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 1950년 전쟁중,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세 사람이 강원도 동막골에 모인다.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와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국군 표현철(신하균)은 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순수한 동막골 사람들 앞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그들에게 동화되어 행복한 칩거생활에 들어간다. 그러나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국군이 마을을 집중 폭격하기로 하면서 마을에 위험이 닥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은 한국전쟁 사상 유례없는 연합 공동작전을 펼치기로 하는데… * 감상포인트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33. Ⅱ 지도와 가이드북을 가지고 곳곳을 다니다보면 무언가 2% 부족한 것들이 있다. 유명하다기에 사진 찍고, 맛있다기에 맛보았지만 가슴 한구석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분명 이곳에는 사람 살았던 흔적과 더불어 얽힌 이야기들이 있을 터… 트래비의 외부 전문 필진인 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진경씨와 세계 배낭여행을 다루고 있는 여행웹진 를 운영하는 김경현씨가 다닌 33곳의 이야기들은 부족하고 허전했던 무언가를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이미 두 사람은 ´J
연극 그놈, 그년을 만나다안톤 체홉의 단막극 과 이 하나로 묶여 새롭게 태어난다. 체홉의 작품은 다른 고전과는 달리 사실주의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100년이 지난 지금도 현실과 얼마든지 부합될 수 있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놈, 그년을 만나다…’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보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 그 후에 초점을 두고, 사랑이란 것에 대한 의미,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구분 짓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8월5~10월3일까지/ 대학로 정보소
아쉽기만 했던 추석연휴와 개천절 연휴마저 끝나고 이제 여행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을 정리하고 겨울 성수기(12월~2월)를 겨냥한 준비에 한창이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지만 여행 분야에도 일정 시기에 따라 주력 상품(또는 목적지)과 여행패턴, 신상품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주목받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트래비가 올 하반기 지역별 해외여행 기상도를 점검하기 위해 나섰다. 인기를 예감케 하는 여행지는 더욱 다양해지고 여행패턴은 ‘개별자유여행’이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면 더욱 눈을 크게 뜨고 눈
자장면에 대한 짧은 명상 박정배 (음식 칼럼니스트) whitesudal@naver.com ⓒ 트래비 음식이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닌, 어느 집단이나 민족의 상징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초밥, 한국의 김치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같이 음식이 문화적 코드나 개인의 계급, 정치적 위상 혹은 사회적 관계를 의미하거나 혹은 일상적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로서 기능하는 경우가 있다. 음식을 소개하면서 어울리지 않게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자장면이라는 음식의 다양한 함의(含意) 때문이다. 최근 영화 의
그 곳에서는 누구의 여름도 부럽지 않다 전방 2m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깔려있는 국도를 5시간의 버스로 달리면서 북해도 여행이 시작됐다. 짙은 안개를 뚫고 도착한 곳은 북해도의 도동 지역인 토카치 오비히로 지역. 오비히로 호텔에 첫날밤의 여정을 풀었다. 늦은 시간에 우리를 반긴 것은 온천수에 살고 있는 ‘반딧불이’였다. 형광색의 밝은 빛을 발하며 어두운 숲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에 나오는 네버랜드 속 팅커벨을 연상케 했다. 첫인상부터 홋카이도 지역은 청정 자연 속 곤충, 동물, 전설, 사람들이 어우러져 ‘동화’같은
풍성한 가을, 푸짐한 축제 가을색이 만연한 시기, 풍성한 수확을 자랑이라도 하듯 여기저기 먹거리 축제들이 가득하기만 하다. 푸짐하게 선보여지는 각종 먹거리들과 갖가지 볼거리, 놀거리들이 어우러진 축제들이 안그래도 왕성해진 식욕을 더욱 높아지게 한다. 주말 나들이를 겸해 다녀올 수 있는 먹거리 축제들을 소개한다. 임금님이 먹던 쌀밥, 맛이나 보세 - 이천 쌀문화축제 ⓒ 트래비 경기도 이천 쌀은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미로 올려졌을 만큼 국내에서도 질 좋기로 한 손에 꼽힌다. 밥을 지으면 구수한 향과 함께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게, ‘밥’만
" 없는 거 빼고 다 있어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네 인구 4분의1이 살고 있는 수도 서울에는 알고 보면 알찬, 가볼만한 곳이 곳곳에 있다. 그중에서도 종로구는 경복궁, 종묘 등의 고궁과 전통 한옥이 밀집해 있어 현대적인 건물들 속에서도 살아 숨쉬는 전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소규모 박물관들 대다수가 모여 있는 ‘메카’이기도 하다. 종로구에서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들을 만나 보자.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전통차의 향기에 미소 짓는 부처님 불교는 고대 신라시대부터 근대 조선시대까지를 통틀어 우
독일월드컵을 기다리며 무더워지는 2002년 여름. 한반도 곳곳에서 거대한 함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나로 뭉쳐진 붉은 악마의 물결은 너나 할 것 없는 몸짓으로 힘찬 외침과 함께 응원의 소리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2002년의 여름은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고, 무더웠던 여름도 축구의 위력 앞에 그 기세를 떨치지 못했다. 이제 다시 2006년 독일에서 완성될 또 하나의 신화를 앞두고 트래비에서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도시와 각 경기장을 먼저 살펴본다. 더불어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8월17일 열리
ⓒ 트래비 그곳에서 나를 돌아본다 1박2일간 템플 스테이 체험을 위해 가야산 자락 깊은 곳에 자리한 해인사를 찾았다. 세계문화유산인 고려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法寶)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이 편안하고 아늑하다. 첫째 날 ⓒ 트래비 미리 나눠 준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참가자 모두가 보경당에 모여 앉았다. 사찰 입소를 위한 입재식 시간. 간단한 제례를 마치고 난 후, 해인사 포교국장인 일감스님이 사찰 법도와 예절을 일러준다. 스님은 두 손을 마주하고 합장 시범을 보인다. “합장은 흩어진
