변 일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이로 인해서 태아도 성장하는 데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친절한 ‘여행선배’ ⓒ 트래비 사람 만나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던 유승우 사장이 ‘공대’에 들어간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잘못 선택했구나’ 후회하고 방황하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여행이 시작됐다. 여행 겸 어학연수 겸 떠난 호주에서 ‘여행문화’와 ‘여행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건축회사를 다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어 그만두고 월급이 4분의 1밖에 안 되는 여행사에 취직했다. 급박하게 닥친 IMF 외환위기, 이것이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여행사를 설립했다. 여
ⓒ 트래비 좋은 무대라면 각 도시 순회공연은 물론이고 대학교 축제부터 동네 어르신들 잔치행사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시골 어른들 잔치마당에 선 펑크락그룹 크라잉넛? 얼핏 생각하기에도 무대의 분위기가 어색할 것만 같다. "어떻게 아셨는지 여기저기서 부르시더라고요. 어떤 자리든 우리는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죠. 얼마 전 동네잔치 때는 어떤 할아버지가 신난다며 무대 위로 막걸리도 가져다 주셨어요."(한경록) 일로만 다녀서 공연만 하고 투어는 별로 못했다는 이들. 국내는 안 가본 곳이 없고 일본 각도시를 비롯해 스웨덴에서 독일 체코 등지까지
의 반쪽이를 만나다 반쪽이 최정현씨는 늘 체크무늬 남방만을 고집한다(그의 만화 속 반쪽이도 늘 한결같은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있다). “주부가 뭐 많은 옷이 필요하냐”며 너스레를 떤다. “남자가 주부가 될 수 있나요?”라는 우문에 최정현씨는 “당연히 있지”라고 힘주어 답한다. 오래 전부터 최정현씨는 부부 공동가사와 공동육아를 실천에 옮기면서 주부로서의 생활을 담은 등의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영화평론가이자 순천향대 교수인 부인 변재란씨가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내조를
지구 몇 바퀴 돌아도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 여행,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내일여행 이진석 사장은 아직도 미련이 많다. 여행업에 입문한 지 20여 년이 다 돼 가는 동안 부단히 세계를 돌고 돌았지만 여전히 ‘여행’을 떠올리면 기대되고 흥분된다. 지난 20년 가까이를 ‘여행’과 씨름했건만 그래도 막상 여행을 정의 내리려니 어렵기만 하다. “강연회도 다니고 책도 쓰고 할 때도 뭐라 얘기하긴 했지만 진짜 답을 못 찾겠다”며 “여행은 시험 같은 게 아니니까, 한번 쏟아붓고 끝나는 게 아니니까 항상 기대되고 흥분되는 것, 끝도 없고 미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