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구성하는 국민의 대부분은 타이족이다. 타이족의 역사는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의 원난성으로부터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태국 방콕으로 남하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태국의 차오프라야강을 두고 ‘메 남(Me Nam) 차오프라야’라고 칭했다. ‘메(Me)’는 어머니를 뜻하고 ‘남(Nam)’은 물을 뜻한다. ‘차오프라야’는 왕을 의미한다. 어머니 같은 왕의 강.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에서 가장 큰 강이다. 태국 북부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2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방콕을 관통한다. 강의 길이가 무려 1,200k
홍콩은 ‘홍콩’이라는 이름이 가장 장점인 여행지다. 도시의 대비에서 찾은 홍콩의 미학. 그림자가 홍콩 여행의 미장센이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ThailandThe Standard Huahin더 스탠더드 후아힌방콕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선택지는 보통 2가지, 파타야 vs 후아힌. 파타야는 환락의 바다고 후아힌은 고요의 바다다. 쉼을 찾는다면 후아힌이 정답이다. 휴양지는 리조트 선택이 여행의 반이다. ‘더 스탠더드 후아힌’을 추천한다.그중 감각적인 디자인의 수영장과 나무 위로 솟은 비치 빌라들로 구성된 ‘빌리지 빌라(Village Villas)’ 타입이 좋다. 빌리지 빌라에는 반려동물도 함께 숙박 가능하며 전용 어메니티와 펫 아이스크림도 마련된다.빌리지 빌라 예약시 퍼스
루앙프라방을 다녀왔다. 으레 여행기사라면 적어야 할 것들을 끄적이고 있자니 머릿속에 가시가 돋친다. 이를테면 이런 문장들. 루앙프라방은 동네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수도가 비엔티안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라오스의 중심지였다. 틀린 말은 아니다. 루앙프라방은 그런 도시이기도 한데, 이곳을 여행한 나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 않다. 봄을 겨울 다음의 계절이라고만 묘사하기에는 수많은 다정함과 따뜻함을 외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봄에 핀, 루앙프라방의 꽃을 바라보았다.●탁발, 루앙프라방의 아침루앙프라방의 이
영화 한 편 소개하겠습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작품, 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메이슨’의 성장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메이슨과 출연 배우들은 1년에 한 번, 일주일씩 만나 하루 15분씩, 무려 12년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촬영 시작 당시 6살이었던 메이슨은 18살이 돼서야 이 영화를 완성케 됩니다. 영화 내용은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가끔 삶이 그야말로 영화 같은 장면들로 채워질 거란 환상을 갖지만, 글쎄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은 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무엇일까. 바로 호치민에 위치한 ‘랜드마크 81’이다. 총 81층, 높이는 무려 461m에 달한다. 이곳에 ‘빈펄 랜드마크 81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이 들어섰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5가지 즐거움을 모아봤다.●Point 1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높은 곳, 프레지덴셜 스위트빈펄 랜드마크 81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고 큰 룸 타입이다. 무려 68층에 위치하며, 약 148평에 달하는 거대한 펜트하우스다. 2개의 킹 베드룸, 넓고 럭셔리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 영예의 1위, . 이 작품은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Boris Eldagsen)’이 촬영한 사진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우승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수상을 거부했다. 자신이 만들었지만, 자신의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AI가 만든 이미지다. 애초에 사진이 아닌 것이다. 작가는 AI의 이미지가 사진의 영역에 포함이 될 수 있는지, 토론을 촉발하기 위해 작품을 출품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그의 작업물,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움에 대하여.Hollywood Sign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다. 명실상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2023년 12월8일, 100번째 생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할리우드 사인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 워터월드를 탐험했다.●Disneyland동심의 세계로, 디즈니랜드홍콩 디즈니랜드는 2005년, 세계에서 11번째로 개장한 디즈니랜드이다. 테마파크로는 미국 거리를 재현한 ‘메인스트리트’, 정글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 다양한 공주를 콘셉트로 꾸민 ‘판타지 랜드’, 공상과학 우주를 체험하는 ‘투모로우 랜드’, 장난감을 놀이기구로 즐기는 ‘토이스토리 랜드’, 미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리즐리 걸치’와 ‘미스틱 포인트’ 등 총 7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홍콩 디즈
다시 홍콩이 열렸고그렇게 홍콩으로 스며들었다.2023년, 지금 홍콩의 모든 것.SKYLINE홍콩이 아름다운 이유에 대하여홍콩 스카이라인을 두고 ‘아름답다’라는 묘사는 정말 따분한 표현이다. 당연한 소리기 때문이다. 홍콩은 도시의 밀도가 높다. 건물이 많기도 많고 높기도 높다. 홍콩에는 대략 9,000개가 넘는 고층 건물이 있다. 그중 4,000개가 넘는 건물이 100m 이상의 고층빌딩이다. 150m를 넘기는 건물은 대략 500개를 훌쩍 넘긴다. 아파트 1층 높이를 보통 3m로 본다. 150m 이상의 건물이라면 적어도 아파트 50층
2020년 5월을 기억하시나요. 봄꽃과 함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도 피어난 봄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참 하얀 봄이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2023년 4월입니다. 하루는 느린데, 1년은 참 빠릅니다. 2023년 3월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습니다. 저는 출근 때마다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하는데, 오랜만에 맡아 본 1호선의 악취는 여전히 적응이 힘듭니다.그나저나 1호선에서 유독 악취가 심하게 나는 이유를 알고 있으신가요? 정답은 ‘환기’입니다. 서울, 수도권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이 대략 1,350량 정도
