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체코관광청 www.czechtourism.com선전모스트 Most성당을 옮긴 기적의 힘 모스트의 성모승천성당 너른 부지에 단정한 모습으로 자리한 성당의 모습에서 어떤 역동적이며 한편으론 기구한 이력을 읽을 수는 없다. 어딜 보아도 시선을 막는 것 없이 탁 트인 전망에 길 건너 저 멀리 언덕 위에 흐네빈성이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모스트 북서쪽에 위치한 성모승천성당(Nanebevzeti Panny Marie )은 후기 고딕 양식의 역사적 기념물로서 이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남부 독일식 고딕
The Way They Were체코, 지금 이 시간이 빛나는 이유1988년 벨벳혁명을 거쳐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유 민주주의로 정치 형태를 바꾼 체코. 이제 그들이 지난 시절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지나온 시절들을 되돌아보기까지 20년의 세월이란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추억에 대한 떨리는 기억이든 고통스러운 일들에 대한 아픈 기억이든 어느 정도 빛 바랜 거리의 세월이 지나야만 그 모든 것들을 드러낼 수 있을 만큼 담담해지는 것인지.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체코관광청 www.czec
2009 한산모시문화제한산 모시, 시원한 촉감의 매력 속으로다가오는 6월, 무더운 여름이면 어르신들이 즐겨 입는 ‘바람 송송’ 통풍효과 만점인 모시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해 보자. 모시의 본고장 한산(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모시문화제가 열린다. 모시 짜기, 모시 염색, 모시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는 한산에는 마량동백나무숲, 신성리갈대밭, 갯벌체험마을 등도 있어 자연과 문화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글 최승표 기자 자료제공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020 세모시는 예로부터 품질이
Part 7松廣寺 송광사 來蘇寺 내소사김기자의 특별한 ‘그곳’ ‘나만의 특별한 여행지’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참 많은 여행지를 떠올렸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무척 많이 다닌 탓에 내겐 인상 깊은 여행지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헤아릴 수 없는 고민 끝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절집 두 곳을 떠올렸다. 마치 내 집 같은 포근함과 내가 힘들거나 괴로울 때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주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 바로 ‘송광사’와 ‘내소사’다. 사실 이 두 곳은 아주 가끔씩 나가는 ‘여행 강연’중 청중들에게 참다운
Part 6Hawaii 최기자의 특별한 그곳 새로운 로망을꿈꾸게 하는 섬,하와이비록 행복한 여정 중에 있을지라도 더 즐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조바심이 날 때가 있다. 하와이 여행이 그랬다. 다녀온 지 두 달이 흘렀는데 어느덧 새로운 하와이 여행을 꿈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다음에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궁색한 여행을 하고 싶다. 늘그막에 사랑하는 이와 손을 꼭 잡고 해변을 유유히 걷고도 싶다. 그곳이 꼭 하와이여야만 하는 이유는 그곳의 바다와 바람과 사람을 겪어 본 자만이 알 것이다.글·사진 최승표 기자 1 아직까지 화산활동
Part 5 Venezia 김기자의 특별한 ‘그곳’테마별로 달라지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지 시간이 갈수록 ‘어디가 가장 좋으냐’ 또는 ‘가장 좋았느냐’라는 물음에 답하기가 어렵다. 아는 것도 병이라고 해를 거듭하면서 어설프게 보고들은 것이 늘어난 탓이리라. 여행은 민감하다. 가슴 속에 간직되는 여행은 함께한 일행이 좋아서일 때도 있고 장소와 숙소 선택의 절묘함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현지에서의 그날그날 날씨처럼 여행자가 선택할 수 없는 외부 요소도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내게 여행의 여러 즐거움을 가르쳐 줬던 여행지를 기억해
Part 4Hokkaido 신기자의 특별한 ‘그곳’ 막 밝아 오기 시작하는 여명을 뒤로하고 배가 달리기 시작했다. 2월 홋카이도의 차가운 바람이 송곳처럼 몸을 들쑤시고, 튀어 오르는 파도에 카메라를 숨기기 급급하면서도 아무도 선실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3박4일 홋카이도 여행의 정점, 유빙투어를 맞는 흥분은 선상의 바람에도 쉬이 식지를 않았다.글·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1 라쓰우 항구가 환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2 유빙을 박차고 비상하는 참수리, 천연기념물이다 3 토우흐쯔 4 그들의 세상을 엿보는
Part 3 이기자의 특별한 ‘그 곳’부산, 나를 숨쉬게 한 바다내게 있어 2001년 겨울은 첫사랑에 막 실패한 겨울이었으며, 교지편집실의 편집장으로 첫 책 작업의 부담감에 시달리던 겨울이었다. 그날도 동기들과 함께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버스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서자, 무슨 생각에선지 서둘러 버스에서 뛰어내렸고 내 손엔 부산행 버스표가 쥐어져 있었다. 글·사진 이민희 기자 1 태종대는 순환열차나 유람선을 타는 등 두 가지 방법으로 돌아볼 수 있다 2 남포동 영화의 거리 3 태종대의 깎아지른 절벽에 서면 아찔함이
Part 2Cesky Krumlov 김기자의 특별한 ‘그곳’재즈 선율에 취했던 동화 마을의 밤, 체스키크롬로프 여행은 조급증이다. 떠나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다음 여행을 꿈꾸게 되니까. 여행이 일상이 되어 버린 여행기자지만, 나는 출장 겸 여행을 떠나서도 ‘다음 휴가 때는 어디로 갈까?’를 매번 고민하고 그 대답 또한 매번 바뀌는 성급한 여행자다. 새로운 곳에 대한 갈망과 익숙한 곳을 다시 밟고 싶은 욕구가 늘 충돌하는 와중에, 내가 특별히 아끼는 그곳을 곰곰 반추해 본다. 내 여행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시간은 언제였던가. 그
트래비 기자들이 공개하는 ‘나만의 특별한 여행지’‘여행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면서부터 주위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것이 “여행 많이 다녀서 좋겠다”라는 부러움 섞인 반응입니다. 그때마다 “일로 가는 출장은 엄연히 여행과는 다르다”는 멘트를 입버릇처럼 읊조린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솔직히 짐을 꾸릴 때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날 때마다 설레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일로써는 물론이고 개인적 여행까지 더해 트래비 기자들이 누비고 다니는 국내·외의 여행지는 얼추 꼽아 보아도 1인당 연간 10여개 지역은 가뿐히 넘나듭니다. 각 기자들
CongratulationsTravie 4th Anniversary어느덧 네 돌을 맞은 에 많은 분들께서 축하의 인사를 전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에디터 트래비 ‘독자’의 눈으로 바라본 트래비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4주년을 맞이한 트래비에게 아낌없이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매주 마감에 시달렸을 기자들과 제작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4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트래비를 만나는 매주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제가 가보지 않은 곳이
드라마 로 국내 최고 인기 배우로 등극한 이민호가 호주정부관광청의 협조 지원 아래 와 시드니를 방문했다. 이민호는 6일 동안 시드니에서 머물면서 패션 여성 잡지 6월호 여행 화보 촬영 및 향후 발매할 여행 화보집 등을 준비했다. 이민호는 시드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자 고풍스러운 옛 건물들이 잘 조화된 록스(Rocks) 지역을 비롯해, 울루물루, 달링하버 등 시드니 대표 관광지에서 화보를 촬영했다. 이민호가 묵은 호텔은 록스에 있는 옵저버토리 호텔(Observa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