사계절 국민요리, 삼계탕을 만드는 집 말복까지 다 지난 마당에 웬 삼계탕 타령이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겠지만, 어허~ 모르시는 말씀. 삼계탕은 이미 사계절 국민요리(?)로 거듭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삼계탕이라고 다 같은 삼계탕이냐. 물론 아니다. 주재료가 되는 닭부터 시작해 함께 넣어 끓이는 재료들이 무엇인가에 따라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정작 복날이면 식당마다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던 이들. 트래비에서 준비한 각기 다른 삼계탕 메뉴를 즐겁게 살펴보시길. 그리고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꼭 한 그릇씩
루루공주 여기서 프로포즈 받다“에서 김찬호(김흥수분)가 고희수(김정은분)에게 생일 파티 때 프로포즈했던 장소 말이에요, 거기가 어디에요?” 요즘 심심치 않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국내에도 이런 곳이 있던가 하고 놀랄 정도로 한눈에 시청자들 눈을 사로잡은 곳. 제주 표선 앞바다에 자리잡은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가 바로 그곳이다. 뿐 아니다. 영화 에는 신혼여행을 혼자 떠나게 된 남자 주인공이 묵었던 곳도 바로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다. 그뿐이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 일부분을 이곳에서
ⓒ 트래비 두바이 여행의 두 가지 공식! 요술램프, 아라비안 나이트의 별천지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두바이는 환상적이고 다양한 이야기 속 요술램프의 마법처럼 40~50도에 달하는 땅에 ‘스키장’을 건설하고, 해저호텔을 만들고 있다. 2008년 완공 예정인 여의도 63빌딩의 3배 높이인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Burj Dubai), 달에서도 보이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그리고 300개 섬으로 전세계 5대양 6대주의 지도 모양을 조성하는 인공섬 ‘더 월드’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거짓말’같고 ‘마법’
덜덜 떨며 먹는 냉면 이야기 음식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수십 년 전만 해도 하얀 쌀밥에 고깃국은 모든 서민이 생각하던 이상적인 식단이었다. 그러나 웰빙이니 건강이니 하는 새로운 기준이 등장하면서 하얀 쌀밥은 탄수화물 덩어리로, 고깃국은 콜레스트롤을 높이는 음식으로 외면받게 되었다.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흰 밀로 만든 하얀색 빵이나 고기 역시 그들에게도 최고의 음식이었다. 그러나 광우병으로 사람들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안전과 건강이 더 중요한 음식의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다. 냉면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생뚱맞은
일본 비자 면제가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지난 17일 일본 외무성은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 연장 발표를 통해 10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의 기간 동안 90일 이내의 단기 체재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 취업 의사를 가지고 입국할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16일 뉴욕에서 열린 한일외상외담에서 마치무라 외교대신이 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아이치 만국 박람회 기간에 맞춰 올해 3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정적으로
최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경영전략인 ‘블루오션’ 바람이 호텔가에도 불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경영 전문그룹인 M&C(Millennium & Copthorne Hotels pl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블루오션 경영전략회의(Blue Ocean Millennium Launch)’를 개최했다. M&C 그룹의 최고 경영자 30여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블루오션 전략의 창시자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를 초청해 블루오션 전략을 활용한 그룹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임직원들도
프랑스에서 온 악동 한국을 휘젓다 ‘티에리와 필립의 팔도 유람기’는 ‘리포터 일반’의 억지웃음이나 외국인들의 맹목적인 한국 찬양과는 거리가 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일조차 만만치 않은 일상에서 티에리와 필립의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화나면 화내는’ 무아지경의 천진무구는 발칙할 만큼 신선하다. 그들의 꾸밈없는 웃음과 눈물이 시청자들의 냉소를 무장해제 시켰기에 프랑스에서라면 분명 젊잖게 ‘무슈’라고 불렸을 두 남자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한 티에리, 필립으로 통한다. 텔레비전의 리포터들은 확실히 오버한다.
미국 비자에 대한 여행사 추천제도가 부활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하와이 허니문에 한해 비자 간소화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허니문을 목적으로 하와이를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재산세 등의 서류 첨부 없이 여권, 비자신청서(DS156/157), 비자 수수료 영수증(신한은행), 비자용 사진, 여행사 확인서 등만으로 10년 유효한 허니문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매달 약 1,200여건의 전용 인터뷰 기회를 배정해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아무 때든 한 달 안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 주한미
지난달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뉴올리언즈에서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관심을 모았던 미국 중부지역 신상품 개발에도 불똥이 튀었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가을 및 겨울 주력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할 예정이던 시카고 팸투어를 보류했다. 당초 시카고와 아틀란타 노선을 이용한 미국 중부 및 남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핵심지역인 뉴올리언즈의 재해로 해당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한 것. 일단 지난달 말부터 판매 및 홍보를 개시했던 상품들을 빼고, 시카고 왕복 일정만 남겨뒀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