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비 ‘후까시 황’의 걷고 또 걷기 카메라를 들이대건 그렇지 않건 간에 항상 무게 잡고 있던 세실이의 별명은 잠시 동안이었지만 ‘후까시 황’이었다. 미술에 관심이 많고 미술학과를 준비 중인 수험생이기도 한 까닭에서인지 미술관, 박물관에 유독 큰 관심을 가졌다. 걷고 또 걷다 아랍거리에 이르러서는 탈진상태까지 갔다는 세실이의 하루. AM 10:00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가오싱젠(Gao Xingjian)의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둘째 날 일정에 넣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고 사전에 작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하지 못했기 때문
ⓒ 트래비 푸껫 명실상부한 해변 휴양지의 지존 태국 안다만 해에 자리잡은 휴양 섬 푸껫. 허니문 여행지 선호도(여행신문 2005, 2006년 조사) 조사에서 3순위 안에 꼽힐 정도로 휴양 섬 가운데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인지도를 자랑한다. 제주도 3분의2 정도의 크기인 이 섬은 허니문뿐만 아니라 가족, 일반 여행, 심지어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휴양지로도 제격이다. 왜 그런지는 다음을 잘 살펴보시라. 푸껫을 약 10번은 다녀온 기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푸껫을 아는 분들은 나름대로 공감을 할 것이다. 첫째, 고급 리조트에
ⓒ 트래비 세부 따뜻한 그 품에서 겨울을 잊는다 열대 휴양지를 논하면서 필리핀을 빼놓는다면 무척 섭섭한 일이다. 짙푸른 바다에 점점이 박힌 섬들이 찬 계절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덥히며 설레임을 한가득 불어 넣는다. 더군다나 섬마다 멋진 해변과 리조트들이 가득한 이 남국 나라는 여행의 목적을 불문하고 모두를 안아 주는 넓은 포용력까지 갖추고 있다. 가족이든 친구와 함께든, 하다 못해 연인과의 달콤한 밀월 여행을 꿈꾸는 이들 모두에게 필리핀은 꼭 맞는 옷처럼 편안한 쉼터이자 도피처(?)로 변신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7,000여
추위가 달아나는 따뜻한 아열대 골프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지역으로 사시사철 강렬한 태양과 푸르른 잔디밭과 야자수가 그림처럼 펼쳐지며, 1월에도 평균기온이 14~19도에 다다라 일본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핀다. 연평균이 20도를 넘나드는 따뜻한 기후 덕분에 일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 천국이기도 하다. 맹추위와 하얀 설원을 등지고 2시간15분이면 따뜻한 오키나와에 도착한다. 오키나와는 천혜의 기후 조건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지형미와 원생림을 이용한 개성적인 코스도
ⓒ 트래비 진주농장, 리조트 되다 마닐라에서 다바오 공항까지는 1시간30분이 걸린다. 워터프론트호텔 선착장에서 마치 날개를 활짝 펼친 듯한 방카(필리핀의 전통배)를 타고 다바오만의 잔잔한 물결을 헤치며 들어간 곳은 사말(Samal) 섬. 낮고 기다란 섬들이 울창한 열대우림을 거느리며 뒤편으로 사라지길 몇 차례, 그 섬들 가운데 펄팜비치리조트기 마치 숨겨진 진주처럼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소박하게 지어진 수상가옥처럼 보이지만 다가갈수록 아기자기한 맛을 풍겨내는 펄팜비치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의
글 사진 = Traviest 우경선 happy38@empal.com ⓒ 트래비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캐널시티 ´하카타´ 아침에 인천공항을 떠나 후쿠오카공항에서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치고 후쿠오카 중심에 위치한 하카타 역에 도착했다. 아직까지 오전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맨 처음 찾은 곳은 캐널시티 ´하카타´. 지역 한 블럭을 개발하면서 안쪽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어놓고 그 지역을 캐널(운하)시티라고 부르고 있다. 그곳에는 많은 쇼핑몰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물길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의 형태에서 자유로운 리듬감이 느껴진다.
