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프리맨틀로 ‘출발~’퍼스에서 프리맨틀로 가는 방법은 찻길과 뱃길 두 가지가 있다. 뱃길은 스완벨 타워 앞에 있는 선착장에서 프리맨틀행 크루즈를 타고 가면 된다. 퍼스에서 교외로 빠지는 대부분의 크루즈 투어가 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프리맨틀행 캡틴쿡 크루즈에 올라탄 그녀들. 크루즈 안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 차림 승객들이 많아 보인다. 슬금슬금 크루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호기심 많은 부산 아가씨 무선은 벌써 갑판에 나가 있다. 꼼꼼 소녀 수영은 이리저리 지도를 살피며
ⓒ트래비(왼) 여기가 어디지? 우주 혹성에 떨어진 것만 같은 신비한 피너클스 사막 (오) 우와! 내 키보다 훨씬 크네. 피너클스 사막에서 가장 큰 돌기둥 Course 1. Caversham Wildlife Park“너, 캥거루? 나, 수영이야!” 피너클스 투어 첫 번째 코스는 퍼스 외곽에 위치한 캐버샴 동물원이다. 호주 대표 선수 캥거루와 코알라, 그 밖에 다양한 호주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캥거루와 코알라를 본다는 기대감에 무선과 수영은 어린이마냥 신이 났다. 차츰 가까워지는 캥거루 우리. 넓은 초지 안에 캥거루 여러 마리가
퍼스 탐험을 함께한 그녀들 정무선(29. 전혀 공무원 같지 않은 진짜 공무원) 최수영(26.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당당한 커리어우먼)명랑만화 주인공 같은 쾌활한 부산 아가씨 정무선씨와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발랄 소녀 최수영씨. 이 둘이 만나게 된 속사정 또한 만만치 않다. 원래 최종 당첨자로 뽑힌 이는 최수영씨뿐이었지만 함께 신청한 동반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어 탈락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던 것. 하지만 너무 가고 싶어하는 수영씨의 간절한 바람이 편집국과 주최측 마음을 움직였고 이에 수영씨의 동반자 대신
독자들이 전하는 Travel Story in Perth 오세아니아 반도의 고립된 도시 퍼스를 향한 나의 ‘도전자유여행’ 정무선여행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고 또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할 노릇이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나에게 트래비가 준 퍼스 여행의 기회는 정말 꿈만 같았다. 게다가 멋진 여행 파트너까지 동반하게 되다니 이런 행운이 어디 또 있으랴. 남으로 만났지만, 금세 친 자매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건 트래비를 통해 알게 된 동생 수영이의 착한 마음씨와 쿨한 성
ⓒ트래비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고 다양한 대형 쇼핑몰과 전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한 스완스톤 거리에서는 원스톱으로 여행의 모든 욕구를 효율적이고 ‘웬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디테일’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바로 이 두 거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래비 멜버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이탈리아 거리. 지천에 널린 이탈리안 풍의 노천 레스토랑에서 파는 엄청나게 두툼한 토핑의 파스타를 우적우적 맛있게도 먹는 사람들, 다양한 컬러와 향긋한 향기로 여행자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무수한 본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 등등, 이탈리아를
ⓒ트래비공짜 트램으로 멜버른 시내 점령 (클릭하시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멜버른이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하라면 ‘우리와 너무 다른 모든 것들’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으로부터 지구 저 반대편에 위치한 호주, 그것도 멜버른은 ‘하나의 민족’을 최고의 자랑으로 삼고 살아가는 우리와는 달리 ‘이민자’들이 이룩한 대도시이다. 그렇다고 마냥 자유분방한 모습만은 아니다.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만큼 질서와 안정을 지키려는 노력은 ‘멜버른 사회는 보수적이다, 원리원칙을 중시한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엄격한 규칙과 법률을 통해 훌륭
ⓒ트래비기자들과의 여행후에 수현은그 후에 멜버른을, 수진은 호주의 캔버라와 시드니를 여행 했다. 그녀들이 직접 전하는 짧지만 깊은 후기. 수현의 후기멜버른, 나만의 여행 스타일로 즐기다 ⓒ트래비 이번 여행은 혼자서만 여행을 해본 나에게 혼자 여행을 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개인적 취향이 여행을 하며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A-Z까지를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나는 특별히 계산하거나 정해 놓지 않고 골목골목을 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
ⓒ트래비오늘은 기자들과 함께하는 멜버른 여행의 마지막 날. 일부러 세인트 킬다 마켓이 열리는 일요일에는 투어 프로그램 예약을 하지 않았다. 지도를 펼쳐 들고 멜버른의 하이 패션을 선도한다는 채플 스트리트 (chapel Street)에서 아이쇼핑을 즐긴 뒤에 세인트 킬다 (St. Kilda)로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색다른 멜버른을 만나는 곳 ⓒ트래비‘호주 패션의 1번지’인 멜버른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만드는 거리답게 거리 전부가 디자이너 부티크로 가득 채워져 있고 거리를 다니는 멋쟁이들이 이 거리의 명성을 실감케 해준다. 이세이 미야
ⓒ트래비 여러분은 ‘호주’ 하면, 그리고 ‘멜버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광활한 자연과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멋쟁이 도시의 이미지 이외에도 몽글몽글 귀여운 털이 보송보송한 오동통한 코알라와 세상사 걱정과 시름 따위와는 이미 담을 쌓고 ‘초탈’의 경지에 이른 듯한 무심한 얼굴의 캥거루가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질지도 모르겠다. 유럽의 정취가 흐르는 멜버른을 중심으로 불과 1~2시간 거리에는 호주의 마스코트인 귀염둥이 동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In the Forest 알록달록 야생 앵무새 “이리와~”ⓒ트래비 이전의 그레이트 오션
ⓒ트래비 ⓒ트래비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한 여행자들을 모두 태운 우리의 Go West 버스는 멜버른에 이어 빅토리아주 제2의 도시인 지롱(Geelong)을 지나 사방에 건물 하나 없는 탁 트인 초원길을 평화롭게 질주한다. 이른 아침,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은 사진 속에서만 보아 온 장엄한 해안 도로에 대한 설렘을 자극한다. 비좁은 버스 안을 쿵쿵 울리는 신나는 노래 로 기대감은 최고조. 소와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니는 초원과 파아란 하늘, 손에 닿을 것만 같은 뭉게구름까지. 멜버른에 도
ⓒ트래비 Melbourne Attack! 여행 스토리를 시작하기 전에1 실제 여행은 9월20일부터 시작됐다. 24일까지는 함께 여행을 즐기다 25일에는 각기 따로 멜버른을 여행했다. 그 후 박수진씨는 26일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고 10월2일까지 호주 자유 여행을, 박수현씨는 26일까지 홀로 멜버른을 여행한 뒤 입국했다. 2 박수진, 박수현씨는 서로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벤트 이전에는 생판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다. 여행을 함께한 뒤에는 둘은 물론 기자들까지 서로서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 3 기본적으로 모든 일정은 두 독자가 자유롭게 계
샹그릴라 호텔 케언스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는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the Marina, Cairns)’은 바다에서 보면 마치 한 척의 대형 크루즈가 유유히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케언스만의 독특한 멋을 보여 주는 에스플러네이드 라군까지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가는 리프 선박 터미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현대적인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피어(The Pier)’까지 내부로 연결돼 있어 케언스 최고의 위치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오션뷰 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