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휴가의 키워드’ 마카오 호텔로의 도피 2005년 마카오를 처음 만났을 때, 마카오는 거대한 카지노 도시였다. 밤이 되면 욕망의 불빛들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듯한 화려한 밤의 마카오는 어쩐지 가난한 여행자를 주눅 들게 만들었다. 2006년 다시 만난 마카오는 드라마 으로 완전히 새 옷을 차려입은 것 같았다. 드라마의 배경이 됐던 유럽의 작은 마을을 꼭 닮은 꼴로안과 타이파 마을, 아기자기한 세계문화유산에 여행자들의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2007년 마카오를 세 번째 만났을 때, 마카오는 숨겨놓았던 비밀병기를 숨쉴 틈
중국 문명의 중심 ‘허난’에서 진짜 중국을 만나다 지역마다 상이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차이 나(CHINA)’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중국은 너무나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국의 문명은 어머니 강 황하에서 시작되고, 그 중심에는 허난이 있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 1 대송 동경몽화 2 백마사 입구 백마석상 3 소림무술관 공연 4 백마사 내 정자 허난중국의 심장부 허난(하남)성은 중국의 심장부인 중원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봉선사 주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뤄양천년도읍 모란꽃도시‘뤄양’은 낯설지만, ‘낙양’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역사적으로 9개 왕조의 도읍이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고도, 낙양. 고층건물도 별로 없고, 현대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곳의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보다 훨씬 느릿한 템포로 살아간다. 시간이 멈춰 버린 듯한 이 작은 도시는, 어딘지 우리나라의 경주와
무채색 천년 수곽에 삶은 잦아들고찬찬히 살펴보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폭 10m 남짓의 수로 속 탁류는 흐르려는 듯 멈추려는 듯 미동이다. 후줄근하다고 할까 수수하다고 할까 싶은 뱃사공의 삿대질은 들인 품보다 더 선명하고 굵은 물결을 나룻배 뱃머리와 옆구리에서 튕겨내고 있다. 헬 수 없이 스쳤던 물살에 닳았는지 물살에 얹혔던 세월에 낡았는지, 너절해진 나룻배가 사공의 삿대질로 움찍거릴 때 제법 굵었던 물결의 씨알은 지척의 뭍에 채 닿기도 전에 기진맥진 흔적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대한항
“저 태국으로 출장가요.” 이에 한 선배는 묻는다. “어디서 묵는데?” 여행이 일상인 여행기자들의 동남아 출장 체크 포인트 중 하나는 숙박하는 호텔·리조트다. 고유의 개성이 넘치는 호텔과 안락한 휴식의 기쁨을 제공하는 최고급 리조트가 산재한 동남아에서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고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 경험이 많고도 많은 여행기자들로부터 “우와 좋겠구나!”라는 대답을 들은 그곳.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로 명성이 자자한 포시즌스(Four Seasons). 하늘빛 바다로 둘러싸인 꼬사무이에서 평화로움과
리조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고스란히 만끽했다면 이제 꼬사무이 관광을 할 차례. 섬 곳곳에 볼거리들이 있지만 하루면 모든 것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시내로 나가는 길에 물어 볼 것이 있어 웰컴라운지에 있는 직원을 찾았다. 그랬더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미스 킴?” 하고 친절하게 묻는다.‘언제 내 이름을 외웠지?’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포시즌스 직원들은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외워 언제 어디서든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끔 한다. 작은 것에도 감동을 주는 서비스는 포시즌스가 최고의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 그럼 기분
" 신들의 섬, 지상 최후의 파라다이스, 허니무너들의 낙원 등등, 더 이상 동원될 수식어가 없을 정도로 이미 발리는 숱한 찬사로 꾸며진 꿈의 여행지이다. 그 모든 아름다운 수사들은 직접 그곳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 거리를 거닐며 몸과 마음으로 느낄 때 더욱 끄덕뜨덕 수굿하게 받아들여진다. 황혼이 아름다운 짐바란, 젊은이들의 서핑 본능이 들끓는 꾸따, 누구라도 힐끗거리게 되는 매혹적인 숍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스미냑, 문화예술의 마을 우붓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의 작은 섬이 내뿜는 향기로움을 하나씩 풀어놓아 본다. 취재
새파란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일련의 TV CF들은 거닐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커피믹스를 대신해 에스프레소 커피가 책상 위에 놓이기 시작하더니, 티백을 대신해 찻잎으로 녹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갖가지 건강요리와 피부미용법은 이제 무척 친숙한 것이 되었다. 와인 애호가들의 와이너리투어처럼 중국 명품 용정차가 생산되는 항저우에서는 티빌리지투어(Tea Village Tour)를 즐길 수 있다.에디터 이지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봉수취재협조 항저우 여유위원회 ww
태국 쏭끄란 축제“물의 축복을 받을지어다”축제. 이 얼마나 듣기만 해도 신명나는 울림인지.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만도 1,000여 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웬만한 명사 옆에 ‘축제’자만 붙이면 실제로 해당 축제가 있을 만큼 지구촌에는 온갖 축제가 있다. 그러나 허울만 축제일 뿐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부족한 이름뿐인 축제들도 많은 게 사실. 운 좋게도, 저 멀리 바다 건너 태국에서 이보다 더 축제다울 수 없는, 쏙 빠져드는 축제를 만날 수 있었다. 후텁지근한 방콕에서 한바탕 벌인 신나는 물놀이판, 쏭끄란의 시원한 열기에 태국 전통의
가까우니 쉽게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싸고 맛있는 먹을거리 풍성하고, 일본 국내외의 패션 아이템을 총망라한 쇼핑 스트리트마저 빵빵한, 요모조모 따져 보아도 매력 만점인 도시, 오사카.대학생 시절, 매일 붙어 다니며 둘도 없는 단짝친구 사이로 지내던 80년생 동갑내기 트래비 독자, 경아와 윤미가 바로 ‘그’ 오사카로 떠났다. 대학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 각자의 생활에 바쁘다 보니, 어느새 한 달에 한 번 만나기조차 쉽지가 않았던 두 친구. 소원해진 옛 정(?)을 되살려 보고자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함께한 독자이벤트인 도전자유여행 18탄
" 해저터널을 따라가는 바다 속 탐험
중국 짱수 성 중심에 위치한 중화문 외각에서 바라 본 성곽의 잿빛색과 아래 운하의 적색 설치물이 대조적이다. 중화문은명나라 13개의 성문 가운데 가장 화려한 문으로 알려져 있다중국국가여유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시행 중인 ‘CHINA STORY 시리즈’의 두 번째 지역으로 장쑤 성(江蘇省)을 소개했다. 성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쑤 성은 물이 많고 풀과 고기, 곡식이 풍부해 일찌감치 급속한 발전의 길을 걸어 왔다. 지금의 성도인 난징(南京)을 비롯해 양저우(揚州), 우시(無錫), 쑤저우(蘇州) 등 이름난 상공업도시