ⓒ 트래비 Paradise 1. 자연 속에 파묻히다 클럽 파라다이스의 아침은 도시의 아침과는 확연히 다르다. 창문 틈 사이로 비춰드는 햇살에 살풋 잠이 깰 무렵, 맑은 소리로 지저귀는 새 소리가 기분좋은 ´모닝콜´이 되어 준다.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나면 이곳이 매일 눈을 뜨던 그곳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문을 열면 따스한 햇살과 바람 그리고 황금색으로 물든 바다가 열렬히(?) 환영인사를 보낸다. 일상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상쾌한 아침. 행복감이 밀려든다. 만약 현대적이고 세련된 멋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은 ‘파라다이스’
ⓒ 트래비 구마가와 뱃놀이 ⓒ 트래비 이번 여행의 시작은 쿠마모토현 남부의 작은 마을 히토요시에서 시작된다.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히토요시는 작은 도시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이곳에 일본 3대 급류 중 하나인 구마가와 강이 있다. 그 옛날 물자를 실어 나르던 나룻배가 지금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물길을 흘러 흘러 내려간다. 물살이 세기 때문에 뱃사공 둘이 앞에서는 키를 잡고 뒤에서는 노를 저으며 물보라를 헤치고 나아간다. 두 명이 노를 젓는 이러한 방식은 일본에서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물살이 더욱 급해지는 4월
어떤 기념품을 살까~? 때로는 골치 아픈 기념품 장만. 차이나타운 뒷골목이나 리틀 인디아와 아랍 스트리트 일대의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며 저렴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재미있다. 주변의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에 비해 싱가포르는 흥정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리틀인디아나 차이나타운에서는 흥정도 가능하다. ⓒ 트래비 1. 전체적으로 저렴하며 흥정도 할 수 있는 리틀인디아-차 주전자 커버는 5SGD, 인도스타일의 귀여운 단화는 7SGD면 살 수 있다. 2. 이 곳 리틀인디아에서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
ⓒ 트래비 가장 저렴한 싱가포르 야경의 진수 밤의 낭만을 즐기기에는 보트키와 클락키가 좋다. 강변을 따라 분위기 있는 노천카페, 고급 레스토랑, 시끌벅적한 라이브 바와 전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펍 등이 늘어서 있고 골동품 상점 등 각종 쇼핑몰도 밤늦도록 환희 불을 켜고 싱가포르를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만든다. 클락키는 19세기에 창고로 쓰던 건물들을 개조해 만든 곳. 낡고 허름한 창고를 생각했다면 큰 오해다. 낮에는 깨끗한 파스텔톤의 정갈하게 늘어선 건물들이 동화적인 느낌을 주고 거기에 밤이 되면 강물에 반사된 휘황찬란한 조명불빛
ⓒ 트래비 각양각색의 표정을 담고 있는 매력적인 거리들 너무 깨끗하고 정갈한 이미지로만 인식되고 국제도시의 화려한 면모를 갖추었지만 자기만의 개성이 약한 나라라는 것은 우리가 싱가포르를 이해하기에 앞서 갖는 ‘오해’와 ‘편견’이다. 따라서 우리는 각양각색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공존하는 싱가포르의 역사적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너무 깨끗하고 정갈한 이미지로만 인식되고 국제도시의 화려한 면모를 갖추었지만 자기만의 개성이 약한 나라라는 것은 우리가 싱가포르를 이해하기에 앞서 갖는 ‘오해’와 ‘편견’이다. 따라서 우리는 각양각색의 문
ⓒ 트래비 크리스마스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축제날이다.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착한 일을 한 사람들의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 준다는 이야기는 어른이 된 지금도 달콤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모든 사람들이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즐거워한다.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의 기발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특별 세일, 특별 이벤트라는 이름을 달고 한창 벌어지는 행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재밌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즐겁게 분주하다. 열대
일본, 도쿄에는 이색 박물관이 여럿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열광하는 지브리표 애니메이션과 헬로우 키티. 그 기막힌 ´상상력´이 세심하고 오밀조밀한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만나 생동감 있게 현실 속에 재현됐으니 바로 도쿄의 지브리 박물관과 산리오 퓨로랜드가 그것. 자, 그럼 현실 속의 토토로와 치히로 그리고 키티를 만나러 도쿄로 출발해 보자. 애니메이션 같은 ‘지브리 박물관’ 미타카 역에서 지브리 박물관행 셔틀로 노란색 고양이 버스가 등장하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에서 메이와 사츠키의 친구였던 일명