익숙한 듯 낯선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모래사막부터 깊고 풍부한 역사와 경이로운 자연, 다양한 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유한 여행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관광 등 다양한 핵심 산업의 개발을 통한 경제 다각화 의지를 담은 ‘비전 2030’을 지난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온라인 비자 발급 등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의 방문을 허락하며 그동안 베일에 감춰뒀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과 ‘슈퍼주니어’가 뭉쳤다. 신비함 가득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하며 생기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예능 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특, 신동, 은혁, 동해, 려욱, 규현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는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여행지로써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목적지는 아직 낯선 것이 사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모래사막은 물론 경이로운 자연, 무려 1만1,000개가 넘는 고고학 유적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만명, 부상자는 10만명이 넘습니다. ‘발견’된 사망자가 4만명입니다.실시간으로 튀르키예 현지 구조 상황이 들려옵니다. 방금 ‘안타키야’의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에미네 악굴’이라는 여성이 구조됐다고 합니다. 잔해 속에서 200시간을 버틴 것입니다. 18세 소년 ‘무함메드 카페르’는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주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고 합니다. 구조까지 198시간이 걸렸습니다
CANON가볍고 똑똑하게, EOS R8 & EOS R50카메라는 점점 가볍고 똑똑해진다. 캐논코리아에서 새롭게 출시 발표한 EOS R8과 EOS R50은 1인 콘텐츠 크리에어터들을 타깃으로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다. 휴대성에 집중해 가벼움에 초점을 두었다.EOS R8은 배터리와 SD 메모리 카드를 포함해도 생수 한 병의 무게보다 가벼운 461g의 보디를 자랑한다. 무려 2420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초당 최대 40매 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하며 크롭 없이 4K 60p, 30p 촬영을 지원한다. 30분 촬영 제한도 해제돼
M세대의 Z세대 따라잡기. 이대로 뒤처질 순 없다.Z세대 핸드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털어 봤다.*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BONDEE메타버스 메신저본디본디가 뭔디 그러는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 구글플레이 소셜 부문 인기 앱 1위. 사실 본디가 완전 신상인 앱은 아니다. 2022년 10월에 출시됐다. 출시 당시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가 최근 SNS로 입소문이 나며 사용자가 물밀 듯 몰리는 중이다. 본디는 IT 스타트업 ‘메타드림(Metadream)’에서 선보인 메타버
ChatGPT와 ChatGP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ChatGPT의 등장지금까지 문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hatGPT 관련 기사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이다. 배꼽 잡고 웃었다. 웃다 보니 눈물이 흘렀고. 나도 문과다.ChatGPT가 무엇인지, 어쩌면 누구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젠 내가 굳이 머리 굴려 가며 정리할 필요가 없다. ChatGPT에게 ChatGPT를 물었다. ‘ChatGPT, 당신은 누구십니까? 이왕이면 위트 있는 답변 부탁해요.’ ChatGPT가 답했다.“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를
건강한 삶과 치유를 위해 떠났다.산과 바다, 계곡과 숲이 있는 강원도를 향해서.Wellness ever after 웰니스의 공간, 강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쉬는 일. 사실 ‘웰니스’는 이토록 간단한 것인데, 삶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치유’를 목적으로 자연을 찾곤 한다. 자연만큼 사람을 가볍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지점에서,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웰니스’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대관령, 미시령, 한계령 등 많은 고개와 계곡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풍부한 자연과
알파고(AlphaGo)를 기억하시나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등장이 2016년, 벌써 7년 전입니다. 얼마 전 국내 AI 작곡가, 이봄(EvoM)의 노래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현재 음원 포털에서 제공하는 곡의 수가 대략 4,000만 곡 정도가 되는데, 작곡가 이봄은 컴퓨터 1,000대를 사용하면 단 4일 만에 그 정도 숫자의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랍고 대단한 세상입니다. 가끔 인간이 뭘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케 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최후의 보루가 창조의
교토라는 이름의 유일한 낭만.그리고 반얀트리라는 이름의 한 쌍의 낭만. ●교토의 마음교토(京都),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수도. 도쿄 이전에 교토가 있었다. 교토는 무려 1,075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 1869년, 교토에서 도쿄로 수도가 전도됐다. ‘전도’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소수의 교토 사람, 명확히는 애향심이 과한 몇몇 교토인들은 아직까지 일본의 진짜 수도가 교토라고 주장한다. 도쿄는 명목상 수도라는 것이다. 교토에서는 도쿄로 ‘상경’했다고 표현하면 혼난다는 농담도 있다. 이 모든 것의 불씨가 바로 ‘전도’라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