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이 느끼는 물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진다. 물과 수직으로 서 있던 스키가 점점 물을 지치고 나간다는 느낌이 들더니 물 속에 잠겨 있던 몸이 물 밖으로 완전히 올라섰다. 물 위의 떨림이 스키를 통해 다리를 지나 머리끝까지 타고 오른다. 어정쩡한 자세이기는 하지만 스키가 물 위를 미끄러져 나가고 귓가에는 시원한 호수의 바람이 쌩쌩 스쳐 지나간다. 조금 있다 앞으로 직진하는 것에 여유가 생기자 그때서야 남이섬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하하하. 물 위를 떠 가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다른 세상을 체험한 기분이다. 조금 더 일찍 이
연극 l 세일즈맨의 죽음 10월14일까지/ 남산 드라마센터/ 02-756-0822 이 가진 놀라운 힘은 내가, 우리가 겪는 아픔이 시공을 뛰어넘어 만나진다는 점이다. 세대를 초월한 아픔과 소외가 녹아 있는 을 아서 밀러의 원작에 충실한 동시에, 쉽게 읽히고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장진 연출의 을 만나게 될 것이다. 5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과, 미국과 한국 사회라는 공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지금도 적지 않은 울림을 준다. 연극 l 관객모독 10월9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
이 땅에 이런 데도 있었네 연인과 자녀, 부모와 함께 떠나는 색다른 여행 베테랑 레저 기자가 추천하는 이색 명소, 숨은 비경 80곳. 뛰어난 사진과 현장감 있는 르포 스타일의 글로 각 명소를 묘사한 가 출간된 후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은 거의가 영화 및 드라마 촬영명소가 되었다. 본서는 개정판으로, 책의 내용 중 그동안 바뀐 점을 보완 취재하는 한편 이제는 갈 수 없게 된 몇 군데를 빼고 새로운 명소들을 추가했다. 안중국 저/ 함께가는길/ 249쪽/ 1만2,000원 어느 미술사가의 낭만적인 유럽문화 기행
사랑니 입시 과외학원 수학 강사 조인영(김정은)은 첫사랑의 모습을 꼭 빼닮은 17세 고등학생 이석(이태성)에게 빠져든다. 인영의 이성 룸메이트 정우는 사랑에 푹 빠져 버린 인영을 보다 못해 진짜 ´첫사랑 이석´을 그녀와 만나게 한다. 한편, 17세 이석에게도 여자친구가 찾아온다. 그녀의 이름도 공교롭게 조인영(정유미)이다. * 감상포인트 : 13살의 나이차, 곱지 않은 주위의 시선에 상관없이 원하는 사랑을 향해 똑바로 걸어가는 여자 조인영은 한국 멜로영화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당당한 캐릭터다. 첫사랑에 관한 환상과 서른 살 여
홍콩관광청은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무료 홍콩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프로그램은 ‘중국의학 교실(Chinese Medical Class)’과 ‘중국다과 교실(Chinese Cake-Making Class)’로 중국의 전통의학과 음식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의학 교실은 음양의 조화를 강조하는 중국 전통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강좌를 통해 전통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퀸스로드 센트럴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중국다과 교실은 월병과 같
가는 여름 속으로 떠나는 여름 여행 이제 여름이다 했는데 벌써 8월이다. 아무리 덥다덥다 해도 말복만 넘기면 잠 못 드는 열대야도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8월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삼척과 충남 천안, 전북 부안, 전남 해남 등 4곳을 꼽았다. 삼척의 조용한 해수욕장과 포구, 천안에서의 다양한 문화체험, 변산반도 월명암의 상사화와 솔섬 낙조, 모세의 기적이 있는 갯벌 체험장과 낙조가 여행 테마다. 삼척 / 조용한 해수욕장과
-중국에서도 인기몰이 대만과 홍콩을 거친 드라마 ‘대장금’ 열풍이 일본에 본격 상륙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NHK 위성방송을 통해 방영된 대장금은 오는 11월 지상파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대장금 관련 요리책과 인물구성 자료집이 발간되는 등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MBC 대장금 테마파크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수가 연초 월 20여명에 그쳤지만, 6월에는 700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8월에는 1,950명으로 급증세를 나타내는 등 대장금 관련 관광상품도 빠르게 인기를 얻어
말레이시아관광청이 이미지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말레이시아 홍보캠페인에 나섰다. 관광청은 ‘시띠(SITI)’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작함으로써 올 가을부터 한국 관광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시띠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한 여성 이름으로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향후 마스코트 시띠를 내세워 일간지 홍보 캠페인 및 온라인 배너광고 등 다각적인 채널에 노출함으로써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필리핀 세부의 고급리조트인 플랜테이션베이리조트가 한국인 여행객들을 더욱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플랜테이션베이는 9월부터 한국전통 비빔밥 및 음료 메뉴를 신설했다. 이 메뉴는 플랜테이션베이 내 킬리만자로 카페에 마련됐으며 달걀, 고기, 시금치, 버섯, 콩나물, 당근 등 각종 야채와 고추장 양념까지 준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췄다. 가격 225페소(약 4,000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개장을 앞둔 클럽메드 푸켓이 10월 한 달 동안 특가 이벤트를 펼친다. 클럽메드 푸켓은 지난 1985년 개장한 이래 20주년을 맞아 350만 유로(약 440억원)라는 대규모 예산을 투자해 개보수를 진행, 오는 11월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클럽메드는 이에 따라 재개장 기념 프로모션으로 10월 한 달 동안 특별 할인가를 선보인다. 타이항공을 이용하는 3박4일 일정의 상품을 89만4,000원(정상가 117만7,000원)에 제공하는 것. 올 인클루시브를 지향하는 클럽메드인 만큼 유류할증료도 포함돼 있다. 새롭
(주)프리미어항공여행사는 ‘골프타일랜드’라는 골프전문 브랜드를 출시, 향후 새로운 개념의 골프투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리미어항공여행사 곽재순 사장은 지난 13일 “태국의 골프전문 대기업인 세인트앤드류그룹이 소유한 그린벨리C.C(18홀)와 세인트앤드류2000(18홀)의 한국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계기로 ‘골프타일랜드’라는 골프투어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인트앤드류그룹은 현재 태국 라용의 그린밸리C.C, St.앤드류2000G.C, 치앙마이 그린밸리C.C(1
-전통 료칸 이용 상품등 속속 선봬-자유여행 패스등 교통카드도 가세 일본 개별여행에 고급화 바람이 거세다. 야간 비행기를 활용한 주말여행 등 일찍부터 개별여행이 붐을 이뤄 온 일본 시장이 최근 들어 다양한 교통패스의 개발을 비롯해 전통 료칸(여관)에서의 숙박 등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본 규슈 지방의 민간 기업이 연합해 만든 큐슈로(www.kyushu.or.kr)는 300여 개의 일본 전통 료칸과 제휴 관계를 맺고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고급 개별여행 시장공략에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