맑고 깨끗한 바다, 작열하는 태양, 더불어 편안한 휴식 공간. 지친 일상에 숨 막힌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휴식처다. 쉬지 않고 울려대는 휴대폰은 잠시 던져 버리자. 태양빛을 가득 머금은 모래사장 위에 누워 시간의 흐름을 잠시 잊어버리는 일. 필리핀 팔라완의 도스팔마스 리조트에서는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다. 필리핀에는 짧은 비행시간과 청명한 바다로 인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유명 휴양지가 많다. 세부, 보라카이, 팔라완 등이 그곳이며 특히 팔라완 지역은 바다 위에 지어진 수상 리조트로 유명하다.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비행
어느 쪽이 나와 더 잘 맞는지 살짝 엿보기 패키지여행 일정과 개별자유여행 일정은 어떤 차이를 가질까? 트래비에서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지역에 대한 패키지여행과 개별자유여행 패턴을 실제 예를 통해 비교해 봤다. 어떤 일정이 좋다고는 단정짓기 어려운 법.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이 지역이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만큼 패키지여행 일정은 가장 일반적인 패턴을 골랐다. 개별자유여행 패턴은 박은경 Travie writer가 직접 체험한 일정이다. ‘패키지여행’-일본 간사이 지역 (오사카, 교토
직항편이 없어 시야먼(하문)에서 차로 3시간30분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데다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어 관심을 끌지 못하던 푸저우(복주)가 겨울 골프 여행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푸지엔(복건)성의 성도(省都)이기도 한 푸저우가 골프 여행지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기 덕분이다. 이벤트투어가 지난해 하문항공을 이용해 첫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 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푸저우에 정기편 취항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내 인근에 4개의 골프장이 있는 푸
늦은 밤 리조트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약 2시간30분 정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입구에 도착하니 조그만 전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짐을 싣고 사람들을 태우더니 로비로 간다.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로비 응접 테이블과 쇼파 위에 핑크와 연두색으로 장식된 쿠숀이 인상적이다. 간단히 체크인을 마친 후 객실로 갔다. 객실이라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그야말로 별장이다.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푸른 풀장이 먼저 눈길을 끈다. “와~”하는 나지막한 탄성. 수영장이 객실 앞에 펼쳐져 있다. 우리만의 풀장이란다. 풀장 한켠엔 응접 세트 등
ⓒ 트래비 Travie Wrtier 김봉수 joypostkr@yahoo.co.kr 느긋하게 출국수속을 밟기 위해서는 출항 두 시간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부산항에서 초고속선 코비호에 오른다.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좌석을 안내하는 승무원들과 안락한 실내와 좌석까지 마치 비행기를 탄 느낌이다. 두 시간여 영화 한편을 보고 나니, 오른쪽 창으로 벌써 대마도가 보인다. 일본에 도착했구나…. 하카타항만 보면 한국과 별다른 것이 없음에도 일본 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국적이다.
ⓒ 트래비 올 겨울 해외 골프도 중국과 태국, 일본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신문 광고를 봐도 그렇고 주변의 경험자를 둘러봐도 선택의 폭은 그리 넓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는 법. 골프 투어가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골프 여행지의 개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조금만 찬찬히 찾아보면 의외로 다양한 골프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지난 해 첫 전세기가 운항된 타이완 남부 카오슝도 마찬가지다. 골프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골프장 상태를 가장 중시할 수도 있고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은 음식에 신경을
ⓒ 트래비 골퍼들의 화려한 계절인 가을이 끝나 가고 있다. 푸른 페어웨이엔 누런 가을빛이 겨울을 알린다. 이제 슬슬 따뜻한 동남아 골프여행으로 눈길이 가는 길목이다.바로 그 자리에 필리핀 골프여행이 있다. 따뜻한 나라 필리핀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골프코스가 있다. 순박하고 잘 웃는 사람들, 잊었던 태양과 한차례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는 이국에서의 라운딩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더욱이 필리핀의 겨울은 골프 치기에 최적기인 건기가 아닌가. 한국에 잘 알려져 붐비는 마닐라 근교의 골프장 대신 최근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